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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들은 등신같은 이야기

조회수 : 8,679
작성일 : 2016-08-12 09:29:31
회사에 어떤 노총각이 있는데 대학 후배들 몇을 추천으로 입사시켜서 신나서 다같이 재미나게 보내더군요. 지들끼리 술자리도 종종 갖고..
그 후배중 한명이 부인이 얼마전 출산했어요.
술자리에서 축하한다고 하다가 선물 뭐사줄까 호들갑 떠는 분위기에서 유모차 사준다고 그랬대요.
그러자 그 후배가 그자리에서 부인에게 전활하고 그 부인은 고맙다고 웃고 떠들고 술자리가 끝이났죠.

그런데..(서프라이즈 성우 목소리로 읽고싶네요)
이삼일 후에 카톡으로 그 부인이 핸폰으로 캡쳐한 쇼핑몰 사진이 왔대요 유모차... ㅆ ㅇ ㅂ ㅅ 130만원짜리... 원래 200은 하는데 최저가 찾았다며 이걸로 해달라며....

그남자는 어떡하냐고 짜증내면서 또 학교 후배들 여기저기 찔러서 삥뜯어서 사줄려고 하는중. 본인 전세대출 2억 갚으려고 매달 아둥바둥하는 사람이면서 뭐하는건지..
사준다 한놈이나 사달라는 사람이나 다 넘 이상하지 않나요..ㅡㅡ
IP : 58.120.xxx.23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8.12 9:32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재밌잖아요.
    사회에 똑바르고 정상적 인물들만 살면 무료합니다..
    가끔 희안하고 병신 같고 또라이 같고 이상한 인간도 섞여 줘야
    무료한 직장 생활에 재미가 있달까.

  • 2.
    '16.8.12 9:32 AM (220.72.xxx.239)

    헐!

  • 3. 아마도
    '16.8.12 9:33 AM (222.98.xxx.28)

    유모차가 그리 비싼줄 몰랐겠죠
    유모차가 차예요 중고차가격이죠~
    저 가격의 10분의 1정도로 생각했을걸요

  • 4. ,,,,,
    '16.8.12 9:34 AM (115.22.xxx.148)

    솔직히 사준다했다고 자기가 모델지정해서 보내는 몰염치는 또 뭔지....

  • 5. 그 노총각이 결혼이
    '16.8.12 9:3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늦은 이유 아셨겠네요 원글님은???
    저런거 장가 가면 여자 어떻게 되겠어요.
    안가길 잘하는거죠

  • 6. 삥뜯길 후배들이
    '16.8.12 9:38 AM (115.140.xxx.66)

    짜증나겠어요

  • 7. ㅈㄷ
    '16.8.12 9:41 AM (123.109.xxx.3)

    유모차 가격이 만만치 않을 걸 노총각은 몰랐겠죠
    치기에 그런 것 같은데 자기 남편 취직 시켜준 선배이기도 한데
    이 기회에 유모차 뽑아 낼려 작정한 그 후배 부인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8. 이건 뭐
    '16.8.12 9:41 AM (14.35.xxx.1) - 삭제된댓글

    호들갑을 쉽게 떨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기를 ....
    암튼 술먹고 헤벌죽 거리는 남자 별로임

  • 9.
    '16.8.12 9:42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유모차에 대해서 뭐 그리 자세하게 알겠나요.
    중고차값만큼 된다는거 상상이나 했겠어요?
    지금이라도 유모차가 그렇게 비싼건줄 몰랐다.
    00금액선에서 원하는거 다시 말해달라 제시해야죠.

  • 10. 그럴 땐
    '16.8.12 9:44 AM (175.209.xxx.57)

    유모차가 그리 비싼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 취소한다 하고 안 사주는 게 답입니다. 한 순간 찌질한 놈 되는 게 그나마 젤 나은 선택임.

  • 11. 그런
    '16.8.12 9:47 AM (220.118.xxx.44)

    한심한 사람 내 가까운 주위에 있어요.
    항상 그 입초사 때문에 삥뜯기면서 돈 잘 벌면서 가난하게 살고 있어요.

