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동기부여 안된 아들 인강 별로인가요?

...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6-08-13 08:41:23
어제 댓글 중 대치동행이 유학쓸데없이 보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부분 있는데, 제가 아닌가 싶네요. 대치동 들어올 때부터 둘째때매 온 것데 중3인 첫째는 늘 겉돌고 학원만 다닙니다.
'학원만 다닌다'의 의미는 자기주도능력 거의제로, 학원은 자기위안 및 책임면피용인 것 같아요.
다니는 수학학원서 얘 상태를 아니 2시~6시 수업에 방학내내 갈때마다 9시정도까지 붙들어놓으셨어요. 그런데 어제는 1시간 빨리끝나 8시마치고 8시반 되기 전에 왔더군요.
그리고는 그 때부터 중간 30분 빼고는 계속 컴 앞에서. 12시에 끄라고 했는데 저랑 남편이 깜빡 졸아 2시 다되어 남편이 깨어끄라고 말하며 오늘따라 일찍와서 널 보니 8시반부터 이게 무슨 짓이냐. 니공부를 한다면 내일도 생각하고 자기공부 정리도 해야된다고 보는데 이게 뭐냐. 라고 구체적으로 혼내니 그때부터 본심폭발.
나는 겜만 한게 아니다. (뉴스도 보고 웹툰도 봤다는 뜻?)
나는 공부가 싫다.
무슨 이야기든 결론은 공부다.
나는 게을러서 못 해먹겠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
새벽 세시에 제가 그랬네요. 두부사러 가기만하고 안 사면 맨날 돌아다녀봤자 의미없고, 고추밭에 물주고 잡초뽑아도 수확량 자체가 너무 작으면 의미가 없다고. 너는 의미가 될 수 있는 공부량이상을 안 하니 그런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학원서 수1하고 이번 2학기꺼는 가볍다고 손도 안 댔는데,
그냥 인강이나 시켜볼까합니다. 위 댓글들처럼 고비용에 아이에게 이상한 방식으로 "나는 공부를 하고있다"는 잘못된 안심만 심어주는 학습방식 확 던져버리고 최소한의 최소한으로 줄여버릴라구요.
엠쥬니어 검색했네요. 그냥 쎈이나 사주고 모르면 제가 가르쳐주고 추석쉬자마자 바로 치는 중간과 기말 점수 개판이라도 밀어붙여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쎈도 인강있을까요. 에미말은 안 듣고, 인강쌤말은 들을거같아서요.
IP : 1.227.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3 8:43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인강이야말로 열심히 하는 애들한테나 맞는거 아닌가요?
    컴퓨터 켜놓고 딴짓할 확률 99프로라 봅니다.

  • 2. 중3아들맘
    '16.8.13 8:44 AM (211.215.xxx.195)

    동기없는 애들은 앉아서 인강 규칙적으로 듣기자체가 힘들어요 컴 켜면 다른가나 하려하구요

  • 3. ..
    '16.8.13 8:44 AM (223.33.xxx.32)

    폭망 .....

  • 4. 의욕無
    '16.8.13 8:46 AM (118.219.xxx.147)

    아무 소용없어요..

  • 5. ...
    '16.8.13 8:53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인강은 그나마 혼자 스스로 열심히 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맞습니다.

    스스로 의욕 없으면
    인강도 소용없고
    대치동 쪽집게 명강사를 옆에다 1대1로 붙여놔도 (그 과외시간 동안에만)
    유체이탈수준으로 대충 문제 풀거나... 그냥 선생에게 끌려다니며 활자 검색하며 시간때우는거에요.

    공부라는게 억지로 시킨다고
    그나마 좀 결과 나오는 때는 초등학교때나 중등 1, 2학년때까지가 다입니다.

  • 6. ...
    '16.8.13 8:55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인강은 그나마 혼자 스스로 열심히 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맞습니다.

    보통 인강 1시간짜리...
    이것 저것 딴 짓하거나, 스마트폰 보거나, 화장실 들락거리거나...
    장장 3~4시간 걸쳐서 띠엄 띠엄 겨우 보게되구요
    본다고 해도 (집중 안 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기억에 남는거 거의 없어요.


    스스로 의욕 없으면
    인강도 소용없고
    대치동 쪽집게 명강사를 옆에다 1대1로 붙여놔도 (그 과외시간 동안에만)
    유체이탈수준으로 대충 문제 풀거나... 그냥 선생에게 끌려다니며 활자 검색하며 시간때우는거에요.

    공부라는게 억지로 시킨다고
    그나마 좀 결과 나오는 때는 초등학교때나 중등 1, 2학년때까지가 다입니다.

