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께 서운한 거.. 말 안하는 게 낫겠죠?

나는.. 조회수 : 5,467
작성일 : 2016-08-09 02:40:49
올해 서른 후반된 직장맘이에요..
둘째아이를 임신했는데 입덧으로 사실 힘듭니다. 하지만 친정엄마한테 일부러 힘들다는 티는 내지 않았고 꿋꿋이 첫째아이 돌보며 지내고 있어요.

아버지 제사라서 친정에 어제 왔는데 사실 그동안 엄마께 서운한 게 쌓여서 엄마한테 화낼일도 아닌데 화냈거든요..

우선 엄마는 둘째 태어나면 봐 달라고 할까봐 (첫째때도 그러셨고) 걱정하셨고 내년에 7살되는 저희 첫째딸이 어린이집 잘 데리고 다닐 거라는 둥 언니가 잘 볼거야..등 쉴드를 치셔서.. 제가 첫째 아이가 보모냐고 화를 냈어요..ㅜ

두번째 사건은 숙모가 전화를 하셨는데 저에 대해 엄마가 말씀하시는 걸 듣고 화가나서 또 버럭... 숙모한테 제가 입덧이 엄청 심해서 고생한다고... 근데 저는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도 안했는데 챙갸주는 척 하시는게.가식적이고 오바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어요.

저는 엄마한테 아이 부탁할 생각도 없는데 엄마가 저렇게 미리 자꾸 본인한테 피해 올까봐 미리 방어하는게 짜증나요..근데 이제껏 한번도 저는 표현한 적 없었어요. 근데 둘째 가지고 예민하니 저도 막 표출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저러시니.. 저도 엄마한테.. 걱정말라고 방어벽을 치구요.. 솔직히 엄마가 내가 애봐달라고 지례 겁막고 방어벽치는 거 다 느껴지고 안다고 말해버리고 싶어요.. 근데 안하는 게 낫겠죠?
저한테 입덧이 힘드냐고 물으시는 걸 보니 당신께서는 입덧을 안해서 힘든 것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

제사만 아침에 모시고 바로 아이 데리고 집에 가려고 해요. 밤에 깼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IP : 223.62.xxx.1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9 2:44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차라리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요.

  • 2. ...
    '16.8.9 2:47 AM (39.121.xxx.103)

    말해도 몰라요..저도 그런 엄마 둬서 잘 알죠.
    전 제가 너무 아파서 연락해도 친구들 동창회가 더 중요한 엄마를 뒀거든요.
    본인 친구가 모임에 왔는데 아픈것같아 병원 응급실 데려가고 각종 검사에 입원까지 지켜보는
    엄만데 딸인 제가 몇년만에 한번 정말 아파 연락하니 동창회 가야한다고 ㅎㅎ
    저 그날 새벽에 너무 아파 119 전화해서 응급실 갔었어요.
    이젠 저도 포기해서...
    그냥 모든 엄마가 모성애있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서러워 몇번이나 말해봤지만 스스로는 뭐가 잘못된지 몰라요.
    본인 스스로 꽤나 좋은 엄마인줄...

  • 3. ...
    '16.8.9 2:47 AM (125.180.xxx.52)

    엄마가 애는 못봐주겠고 딸한테는 미안하고해서 쉴드칠수도 있을것같아요
    사실 애봐준다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엄두가 안날수도있으니 너그러운 따님이 이해하세요
    그리고 주변아줌마들이 손주손녀 봐주지말라고 고생한다고 부채질 엄청한답니다

  • 4. 원글이
    '16.8.9 2:55 A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네.. 저희 사촌언니가 절대절대 애 봐주지 말라고 해서 정말 안 봐주셨어요.. 저는 피눈물 흘리며 직장 유지하며 아이 키우지만 괜찮아요.. 그건 서운하지 않고 엄마 안 힘들게 해서 좋아요. 근데 둘째 임신하니 봐 주시지도 않았으면서 그 얘기 듣자마자 한숨쉬고..너 어떡하니.. 저도 정말 기운이 너무 빠졌어요..안그래도 저도 막막한데...그렇다고 생긴 애를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요

  • 5. ddd
    '16.8.9 3:53 AM (66.170.xxx.146)

    원래 계획에 친정어머니한테 맡길생각이 없으셨다는걸 알려드렸으면 어머님이 저렇게 하지 않으셨을거 같은데 아마도 혹시 베이비싯 하시게 될까봐 미리 그러신거 같네요.
    친정 어머님이 봐주시는게 사실 일하는 엄마로서는 제일이지요.
    그런데 어머님의 입장도 이해 안되는건 아니에요.

