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냄새를 못 맡아요.
십년전에 아주대병원가서 검사 다 했는데 결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왔어요. 의사가 점심시간 식사이후로 한시간 넘게 지각하는 바람에 사람들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의사 왜 안오냐고 웅성거리고 그러더니 제대로된 결과도 못듣고 왔네요.
방법이 없나보다 그러고 살다가 오늘 비염때문에 이비인후과 간 김에 여쭤보니 본인이 그쪽 전문가라고 아주대 의사샘이 몰라서 제대로 말 못해줬을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시네요. 원래 의사끼리 디스는 안 하잖아요. 원래 이쪽 전문가가 몇 안된다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커피냄새랑 몇개는 맡을수 있다고 했더니 일단 큰 병원으로 가보래요. 본인병원도 원래는 검사도하고 다 했었는데 이런건으로는 일년에 한번꼴로 찾아와서 검사시약 증발되서 이제 안한다고 하시네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서울서 검사라도 받고 싶어요.
가능성 없다하면 깨끗이 잊어버릴것이고
희망이 있다면 치료하고 싶네요.
서울에 후각쪽으로 잘보는 대학병원 추천 좀 해 주세요
흙내음 비내음 풀내음 바다내음 느껴보고 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 못 맡는 분 있나요?(서울 대학병원 추천좀 해 주세요.)
흙냄새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6-08-08 23:33:19
IP : 211.243.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나이 50
'16.8.9 11:41 AM (61.82.xxx.223)냄새 못 맡아요
얼릴적부터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애들 응가 기저귀 느낌으로 갈아가면서 키웠고
지금도 식당근처 가면 무슨냄새~이러는데
저는 잘 몰라요
다만 담배냄새,커피냄새 정도는 알지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별 치료가 안될것같은 혼자만의 생각으로요 ㅠㅠ
비염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선천적일수도 ..친정 엄마도 냄새맡는건 약했거든요 저보단 나았지만요2. 저도
'16.8.9 6:08 PM (211.36.xxx.166)몇년사이 후각이 심하게 퇴화됐어요.
저는 코감기 몇년 앓고 난 후부터 그래요.
원래 후각이 무척 예민한 편이었고,
냄새때문에 헛구역질도 잘하고
평생 살도 안찌는 저체중이었거든요.
후각이 둔해지고 난뒤 몸무게 2키로 늘었어요.
동네 이비인후과 가서 여쭤보니 후각 둔해진건
바로 치료했어야 한다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치료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고 살았어요.
원글님 글보니 치료방법이 있나 싶어 귀가
솔깃해집니다.3. 원글이
'16.8.9 9:31 PM (211.243.xxx.140)덧글 감사합니다. 윗님은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희망이 없는줄 알았는데 커피냄새 나냐고 물어보시고는 난다고 했더니 치료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셔서요. 백방으로 더 알아보고 검사후 후기 남길께요. 의사샘이 코는 생존이 걸린문제라고 많이 불편했겠다며 위로주셔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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