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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별로라고 그러시네요. 그럴수있죠... 근데 좀 기분이 그래요..

조회수 : 8,969
작성일 : 2016-08-07 22:37:03
부모님과 저희 부부가 해외여행 다녀왔어요.

원랜 남편이랑 둘이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부모님 모시고 가자해서 갔네요. 안가신지도 10년도 넘었고 더 나이드시면 힘들거라고 해서요.

여름 극성수기라서 제일 비쌀때 가기도 했는데 정말 모든 돈을 지불하고 여행경비, 면세점에서 선물 사드리고.. 거의 천만원 쓰고 온거 같아요.

엄마는 가기전엔 솔직히 머리 무겁고 가기싫었는데 오니까 좋다고 호텔에서 저한테 그러셨어요.

저 힘든거 잘 못해서 비행기도 일부러 국적기 타고 리조트도 1위 선호하는곳으로 젤 비싼곳 잡아서 간건데,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어제, 친정 동생이 여행 후에 엄마가 친구랑 통화한거 말해주면서 너무 어이없다고 그러는거에요.

평소엔 전화 목소리 쩌렁쩌렁 한 편이신데, 동생이 집에 있을때였나봐요. 베란다 나가서 작게 통화하고 마지막엔 솔직히 별로였다고 한거 듣로 그러네요. 이제 엄마 모시고 가지말라고.

엄마의 아들이랑 며느리는 해외여행 매년 가도 부모님 한번도 안모시고 가는데, 제가 진짜 괜한짓 한거 같고 그래요. 남편한테 민망해서 말도 못꺼내고 너무 미안하네요.

저는 사진한컷 찍어드릴때마다 추억 쌓고 행복하다고 그러고 있었는데 부모님은 내맘같지 않구나 싶고요. 돈아까우려고하네요.

ㅜㅜ 우울합니다.
IP : 115.140.xxx.204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7 10:39 PM (121.171.xxx.81)

    남편 핑계 좀 그만대요. 언제부터 그리 남편들 말을 잘 들었다고 결국 자기가 모시고 가고 싶었던거면서.

  • 2. ㅇㅇ
    '16.8.7 10:42 PM (175.223.xxx.196)

    흐미... 무지 서운하시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이랑 남편분 좋은 일 하셨으니 복 받으실 거예요~!!

  • 3. 잘 됐네요.
    '16.8.7 10:42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한번으로 끝내게 됐으니
    자식들에게 신세지고 고맙게 다녀왔으면
    덕분에 고맙고 즐거웠다는 말도 못 전하는 친정엄마.
    이제 아셨으니. . 더 이상 호구노릇은 땡~!

  • 4. ..
    '16.8.7 10:42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늘 남편들은 착하죠. 용돈도 드리자하고, 여행도 가자하고..

  • 5. ...
    '16.8.7 10:43 PM (218.236.xxx.94)

    안좋기가 힘든 구성인데요.
    친구한테 자랑하면 안되는 피치못할 사유가 있는거 아닐까요?

  • 6. 속상하시겠어요
    '16.8.7 10:44 PM (121.133.xxx.17)

    담에 엄마랑 얘기할 일있을때
    넌지시 물어보세요
    뭔가 이유가 있겠죠 가령 아빠랑 안가고팠는데~등등
    저두 그런경우 있어서 님 마음 이해되네요

  • 7. 정말
    '16.8.7 10:44 PM (121.172.xxx.143)

    우울하시겠어요.
    어머니가 너무 경솔하시네요.
    그럴거면 아예 가질 마시던가.

    그래도 다정한 남편분이 계시니
    두 분이서 재미나게 사세요.
    아, 글 읽는 제가 다 짜증나요.