  • 6. 문제
    '16.8.9 4:27 AM (211.36.xxx.204)

    글쎄요
    원글님은 본인말로는 아니라지만
    은근 엄마가 봐주길 바라고있던거 아닌가요?
    엄마가 왜 미안해해야해요?
    자기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건데?
    엄마가 애 가지라한것도 아닐텐데..
    그런 마음이 자리잡고있으니
    엄마가 하는 행동들도 꼬아보이는거 아닌가요?
    당연 숙모랑 전화할때도 많이힘든가봐
    나올수있는 얘기고
    첫째들에게 네가 이제 동생 잘챙겨야한다도
    거의 모든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하는말 아닌가요?
    하지만 손주는 치사랑이라 큰손주가 제일
    예쁜거고...
    본인이 많이 예민하다는거 자각하시고
    생각을 한번씩 더 접으세요.

  • 7. 원글이
    '16.8.9 4:49 AM (223.62.xxx.13)

    저희 엄마는 미안해 하지.않으세요..혹시나 제가 부탁할까봐 걱정하세요..제가 시터를 쓸거라고 해도 저 볼때마다 그러시네요.. 아이가 둘이니 제가 어쩔 수 없이 둘다 아프거나 시터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부탁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것도 걱정하는 눈치세요.. 그냥 친정없다 생각하고 이 악물고 제가 해결하려구요. 저는 시댁도 없거든요.
    오히려 미혼 여동생이 급할 때 많이 도와줬도 동생한테 눈물나게 고마워요.. 저희 엄마는 산후조리 할 때 딱 한번 한시간 앉아계셨다가 금방 일어나셨어요.. 저는 고독함에 외로움에 우울증에 힘들었는데... 엄마는 볼일 있으시다며 잠깐 있다 가버리시고 산후 도우미 아주머니 딸이 해외에 산다고 하니 신경쓸 거 없어서 좋겠다고 부러워하시더군요.

  • 8. 산후도우미나 시터
    '16.8.9 5:15 AM (216.40.xxx.250)

    그냥 돈으로 커버하시구요
    애는 금방 커요. 한 3년만 죽었다 생각하시고..
    실제로 첫째가 딸이면 많이도와줘요 동생 챙기고 다니고요.

    대신 님도 미리 쉴드치세요. 요즘은 나이들고 몸거동안되면 다 양로원간대. 엄마도 그럴거지? 나 힘들어서 엄마 못도와줘. ㅎㅎ 그러니까 미리미리 알아봐... 하구요.

  • 9. 너무 하네요
    '16.8.9 5:50 AM (110.70.xxx.201)

    어머니 밥해 줄 남편도 없으신데 정말 야박하시네요
    얘기 꼭 하세요
    감정적으로 말고 차분하게
    엄마에게 폐 끼칠 생각없으니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요..
    대신 윗님 말씀처럼 서로 독립적으로 살자 하세요
    동생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힘내세요!

  • 10. 64세...
    '16.8.9 5:54 AM (121.190.xxx.65)

    엄마한테 섭섭한 감정을 말하세요.
    엄마가 손주맡는게 부담스러워도
    딸이 그런 엄마한테 서운한 걸
    숨길 필요없어요.
    어머니 조금 너무하십니다.
    자식이 힘든 걸 보고만 있다니..

  • 11. 왜 말을 못 하세요?
    '16.8.9 5:56 AM (5.51.xxx.41)

    엄마한테 아쉬운 소리 않을테니 연막 좀 그만 치시라고..
    상식적으로 큰 애가 작은 애 본다는게 말이 되냐고?
    원글님 계획은 뭔데요?
    계획 세운거 어머니께 말씀 하세요.
    시터 부른다, 입주이모 구한다..등등
    일절 언급 없으니 어머니가 불안감을 감추실수 없나봅니다.

  • 12. 미리 말씀을 드리세요.
    '16.8.9 6:50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애 안 맡긴다는걸 미리 말씀드리세요.
    저도 오십대라그런지 님 친정어머니 심리가 이해 안가는게 아니네요.
    얼마전 오십ㄴ대인데 손주봐준다는 베스트글도 있듯이..
    혹여 꼬꿰게될까 불안하신가봅니다.

