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담판 지으려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이혼 직전 조회수 : 7,574
작성일 : 2016-08-12 14:37:19
결혼생활은십년 되었어요. 해외에서 살고 있고요아이는 4학년 딸, 2학년 아들 있어요경제권 때문에 다툼이 있다가 자신은 바뀔 마음이 없다고 해서 이혼하자 했습니다.며칠 지나니 감정이 누구러 들어 해결책을 찾아 보자고 결론 내렸습니다.십년이 지나는 동안 경제권은 쭉 남편이 가지고 있었어요.남편과 저는 같이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딱히 월급이랄 것도 받지 않고 남편이 다 알아서 했지요.그리고 생활비를 정해서 주는 것이 아니었고 필요할 때 만원 이만원 받아 생필품을 사서 생활 했었어요남편이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자기가 사올 때도 있었구요.그런데 이번 여름에 친정 아버지와 남동생 네가 저희 집에 놀러 왔었습니다.그럼 얼마 정도를 주고 자유롭게 장보거나 쓸 수 있도록 해 줘야하는데 돈을 달라고 해도 없어! 하고 그냥 나가 버리고 그러면 남동생이 밥을 사고 그랬었요.그런 상황이 너무 참담햇지만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에 참고 있었지요.돌이켜 보니 제 수중에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 챙기기도 어려웠어요.제가 비교적 일찍 결혼을 했고 이제는 친구들이 하나 둘 씩 결혼을 하는데 부주도 못하게 하더군요.자기 친구한테는 안쓰는데 왜 제 친구한테 써야 하냐구요. 제가 둘째 인데 아이는 가장 먼저 낳았어요. 축하와 선물등을 제일 먼저 받았죠. 이제 제 남매들의 자식들이 태어나고 백일이 지나고 돌을 맞이 해도 금반지 하나 제대로 해 줄 수 없었어요.간신히 제일 막내인 조카 돌 때 이십만원 준 것이 다 입니다.그런데 자기 집의 조카들은 대학생 된 것 축하, 군대 입대 위로금, 고등 입학 축하금 해서 이 삼십 만원 씩 주었구요.저한테 얘기는 안했지만 시댁 세탁기 바꿔 준 것 같고, 건강 검진 비 등등 다 내준 것 같아요. 더 이상은 이렇게 못살겠다. 나한테도 월급을 달라, 아니 용돈 조로 내 마음대로 쓰게 매달 얼마씩을 달라고 했어요.그러니까 줄 테니 보험금, 집값, 시댁에서 빌린 돈 등을 갚아라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안 주느니만 못한 거죠. 그럼 난 내 살길 내가 꾸려야 겠다. 갈라 서자고 했죠. 그러니 그러자며 고자세로 나오다가 며칠 지나니 열린 마음으로 얘기하자네요. 아이들을 끔찍히 여기거든요. 아이들 생각해서 물러선 듯 한데. 저는 이번에 경제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진짜 혼자 살 각오 하고 있었어요.저는 많이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남편의 마음가짐을 테스트 해보고 싶어요. 부부를 동반자가 아닌 갑과 을로 생각하고 있는 지금 남편의 사고 방식을 고치고 싶습니다.1. 우선 가지고 있는 자가 집의 명의를 공동으로 하자고 하고 싶어요. 2. 매달 들어오는 돈 나가는 돈 결산해서 나한테 보여달라고 하고 싶고요.(그런데 이부분은 별로 기대 안합니다. 저모르게 다른 통장을 운용할 수 도 있으니까요.)제가 여태껏 경제에 둔감하게 생활해 와서 무엇을 요구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어떠한 부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구요. 이제부터라도 똑 부러 지게 얘기할 건 하고 큰 소리 낼 때는 또 내야 겠습니다.조언 부탁드려요. 어느 것을 조목 조목 이야기 해서 쟁취 해야 할지요?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마음에 새기도록 할께요.
IP : 101.101.xxx.7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2 2:43 PM (112.169.xxx.194)

    어머나...님 정말 힘들게 사시네요...

  • 2. ㅇㅇ
    '16.8.12 2:44 PM (112.169.xxx.194)

    남편과의 대화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경제권은 첨에 결혼당시에 의논하셨어야 하는데...

