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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어머니들..

00 조회수 : 5,945
작성일 : 2016-08-12 08:06:39
요즘 생각되는게 자식을 잘못키웠구나 싶어요
외동딸 키우고 있는데
지금 고등2학년이에요
사는 형편이 넉넉한건 아니지만
아이를 제일 일순위에다 놓고
잘해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면
기가 막히네요
1 부모 생일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엄마인 제가 가족생일은 서로 축하해주자
돈이 없으면 편지로라도 써주고
문자로도 보내자고 누누히 말해도
시험기간이라 바쁘다 별로관심이 없음
2 일찍자라해도 새벽4.5시까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보는지 영화를 보는지 이어폰끼고
지냄 매일은 아님
3 숙제하라고 이야기하면 투덜거리며
자기방에 들어감
4 욕도 잘함
5 자기가 뭐가 필요하면 이야기 잘함
6 쇼핑해주고 스트레스 풀어줄때 그때 뿐이고
돌아서면 말도 없어짐
7 갈수록 대화를 안하려고 함
8 자기방 청소나 집안일 일체를 안함
9 지멋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함
엄마랑 조곤조곤 이야기도 잘하고
착한딸이 되길 원했는데
자꾸 어긋나니까 마음이 참 힘들어요
자는모습보면 아기처럼 이쁘고
안쓰럽고 그런데 아이 행동을 보면
정나미 떨어지네요
IP : 222.121.xxx.18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8.12 8:12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저기에서 문제되는거 몇개나 되죠?
    생일같은거 의무로 챙기는거 챙김받는거 싫어하는이 많음
    본인 선택대로둬도 큰일안남

    님은 그 피 뜨거운 시절에 그렇게 범생이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났나요?
    내 자신만봐도 그 시절 장편소설 저녁에시작해
    홀라당 밤 새다가 아버지한테 넌 눈도 안짖무르냐
    걱정들으며 컷음

    고2짜리 숙제를 엄마가 잔소리로 할 시기는 이미아님

    자기방 청소 집안일요
    나이 삼십줄이어도 엄마손아래면 잘 안합니다

    해본들 효과없는 잔소리들 줄여야 그나마
    아이가 엄마랑 조잘거릴일 생깁니다

  • 2. ....
    '16.8.12 8:18 AM (211.110.xxx.51)

    서운하시겠지만 그러면서 떠나는거같아요
    딸은 잊으시고 친구들모임 바깥관계에ㅜ집중하시는게 나아요..
    내 생일이 뭐 그리 대순가요. 생일이미 50번가까이 지내고보니 대단히 축하받을일도 아니던데요
    친밀한 관계, 정서적 지지 이런거 외동딸에게 구하지ㅜ마시고, 딸 일거수일투족도 좀 내버려두자구요 우리...

  • 3. ㅇㅇ
    '16.8.12 8:23 AM (211.237.xxx.105)

    정말 자식 잘못키우셨네요.
    어쩌겠어요.. 내가 낳아 내가 키운것을..
    오히려 아이한테 미안하죠. 저렇게 되어버렸으니..
    미성년자때까진 부모탓, 그 이후는 본인탓이니..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방법이 없습니다. 운좋게 좋아지길 기다려야죠.

  • 4. 문제가 없다는 분은
    '16.8.12 8:23 A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기준이 굉장히 너그러우시네요.
    전 자라면서 저 위에 것 중 하나도 한 적 없거든요.
    모범생 아니고 평범한 학생이었는데도요.
    부모님 생일 즐겁게 챙겼고 부모님한테 저렇게 버릇없이 군 적 없었어요.
    지금 우리 아이들도 저렇지 않고요.
    아이들이 저러면 너무 속상할 것 같네요.
    게다가 욕 하는 것도 잘못이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다 문제인 것 같아 보이는데...

  • 5. .........
    '16.8.12 8:25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괜찮다는 분들은 그렇게 키워서 평생 끼고 사시길.
    다른 집 아들하고 결혼시켜서 남의 집안 분란내지 마시고.

  • 6. 거리를 두세요
    '16.8.12 8:26 AM (14.42.xxx.85)

    외동아이라니 조금 힘드시겠지만

    조금 거리를 두시고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세요
    하지만 부모로서 엄마로서 해야할 챙겨야 할것들은
    칼같이 딱딱 챙겨서 대령? 하고
    거리를 두세요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나중에 지나면 쓸데없이 그 소중한 시간을
    애랑 싸운다고 섭섭해하며 지낸것이 후회됩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오줌으로 수분도 부족할만큼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움지이세요

    운동도하고 책도보고 ㅡ

  • 7. 대삼
    '16.8.12 8:27 AM (110.9.xxx.236)

    나이들어도 그렇더라구요. 더해요.
    윗님들 댓글보며 위안삼습니다.

