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회비3만원

저희집도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16-08-08 10:33:52

"밥값 5만원" 댓글 보고 한번 저도 적어봤습니다.


결혼20년차, 결혼할때부터 맞벌이, 남편 7년전 부터 명퇴했다가, 올4월부터 월150만원에 취업해서 회사다녀요. 

아이는 중3 딸아이 하나,,,


윗형님네 : 아주버님 명퇴, 형님 가정주부, 대학생 2명

아래동서네 1: 시동생 동네골프강사, 동서 간단한 사무직 직장다님, (시어머님 모시고 삼) , 아이 2

아래동서네 2: 일을 하는데 무슨일 하는지 모름, 동서 동대문에서 골프복 의류매장 함, 아이 없음 

시어머님 : 제 남편 초등1학년때 친어머니 돌아가셔서, 새어머니로 오심. (오셔서, 동생 2명 낳으심)


결혼후 거의 20여년 동안 저희 부부가 가야, 집안 행사가 이루어 집니다.

저도 제사때나 명절때, 준비하시는 형님/동서 미안해서 10만원 상품권 따로 줍니다,

저희는 제사/명절때, 형님-나물3가지, 동서-전 3가지, 생선, 저: 과일 3가지 이렇게 각자 준비 합니다.


작년 어버이날(5.8)에 형님이 전화 하셔서,  어머님하고 식사 하려고 하는데, 매번 식사할때 (저말고) 밑에동서네 식구들도 모두 와서 식사비가 부담이 되고, 장남이라 어머님께 식사는 한번 해 드려야 할것 같으니... 매달 집집마다 3만원씩 회비 내자고 하시네요.


저희는 5.1일에 전화 드려서, 곧있으면 5.5일 어린이 날도 있으니(동서네 가족 포함)식사 하자고 하였으나,  어머님과 동서네가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저희가족끼리 영화 한편 보고, 냉면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끝냈어요.


가족행사때 거의 저희가 식사비 지급해도, 별 불변함 없이 남편이 내고 싶어하니, 지금껏 불평없이 지급했습니다.

혹시 집안에서 음식 준비 하느라 힘들었으면, 저녁은 나가서 칼국수 먹으로가자 해서, 형님 동서 귀찮지 않게 늘 그렇게 했어요.


전 직장다니고 평일 저녁에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저녁 먹으로 가기 어려우니, 평일에 참석이 블편 하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도 중학생이라 학원 시간때문에 시간 맞추기도 어렴고...


3만원이 아니라 30만원도 늘 저희 부부가 내었는데, 식사비 내기 부담 되시면, 저랑 반반씩 내자 했습니다. 아니면, 그 때 나오는 가구수 대로 1/n 하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회비를 걷자고 하시네요. 그래서,회비는 3 만원은 못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의 목소리가 많이 실망하신 목소리로,,,,"아,,그래...동서., 그럼 할 수 없지: 이렇게 말씀 하시네요. 


의도는, 3만원씩 걷는 돈을 갖고 계시다가, 형님네가 어머님하고 식사 하고 싶을때, 저희는 참석이 어려우니, 식사 하시고 지급하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아주버님 얼굴도 서고,,,,


여지까지 이런 일로 불편한 일 없엇는데,  좀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날 더워서 한번 저도 저의 이야기 적어봤습니다.







 

IP : 211.106.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8.8 10:59 AM (187.66.xxx.173)

    회비내고 이제 식사비 별도로 내는거 줄이세요.. 그게 편하지 않나요?
    저희도 주로 저희가 냅니다.. 무슨날이다 쏘는것도 다 저희가 내고 병원비 큰 지출 저희가 냅니다..
    그리고 거기에 가족회비 3만원 내는데 이게 은근히 도움이 되요..
    왜냐하면 그마저도 안걷으면 다른 형제는 하나도 안하니까요..

  • 2. 원글
    '16.8.8 11:05 AM (211.106.xxx.100)

    그냥 가족 끼리 식사 1년에 한두번 하는거,... 기꺼이 낼수 있고, 여지껏 저희가 다 했어요.

