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희, 저희 할 때의 '희'는 무엇인가요?

질문드려요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16-08-10 22:41:13

국어 전공하신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너희, 저희 할 때의 '희'가 복수 접미사라고 하는데 맞는지요?

너희 집이라고 할 때나 저희 집이라고 하면 복수의 뜻이 없는 것 같은데..

이걸 형태소 분석하면 너/희, 저/희 이렇게 되는 건가요?

IP : 114.204.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6.8.10 10:51 PM (210.183.xxx.241)

    그냥
    너희, 저희가 복수형 대명사입니다.
    형태소가 나눠지지 않아요.
    너희들, 저희들 이라고 할 때
    들, 이 복수접미사입니다.

    그리고 너희 집, 저희 집이라고 하면
    집은 단수이지만
    관형어로 쓰인 너희와 저희가 복수입니다.

  • 2. 윗님
    '16.8.10 10:55 PM (114.204.xxx.4)

    빠른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희 집이라고 할 때에는 대명사가 관형어로 쓰인 것이로군요!

  • 3. ㅇㄷㅁ
    '16.8.10 10:58 PM (39.118.xxx.27)

    저두 하나 여쭤볼께요
    저의 너의는 단수 저희너희는 복수라고 배웠는데
    요샌 단수도 다 저희 라고 쓰는거같아서요ᆢ
    뜻이 변해가고있는건가요?

  • 4. 다시시작1
    '16.8.10 11:12 PM (122.252.xxx.205)

    저 (단수)- 저희 (복수)
    너 (단수)-너희 (복수)
    맞고요. 혼용한다면 의미가 변한다기보단 잘못 사용하는 거 아닐까요?
    '저의, 너의'에서 '의'는 관형격 조사구요.

  • 5. 잘못 쓰는 것 아닙니다.
    '16.8.10 11:28 PM (58.228.xxx.59)

    한국어에서 의미는 단수라도 복수로 표현하는 경우 흔하지요.

    내 남편- 우리 남편. 저희 남편. 내 아이-우리 아이, 저희 아이

    틀린 표현 아닙니다.

  • 6. 다시시작1
    '16.8.10 11:35 PM (122.252.xxx.205)

    58님....
    단수로 인정되는 경우는 뒤에 오는 체언이 단수일 때, 단수의 의미로 통용되는 건 저도 알고 있어요.
    우리 남편, 저희 남편, 우리 아이, 저희 아이...의 남편, 아이가 단수이기 때문에 복수로 표현했다 보긴 어렵다 생각됩니다.

  • 7. 요즘 댓글보면
    '16.8.10 11:56 PM (175.223.xxx.213)

    저의 남편
    저의 애들 이런식으로 쓰는분 있던데
    틀린표현이죠?

  • 8. 저기..
    '16.8.11 12:40 AM (124.51.xxx.155)

    1. 남기심, 고영근 교수님ㅡ학교문법 정립하신 분들이죠ㅡ 표준국어문법론 제3판 91쪽에 보면 저희와 너희는 저, 너에 접미사 ㅡ희가 붙은 거라고 되어 있고 복수성을 의미하는 접사라고 나와 있습니다.
    2. 우리, 저희가 상황에 따라 our가 아니라 my의 의미로 쓰일 수 있는 건 한국어의 특성 중 하나고요

  • 9. 저기..
    '16.8.11 12:43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현재 많은 사전에선 공시적으로 너희, 저희 단일어로 보지만 어원적으로 보면 복수접미사가 붙은 거고 남기심, 고영근(2011)은 후자를 택하고 있네요

  • 10. 저기
    '16.8.11 12:45 AM (124.51.xxx.155)

    현재 많은 사전들ㅡ표준국어대사전 등ㅡ에선 너희, 저희를 단일어처럼 보고 접미사 ㅡ희를 등재하지 않고 있지만 남기심,고영근(2011)에서는 어원을 고려해서 접미사 ㅡ희를 분석해 내는 입장이네요

  • 11. 저기 님 답변도
    '16.8.11 12:48 A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 12. 저기 님 답변도
    '16.8.11 12:53 A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감사드려요
    표준국어문법론 제3판 91쪽에 그렇게 나와 있다니 한번 찾아 읽어볼게요. 자세한 참조문헌까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13. 저기 님 답변도
    '16.8.11 12:54 AM (114.204.xxx.4)

    감사드려요
    남기심,고영근(2011)표준국어문법론 제3판 91쪽에 그렇게 나와 있다니 한번 찾아 읽어볼게요. 자세한 참조문헌까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14. 이런 질문
    '16.8.11 7:58 AM (1.241.xxx.222)

    재미있고 좋아요~

  • 15. 우리
    '16.8.11 12:55 PM (211.206.xxx.224) - 삭제된댓글

    뜬금없는 소리 한마디.
    -우리나라-지요
    -저희나라-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8 무례 끝판왕 1 ㅇㅇ 04:32:05 29
1741307 요즘 담는 김치는 뭔가요?(열무 얼갈이 제외) 1 111 04:09:14 81
1741306 붓기가 살되는거 맞죠? 다이어트 04:05:25 61
1741305 코스피 4달도 안돼서 41% 오름 ........ 03:48:38 184
1741304 "냐냐냐냥…" 시민에 장난전화 건 경찰관 대기.. ... 02:33:58 747
1741303 특검팀에 일부러 제보해서 특검팀 개고생시킨거래요 12 ㅇㅇㅇ 02:15:29 1,202
1741302 노영희변호사랑 다른패널이랑 김명신의 행동 이해못한다고 ㅇㅇㅇ 01:46:57 1,071
1741301 대전이 내수 경제가 안좋나요? 16 이수 01:31:25 1,187
1741300 리모델링만 '1억5천' 사모간섭에 '천정부지' 그냥 01:29:14 925
1741299 우리 나라 소비 습관이 친환경적이지 않음은 인정...해요 14 .. 01:28:05 1,122
1741298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16 .... 01:11:54 881
1741297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9 ㅠㅠ 01:08:57 1,586
1741296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5 01:07:41 873
1741295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3 ddd 00:55:04 1,999
1741294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2 ... 00:42:43 608
1741293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5 ... 00:31:27 1,121
1741292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1 ........ 00:26:27 1,305
1741291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ㅣㅣ 00:18:18 384
1741290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6 레아 00:14:15 1,064
1741289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6 요새 00:12:50 1,256
1741288 사는 이유가 뭘까요 7 김가네수박 00:02:06 1,642
1741287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2,219
1741286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4 ㅇㅇ 00:00:07 1,566
1741285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5 억울해 2025/07/29 2,863
1741284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2 .. 2025/07/29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