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밥하는게 세상에서 젤 힘들어요.

ㅠㅠ 조회수 : 6,029
작성일 : 2016-08-11 02:17:56
그냥 전 밥자체를 잘 안먹습니다.
그런데 학교 다닐때도 모범생이었고 누가 시키는건 잘해요.
남편은 밥먹는건 좋아하는데 밥만차리면 안먹어 혹은 그런거 별로야 항상 트집이에요. 어떤날은 나물을 4가지정도 무치고 장조림도 해서 저녁 차렸더니 너 때문에 살이 찐답니다.
뭘해도 맛있다고 안하고 맛없으면 즉각 반응보이고요.
통풍끼가 있어서 메인반찬으로 샤브샤브나 제육볶음이나 닭도리탕같은거 해주기도 민망합니다.
하루는 삼치 구워주고 돼지고기 안심 장조림 해줬더니 고기가 많다고 짜증을 내요.. 나물반찬해주면 입에도 안대면서..
차라리 오늘은 뭐 해먹자 하면 마음이 편할텐데..
보통 하루 식단어떻게 짜시나요??
IP : 218.148.xxx.9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6.8.11 2:27 AM (112.153.xxx.100)

    혹 소세지나 어묵등..애들 입맛 가진 분이신가요? 좋아하는 스탈을 못맞추시는거 아닌지..

    취향 알아보고, 일인분만 있어도 됨 백화점 반찬코너에서 사드심 어때요? 잡채. 낚지볶음. 탕평채.해파리냉채. 꼬막등등 나물류빼고도 다양한데요. ㅠㅠ

  • 2. ㅇㅇ
    '16.8.11 2:28 AM (218.50.xxx.88)

    아주 잘하고 계시네요
    남편말에는 너무 무게 두지마시고
    앞으로는 그렇게 해볼께,

    또는 아이디어줘서좋은데 등등
    조금 밝게대응하세요

    그리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 3. ...
    '16.8.11 2:30 A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쉰김치 들기름에 볶아주고
    호박잎 뜯어 찐거 쌈 싸먹고
    고추 쌈장 찍어먹고
    성게알 김넣어 비벼먹고
    달걀찜 해 먹고,
    청국장 끓이고,
    잡채나 장조림은 사서 먹었어요.
    곰국 냉동실서 해동시켜먹고,
    저희집은 반찬타령 하면 바로 파업해요,
    그럼 식구들이 짜장면 시켜먹던
    김선생 가 사오던
    쌀국수집 가 애들이랑 먹고와요.
    반찬투정 하는 사람 불써보라고 해요,ㅎ

  • 4. ..........
    '16.8.11 2:41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목마른 놈이 우물 파라 하세요.
    정말 못 배워먹은 밥상예절.

  • 5. ㅡㅡ
    '16.8.11 3:23 AM (183.178.xxx.245)

    저도 밥하는게 젤 싫은 1인. 힘들게 했는데 투정부리면 분노가 일더군요..
    원칙을 정하세요

    먹고싶은 메뉴가 있으면 말해라 해주겠다
    말 안하면 내가 임의로 정하는 수 밖에 없다
    일단 만든 음식은 너가 평가할 자격이 없다
    너가 할수 있는건 먹거나 먹기 싫으면 안먹거다 둘 중 하나다

    위의 원칙을 계속 말하니까 이제 받아들이네요

  • 6. 에고
    '16.8.11 3:34 AM (108.62.xxx.139)

    베스트에 올라간 안 먹이는 이웃집 아이 글에 장황하게 댓글 다셨더군요.
    남편이야 그렇다 쳐도 아이가 안 먹는데 방치하면 그것도 학대 아닌가요?
    그 어린 아이 아침도 안 먹인다는 데 놀랐어요.
    일반적인 엄마 같으면 음식솜씨를 개선하든 무슨 수를 내서라도 아이 먹이는 데 집중할 텐데.
    통통하면 뭐하나요. 머리가 안 자라는데.