  • 3. 오마이갓
    '16.8.12 2:44 PM (112.140.xxx.70)

    어쩜 그리 사셨나요?
    같이 일하신다면서 월급도 안받고 심지어 생활비를 만원 이만원 타서쓰다뇨?
    근데 원글님 남편분은 안변할겁니다
    절대 집 공동명의로 해줄사람이 아니네요
    한마디로 나쁜사람입니다
    원글님은 참 어리석게 사셨네요 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세요.. 안타깝네요 ㅠㅠ
    이제와서 답이있을까 싶은데 다른분들의 조언 저도 궁굼하네요

  • 4. 비니맘
    '16.8.12 2:49 PM (118.148.xxx.63)

    외국에 사시고 자영업을 하신다면, 두 분 비지니스에서 님 앞으로 월급을 지급하도록 해 놓으세요. 자영업을 하는 비지니스 오너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게 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그 돈이지만 회계상 경비처리되니까요 - 어느 나라에 사시는지 모르지만.

    자영업하시면 세금 내시는 거 때문에 세무사 안 쓰시나요? 일년에 한 번씩 financial report 나올텐데요. Joint account를 가지고 계시면 얼마든지 입출금내역 확인 가능하실테고.

    1. 비지니스에서 님 앞으로 급여를 지급하게 셋업
    2. 비지니스 계좌를 joint 로 바꾼다
    3. 집 명의 변경은 쉽지만 변호사 비용이 들 수 있겠네요

  • 5. 죄송
    '16.8.12 2:50 PM (110.9.xxx.112)

    쪼잔한 원글님 남편ㅠ.ㅠ

  • 6. 착각일지도...
    '16.8.12 2:51 PM (219.240.xxx.11) - 삭제된댓글

    아이들 생각해서 물러선게 아니라
    진짜 이혼하면 가진 돈 나눠 줘야 하고
    자영업 일손 부족하니까
    어떻게든 구슬러서 예전처럼 살려고 그러는거라는 생각.

    막연하게 해외라고만 하시니 그쪽 사정을 몰라서 조언은 못드리겠고
    다른 분들 조언 들어보시고 잘 받아내세요.
    원글님처럼 사는 거 극히 드물어요. 남편이 부인을 맘대로 하고 살았네요.

  • 7. 착각일지도...
    '16.8.12 2:53 PM (219.240.xxx.11)

    아이들 생각해서 물러선게 아니라
    진짜 이혼하면 가진 돈 나눠 줘야 하고
    자영업 일손 부족하니까
    어떻게든 구슬러서 예전처럼 살려고 그러는거라는 생각.

    막연하게 해외라고만 하시니 그쪽 사정을 몰라서 조언은 못드리겠고
    다른 분들 조언 들어보시고 잘 받아내세요.
    원글님처럼 사는 거 극히 드물어요.
    살림 맡아하는 입주 가사도우미도
    그렇게 만원 이만원 타서 쓰진 않아요.
    남편이 부인을 맘대로 하고 살았네요.

  • 8. 종.노예
    '16.8.12 2:56 PM (218.146.xxx.60)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을 종이라고 불러요.
    일하면 일하고.
    아이 낳으라면 아이 낳고.
    말 잘 들으면 만원 이만원 받고..
    밤일 도우고
    집안일 하고.
    밥하고, 잔소리 듣고...

    파출부도 월 200씩 법니다.

  • 9.
    '16.8.12 3:01 PM (118.34.xxx.205)

    거의 노예 취급 받고 사신겁니다
    공짜로 애 낳아두고 애 키워주고 자기 일도 돕고
    밥만 먹여준거에요. 그게 노예 아니면 뭡니까.

    가족이어도 님이 사장도 아니고 당연히 월급 따로 받으시고
    살림과 아이들 키울때 드는 비용 생활비도 받으세요.

    전업으로 살림만 해도 남편돈으로 여자가 생활도 하고 경제권 갖는 사람도 많은데
    님 남편분은 님을 거의 노예처럼 대우하네요.
    님을 배려해서 해주는개 전혀 없어요.
    이제와서 못참겠다 안산다 하니
    자기 손해 막심하니 저리 나오는데
    저같으면
    출근 스탑하고 별거하겠어요. 요구 관철될때까지요.
    안들어주면 끝이고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월급도 못받으면 그 회사 왜 다니나요
    월급 안주면 다니지마세요. 당연한겁니다.