    섭섭하신건 이해되나, 지레겁먹고 연막치는 어머니도 이해해주세요.
    손주봐주시면 고마운거지만,
    섭섭하시겠지만
    봐줄의무도 없는거잖아요.

  • 13. 33
    '16.8.9 7:07 AM (218.156.xxx.90)

    친정엄마 행동은 이해하지만 저같아도 서운할듯..
    나중에 엄마 몸 거동 못하심..요양원 가셔도 뭐라고
    못하실듯

  • 14. 33
    '16.8.9 7:10 AM (218.156.xxx.90)

    그리고 말씀 드리세요..곪은건 터트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 15. 각자
    '16.8.9 7:16 AM (223.33.xxx.230) - 삭제된댓글

    생활이 있으니 손톱만큼도 서로에게 기대하거나 피해가 갈일은 하지 말고 무슨일 있어도 옆가족이나 주변과 상의해서 해결해야지 친정엄마가 같이 살때 처럼 학생의 보호자도 아니고 응급실가는걸 쫓아다녀요? 자기한테 중요해도 한시간 거리를 엄마가 신경쓰며 자기들 생활을 알게 뭐라고 입덧이니 출산이니 돌이니 뭐해주려나 은근히 기대하는거 부담되고 너무 싫어요. 지남편이 있고 돈있음 해결될일인데 꼭 엄마의 도움을 받으려하는 그맘이 읽혀지는게 너무너무 부담되고 성가시고 귀찮을듯해요

  • 16. ..
    '16.8.9 7:22 AM (223.33.xxx.230) - 삭제된댓글

    부모챙기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
    열자식이 한부모 챙기기 어려워요.
    97살 친정할아버지 6명의 아들딸 며느리들 있어도 아무말씀 없이 대장내시경도 혼자가서 하시고 혼자계세요. 성품이 워낙 까탈스러우셔서 함께 살수 없는것도 있지만요.

  • 17. ..
    '16.8.9 7:23 AM (223.33.xxx.230) - 삭제된댓글

    부모챙기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
    열자식이 한부모 챙기기 어려워요.
    97살 친정할아버지 12명의 아들딸 며느리들 있어도 아무말씀 없이 대장내시경도 혼자가서 하시고 혼자계세요. 성품이 워낙 까탈스러우셔서 함께 살수 없는것도 있지만

  • 18. 안봐주면 요양원가고?
    '16.8.9 7:25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여기는 친정엄마가 애봐주면 돌아가실때까지 엄마 모시는분들 많은가봐요??..

  • 19. 문제
    '16.8.9 7:42 AM (211.36.xxx.149)

    아뇨
    오해하신듯..
    원글님이 엄마가 미안해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거죠.
    은연중 그리 생각하신다구요.

  • 20. 문제
    '16.8.9 7:50 AM (211.36.xxx.72)

    여긴 엄마가 애봐줘야 하는게 의무인가요?
    나 키워주신것도 고마운건데
    내 애 안키워주면 노후에 나도
    안돌보겠다는게
    말인가요 막걸리인가요?
    왜 내 자식을 내 부모가 봐줘야합니까?
    이해안가는 댓글들보고 기함하네요

  • 21. 도대체
    '16.8.9 7:51 AM (115.136.xxx.93)

    엄마한테 화낼 상황 아닌거 맞아요
    아니 숙모랑 전화하다보면 딸이 입덧 심하다 할 수 있죠
    그걸 뭐 가식이니 뭐니

    원글님은 아니라 하지만 무의식중 엄마는 애 봐줘야해
    나 도와줘야해 이게 머리에 꽉 차 있으신듯
    그게 의무로 보이니 의무 안 하는 친정엄마 행동이 하나하나
    미운듯 싶네요