  • 7. 흠...
    '16.8.11 6:28 AM (119.64.xxx.211)

    원글님은 일은 일대로 하고 성과는 전혀 없고. 밥 상 차리는데 현명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남편의 병과 입맛을 아시면 거기서 음식 마련을 시작하셔야죠. 야채를 먹어야 하고 나물을 싫어하는데 왜 나물 반찬을 4가지나 하세요? 야채를 다른 방법으로 먹는 방법을 생각하셔야죠.
    고기도 기름없는 고기 먹는 방법을 생각하시고 적은 양만 준비해서 드시게 하구요.
    조금만 음식 개발하면 일주일 메뉴가 마련되고 그 메뉴로 돌리면 오히려 힘도 안들고 남편도 더 잘 먹을 수 있어요.
    어짜피 원글님이 음식 준비하시나본데 쓸데없는 음식 힘들여 준비하지 마시고 남편 입맛을 중심으로 기름 최대한 제거하고 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연구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도 잘 먹여야해요. 아이 음식도 단순하죠. 이렇게 저렇게 달라 보이게 만들기도 하고. 한 끼 식사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거기에 야채 조금은 늘 먹을 수 있게 해야 아이도 자라고 머리도 쓰죠.
    모범생이라 하셨는데 음식을 맨날 해먹는 거 내 방식만 고집하지 마시고 이렇게 저렇게 연구해보세요.

  • 8. ㅁㅁ
    '16.8.11 7:21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뭔짓을 해도 사람기를 저렇게 확 꺽어버리면
    줬던것도 뺏고싶고
    했던것도 엎어버리고싶어지죠

    내가 평생 애키우는것도 아니고
    매식을하든 뭘라든 알아서하라 반항해버리세요
    상대가 전전긍긍하면 인간심리란게 더 잘근잘근
    밟는 습성인지라

    정성을 다함에도
    혹여 좀 솜씨가 없다손쳐도
    저따위로 사람힘빼면
    한번쯤 격하게 엎어버려야죠

  • 9. ...
    '16.8.11 7:51 AM (119.193.xxx.69)

    밥상머리에서 툴툴대는거, 버릇 고치게 하세요.
    뭘해도 맛있다고 안하고 맛없으면 즉각 반응보이니, 밥하기 싫다고 하세요.
    찌질하게 와이프에게 밥상머리에서 큰소리 치려 하네요. 님이 하녀입니까?
    앞으로 또 반찬투정이나 툴툴대거든.
    당신이 늘 이러니 밥하기도 싫고, 같이 밥먹기도 싫다고, 한번이라도 잘먹을께~ 해본적 있냐고 하세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같이 먹어주지 마시고 옆에 같이 있지 마세요.
    혼자 벽보고서 반찬투정을 하든말든 하라 하세요. 버릇처럼 그러는거 고쳐야 합니다.
    저희남편은 늘 밥먹기전에 잘먹을께~하고 먹습니다. 반찬이 있든없든이요.
    밥상머리 예절...나중에 자식들이 보고 배웁니다.
    그거 일일이 비위 맞춰주고 잘하려고 하면할수록 요구만 늘어나구요. 맘 상하는건 아내이자 엄마뿐입니다.

  • 10. ...
    '16.8.11 7:55 AM (76.71.xxx.201)

    님 남편이 반찬 투정 하는걸 확 고치지
    못해서 힘든거예요.
    고기 싫어..
    나물 싫어...
    해주면 너때문에 살쪄서 싫어 ...
    이건 맛없다...
    어짜라구요??
    그 비유를 어떻게 다 맞춰요?
    3살짜리 애라도 그렇게 맞춰 주지는 못해요.

  • 11. 물어봐요
    '16.8.11 7:59 A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먹고싶은게 뭔지...
    그리고 그걸 해줘요

    님이 알아서 하지말고
    해달라는거 해주세요

    그리고 밥상머리에서 뭐가 됐든
    맛있게 먹어야 복이 드오지

    고따구로 타박하면 오던복도 유턴해
    다른집으로 간다구 일러주세요

  • 12. ...
    '16.8.11 8:04 AM (117.111.xxx.221)

    그정도면 알아서 해먹으라하세요.
    제남편 반찬투정 안해요.
    그래서 더 잘해줘요.
    매끼니 새로 국 끓여 새반찬 두어가지
    김치두개에 깻잎잰거 고추장아찌
    꽈리고추멸치볶음 기본찬
    반찬투정하면 국물도없죠.