  • 8. 바람소리
    '16.8.7 10:45 PM (125.142.xxx.237)

    친구한테 호들갑 떨면서 자랑할 상황이 아니었을거예요.여행이 어떻게 싫을 수 있나요..
    그 말 전한 동생이 참 철없네요

  • 9. 아2
    '16.8.7 10:46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어떤 박복한 첫댓글러가 글 올리려나 했는데..
    ...님 세상이 왜이리 삐딱하세요.
    이 글에서 딱 거기를 흠결로 잡을 수 있었나 보네요^^

    그냥 원글님 토닥토닥 해주심 안되나요?
    원글님
    여행가서 님이 좋았으니 됐구요
    친정 동생도 님 마음 알아줬으니 괜찮아요.
    엄마가 생각이 좁으신 거죠..ㅡㅡ

  • 10.
    '16.8.7 10:48 PM (115.140.xxx.204)

    첫번째 댓글 다신분 황당하네요. 100% 남편 의지로 추진한 여행인데 무슨...

    엄마아빠는 사이 엄청 좋으세요.
    제 동생 말로는 괜히 친구 앞에서 허세 아니냐고 그랬어요. 으휴..
    남편한텐 고맙다고 평생 못가볼곳 갔다고 아빠가 그러시는데 전 찡해서 눈물 났어요. 아빠는 좋아하신거 확실한데 엄마가 그러시네요.

  • 11. ...
    '16.8.7 10:48 PM (182.209.xxx.131)

    천만원이나 들여서 친정부모님 여행시켜 드렸는 데...
    만약 시댁 시어머니 같으면 어땠겠어요!
    시어머니가 그랬다면 다시는 안 볼 정도로 정 떨어질 일 아닐까요?
    친정엄마에게 왜 안 좋았다고 했는 지 물어 보세요!
    82의 이중성 다시 느끼네요!

  • 12. ...
    '16.8.7 10:48 PM (223.62.xxx.8)

    친구가 손주 육아에 매어있다던지..
    투병하는 남편 수발든다던지....
    여행가는건 말하긴했는데
    좋은티 못내는... 그런 사정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이경우엔 말 전한 동생이 젤 나쁜거

  • 13. 참내
    '16.8.7 10:49 PM (211.36.xxx.203)

    가격대비 별로라는 거죠.

    저희는 부모님 해외여행결제 2년 마다 해드렸는데요,
    나중에 돌아가시고나서도 회한이 덜 할거 같아요.
    우리가 엄마아빠
    러시아,핀란드도 보내드렸지 하구요.

  • 14. ...
    '16.8.7 10:49 PM (125.177.xxx.193)

    원래 의전이 힘든거에요. 어른모시고 가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노력봉사캠프

  • 15.
    '16.8.7 10:50 PM (115.140.xxx.204)

    엄마한테 둘이 있을때 슬며시 여쭤봐야겠어요. 만족시켜드리고 싶었는데 !! 돈쓰고 기분 언짢고 그러네요 ㅜㅜ

  • 16. 사정
    '16.8.7 10:51 PM (125.129.xxx.124)

    그리말씀하신 사정이있을거에요
    신뢰를 잃지마시고, 혼자 오해하고 맘 멀어지지마세요

  • 17. dddd
    '16.8.7 10:53 PM (218.239.xxx.27)

    저는 도저히 70대 부모님과는 여행스타일이 달라서 함께 가지는 못하고요(저는 무조건 배낭여행)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니 두분을 패키지 여행에 보내드렸습니다. 시어머니는 너무 좋았다고 했고요. 저한테 뿐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얘기했지요(건네 들어서 알아요)
    근데 친정엄마는 울 동생 붙잡고 그렇게 투덜대더랍니다. 시어머니 욕 잔뜩 하면서요. 시어머니가 혼자여서 친정엄마도 아빠는 빼고 여자들끼리만 보낸건데. 자세히 들어보니 아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었던 것이지요(직접적으로는 말 안했지만, 아빠랑 둘만 여행가면 절대로 나오지 않는 평가니깐요)
    저는 너무 열받아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럴꺼면 담엔 안보내주겠다 하니,, 자기도 즐거웠다면서 거짓말 합니다. 투덜거린게 들켜서 좀 미안하셨던 모양이지요.