  • 10. 월급을 따로 안주고
    '16.8.12 3:02 PM (223.62.xxx.111)

    생활비 정해진만큼 안주면 다른데 취직하겠다 하세요. 노동력착취 당하고ㅠ사셨네요..

  • 11. ,,
    '16.8.12 3:03 PM (118.40.xxx.160)

    올스톱하세요.

  • 12. 이혼직전
    '16.8.12 3:03 PM (112.224.xxx.33)

    네 댓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사는 곳은 중국이에요.
    이번만 참자 참자했던것이 스스로 절 종, 노예로 만들었만들었네요

  • 13. 1111
    '16.8.12 3:03 PM (175.117.xxx.189)

    남일이라고 너무막말들이 심하네요 모두다 다똑똑하게 사는가보네요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흘러간거고 지금이라도 권리주장하세요 시간오래걸릴가능성 높고 자녀양육권주장하면서 포기하라 협박할수도 있어요 이혼할마음도 있으시면 꼭 한달생활비라도 넉넉하게 타네세요
    인생 생각보다 그리길지 않은것같아요 힘내세요

  • 14.
    '16.8.12 3:04 PM (118.34.xxx.205)

    자기아이들을 끔찍히 여긴다면 그 아이들의 엄마에게 이렇게 함부로 대할순 없네요. 염전 노예는 일만 했지
    님은 애도 낳고 키우고 밤일에 회사일도 돈도 안받고 해주고
    샹활비도 안주고 푼돈이나 던져주고. 노예보다 더해요

  • 15. 이혼직전
    '16.8.12 3:05 PM (112.224.xxx.33) - 삭제된댓글

    (원글이)
    원문은 컴터로 올리고 댓글은 핸펀으로 올리니 이러네요

  • 16. ..
    '16.8.12 3:05 P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재산분할에 가사및 그외의 노동력 때문에
    다시 이야기 하자 하는군요..
    재산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해 놓고 이야기 하셔야 해요

  • 17. 같이 해결방법찾아봐요
    '16.8.12 3:12 PM (219.240.xxx.11) - 삭제된댓글

    날 더운데 원글님때문에 더 더워졌지만
    여태껏 답답하게 사신건 어쩔수 없고
    어떻게든 해결방법을 찾아야 원글님도 살 힘이 나실거잖아요.
    우리나라면 이것저것 생각해 보겠는데
    중국사정은 모르겠네요.
    중국사정 잘 아시는 분들..
    어찌해야 원글님이 남편에게 돈을 제대로 받고 살게 되실지
    좀 도와주세요..

  • 18. 댓글이...
    '16.8.12 3:13 PM (210.96.xxx.103)

    좀 너무하다 싶네요 원글님이 노예다 종이다 듣고싶어 쓰신건 아닐텐데요 협상을 어떡게 해야될지 법적으로 취할수있는 방법 알려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원글님 상처받으시겠어요ㅠㅠ

  • 19. ..
    '16.8.12 3:13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부인이 아니고 노예 입니다.
    완벽한 평생 노예

    사생결단해서 경제권 확보하세요.
    무슨 섬에서 평생착취하는 무임금 노예와 다른 거라곤 폭력만 없다는 거지
    얼추 비슷.
    정말 놀랐네요.
    어떻게 내 아이를 낳아준 내 부인, 나와 한 이불 덮고 사는 부인을 그렇게 대하죠?

  • 20. 댓글이...
    '16.8.12 3:14 PM (210.96.xxx.103)

    남편 재산 알아내는 방법이 있는걸로 아는데...통장이며...

  • 21. 그냥
    '16.8.12 3:15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사람 구하라 그러시구요
    님은 나가서 돈 버세요
    솔직히 저런 남자 달라져봐야 거기서 거기에요

  • 22. ㅡㅡ
    '16.8.12 3:21 PM (116.37.xxx.99)

    혼자 살 각오가 되셨으면 두려울게 없죠
    생활비를 정확히 받으세요
    집을 공동명의해줄 인간이 아닌듯..
    극이기주의 인간인것 같네요

  • 23. 같이 해결방법 찾아봐요
    '16.8.12 3:27 PM (219.240.xxx.11) - 삭제된댓글

    사시는 쪽에 한인변호사사무실 없나요?
    아무래도 그쪽 사정 잘아는 변호사사무실과 상담해야
    계좌추적이나 재산파악이 가능할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원글님이 아이들 떼놓고라도 이혼하겠다 하고
    적극적으로 나가야 남편도 제대로 요구 들어줄거예요.