  • 22. 제시누냔
    '16.8.9 8:01 A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애셋을 입덧부터 해서 막내 초등학교 입학까지 집에서 데리고 살면서 먹여만 주고 용돈 쬐금 주며 부려 처먹었는지 아프다해서 입원하고 퇴원무렵 친정에서 때마다 받은돈으로 작츤방 책장위에 아이들 돼지 저금통 놓고 차곡차곡 5년 모은 그통을 밑자닥을 교묘히 뜯어서 몇달을 모르고 있었는데 돈넣으려 보니 이상하게 가벼워 들어보니 다 가지고 가서 빈저금통 만들었더군요. 그집 아들이... 애키워준년 따로 돈내는년 따로고 결국은 나몰라라.. 지금까지 책임과 의무는 지아들이라 해서 저와 아이들은 빠진다 했어요. 후폭풍은 혼자서 가정을 이끄는거지요.
    우린 지네 엄마가 해준거 진짜 하나도 없구만 이리왈 저리왈 딸셋과 짝짜꿍해서 맨날 아프다고 우리보고 데려갔음하고 이넘도 지나 잘하지 자기딸만 챙기고 살았던 사람을 내가 무슨 정성이 뻣쳤다고 나도 아픈데 기대를 못버리고 한집서 남처럼 말한마디도 안하고 산지가 10년째인데도 포기못하고 지금까지 애들한테 지엄마 아파서 죽을거 같단 얘길 500번은 더했고 65살부터 오늘인 84살까지 이넘이 성격힘들고 기센시집식구들과 신경전에 스트레스로 아파서 수술했어요.
    죽음마는거지 내몸 아파 연락을하길하나 내집일에 크든작든 어디 하나 자기들 맘조차 빌린적도 없구만 무슨베짱으로 자기엄마 나이들어 아프단 말 듣고 뭘 어쩌라고 얘길하는지 참 낯짝한번 두껍다 생각해요.
    내엄마라고 유세 부리며 니네 친정엄만? 요지랄하며 죽을만큼 힘든 나에게 약올리던 그냔들..
    돌려가며 내집에 전화해서 지엄마 문제로 쌍욕하며 지 남동생과 오빠라며 지들 편이라고 개지럴하던 4년전 일까지 감정이입이 ㅠ

  • 23. 원글이
    '16.8.9 8:03 AM (223.62.xxx.13)

    엄마가 제가 부탁할 생각도 안하는데 그리고 시터를 구한다고 말씀드렸음에도 제가 부탁할까봐 전전긍긍 하시고 그게 눈에 보이니 저도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시면서 매달 생활비나 경조사비는 꼬박꼬박 잘 챙겨드리고 있구요.. 어디가서 이런말 할 수도 없고 익명 게시판이니 속상한 마음 풀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직장 동료들 중에 친정엄마가 산후 조리 해.주신다던가..복직 후 엄마가 아이 봐주셔서 걱정없다 하는 후배들 보면 저런집도 있구나.. 해요.. 저도 애 키우는 거 너무 힘든거 아니까 엄마한테 못할 짓 같아서 해 주신다고 해도 거절할거지만 지레 엄마가 나서서 계속 못 봐준다고 하니까 저도 화가 났어요..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일하며 애 키우기는 너무 힘든 것 같아요...ㅜㅜ 그냥 심신이 참 고달프네요..저는 남편이 가정적이라 버티는 것 같아요.

  • 24. 제시누냔
    '16.8.9 8:08 A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애셋을 입덧부터 해서 막내 초등학교 입학까지 집에서 데리고 살면서 먹여만 주고 용돈 쬐금 주며 부려 처먹었는지 아프다해서 입원하고 퇴원무렵 친정에서 때마다 받은돈으로 작은방 책장위에 아이들 돼지 저금통 놓고 차곡차곡 5년 모은 그통을 밑바닥을 교묘히 뜯어서 몇달을 모르고 있었는데 돈넣으려 보니 이상하게 가벼워 들어보니 다 가지고 가서 빈저금통 만들었더군요. 그집 아들이... 애키워준년 따로 돈내는년 따로고 결국은 나몰라라.. 지금까지 책임과 의무는 지아들이라 해서 저와 아이들은 빠진다 했어요.자살할만큼 힘들다하니 니 정신력 문제라고ㅠ 아픈거도 다 니성격이라고ㅠ 그후론 혼자서 가정을 이끄는거지요.
    우린 지네 엄마가 해준거 진짜 하나도 없구만 이리왈 저리왈 딸셋과 짝짜꿍해서 맨날 아프다고 우리보고 데려갔음하고 이넘도 지나 잘하지 자기딸만 챙기고 살았던 사람을 내가 무슨 정성이 뻣쳤다고 나도 아픈데 기대를 못버리고 한집서 남처럼 말한마디도 안하고 산지가 10년째인데도 포기못하고 지금까지 애들한테 지엄마 아파서 죽을거 같단 얘길 500번은 더했고 65살부터 오늘인 84살까지 이넘이 성격힘들고 기센시집식구들과 신경전에 스트레스로 아파서 수술했어요.
    죽음마는거지 내몸 아파 연락을하길하나 내집일에 크든작든 어디 하나 자기들 맘조차 빌린적도 없구만 무슨베짱으로 자기엄마 나이들어 아프단 말 듣고 뭘 어쩌라고 얘길하는지 참 낯짝한번 두껍다 생각해요.
    내엄마라고 유세 부리며 니네 친정엄만? 요지랄하며 죽을만큼 힘든 나에게 약올리던 그냔들..
    돌려가며 내집에 전화해서 지엄마 문제로 쌍욕하며 지 남동생과 오빠라며 지들 편이라고 개지럴하던 4년전 일까지 감정이입이 ㅠ