  • 8. 타고난
    '16.8.12 8:34 AM (1.239.xxx.146)

    기질도 중요해요.똑같은 환경에서 키웠어도 받아들이는게 다릅니다.크면 더해요.마음을 비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9. ㅁㅁ
    '16.8.12 8:42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점 여러개님
    오지랖은 넣어두소
    댁 아들한테 안보낼테니

  • 10. ,,
    '16.8.12 8:48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자기위주이고 기분파네요.
    태생이 그런애가 아닐까 싶네요.
    외동이라고 다 그러겠어요.
    한부모아래서 자란 형제자매도 성향이 다르니까요.
    그냥 마음비우세요.

  • 11. ㅁㅁ님
    '16.8.12 8:55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

  • 12. 딸맘
    '16.8.12 8:56 A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사춘기인가요?
    고2면 엄마가 잔소리 할 나이는 지난것 같네요.
    집안일 방청소 꼭 시키실 일은 분명하게 할당을
    시키시고 잔소리로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하지 마셔요.
    공부도 무슨고2 숙제까지 관리하나요 ㅜㅜ
    가족 생일이면 미리 ㅇㅇ날 생일이니 식사를
    한다고 정하던지 선물을 정해주던지 하겠어요.
    삐딱이한테 마음과 정성을 보이라면 너무 힘든
    미션 같네요.
    전반적으로 아이를 어리게 다루시는것 같아요.

  • 13. 뭔가
    '16.8.12 9:00 AM (218.147.xxx.246)

    버릇이 없네용
    근데 엄마가 그렇게 키우신거 아닌가 싶어요 ㅠㅠ

  • 14. ..
    '16.8.12 9:05 AM (202.156.xxx.233)

    나이도 사춘기인듯 해서 그런거 같고요.
    외동이라 우쭈쭈 해서 키우면 나중에 부모들 머리위에 앉아 있을려 하죠.
    대면 대면 하세여. 원글님도 자기생활 찾아 가시고요.
    아쉬우면 또 엄마 찾아요.

  • 15. ..
    '16.8.12 9:22 AM (112.152.xxx.96)

    대부분 그런경우 많아요..거슬리시겠지만...요즘애들이 공부우선순위라..꼴찌던 일등이던...학교.학원 외에 집에서 뭔가 성의 보이는 애들..잘없는거 같아요..집에오면..먹을꺼먹고 편히 있으려고만 해요..외동이라 서운한 맘이 더 하실것 같네요 ..기본만 해주시고 차차 맘을 비우심이..

  • 16. ....
    '16.8.12 9:27 AM (197.53.xxx.250)

    간혹 외동이라서 어떻다는 글이 있는데,
    외동이라서라기보다, 외동인데 부모가 우쭈쭈만 하며 키워서가 맞아요.
    외동이라도 형제들 많은 곳에서 큰 것처럼 남 배려 잘 하고 충분히 큽니다.
    부모가 너무 오냐오냐만 하지 않으면요.ㅎ
    엄마 생일 챙기지도 않는다란 것만 봐도
    원글님이 너무 제멋대로 크게 만드신건 아닌지요.
    제대로된 외동아이라면 부모님외에 자식은 나밖에 없으니
    내가 잘 챙겨 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7. 에고
    '16.8.12 9:30 AM (123.214.xxx.187)

    평상시엔 속썩여도 그래도 생일땐 편지라도 써주던데 애가 안하무인이네요

  • 18. ...
    '16.8.12 9:40 AM (125.142.xxx.177) - 삭제된댓글

    요즘 아이들 대부분 저런 모습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잘못된건 말해주며 가르쳐야 하는게 아닌가요?
    잔소리 하면 관계 악화된다고 대충 넘어가다보면,
    정작 성인이 되서는 더더욱 고치기 힘들텐데요.
    그렇다고 청소년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 쫒아다니며 잔소리 하지는 않잖아요.

  • 19. 나도 외동키우지만
    '16.8.12 10:28 AM (1.238.xxx.219)

    부모생일 안챙기는건 어릴때부터도 그런건가요?
    우리앤 부모생일이란게 있다는걸 알고난 나이부터 지금까지 쭉 편지에 이벤트합니다.오히려 제가 너무 준비하지마라 간단히 하자할정도.
    그리고 지 필요할때만 살살거린다는거
    부모와 딸관계를 떠나 인간관계 그러는거아니라고 가르쳐야되는거 아닌가요..사춘기땐 귀에도 만들어오려나ㅜㅜ

  • 20. 에고
    '16.8.12 10:33 AM (1.235.xxx.221)

    제 고3딸이랑 똑같네요.

    며칠 전이 수능 앞둔 백일이었대요.
    애가 학원 다녀와서는 엄마는 오늘 백일인것도 몰라? 하면서 툴툴 대더라구요.
    '알아'
    '그런데 뭐 아는 척도 안하고 아무것도 없어?'
    '뭘 해.별것도 아닌 백일인데'라고 해줬죠.