    근데, 형님이 회비걷어서 형님에 쓰시고 싶은신 날에 사용 하시고자....

    어쩌다 한번 내시는것이 부담되시면, 같이 나누어 내자고 하시면 될듯한데,,...

  • 3. 형님이
    '16.8.8 11:06 AM (121.145.xxx.107)

    효도 하고픈데 맘대로 안되서 특히나 돈문제가 걸리니..궁여지책
    그런데 거절하는 님 맘도 이해가 됩니다.
    효도 하고픈 형님 뜻에 님 돈을 임의로 쓰게 하는것도 내키지 않을수가 있을 것 같것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 친정일이라면 그래도 싫으시겠어요?
    그래도 싫으면 안드리는 게 맞는 것 같고 시댁이라 싫은 거면
    저라면 형님 뜻에 따르기 보다는 남편 낳아준 어머님을 위해서 형님 뜻에 따를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도 형님이 돈 겆다 하시던데 우린 부모가 없어요.
    형제들간에 큰일 있으면 쓰자는 목적.
    저는 반대 한 이유가 부모 일에 쓴다 하면 목적이 분명하니 찬성하는데
    형제들 일어나지도 않는 일에 대비해 미리 돈을 모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죠.
    돈 모이면 꼭 잡음이 생겨서..
    그래서 저희 형제들 중에 저희만 형제계 안해요.
    다른 형제들은 하는 것 같던데 지금은 하나 안하나 모르겠네요.
    내가 관심을 안두니.. 돈이 제대로 안모이는 것 같더라구요.
    명절에 모이면 누구 미납이다 하는 걸 보면..
    그리고 반대 한 이유가 아직 다른 형제 둘이나 미혼이라 더 그랬어요.
    누군 자식도 없는데 똑같이 내고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데 억울하잖아요.
    우리 형님도 자기 생각만 하지 모든 형제들 입장을 두루 생각은 못하셨어요.

  • 4. 원글..
    '16.8.8 11:15 AM (211.106.xxx.100)

    형님맘도 이해 해서, 부담 되시니, 같이 나누어서 내자 하니, 굳이 회비를 걷자 하시네요.
    .
    저희 친정도 그냥 아무말없이 내고 싶은 사람이 내요, 주로 저가 내요.. 오빠나 남동생 형편이 안되는 구나 ..하고 그냥 말없이 내요...

    형님이 2월 중순에 이사 하셔서, 3월초 한번 찾아 뵈려고 연락 드렸더니, "이번 주말엔 우리 애들이 없는데, 그래도 오고 싶은면 오든가..." 하셔서 안갔네요..

    형님도 형님역활을 이렇게 하시고 싶은 셨는지는 몰라도, 정말 시어머님과 식사가 부담 되시면 같이 내자고 하시면 될텐데,...왜 그러시는지.....아직도 의문 이네요....참....

  • 5. .....
    '16.8.8 11:17 AM (114.204.xxx.212)

    회비걷어 식대내는거로 하고, ㅡ 시어머니와 모두에게 알리세요
    이러기로 했다고요

  • 6. 이득
    '16.8.8 11:57 AM (183.96.xxx.129)

    어차피 원글님네가 모이면 식사비용부담 거의 한담서요
    그럼 회비를 거두면 모임엔 무조건 이 회비로하면 되니 한달 삼만원이면 별부담도 없고 오히려 이득일거같은데요

  • 7. 회비로 계산시
    '16.8.8 12:11 PM (61.82.xxx.223)

    당연히 그걸 말해야하는데
    슬그머니 자기가 내는것처럼 사용..
    울집도 그런 사람 있어요
    치사해서 일일이 다 말하기 싫어서 걍 입닫고 있습니다

    회비로 하면서 왜 자기가 내는것처럼 하는지
    부모님께서 당연히 자녀들 다 내는건지 모르시고 ㅠㅠ

  • 8. 원글
    '16.8.8 12:13 PM (211.106.xxx.100)

    모임은 제가 참석과 관계없이 시간 편한 사람들까리 할꺼고, 저희와 관계없이 회비내고 형님네 어머님과 식사 하실꺼고.....