  • 25. dd
    '16.8.9 8:10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엄마는 나에게 해주는게 별로 없는데
    나만 생활비에 경조사비 댄다 싶으면
    줄이세요 둘째 출산하면 시터비에 추가로
    부담될거 많아 힘들다고 줄인다 말하세요
    인간은 자기가 해준것보다 훨씬 덜받는다 싶음
    서운한게 쌓이죠 그냥 님도 예전보다 덜 해주는겁니다
    엄마가 봐 줄 의무가 있는건 아니지만
    너무 저렇게 행동하면 엄마라도 얄밉기는하죠

  • 26. 원글님 입장에서는 서운할만하지요
    '16.8.9 8:26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엄마니까 기대고 싶은게 당연한거고, 딸이니까 도움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아니예요?
    저도 솔직히 딸 얄미워서 너 시집가면 엄마는 하나도 안 도와줄거라고 이 박박 갈고 있어요.ㅎ
    그렇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입덧으로 저렇게 힘들어하는데....ㅡ,.ㅡ...
    애 낳고나서 애 안 봐줘도 되요. 요즘이야 시터도 많고 아파트마다 어린이집도 정말 많잖아요.
    그래도 지금은 입덧상황이고 입덧이 워낙 심하다잖아요.
    얼마나 엄마가 해준것도 먹고싶고 엄마한테 기대고 싶겠어요.
    그런데 원글님 도와달라는 말도 안하고 있는데, 엄마가 지레 설레발치니...저라도 있는정 없는정 오만정 떨어지겠어요.
    솔직히 딸이 가끔 얄밉게 굴면 엄마인 저도 아이에게 정떨어지던데, 딸입장에서야 더 말해뭐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말을 하세요..
    전 엄마가 며느리랑 딸이랑 워낙에 차별을 하셔서....ㅡ,.ㅡ...손주 외손주 차별도 심한분이세요.
    언니랑 저랑은 그냥 엄마는 저렇구나...할수없구나..합니다..
    한번은 하도 빈정 상해서 엄마랑 올케 있는데 전 대놓고 그랬어요. 엄마 이렇게 딸하고 며느리하고 차별하는데 나중에 며느리들한테 얼마나 효도받나보겠다구요....언니는 속시원하다고 웃고 엄마는 눈흘기고 난리났었어요. 올케는 옆에서 어머님이 무슨 차별을 하냐고 말보태고....속터져요..
    제가 원글님 상황이면 엄마가 지레 설레발치면서 애 맡길가봐 애면글면하면, 전 나중에 엄마도 나한테 기댈생각말라고..저위에 어떤분이 말한대로 해요 저도. 요즘 요양원 가는게 낫다더라..좋은 요양원많다더라.. 엄마가 이러니 나도 부담없다고 좋다고..아니면 듣기 싫으니 그만하라고 전 벌써 말했어요.대놓고. 엄마가 그렇게 안해도 엄마한테 애 맡길생각없으니 내 앞에서 그만하라고.. 회사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엄마손은 안 벌린다구요.
    옆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혼자 설레발치고 있는 상황이 어이없고 짜증날거같아요..
    기운내시고, 순산하시고 아이.. 씩씩하게 키우시기바래요.. 요즘 애들 중학교만 가도 집에서 등하원 도우미하고싶어하는 엄마들도 많고, 애기 시터하려는 분들 있어요. 제주위에도 많거든요..