    속으로는 '너는 가족들 생일도 한번 안챙기면서 고작 백일따위를 챙겨받고 싶냐' 중얼거리면서요.

    저는 정말 많이 내려놓고 정서적으로도 멀어졌는지
    애가 친구관계로 힘들다.공부할때 힘들다 해도
    남이 하는 얘기정도로만 공감이 돼요.

    그나마도 고3이니까 들어주지 대학생 되면 ,나 지금 피곤하다 고 얄짤없이 자를 거구요.

    가끔 저의 이런 상태가 정상인가 ,친구에게 의논하면
    안힘들만큼만 하려니 그런 거고,딸이 좋아지면 ,저도 다시 좋아질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딸 때문에 속끓이다가 건강이 너무 상해서 ,
    병원에 들락거린 후부터 좀 더 그렇게 됐네요.-

    그래도 제가 멀어지니,

    아이가 학원가야 할 시간에 더 잘거라고 이불 뒤집어쓰고
    기어이 학원을 빼먹어도 그러려니...
    학원에서 집에 와야할 시간에 안와서 걱정돼서 전화하면
    운동하고 있다고 뻔한 거짓말 하고 두시간이나 놀다 와서는
    한마디 하려는 저에게
    '자고 있지 뭘 기다려.평소에는 잘도 자면서 이런 날은 또 왜 안잔대"
    이따위 소리를 해도 그러려니 ...

    -수면부족으로 건강이 상해서
    다음날 스케쥴이 있는 날만 수면제를 먹고 자거든요.
    몇 번 그랬더니 ,그것도 기분상했었나 봅니다. -

    더 멀어지고 싶습니다.이제 백일도 안남았네요.



    '

  • 21. 아이
    '16.8.12 10:46 AM (112.164.xxx.56) - 삭제된댓글

    성향입니다,'
    그리도 또한 님이 너무 오냐오냐 키운듯 합니다,
    울집 고등 외아들,,,외동^^
    저거 다 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나는 안해도 별 상관없어요
    울애는 하는게 더 편해 하는 애구요

  • 22. .....
    '16.8.12 10:52 AM (211.219.xxx.236)

    다른 것은 모르겠고
    아들이고 딸이고간에, 자기 방과 집안일은 딱 정해주고 시키세요.
    안하면 안하는대로 내버려둬요. 엄마가 하지말고...
    하라고 잔소리 하지말고, 안한만큼 다른 것에서 불이익을 주세요.
    이것 안했으니, 이것은 안해준다고 말하고 끝.

  • 23. 외동딸맘
    '16.8.12 11:01 AM (183.101.xxx.235)

    울딸도 고2인데 비슷해요.
    아빠가 자라면서 너무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잘해줘서 그런탓이라고 남편한테 자주 잔소리해요.
    애가 위아래를 몰라요.ㅠ
    철들면 나아지려나..

  • 24. 외동맘님
    '16.8.12 12:20 PM (203.234.xxx.235) - 삭제된댓글

    모든 외동이 저렇지 않구요.
    저건 외동이여서가 아닙니다.
    다둥이들도 저런 애들 많아요..많아.
    간혹 올라오는 사춘기 글에 나오는 애랑 뭐가 다른지?

  • 25. 오수정이다
    '16.8.12 12:53 PM (112.149.xxx.187)

    더 멀어지고 싶습니다.이제 백일도 안남았네요222222222222222

  • 26. ,,,
    '16.8.12 1:08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중학생되면 안시켜도 집안일은 하던데..
    저희집은 중학생 초등학생 알아서 청소하고 빨래 접고
    세탁기 땡하면 빨래 꺼내주고
    밥도 하는데요.

  • 27. 천천히
    '16.8.12 3:14 PM (121.160.xxx.135)

    제아이도 고2입니다. 똑같은 증세를 보입니다.기가막혀서 보기도 싫어요.내가 잘하고 열심히 키우면 예쁘게크는줄알았어요. 아니더라구요.법륜스님글에서 원래그런거랍니다. 못바꾼답니다.아이 바꾸기전에 제가 죽을거같아서 놓기로했어요.아이와 관계때문에 사람에대한 기대가 없어져버렸어요. 뭐 이런관계가있나..고민하다 그래 넌 너고 나는 나다 이렇게 살기로 했어요.아침에 깨우지도않고 아무말도 안해요. 밥도 해놓긴하지만 차려주진않아요.예전엔 잘먹어야 공부한다.피부에좋으니 과일먹어라.땀많으니 황기물먹어라..하다 아이고 다 너맘대로해라.그러고있어요.이젠 궁금하지도 않아요.일하랴.뒷바라지하랴.말대꾸들어주랴,이해하는척하랴,내가 잘못키운탓이다고 죄책감에 시달리랴..그동안 내자신을 너무 힘들게했어요. 다 생긴대로 삽니다. 내가 더 노력한다고 앞으로 더 좋아집니까? 이젠 그런 희망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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