  • 13.
    '16.8.11 8:13 A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트집도 가지가지네요
    읽어보니 먹고싶은거 뭐냐고 물어보면 또 ㅈㄹㅈㄹ 할 스타일 같은데 일단 먹고싶은거 물어봐서 그거 해주고
    메뉴 왜 물어보냐고 짜증내면 그냥 밥을 해주지 마세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을 바엔 안하고 욕먹는게 낫지요

    밥상머리에서 투덜대는 인간들과는 밥맛떨어져서 같이 밥도 먹기 싫어요

  • 14. ..
    '16.8.11 8:39 AM (173.54.xxx.73)

    김치하고 달걀후라이만 있어도 잘먹던데요.
    어디서 감히 반찬투정을..

  • 15. ......
    '16.8.11 8:49 AM (1.225.xxx.139) - 삭제된댓글

    제가 가만보니 직장에서 아내가 주말에도 밥 안차려준다고 징징대는 남직원들, 첨에는 그 사람들 부인들이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제가 몇년 겪어보니 저 남자들은 식당가서도 음식에 대해 이래저래 말이 많고 음식맛 되게 따지고 깨작거리고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더군요.
    즉 결혼하면 여자도 처음부터 주부가 아닐진데, 당연히 음식이 서투르고 망칠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태클을 걸어대니 아주 초창기부터 음식할 의지를 꺾어버린 거죠.
    저 남직원들 다 입으로 까분 댓가 치르는거 같아요.

    제가 음식을 곧잘 하고 만드는걸 즐기는데 저는 가끔 남편이 좀 짜다 거나 가타부타 태클걸면 그로부터 며칠은 밥 잘 안해줘요.
    엿먹으란 뜻은 아니고 정말로 의지가 상실되고 기분이 나빠 뭘 정성스레 만들어주고 싶지가 않아요.

    원글님 남편은 평소에 늘 저런 식이라니 그 누가 밥차려주고 싶겠어요?
    한번 물어보세요
    남편이 나가서 돈벌어오는데 매일매일 죽상을 쓰고 돈이 적다 타박하는 아내가 있으면 돈 벌어오고 싶겠냐고요
    마찬가지로 더운 여름에 정성껏 음식을 했으면 맨밥에 신김치라도 맛있게 먹어줘야 앞으로 더 잘할 맛이 나지 않느냐고요

    전 정말 다른건 몰라도 요리라는건 만드는 사람의 의지에 의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의지는 먹는 사람의 긍정적인 반응이 또 만들어주는 거구요

  • 16. ...
    '16.8.11 9:00 AM (114.204.xxx.212)

    성인은 굶어도 되요
    통풍까지 있으면 풀만 먹이세요
    힘들게 밥해주는데 어디서 타박이에요?

  • 17. ...
    '16.8.11 9:04 AM (58.227.xxx.173)

    남편이 배가 불렀군요!
    음식 앞두고 재수없게... 반찬 타박이나 하고... 저런 사람 중 복 있는 사람 못봤어요.

    연애땐 몰랐나요?
    저라면 니가 해먹어! 그러고 안줄거 같아요.

  • 18. dd
    '16.8.11 9:04 AM (165.225.xxx.81)

    저희 집은 "주는대로 먹어라" 입니다.
    어디 감히 반찬투정을..22

  • 19. 저에게는
    '16.8.11 9:09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힘들다기보다는 귀찮은 일이라서 성의를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게으른거죠.
    그런데 어제 읽은 글중에 입짧고 고급인 가족들 먹고사는 모습을 보니
    제가 밥해먹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크게 불평안하고 먹어주는 식구들에게 감사한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 20. 그냥
    '16.8.11 9:24 AM (223.33.xxx.153)

    마누라 무시하고 중시안여기는 넘일뿐입니다
    마누라가 약자니 마구 ㅈㄹ하는

  • 21. 남편들 결혼 하고 몇 년 안됐을때는
    '16.8.11 10:54 AM (59.0.xxx.87)

    시어머니 입맛에 적어도 2~30년 젖어 있었기때문에 그래요.