  • 24. 원글님이
    '16.8.12 3:27 PM (118.40.xxx.160)

    원글님이 안도와주면 사람을 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나도 내돈 벌겠다, 그러니 너도 사람 써서 월급주는 사람 구해서
    쓰라고 하세요
    진짜 이기적인 인간 전 첨 보네요.

  • 25. 초승달님
    '16.8.12 3:35 PM (14.34.xxx.159)

    진짜 더러운 인간이네요.
    여자하나 데려와 골수까지 빨아먹을 기세네.

  • 26. 초승달님
    '16.8.12 3:36 PM (14.34.xxx.159)

    돈 오픈하고 그동안 쓴거 보여달라하시고그동안 일한 월급 일시불로 달라하세요.

  • 27. 나쁜넘
    '16.8.12 3:42 PM (211.253.xxx.34)

    아내를 이렇게 비참하게 하다니.
    버러지 같은 넘입니다.

  • 28. 사생결단
    '16.8.12 3:47 PM (1.235.xxx.221)

    남편이 생활비 좀 내놓으면 흐지부지 .그런 정도면 몇달 생활비 주다가 말거에요.
    진짜 당장 이혼할거고,남편이 다 내놓을테니 이혼만은 말아달라..이렇게 되어야
    지금 상황이 바뀌죠.
    그런데 아이들이 꽤 컸나 봐요.그러면 아이들 걱정 마시고 ,
    이혼하겠다 말만 하지 말고 변호사도 알아보고
    여기서 하나라도 내 뜻대로 안되면 이혼하겠다라는 각오로 덤비세요.
    3자인 제가 보기엔 지금 이혼하는 것이 그대로 사는 것보다 나아보이거든요.
    아이들 어릴 땐 잘 참으셨어요.결코 무의미한 시간 아니었습니다.
    애들 어릴 때 엄마가 든든하게 옆에 있어준 거니까요.
    지금도 어리다면 어리지만,곧 사춘기 오고 하면
    원글님 부부 상태로는 아이들 사춘기 감당 어려워요.
    그러니 지난 시간은 후회 마시고,
    남편 마음가짐을 고치겠다 이런 것도 생각 마시고,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비 약간 과 ,
    앞으로의 이익의 권리를 행사하겠다 ..요정도만 하시면 되겠네요.
    여태 죽 일해오셨으니 직장 잡는 거.일 다니는 거 겁 안나는 게 어디에요.
    전업이면 그것부터가 큰 용기가 필요해서 ,이혼 생각하다가도 엎어버리는데
    원글님은 큰 자산이 있는 겁니다.
    절대 겁 먹지 마시구,
    남편이 아이를 무척 생각하는 사람이다..이렇게 좋게 보지도 마시고.
    처남과 장인이 먼 길 오셨는데 대접할 줄도 모르는 막장이고
    약자를 뜯어먹으려는 흡혈귀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더 잘 보일 거에요.
    혹 이혼을 못하더라도 너무 낙담하지는 마시구요.
    남편이랑 같이 일하지는 마세요.보수가 안나오잖아요.
    보수 나오는 곳으로 가서 일하시구요.
    아이에 대한 미련 보이지 마시구요.
    첫술에 배 부를 수는 없을 거에요.
    남편도 조금 내놓다가 도로 집어넣고 안내놓을려고 더 악랄해질수도 있거든요.
    그런거 상처받지 마시구,하나하나 경험이다 ,이 인간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견딜만해져요.
    꼭 잘 싸워서 원하는 거 얻으셨으면 해요.