  • 27. 201208
    '16.8.9 8:52 AM (218.235.xxx.218)

    보니까 님 어머니, 어릴 때부터 정없이 애들 키운 분 같은데
    아닌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딸이 첫자식 낳고 산후조리 하는데 저럴리가..
    당연히 친정엄마가 손주 봐줄 의무 없죠. 니 자식은 니가 키우라는 거 아닙니까? 근데 생활비, 경조사비 꼬박꼬박 받아가는 건 또 무슨 경우래요? 님도 어머니 자식이니 키워준 거 당연한데, 왜 자식한테 키워준 값으로 돈은 받아 가시는지.

    근데 한편으론 님 어머니가 이런 생각도 있을 거예요. 안 도와줘도 지가 할만하니까 직장 다니면서 둘째까지 가졌겠지..
    다 자기 유리하게 생각하기 마련이예요.

    이전부터 님 어머니는 자기 편한대로 해오셨으니 님도 자식 노릇 그리 열심히 할 필요 있나 싶네요. 둘째 생겨서 앞으로 돈들어갈 일 많다고 하면서 드리는 돈 줄여야죠.

  • 28.
    '16.8.9 9:02 AM (223.99.xxx.162)

    가족보다 친구 중요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남을 더 의식하는 친정엄마, 부탁할까봐 미리 걱정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 정말 속상하고 정떨어지죠 잘 알아요.
    애 키울때 몇년 정말 서러울 때 많지만 아이는 금새 커요
    미혼 여동생 결혼해서 가까운데 사시면 님이라도 힘 닿는데 까지 도와주시구요 우리가 바라는게 거창한 육아도움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과 배려잖아요.
    요즘 저도 엄마는 노는거 좋아하고 가족보다 친구 좋아하니 요양원이 딱이다 미리 알아보라고 단도진입적으로 얘기하고 있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 29. 그런 엄마
    '16.8.9 9:10 AM (121.137.xxx.74)

    제가 입덧으로 10키로 빠지고 큰애랑 죽도 못먹어도 강건너 불구경 하던 친정엄마..산후조리는 커녕 비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마날에 전세보러가는데 세살 아이 좀 잠시 봐달라니 화들짝 놀라며 내가 아이를 어떻게 보니..이러시더니 이제 늙고 주위에 그 많던 친구 다 떠나가니 은근히 모시고 살기를 바래요.
    착한 남편 꼬드겨서..
    딱 잘라 싫다고 맗했어요. 지금도 부모라 생일 명절 챙기는 의무는 하지만 자라면서 생일이나 아플때 약한봉지 얻어 먹은 기억이 없어서 마냥 의무 같기만 합니다.

  • 30. 원글이
    '16.8.9 9:10 AM (223.62.xxx.13)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잘한 건 없어요.. 근데 제가 생활비를 줄이면 그 부담이 동생한테 가서..제가 쉽게 엄마 생활비를 줄이기도 힘들어요. 동생도 같이 엄마 생활비를 대고 있거든요. 엄마는 일하실 생각이 없고 당연히 자식들이 생활비를 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말해도 몰라요
    '16.8.9 10:08 AM (211.253.xxx.34)

    엄마는 절대 그런거 아니다~오해다~ 그러실 거예요.
    저희 엄마가 그래요.
    내용은 좀 다르지만 아들편애에 대해 50년만에 얘길 드리니
    왜 그렇게만 생각하냐고 ㅎㅎㅎㅎㅎㅎ
    아니 재산 아들넘한테 몇십억 다 물려주면서 왜 그러냐고 ㅎㅎㅎㅎㅎ

  • 32. ㅇㅇ
    '16.8.9 10:24 AM (125.176.xxx.112)

    당연히 서운하실 것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기인데, 공감이나 도움은 못 주시고 지레 애 맡길까봐 몸 사리는 분위기가 있다면요. 저도 결혼 전에는 애 낳으면 엄마가 다 키워주신다고 호언장담하셨는데, 애 낳자마자 그런 말 쏙 들어가고 행여나 애 봐달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하시길래 엄청 서운했어요. 처음에는 말 안하고 서운한 감정 쌓아두고 있다가, 사소한 계기로 폭발해서 엄마한테 막 퍼부었네요. (원래 제가 감정표출을 잘 못하고 담아놓는 타입인데 말이죠.) 원글님도 그 감정 꼭꼭 눌러담지 말고,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표현해보세요. 안그랬다간 언젠가는 그 감정 아주 크게 터지고 맙니다.