  • 7. 두말하면 잔소리
    '16.8.13 9:04 AM (59.19.xxx.81)

    인강은 학습동기 투철하고 자기주도학습 되는 학생이 해야 효과있고

    그외엔 모두 폭망..

  • 8. ...
    '16.8.13 9:11 AM (183.98.xxx.95)

    속은 쓰리지만 오늘 한시간이나 일찍왔다고 칭찬해주고
    컴퓨터 그만 하고 자라고..여기까지만 했어야했는데..힘들죠..
    인강은 하지마시고 그 학원 그냥 보내세요..
    선생님이 열심이시네요..붙들어놓고 숙제 다 하고 가게 하시나봐요
    그럼 집에서는 그냥 뒹굴게 며칠 봐 주세요

  • 9. 자기주도가
    '16.8.13 9:22 AM (110.70.xxx.76) - 삭제된댓글

    되거나 엄마가 지키고 앉아있으면 그런대로 말을 듣는 아이면 인강 가능해요. 근데 엄마말 안듣고 자발성 없으면 인강 선생님이 풀어오라고 한 부분까지 안풀거든요.
    그러면 선생님 푸는거 구경만하고 끝나요.
    물론 인강 수준은 동네 학원보다 훌륭해요.

  • 10. ..
    '16.8.13 10:07 AM (112.152.xxx.96)

    인강은 자리보전하고 지켜야해요 ...딴짓못하게..그게 힘들어요..

  • 11. ...
    '16.8.13 11:09 AM (122.40.xxx.85)

    인강은 지키고 봐야되요. 중간중간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고요.
    노트북사서 거실에서 보게 하세요.
    자기 방에서 보게 하면 유튜브 보거나 딴짓하기 쉽습니다.
    메가스터디 하다가
    70만원짜리 EBS프리미엄 끊어서 보게 하고 있어요.
    무료강의도 굉장히 좋습니다.

  • 12. 인강은 둘째고
    '16.8.13 12:22 PM (211.243.xxx.128)

    중3수학2학기 중요한데요. 피타고라스 이런거나와서 엄청 중요합니다 쎈 인강있는데 속터져도 어머니가 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087 국경일 태극기 달기 인증샷 1 봉사점수 2016/08/14 419
586086 우왕 대단 떠돌이 개가 6개월을 호텔 문 앞에서 기다렸대요 13 라라 2016/08/14 5,864
586085 이런 사람은 연락 끊어야겠죠? 11 alice 2016/08/14 6,286
586084 와..폴란드가 사드 발표한후 철회 했다네요 5 국회에서 2016/08/14 2,647
586083 (생) 일본대사관- 제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맞이 세.. 후쿠시마의 .. 2016/08/14 390
586082 윗집에서 내려왔어요 34 2016/08/14 16,551
586081 스드메 비용은 누가내나요? 23 qqqaa 2016/08/14 23,205
586080 지금 런던인데요 8 London.. 2016/08/14 3,375
586079 불짬뽕 왜케 맛있나요 9 dd 2016/08/14 2,542
586078 내일 태극기를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4 꺾은붓 2016/08/14 916
586077 매일 vs 서울 우유 어느게 맛있나요? 33 누구 2016/08/14 6,991
586076 지금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5 1234 2016/08/14 3,256
586075 다들 남편감은 아버지와 비슷한사람 만났나요? 22 ... 2016/08/14 4,531
586074 캐나다 밴쿠버 사시는 님들.. 겨울에 어그부츠.. 6 캐나다 밴쿠.. 2016/08/14 1,970
586073 왜 이렇게 입이 궁금할까요? 6 이 더위에 2016/08/14 1,936
586072 공포 영화 하나 추천할께요 13 ㅇㅇ 2016/08/14 2,674
586071 에어컨이 30도인데 왜이렇게시원한가요? 8 ........ 2016/08/14 4,452
586070 대통령 비난하면 징역 10개월?, 바꾸는 법 나왔다 7 명예훼손 2016/08/14 1,456
586069 단톡방에서 안 나가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17 무슨?? 2016/08/14 9,325
586068 얼음 정수기 어떤가요??? 4 은지 2016/08/14 1,365
586067 집에 쇼파 몇년 사용하셨나요? 2 쇼파 2016/08/14 2,850
586066 급성 장염 걸렸는데 매실먹으니 나았어요 17 허허허 2016/08/14 13,078
586065 바다에서 노는거 너무 찝찝하고 싫어요. 22 시로 2016/08/14 7,579
586064 아이가 바퀴벌레를 한 마리 봤다는데 2016/08/14 1,105
586063 바바리맨 진짜 난감한 이야기네요 45 어이구 2016/08/14 8,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