  • 29. 같이 해결방법 찾아봐요
    '16.8.12 3:48 PM (219.240.xxx.11)

    제가 예전에 중국여행갈때 들렀던
    네이* 중국여행 체류 관련 까페들 가서 검색해보니
    변호사가 있네요. 심천 광둥등.. 지역도 나오구요.
    아무래도 변호사사무실에 전화나 직접 방문해서
    상담 받는게 제일 나을것 같아요
    또 남편에게도 변호사사무실과 상담후에
    얘기하겠다 하시구요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와야 남편이 들어주지
    십년동안 저렇게 부려먹은 남편이
    웬만해서는 돈 나눠줄것 같지 않아요.
    원글님 이웃들도 원글님 이렇게 사는거 모르죠?
    이웃들에게도 너 이런놈이다 폭로한다고 협박도 하시고
    이혼상담 받으셔서 이혼하면 어느정도 받을지 알아낸 뒤에
    남편과 협상해서 돈 받아내세요.
    솔직히..
    이혼하고 재산분할해서 원글님 몫으로 받아놓지 않는한
    남편이 죽기까진 끝까지 잡고 있을것 같아 걱정되네요.

  • 30. ..
    '16.8.12 3:53 PM (116.88.xxx.140) - 삭제된댓글

    아내가 순하고 착하면서 함께 자영업 하는 집들중에 원글님과 비슷한 집 몇집 알아요. 남편이 일단 아내를 자기 아래로 봐서 아내한테 경제권 못 넘기고, 월급없이 애들 용돈 주듯 1,2만원 그때 그때 주는것도 똑같네요.
    한집은 친정 식구들이 딸보면 속상해서 아예 안와요. ㅠㅠ
    늙을때까지 못 고치던데 원글님은 지금 아이들 어리니 어떻게든 꼭 고쳐서 사세요.

  • 31. 애교가 없으신가요
    '16.8.12 4:04 PM (218.149.xxx.195) - 삭제된댓글

    아니면 똑똑한 구석이 없으시것은 아닌지?
    남자가 여자가 못 미덥거나 신뢰가 안가면 그런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에게 딱부러지게 한달 이러이러한 용처로 이 정도를 주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하는
    정도의 말도 하지 못하는 여자를 남자가 신뢰하기는 힘듭니다.
    회사라도 다녀본 경험있는 여자는 엑셀해서 남자에게 딱 보이면 왼만한 남자는 오케이 할겁니다.

  • 32. 애교가 없으신가요
    '16.8.12 4:05 PM (218.149.xxx.195) - 삭제된댓글

    다 상대적이라 하는 말만 가지고는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어요.
    남자 말도 들어봐야 해요.

  • 33. ...
    '16.8.12 4:22 PM (76.71.xxx.201)

    님 아버지가 딸 사는 모습 보고
    피눈물 흘리고 가셨을꺼 같아요.
    에고..
    어떻게 그렇게 사세요??
    남편ㄴ 너무하네요.

  • 34. ...
    '16.8.12 4:25 PM (175.197.xxx.56)

    같은상황 아니신분들 이해못하실거에요

    진짜 자영업을 부부가하고 남자가 돈부분 관리할경우 부인이 따로 월급달라고하기 힘들어요. 이론상은 당근 받는게 맞지만 아주 잘되는 가게를 빼고는 사실 빠듯 하게 돌아가니 남편들은 월급을 따로준다는걸 이해못하고오히려 섭섭하게 생각하죠.

    이건 부부 사이가 좋고나쁜거랑 관계없이 생기는 일이더라구요.

    전완벽히 같은상황에서 투쟁해서 얻어냈습니다 ㅎㅎ
    일단 기업카드를 제앞으로 한장더 발급받아서 터치없이 쓰겠다 했고(물론 뽑아보면 내역은 공유되겠지만) 현금으로 들어오는 부분중 몇만원씩은 꼭 챙겨서 항상 지갑에 현금몇만원은 가지고있고 체크카드도있어서 전체통장에서 경조사때 필요하면 뽑아써요.

