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피트랑 안젤리나 졸리 주연,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 각본까지 잡은 영화
바이 더 씨-몰타 풍경이 좋아 보여 오늘 마음먹고 봤는데 실망이네요.
안젤리나 졸리가 살빠지고 나이들어도 매력적인 외모는 아직 살아 있어요, 전성기 때만
못해도... 브래드 피트는 여기서 많이 늙어 보여요. 완연한 중년 포쓰...ㅋㅋ
저는 잔잔한 영화 참 좋아하고 잘 보는 편인데-"브루클린의 주말"같은 노부부의 잔잔한 일상
도 재미있게 봤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참 지루하네요.
뭔가 문제있는 부부가 여행을 와서 바다가 보이는 관광호텔(?) 인지 리조트인지 거기 짐 풀고
남자는 글 쓴답시고 밖에 돌아다니고 여자는 집구석에 처박혀 우울한 얼굴로 멍 때리는
내용인데요.
부부가 무슨 문제인가, 왜 저러나 싶어 계속 봐도 부부 권태기보다도 영화 템포가 어찌나 느리고
늘어지는지 졸음이 왔어요.
결말도 그저 그렇고요. 어쩌라고? 뭐야?
안젤리나 졸리의 4차원적인 정신세계가 약간은 투영된 영화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