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날이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버스 기사 유성열 (47)씨는 새벽녘에 길을 나섰다. 4호선 쌍문역에서 첫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 시립병원의 장례식장. 그곳의 영안실에는 고 이주호 (47)씨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택시기사로 일하던 이씨가 교통사고로 죽은건 5일 전. 고아로 자라나 미혼인 이씨에겐 시신을 거두어줄 사람을 찾을 수 없었는데 경찰에서 수소문 그의 친구 유씨에게 연락이 닿은 것.
사실 유씨 역시 고아로 자라났고, 유씨와 이씨는 같은 보육원 출신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이씨를 유씨는 이렇게 회고한다.
"말수는 없지만 아주 착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친구였어요. 항상 대답대신 씨익 웃는 표정을 짓곤 했죠."
"지금은 널 이렇게 보내지만 언젠가는 널 만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넌 평소에 잠이 많았잖아. 이제는 택시안에서 불편하게 자지 말고 그곳에서 편하게 쉬려므나."
유씨의 눈에는 어느덧 눈물이 맻혔다. 양극화와 계층간 위화감이
심해지는 요즘, 변호사, 판 검사, 의사와 같은 기득권층들의 반성이 요구된다.
한 버스기사와 택시기사의 우정
...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6-08-11 21:28:25
IP : 39.7.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6.8.11 9:57 PM (211.246.xxx.241) - 삭제된댓글출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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