    제가쓰는 내역은 허락이 아닌 통보로 하는거죠.같이 일하는데 당당히 쓰세요. 안그러면 점점 일하는거 자체가싫어집니다

  • 35. 애도 머리 크고 나면
    '16.8.12 4:36 PM (211.253.xxx.34)

    찔끔찔끔 용돈 주면 싫어해요.
    하물려 배우자를 이렇게 처참하게 만들다니요.
    진짜 나쁜놈/

  • 36. 이왕
    '16.8.12 4:42 PM (218.233.xxx.197)

    이렇게 된거 정말 확실히 짚고 다짐받고 가야죠
    절대 굽히지마세요

    세상에 너같이 날 비참하게 만드는게 남편이냐 대성통곡할만해요
    정말 나쁜 놈이예요
    종으로 부려먹으려고 결혼했나

  • 37. ...
    '16.8.12 4:48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가라설 마음이 있다면
    조건을 내거세요. 필요하다 생각되는건 전부.
    (남편 배려, 요구해도 안들어줄거야, 이런생각 하지 마세요
    고자세로 나가야해요)

    안들어주거나, 들어주듯하다 흐지부지되면
    이혼 불사하세요

    너무 불쌍하게 살아왔네요

  • 38. ...
    '16.8.12 4:49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갈라설 마음이 있다면
    조건을 내거세요. 필요하다 생각되는건 전부.
    (남편 배려, 요구해도 안들어줄거야, 이런생각 하지 마세요
    고자세로 나가야해요)

    안들어주거나, 들어주듯하다 흐지부지되면
    이혼 불사하세요

    너무 불쌍하게 살아왔네요

  • 39. ㅇㅇ
    '16.8.12 4:50 PM (14.138.xxx.40)

    음...
    그냥 변할수없는 사람이네요,,용돈달라니..시댁에 빚갚으라는걸 보니,,인성이 글러먹었네요;;;

    외국에선 이혼하면 재산분할에다 양육비도 받고 재혼안하면 남편수입의 상당량의 퍼센트를 매달 받으니,,경제적으로 차라리 그게 낫겠죠.
    남편도 이혼하면 외려 자기가 경제적으로 엄청 손해란거 알거구요.

    님이 잘 생각해서 결단내리세요..

  • 40. ㅇㅇ
    '16.8.12 4:50 PM (183.100.xxx.6)

    엑셀에서 웃으면 됩니까? 그냥 자기호주머니에서 돈나가는게 억울하고 속상한 사람이 있어요. 시아버지가 저런 케이슨데 아직도 시어머니랑 돈가지고 싸워요. 당연히 규모있는 살림 못했고 자식들한테 제대로 뭘 챙겨준적도 없더라구요

  • 41. ...
    '16.8.12 4:55 PM (118.38.xxx.143)

    띄어쓰기 좀 ....

  • 42. ㅇㄹ
    '16.8.12 5:10 PM (58.121.xxx.67)

    25년간 애셋 키우고 자기월급으로 남편도 건사하다가 결국 이혼했어요. 여기에 제가 글올린적도 있었어요.
    워낙 돈에 집착이 심해서 돈가지고 싸우다가 맞기도 여러번 포기하고 자기 월급으로 5식구 살다가 병이 생겨서 병치료때문에 빚지고 이래저래 빚져서 빚진여자로 몰려서 이혼했어요 이혼후 건강도 좋아지고 잘사는듯하지만 물어보기도 겁나요. 우울증이 심한 상태로 친정과도 인연을 끊었어요
    풍족하진 않지만 혼자몸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직업을 가졌기에 모른척하고 지켜보고만 있어요. 불쌍해요.
    다큰 애들이지만 그애들도 눈물나게 불쌍해요.
    여기서 제일 불쌍하게 된건 남자예요. 외로워 죽겠다고 한데요 자식들한테...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돈 안고 살아야죠 25년간 생활비를 쥐꼬리만큼 줬으니 가진돈이 얼마나 많겠어요.

  • 43. ㅇㄹ
    '16.8.12 5:14 PM (58.121.xxx.67)

    한번에 만족할만큼 결판을 내지 않으면 남자가 화내는 님을.달래려고 얼마간의 돈을준다고 할거예요. 주다가 또 시간이 지나면 말도안되는 논리로 계산기를 두드려서 안줄 핑게를 만들어요. 그리고 안줘요..제 언니가 그렇게 당했었어요.
    똑같지는 않겠지만 친정 식구들 관련 애피소드가 제 언니보다 더해서 걱정이 되네요. 잘 협상해보세요. 이혼하면 남자가 더 골때려져요. 젊은 남자라면 다르겠지만요..