    그럴때는 남편이 뭘 좋아했는지 시어머니께 여쭤보고 맛이 안나면

    시어머니께 부탁해서 몇 번 주고 다시 님이 만들어주기 시작하면 잘 먹게 됩니다.

    남자들 먹는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요.

    요리 잘하는 여자는 거의 대부분 남자들이 결혼생활이 길어질 수록

    의지하고 결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22. 통풍
    '16.8.11 11:22 A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그냥 채소반찬(나물이나 샐러드) 하나,
    단백질 하나,
    잡곡밥 주세요. 뭐라하면 뭐 영양에는 문제없다대답하시고하시고..
    투덜이에게는 투덜거릴수록 심플하게요.
    자꾸 뭐라하니 의욕이 안생긴다고 말해요.

  • 23. 통풍
    '16.8.11 11:25 AM (116.36.xxx.198)

    그냥 채소반찬(나물이나 샐러드) 하나,
    단백질 하나,
    잡곡밥 주세요. 뭐라하면 뭐 영양에는 문제없다대답하시고하시고..
    투덜이에게는 투덜거릴수록 심플하게요.
    자꾸 뭐라하니 의욕이 안생긴다고 말해요.

    통풍까지 있으면 스님 먹듯이 해야한다는데
    본인은 입맛대로 먹고싶으니 짜증이 나나보네요.
    고기해주면 본인 통풍 걱정되고..참.

  • 24.
    '16.8.11 12:49 PM (121.168.xxx.60)

    반찬하는게 힘들어요 손도느리고ㅡ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691 정경유착 온상..전경련 해체해야 1 박정희때만든.. 2016/09/25 322
599690 바디크렌저를 샴푸로사용가능한가요 샴푸를바디크렌저로도요 5 2016/09/25 1,712
599689 수미칩 왜이리 맛있나요?ㅠㅠ 14 가을 2016/09/25 2,261
599688 유명인결혼식참석. 처음이자마지막일듯 5 피곤 2016/09/25 6,113
599687 달리기만해도 근육생길수 있나요? 5 다이어트 2016/09/25 2,052
599686 아이보리색 블라우스가 필요한데요.. 인터넷으로 1 가을이라 2016/09/25 663
599685 다시 ..동작구 스시집 추천부탁드려요 5 급)질문요 2016/09/25 921
599684 남자 비만과 거기 크기가 관계있나요? 28 ... 2016/09/25 35,844
599683 짚신도 짝이 있다는말 거짓말이에요 5 ㅠㅡ 2016/09/25 2,308
599682 사극을 보다보면 그 시대에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 17 고전 2016/09/25 3,930
599681 미쏘 채유기 써 보신분있나요? 아침 2016/09/25 8,586
599680 애들 몇 살쯤 되어야 손이 좀 덜가나요? 11 .... 2016/09/25 1,977
599679 시어머니 입장에서 조언부탁드려요ㅡ명절관련ㅡㅡ내용펑했어요 19 까망이 2016/09/25 4,439
599678 컴활 쉬운자격증이라더니 나름 만만치않네요 9 머리에쥐난닷.. 2016/09/25 2,608
599677 인천공항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데 처음이에요 6 촌녀 2016/09/25 1,726
599676 잘가르쳤던 선생님들 생각해보니 6 ㅇㅇ 2016/09/25 2,575
599675 몸이 피곤할때 소화도 잘안되지 않으세요? 2 . 2016/09/25 710
599674 지금 판듀에 장윤정이 입고나온옷 4 맘에든다 2016/09/25 2,766
599673 [제목수정]마흔 중반 이제 재취업는 접어야겠죠... 12 마흔중반 2016/09/25 6,062
599672 지진운 5 ... 2016/09/25 1,862
599671 아이 섀도우 하면 눈에서 눈물 나는거 같아요 3 보라 2016/09/25 982
599670 양가 도움없이 워킹맘은 힘들겠죠? 10 고민.. 2016/09/25 1,669
599669 생일선물로 받은 모바일기프트콘 어제가 만료일인데 어째요?? 4 ........ 2016/09/25 1,086
599668 록시땅, 멜비타...??? 3 best 2016/09/25 1,255
599667 친한 동생이 결혼식 날짜를 어린이날로 잡았어요 15 ... 2016/09/25 4,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