  • 12. 실없는
    '16.8.12 9:48 AM (121.16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직원이 책임지기 어려운말하고 엉뚱한 후배들에게 갹출한다는 생각하는것도 웃기지만 고가의 제품 모델명 지정해서 보낸 젊은 엄마는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저런 사람들 원하는대로 해주면 진상의 강도만 세지겠죠. 창피하더라도 술자리 실언해서 미안하다고하고 옷이나 한벌 사보내는게 좋겠네요

  • 13. ......
    '16.8.12 9:49 AM (218.38.xxx.206)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유모차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는게 대부분이죠. 마트가면 삼만원짜리 유모차도 있는데.
    130만원짜리 유모차 모델을 카톡으로 지정해서 보낸 애엄마가 젤 이해가 안감.
    자기 같으면 친구가 애낳았다고 130만원짜리 유아용품 선물하는 여자인건지.?

  • 14. ..
    '16.8.12 9:49 A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남자들 유모차값 모르는건 이해 하겠는데
    비싸다싶으면 괜찮다고 다른 적절한걸 사달라고 해야 정상이지
    유모차 모델까지 지정해서 보내는 또라이는 뭔가요.

  • 15. 제제
    '16.8.12 9:54 AM (119.71.xxx.20)

    추천입사군요.어떤 회사길래~
    사례해야한다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씁쓸..

  • 16. 원글
    '16.8.12 9:55 AM (58.120.xxx.233)

    아기엄마가 제일 이상하고요.
    노총각도 이제 입조심 확실히 할듯해요.
    한심한 종자들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는 나네요.ㅡㅡ

  • 17. 바위나리
    '16.8.12 10:01 AM (116.38.xxx.19)

    유모차사준다는총각이잘못한거없어요.저애기엄마이상함.
    유모차싼것도얼마나많은데..
    저따위비싼걸요구하다니.
    노총각장가갈때부조백만원이상할자신이있나부지.아니며냉장고사주려나?

  • 18. ...
    '16.8.12 10:01 AM (223.62.xxx.48)

    첫댓글....재밌네요 ㅎ

  • 19.
    '16.8.12 10:02 A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제가 노총각 입장이면 유모차가 그리 비싼줄 몰랐다 그러면서 10만원만 입금하고 보태서 사라고 하고 끝내겠어요. 각출하고 이런거 민폐고요.

  • 20. 우유
    '16.8.12 10:20 AM (220.118.xxx.190)

    술 자리에서 한 이야기
    그걸 신빙성이 있다고 사 달라는 사람이나...
    이번에 수업료 착실히 내고 정신 차리겠네요
    솔직하게 술김에 그랬다 하고 없던 일로 하면 되겠네...
    입사도 시켜 주었다면서
    철판 깔고 없던 일로...
    잠시 욕 먹고 말지...10만원도 아깝네

  • 21. 염치없는
    '16.8.12 10:21 AM (39.7.xxx.208) - 삭제된댓글

    애엄마!!?!!

    진짜 염치없고 뻔뻔하네.

    대박!!!!

  • 22. 염치없는
    '16.8.12 10:22 AM (39.7.xxx.208)

    애엄마!!!!

    진짜 염치없고 뻔뻔하네.

    대박!!!!

  • 23. ㅈㄷ
    '16.8.12 10:22 A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여기 젊은 남성분들도 적잖이 들어오시는 듯 한데요.
    유모차 뿐만 아니라 요즘 아기용품들 많이 비쌉니다. 조그맣고 별 거 없어 보인다 해서
    덜컥 사주겠다고 약속하지 마세요.

  • 24. ..
    '16.8.12 10:23 AM (39.7.xxx.193)

    그 애엄마랑 그 남편이 뻔뻔 그 자체네요.

  • 25. 그냥
    '16.8.12 10:24 AM (223.62.xxx.156)

    수준에 맞는 걸로 선물하겠다하면 되는가고요

  • 26.
    '16.8.12 10:24 AM (220.85.xxx.192)

    저도 그 애엄마가 너무 뻔뻔해보여요
    남편도.. 베푸는거 없이 받기만 하겠다는
    거지마인드같아요

  • 27. 내복
    '16.8.12 10:24 AM (211.36.xxx.45)

    그런 염치없는 후배부부에게 사줄 것처럼 굴다 내복 한 벌 사주고 끝내는 방법이 제일이네요. 뭐라 그러면 야! 130 유모차가 누구 껌값이니? 너 내 아이 생기면 그렇게 해 줄 수 있어? 라고 물어보면 부끄러운 줄 알지 않을까요?

