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 엄마들이랑 놀이터 갔다가

우리동네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6-08-10 04:05:08
우리 큰애 15개월 쯤에 아이와 같은 또래 엄마들이랑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봤는데요. 그 때 한겨울인데 다들 점퍼 입고 머리 질끈 묶고 화장은 물론 안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거기다가 애들 유모차 푸쉬카 자전거 이런거 다 하나씩 짐스럽게 끌고 다니고요.

근데 낯선 유치원 하원버스가 섰고 유치원생 엄마들이 팔랑팔랑 웃으면서 아이를 데려가는데 뭐랄까 미모와 미소에서 그 여유로움이 느껴졌어요. 제가 멈칫하고 그 광경을 보다가 "와 저 엄마들 상태 좋다.."하고 넋을 놓고 이야기 하는데 옆에 엄마가 "와 심지어 화장도 했어"
우리끼리 "ㅋㅋㅋㅋㅋㅋ" 웃고 저런 날 오겠지 하고 애들 시소 태워주고 놀았네요.

이사왔는데 엄마들과 수다떨던 그 때가 그리워요.
저는 둘째 키우느라 그날은 아직 못오고 그때와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쩌어 뒷페이지에 36살도 아줌마로 보이냐는 글 보고 생각나서 써요.
왜 재수생이 대학생보다 나이들어 보이잖아요?
비슷한거 아닐까요
IP : 218.51.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tto
    '16.8.10 6:40 AM (39.121.xxx.69)

    아.. 그런거였어요? ㅎㅎ
    저도 아직 아기 끼고 있는지라 동네 산책 나갈 때면 어린이집 차량에서 하원하는 애 데리고 들어가는 엄마들 보면 솔직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예요 ㅎㅎ
    하원 차량 있으면 일부러 돌아가요 ㅋ
    영화 미쓰와이프 보면 엄정화가 동네 아줌마들이랑 유치원 차량 기다리는 장면 나오는데 남편이랑 그거 보면서 저 영화 너무 현실 반영 못한다 그랬어요 영화에서는 진짜 후줄근한 아기 엄마들로 연출했던데 실제로는 안그렇거든요.. ㅋㅋ
    근데 저는 내 인생에 이제 그런 날이 올까 싶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123 꿈풀이 해주실 고수심들 계실런지요? 2 꿈히 2016/09/22 414
599122 아모레퍼시픽말고 아리따움 vip 쏠쏠한가요? 2 .... 2016/09/22 999
599121 사랑 재채기 가난 5 123 2016/09/22 3,552
599120 일반고 원서 쓸 때 1지망을 다른 구 학교쓰면 피해가 있나요? .. 2 예비고등 맘.. 2016/09/22 908
599119 전기료확인했어요 14 전기 2016/09/22 2,546
599118 질투의 화신에서 라면이 뜻하는게... 5 .... 2016/09/22 4,223
599117 치과 개원의들 3 질문글 2016/09/22 3,029
599116 성격상 일을 하는게 잘 맞는분 있으세요? 4 구름다리 2016/09/22 948
599115 요거트를 너무 많이먹었나봐요 요거트 2016/09/22 572
599114 이누스방수비데쓰시는분들이요~~ 1 꼭좀 2016/09/22 3,655
599113 저 쇼핑왕 루이 팬할래요 ㅋㅋㅋ 6 ㅋㅋㅋㅋㅋ 2016/09/22 3,064
599112 절실.. 현대고등학교 어떤가요? 14 porina.. 2016/09/22 5,530
599111 차라리 박근혜 말처럼 취업고시 보는게 어떨까요 6 ... 2016/09/22 756
599110 배란기때 무기력해지나요? 2 2016/09/22 6,884
599109 작가가 제정신아닌듯 5 2016/09/22 3,589
599108 그런데 학군학군 말하는데 20 .. 2016/09/22 4,015
599107 에어쿠션, 아이오페와 이니스프리 중 나은것? 1 ㅇㅇ 2016/09/22 1,615
599106 엄마가 이간질이 심하고 제욕을 식구들에게 많이해요.. 5 ... 2016/09/22 2,001
599105 슈퍼스타케이 5 짜증나 2016/09/22 1,244
599104 70대 어머님입으실바지추천부탁드립니다 4 2016/09/22 419
599103 금 팔때 오늘의 금시세가 있으니 2 .. 2016/09/22 2,463
599102 대한민국에서 안전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7 where 2016/09/22 1,386
599101 하루하루 시간이 빨라요. 2 인생 2016/09/22 498
599100 오지랖에 돈거래까지 요구하는 옆집 아줌마 2 웃겨 2016/09/22 2,107
599099 한국전력 성과급, 인당 평균 2000만원..싸늘한 여론 11 샬랄라 2016/09/22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