    이제 효녀효부 코스프레는 그만할려고요. 엄마는 아빠랑 두분이 알아서 가라고 할꺼고요. 시어머니는 그냥 뭐 .... (저희랑은 절대 못가겠지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같이 못다니니...ㅋㅋ)

  • 18. dddd
    '16.8.7 10:57 PM (218.239.xxx.27)

    결론은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한번했으니 이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들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은 드물답니다.
    저는 중국여행(계림)은 도저히 자유여행 자신이 없어서 패키지를 생애 최초로 가본적 있었는데 아,, 넘 우울합디다. 패키지는 노노. 저희부부는 삼십대거든요
    함께 간 분들은 거의 50대 이상이어서 다들 만족해 하시더라고요. 한번도 자유여행은 생각도 안해보신분들..

  • 19. ..
    '16.8.7 10:58 PM (223.131.xxx.157)

    친정 동생도 결혼했죠?
    어머니가 정말 그런 말을 하셨는지는 두 번째 문제인거 같고.. 왜 그 말을 전하면 속상할게 분명할 당사자인 언니한테 전할까요??
    본인은 엄마 여행 못보내드려서(혹은 별루 보내드리고 싶은 생각 없는데) 언니랑 여행다녀오는게 맘에 안드는거 아닐까요?

  • 20. ....
    '16.8.7 11:01 PM (218.236.xxx.94)

    그러게요.. 윗님 말대로 친정여동생의 시샘도 섞인거 같네요

  • 21. ㅡㅡ
    '16.8.7 11:02 PM (221.146.xxx.73)

    저 위에 어떻게 사돈끼리 둘이 해외여행을 보낼 생각을..친정엄마를 진정 위하는 딸인가요? 친정엄마가 얼마나 불편했을까

  • 22. 그러니까요
    '16.8.7 11:14 PM (58.227.xxx.173)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니랑... 으~ 생각만해도 싫어요
    친정엄마까지 시집살이 시킬 일 있나....

  • 23. ....
    '16.8.7 11:27 PM (39.121.xxx.103)

    근데..어르신들 휴양지 리조트 별로에요.
    휴양지는 수영하는거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나 좋지 어르신들은 휴양지 좋아하는 분 별로 없어요.
    그리고 엄마가 괜히 친구한테 자랑하는거 민망해서 별로라고 했을 수도 있어요.
    친구배려차원에서..

  • 24. 다 생각해보세요.
    '16.8.7 11:30 PM (122.40.xxx.85)

    친구분과 통화중이신 어머니는 친구 마음 생각해서 별로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동생시샘도 있을꺼구요.

  • 25. 제 생각엔 괜히 그렇게 말씀 하신것 같아요
    '16.8.7 11:30 PM (115.94.xxx.101)

    저도 친구가 막 부러워하고 너무 자랑 같이 들렸나 싶으면...아...근데 사실 별로야. 하면서 없는 흠도 막 잡고 상대방 기분 살핍니다.

  • 26. ㅀㅀ
    '16.8.7 11:34 PM (203.170.xxx.239)

    풋.. 저흐 친정아버지.. 그렇게 차별하는 아들네들.. 해외 동포지 들여다보도 않는데

    큰맘먹고 같이 여행하길 서너 번.. "의미없다~!!" 로 일축하더라구요

    성당 앞이든 미술관이든. 우리 가족 배려해서 돌아보고 오라.하는 맘씨는 없고 오직 당신네만 아시고

    다 그게 그거다 빨리 가자! 힘들다.. 근데. 그게 노인네가 되면 다 그렇게 변하는 것 같더라구요

    젊은사람들보다 힘들고. 익숙한 게 좋고.. 그래서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여행해야하는건가봐요

  • 27. 우선은 동생이 이상하고요
    '16.8.7 11:42 PM (122.46.xxx.101)

    중간에 그렇게 말 전하는 동생은 원글님에게 좀 위험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저라도 친구가 해외여행도 못 가보고 자식들이 형편도 안된다면 '별로였어'라는 식으로 표현할 것 같아요.