  • 44. 이런 남자
    '16.8.12 5:49 PM (211.213.xxx.41)

    안변합니다ㆍ
    이혼을 하려고 해도 재산분할 쉽게 합의 이행 해줄것 같지도 않네요ㅠ

  • 45.
    '16.8.12 6:06 PM (116.41.xxx.37)

    읽다가 속터져 포기. 지팔자 지가 꼬인다고 참 등신 머저리 같이(실례) 살아 왔네요. 글쎄요. 지맘대로 살아 왔던 남편이 님 원하는대로 해줄까요? 원글님 완젼 호구이십니다.

  • 46.
    '16.8.12 6:24 PM (118.34.xxx.205)

    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원미경 처럼 사셨네요.
    원마경이 어떻게 쟁취해가나보셔요.
    다 집어치우고 참다못해 헤어지자고 가출까지 감행하더군요.

  • 47. 이혼직전
    '16.8.12 7:33 PM (101.101.xxx.75)

    댓글들 너무 고맙습니다.
    똑부러지고 단호하게 얘기해야겠습니다.
    십년 살면서 물론 기쁘고 행복한 때도 당연히 있었죠.
    그런데 그걸 다 잊게 하고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자존감을 무너뜨려 놓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48. 육아독립군
    '16.8.13 4:49 AM (166.137.xxx.121)

    그래도 전업주부는 최고의 직업이죠 여러분-!

  • 49. 절대로
    '16.8.13 11:13 AM (121.166.xxx.120)

    물러서지 마시고, 지금까지 일한 만큼 월급 쳐서 받으시고, 만약 계속 같이 사신다면 월급따로, 생활비 따로

    쳐서 받아내세요. 정말 악직적인 인간이네요. 이렇게 살면 나중에 아이들한테 뭐하나 사주기도 힘들어요. 아이도

    사춘기되면 사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하는데 그런거 일일이 그 때마다 돈 받아서 해결할 순 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759 개에게 살 짝 물렸을때.. 후 처치. 6 2016/08/13 4,136
585758 진짜 재밌고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좀 추천해주세요.. 16 심심해 2016/08/13 2,717
585757 직업만 보았을때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라면 3 ^^ 2016/08/13 1,923
585756 드라마 좀 찾아주세요 2 굴금22 2016/08/13 615
585755 혹시 조미료나 방부제에 입덧증세 있었던분 계신가요? 5 수박 2016/08/13 785
585754 대전코스트코 소세지시식코너 진상 23 대전 2016/08/13 6,813
585753 궁중 떡볶이 할 때 고기는 어떤 고기로 하시나요? 1 질문 2016/08/13 555
585752 이럴때 어디다 신고 하나요? 4 난가끔 2016/08/13 823
585751 과외브로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건 사기에 가담하는거 ........ 2016/08/13 504
585750 아기 이름 작명때문에 싸웁니다 11 씯씩 2016/08/13 2,765
585749 새아파트 안방 확장형으로 하는게 좋은가요? 14 분양 2016/08/13 2,444
585748 사드철회 백악관 10만 청원 아이디어는 바로 이분 5 인터뷰 2016/08/13 921
585747 생리할때 몸무게 다들 얼마나 느나요...? 4 치즈케이키 2016/08/13 12,364
585746 어제 택시타고가다가 개가 차에 치었어요 24 로드킬 2016/08/13 4,390
585745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인식 3 ........ 2016/08/13 827
585744 노안수술... 3 2016/08/13 2,132
585743 가스 순간 온수기를 구입 하려 하는데. 5 ... 2016/08/13 843
585742 에어컨때문억 머리가 깨지네요 13 사과 2016/08/13 5,048
585741 회사서 불편한 사람이 생겨서 소리지르고 싸웠네요 5 회사 2016/08/13 2,657
585740 지금 50,60대들은 어떤 남편, 아빠였나요? 11 담이 2016/08/13 2,907
585739 인간관계에서 한결같이 좋은 사람 정말 흔하지 않죠? 6 성품 2016/08/13 3,716
585738 결혼한 남녀한정으로 금슬좋은 부부 얘기 나오면 그 집 남편이 아.. 12 ... 2016/08/13 4,462
585737 스시 집에서 3 ..... 2016/08/13 1,548
585736 학습동기부여 안된 아들 인강 별로인가요? 8 ... 2016/08/13 1,790
585735 밖에둔 강된장 쉬었을까요? 2 아까워라 2016/08/13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