    주말에 제가 참석 할때, 다 같이 식사 하면, 같이 그날 모인 사람들끼리 회비내서 지급하면 될텐데...

    굳이 모이지도 않은데, 미리 매달 회비 걷자는 것이,,,,,,

    저희 남편은 그때 참석 못 했으니, 따로 어머님과 식사 하자 할꺼고....

    뭐 이런 분위기 이네요....

    결코 3만원 금액이 문제가 아닌거죠..ㅠㅠ

  • 9. 원칙을
    '16.8.8 12:18 PM (183.96.xxx.129)

    회비거두기로 정하면 사용규칙을 먼저 정하세요
    몇집이상 모이면 회비로 사용하기
    공식행사모임은 주말에 하기... 뭐 이런 규칙을 정하고 시잘하면 큰문제 안될듯요

  • 10. 원글
    '16.8.8 12:29 PM (211.106.xxx.100)

    맞아요...

    왜 회비로 하면서 왜 자기가 내는것처럼 하려고 하는지... 그날 식사한 날, 나눠서 내자고 애기 하면 흔쾌히 내줄 수 있는데,....그게 싫으시면, 여지껏 한것 처럼, 저희가 그냥 다...내는데......

    뭐 굳이 모이지도 않는데, 식사 할 것을 대바해서 회비를 걷고,,, 모두 참석 안하는데, 시간 편한 사람들끼리 모여 식사 하고 본인이 내는 것 처럼 보이려고 하는지....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553 더럽고 관리 안되는 개인요양원에 외할머니를 맡긴 친정엄마를 바라.. 21 2016/08/08 6,395
583552 재산 탐내는 딸... 14 ... 2016/08/08 8,480
583551 비알콜성 지방간. ㅜ ㅜ 어떡하죠? 4 alice 2016/08/08 1,930
583550 사드에대해 쉽게 설명된 글 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5 찌니~~ 2016/08/08 459
583549 결혼 못하는 이유 3 nomad 2016/08/08 2,061
583548 서향 아파트 여름나기 너무 괴로워요 18 ㅠㅠ 2016/08/08 7,700
583547 난소에 혹 제거하는 수술 받으려는데 부산에 잘하는 큰 병원이나 .. 2 ... 2016/08/08 1,951
583546 루나폰 땜이 속터져죽기직전 2 속터짐 2016/08/08 884
583545 임플란트 전 뼈이식이 보험청구할수 있다는데 해당여부 아시는분 부.. 5 임플란트전 .. 2016/08/08 6,176
583544 오베라는 남자 영화 초등학생 봐도 될까요? 10 2016/08/08 1,314
583543 소녀는 잘 못해도 괜찮아라는 일본마인드 6 울라 2016/08/08 1,419
583542 20층 아파트 향이 동향인경우 13 2016/08/08 2,289
583541 피아노 전공?이나 잘 아시는분이요 6 na1222.. 2016/08/08 1,158
583540 혈관성 비염인 분들 어떻게 관리하세요? 1 혈관성비염 2016/08/08 1,807
583539 에어컨전기료 계산법... 8 가을아 얼렁.. 2016/08/08 3,019
583538 방문 페인트 위에 뭘 더 칠해야 때가 안타나요? 4 ㅇㅇ 2016/08/08 959
583537 [뷰스앤] 시나워러 "한국 드라마 53개, 내달부터 방.. 5 ... 2016/08/08 1,548
583536 더위먹은 증상이 뭔가요? 8 .. 2016/08/08 2,300
583535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가서 깽판 칠거라고 소설 쓰고 글삭튀 한 분.. ... 2016/08/08 362
583534 기독교 장점 11 제사 2016/08/08 1,683
583533 선물을 어떤걸해야 할지 1 이야루 2016/08/08 331
583532 전세를 직거래하는경우 8 집구함 2016/08/08 852
583531 짱구베개 ㅆㅓ야할까요? 8 초보엄마 2016/08/08 1,139
583530 1년지난 썬크림 효과 없나요? 4 부들부들 2016/08/08 3,009
583529 4ㅡ5학년 아이들 요즘 하루 몇시간 4 이구 2016/08/08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