  • 28.
    '16.8.12 10:31 AM (112.154.xxx.98)

    노총각이 뭔 잘못인가요
    술김에 선물하나 사주려고 한거지
    실제로 저런 경우 있었어요
    친구 결혼후 집들이 가는데 떡하니 선물 목록 적어서 보냈더라구요
    원목 큰 거울, 세워놓는 큰 스텐드, 찻잔세트
    친구세명이서 부주도 넉넉히 냈는데 저걸 어디서 사면 된다면서 브랜드까지 적어 보냈는데 가격들이 후덜덜

    한친구ㅈ입바른 소리 잘하는데 야 미쳤냐 우리가 이걸 왜 햊줘야되냐며 그냥 세명 오만원씩 내서 다른선물 사갔어요

    그친구 세상에 집들이 음식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중국음식배달..

    저사람도 그냥 돈십만원 주고 유모차 사는데 보테라고 주고
    말면 된다 생각해요

  • 29. ㅋㅋㅋ
    '16.8.12 10:36 AM (125.178.xxx.41)

    남자들 결혼전까진 육아용품이 얼만지도 모르고, 주위에 물어봐도 유모차는 비싸면 삼사십만원 하는 줄 알더라구요..
    근데 130이야기 들었으니 ㅋㅋㅋㅋ 기절은 안하셨대요??? ㅋㅋ

  • 30. .....
    '16.8.12 10:44 AM (221.154.xxx.82)

    실제로 저 유모차를 사주면
    후배 부인이 고마워할까요
    아님 우습게 볼까요?
    제생각엔 저거 사주면 호구인증 제대로 하는거네요

  • 31. ㅎㅎ
    '16.8.12 10:52 AM (121.145.xxx.168)

    남자들이 생각하는 유모차 - 20~30만원인데
    그 여자도 참 뻔뻔하다못해 대차네요 ㅎㅎ
    그럴때 호구들 삥뜯는것도 나쁘지않을듯..

  • 32. ㅈㄷ
    '16.8.12 11:00 AM (123.109.xxx.3)

    82에 젊은 남자들도 들어오는 것 같던데요.
    젊은이들
    유모차 뿐만 아니라 요즘 아기용품들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을 거 많아요.
    그러니 조그맣고 별거 아니다 싶다고 덜컥 사준다고 미리
    말하지 마세요.
    사주고 호구 소리 들을 수도 있어요.

  • 33. ㅇㅇ
    '16.8.12 11:14 AM (14.34.xxx.217)

    여러명이 같이 모아서 사는 것도 어이 없는데....본인이 사준다고 했다구요????

    여자도 이상. 남자도 이상.

  • 34. ..
    '16.8.12 12:11 PM (119.70.xxx.41)

    그냥 돈으로 줘야죠 뭐. 유모차 바퀴라고 구하라고....

  • 35. ..
    '16.8.12 12:55 PM (211.246.xxx.167)

    취업 시켜준 선배한테 삥을 뜯..
    그 후배 와이프 상황 파악 못하는 사람같아요.
    그러고나서 부부 싸움 안 했나 모르겠네요.

  • 36. 후배 부인
    '16.8.12 1:37 PM (175.201.xxx.163)

    정말 웃기네요.

    그냥 돈으로 모아 아이 낳은 것만 축하해주라고 해야지

    네 몇 명이 한 10~20만원 정도로

    누구 좋으라고 직장 다니는 겁니까?

  • 37. ㅇㅇ
    '16.8.12 1:56 PM (14.34.xxx.217)

    ㅋㅋㅋㅋㅋㅋㅋ유모차 바퀴값에 보태라고 ㅋㅋㅋㅋ

  • 38. mmmm
    '16.8.12 2:06 PM (112.150.xxx.146)

    헉,,, 애엄마 너무해요.
    고가 유모차가 유행한게 몇년 되니까
    아예 출산용품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비싸봐야 2-30만원 하겠거니 하지만 눈높아진 엄마들은 그런거 눈에 안차지요.
    사실 저정도 출산 축하품은 친정이나 시댁에서 받아도 미안한건데요.
    와이프가 그거 갖고싶다고 중간에서 커트 못한 후배도 어이없긴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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