  • 28. 에구
    '16.8.8 12:07 AM (124.51.xxx.155)

    별거 아니에요 저도 그러겠네요 친구한테 통화할 때 생각 있는 사람은 자랑 안 해요 천만원 여행을 딸이랑 사위랑 같이 가는 게 흔한 일인가요.. 친구 부러워할까 봐 자랑 못하죠
    넘 맘에 담아 두지 마세요~~

  • 29. ....
    '16.8.8 12:09 AM (223.62.xxx.163)

    좋으셨을 거예요. 전화통화 때 어머니와 상대방 상황은 모르는 거니까 속단하지 마세요. 여행을 많이 다녀본 분들이라면 몰라도 오랜만에 가신거고 거기에 사위가 나서서 같이 간거라면 엄청엄청 좋아하고 계실거예요. 그리고 그런 말 전한 동생이 음.. 왜 그런 말을 전했을까 싶네요.

  • 30. 친정동생 이간질 한표
    '16.8.8 12:13 AM (74.101.xxx.62)

    지가 돈들여서 친정부모 모시고 갈 생각이 없는데,
    형편좋은 언니가 앞으로도 부모 모시고 여행 다니면 자기랑 자기 남편이 '하지 않는 일'로 비교당하는게 싫어서 일거예요.

    그리고 엄마가 친구랑 통화할때는 상대방이 뭔 말을 한지 모르는 상태잖아요.,
    엄마 친구분이 자식땜에 속상한 이야기하면서 너 너무 부럽다.. 어쩌고 했으면 엄마가 목소리 죽이면서 ... 아냐 뭐 그렇게 좋지 않았어. 라고 하면서 위로 했을 겁니다.

  • 31. ㅡㅡㅡㅡㅡㅡㅡㅡ
    '16.8.8 12:14 AM (122.45.xxx.164)

    동생분 경솔했음..

  • 32. 자랑
    '16.8.8 12:15 AM (118.176.xxx.22)

    친구나 지인한테 자랑하는듯해서 일부러 그냥 그랫어 ~여행이 그렇지 뭐
    그렇게 자랑하기싫어서 하신 말씀 같아요
    어찌 고맙지 않겠엉ᆢ
    전해듣고 해석하지 마세요

    저도 그렇거든요
    딸이나 사위가 선물받아도 주위한테는 심드렁하게말해요

  • 33. ...
    '16.8.8 12:59 AM (162.210.xxx.56)

    불평불만하는 것들에게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잘해줄 필요 없습니다.
    솔직히 가족들 없으면 어디 가서 밥 한 끼 못 얻어먹을 인간들이죠.

  • 34. ..
    '16.8.8 1:49 AM (1.250.xxx.20)

    제 생각에도 친구한테 자랑처럼 보일까봐...
    이지 싶은데요.
    전하는 동생이 얄미운거 맞고요.
    정확한상황 모르면서~~

  • 35. 에효..
    '16.8.8 2:00 AM (183.97.xxx.222)

    여행다녀온 얘기 동생 듣는 데서 하면 시샘할까 베란다 나가서 통화하신 것 같구요, 실컷 자랑? 하시곤 친구샹각하신다고 마무리를 그리 하신 듯. .
    동생은 본인 듣고 싶은 말 어머니께서 들 리게 하신 말만 듣고,
    언니 생각하는 척 하며 말 전한 것 같은데요

  • 36. 이런 상황에선
    '16.8.8 2:06 AM (211.210.xxx.100)

    동생을 줘 패야죠.
    자매가 이래서 안좋네요.