  • 33.
    '16.8.9 10:58 AM (223.33.xxx.103)

    근데 전적으로 못봐줘도 퇴근이 늦다거나 급할땐 도와줄순있잖아요
    생활비 문제는 동생이랑 의논해보세요 동생은 어머니랑 같이사나요?

  • 34. 그렇죠
    '16.8.9 11:01 AM (116.122.xxx.2)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둘다그러셨어요.
    보는데 환멸같은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담담히 얘기하세요. 내가 알아서 키울테니 엄마 미리 그렇게 밑밥깔지 않아도 된다고 정곡을 찌르면, 어머 얘는 내가 언제 그랬냐고 난리치겠지만 속으로는 뜨끔할거예요. 포인트는 정곡을 찌르고 나서도 엄마반응에 상관없이 냉냉한겁니다. 엄마가 암만 그래도 난 엄마 속 다 알아.하는 식으로요.

    아이낳고 키우면서 엄마 심정 이해하게 되었다는 분들은 아주 복이 많으신거고요. 저는 엄마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마음정리가 되었어요.

  • 35. 음..
    '16.8.11 2:36 AM (218.234.xxx.225)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지 못하는 것에 많이 안타깝고 미안할 거예요. 저는 친정엄마나 시엄마한테 맡기지 않고 키워요. 처음에는 서운한 마음도 솔직히 있었지만(산후조리원에 딱 한번 왔어요 우리엄마도), 애기 맡기자니 폭싹 늙어버릴 우리엄마가 너무 불쌍한거예요;; 시엄마는 운동에 사교모임에 바쁘게 다닐텐데 우리엄마만 집에 가둬놓고 애 키우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요즘은요- 애들보느라 친정엄마랑 보내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876 담배냄새가 위층인지 아래층인지 알수는 없는데 3 ... 2016/08/09 1,503
583875 12일 금요일 1 인천공항 2016/08/09 523
583874 中국방부, 日방위상 '난징 대학살' 발언에 "매우 분개.. 8 후쿠시마의 .. 2016/08/09 708
583873 전 모든 남자는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26 하앍 2016/08/09 4,535
583872 짝눈도 유전인가요??? 살짝 차이나는 짝눈말구요 3 ... 2016/08/09 2,317
583871 용산사시는 분들~ 래미안 용산 센트럴 어떨까요? 2 ㅎㅎ 2016/08/09 2,481
583870 무지하게 말랐는데 몸이 동글동글하니 보기 좋은 몸매 특징이 뭘까.. 6 ,,,, 2016/08/09 3,014
583869 중고등 학생 전교 임원은 봉사점수가... 1 중고등 2016/08/09 1,241
583868 여자 전용사우나가 레즈사우나 였어요? 충격이네요 12 딸기체리망고.. 2016/08/09 18,171
583867 노트5. 노트7 8 2016/08/09 2,113
583866 친정엄마께 서운한 거.. 말 안하는 게 낫겠죠? 24 나는.. 2016/08/09 5,467
583865 지금 자다 깼어요 Dd 2016/08/09 909
583864 충청도쪽 모텔들..지금 성수기 요금 받나요? 2 .. 2016/08/09 1,151
583863 자살 질문 별거 아닌가요 8 ??? 2016/08/09 2,332
583862 100년만에 동유럽에 가는데 꼭 챙겨야 할 것 알려주세요. 16 여행 2016/08/09 3,012
583861 불면증이 도졌어요 잠이 안오네요 3 ㅜㅡㅜ 2016/08/09 1,444
583860 외국에서 본 우리나라 여성들의 외모 240 2016/08/09 58,575
583859 근데 한국인 얼굴크기 황인종끼리 비교해도 큰가요? 11 2016/08/09 3,006
583858 남편 이제 놓아야할때인것같아요 44 2016/08/09 20,147
583857 말리는 사업한다고 십년동안 사억빚 지고 온 남편 어떻게 해야.. 7 Rrrr 2016/08/09 3,069
583856 솔직히, 수시 잘 아시는 분들 5 헬리 2016/08/09 1,657
583855 인터넷 주문 생선 어디서 사세요? ... 2016/08/09 602
583854 헐~ 제 글이 사라졌네요 18 2016/08/09 2,579
583853 우리나라도 영어처럼 존대 호칭 없었으면 좋겠어요. 9 latte 2016/08/09 1,315
583852 최여진 엄마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26 2016/08/09 8,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