  • 37. 동생이 못됬네요
    '16.8.8 2:49 AM (211.36.xxx.178)

    엄마한테 대놓고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던가 못들은거로 해야죠.
    한마디 듣고 쪼르륵 와서 천만원 쓴 언니부부 속 긁어놓고.

  • 38.
    '16.8.8 4:39 AM (223.62.xxx.49)

    동생이 언니가 여행 모시고 간게 못마땅한 마음이 있네요
    그게 질투인지 자격지심인지 자기는 여행모실생각없는데 언니랑 비교되니 짜증나는것도 있을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감정이 있고
    이를 언니 위한답시고 앞으로 여행 못가게함
    아마 스스로도 언니 위한다고 믿고 있을테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거

    그리고 친구한테 여행자랑 대놓고 못한 어머니는 잘못없어보임

  • 39. 안 좋을 수도 있죠
    '16.8.8 7:56 AM (118.221.xxx.101)

    해외 여행이라고 해서 꼭 좋아하시란 법은 없잖아요.
    그래도 원글님에게는 좋았다고 기분나쁘지 않게 이야기하신 거고요.
    전한 동생분 욕하시는 분도 있는데 살짝 언니에게 이야기해서 다음에 또 모시고 가지 않게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남편한테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앞으로 다시 여행 같이 가시지 않으시면 될 것 같은데요.
    어머니께도 좋았느냐 싫었느냐 다시 물어볼 것도 없고요.

  • 40. 짐작
    '16.8.8 9:19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동생의 시샘

  • 41. ....
    '16.8.8 11:00 AM (220.121.xxx.240)

    효도 잘 하셨어요~~ 동생한텐 그리 말씀하셨어도 아마 온동네 사람들 만날때마다 딸사위랑 여행 갔었다 자랑하실 걸요~ ^^

  • 42. 동생의 이간질
    '16.8.8 11:25 AM (39.118.xxx.12) - 삭제된댓글

    저의 친정언니가 시샘과 질투가 굉장해요
    저에게도 물론 잘 퍼주고 잘하지만 형제들간 부모간 말 옮기고
    못된 심보 있어요
    원글님 심심하 위로 드려요
    저도 그런말 전해들을땐 우울하고 화나고 그러다 섭섭하고 서서히
    마음 멀어지거든요
    혼자 꽁해 하지 마시고 말 전하는일 있을때마다 툭 터놓고 대화해보세요
    반전이 있을거예요
    우리언니 아직 그 승질머리 못고쳐서 한숨만 나옵니다
    엄마하고는 얼른 오해 푸세요

  • 43.
    '16.8.8 11:47 AM (211.36.xxx.137)

    서운한 맘 알겠는데
    효도하셨음 된거지요
    더 이상 바라지는 마세용~
    안좋다고 느끼는건 엄마 맘이잖아요 앞에서 티낸것도 아닌데요
    동생이 부담스러웠던건 아닐까요
    언니가 통크게 쏴서요

  • 44. 근데요
    '16.8.8 11:57 AM (121.171.xxx.92)

    어찌됬든 다녀와서 좋았던 불편했던.. 속 다 긁어놓고 좀지나면 또 언제가냐 기다리십니다. 같이 가고 싶어하고.. 오히려 그게 더 힘들어요.
    평소 여행 자주 다니시고 경제적 여유있으시면 몰라요 아니면 자식들 기다려요.

    작년에 친정 엄마 모시고 강원도 다녀왔거든요. 처음 휴가르 같이 간거죠. 숙소에 워터파크 있어서 애들 데리고 하루 놀았는데 더운데 땓볕에서 얼굴 탄다고 짜증내고, 밥 사먹는다고 짜증내고 (전 여행가서 밥해먹기 싫어요) 워터파크에 락스냄새 난다고 엄청 궁시렁 냈거든요.
    근데 올해 휴가 얘기나오니 또같이 갈 기세.... 이번에는 밥을 해먹자 미리 장을 보자 혼자 계획 다 세우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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