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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이혼해야 할까요...

지혜 조회수 : 7,260
작성일 : 2016-08-07 22:00:50
아이 하나 허니문베이비로 낳고 15년 동안 완벽한 리스로 살아왔어요 이유는 결혼한지 한달도 안됐을 때 제 친정어머니께 막말한 시어머니를 원망했다는 이유였어요 섭섭하고 가슴 아프다고 했고 당시에는 남편도 대신 사과한다고 했어요 그게 진심이 아니었는지 그 때부터 무슨 말 끝에는 시어머니 욕한 여자로 끝났어요 욕한 적 없고 딱 저 두 단어가 다였는데요 그 정도로 효자병 말기이고 시어머니는 아들이 종교이고 둘만 모르지 시누이들까지 다 인정할 정도로 둘은 서로에게 절대적입니다 손자도 그 귀한 아들의 아들이기 때문에 소중한 거지 아이 자체를 이뻐하시지 않았어요 아이가 아기 때부터 친할머니에게만 가면 소스라치게 울었어요 일년에 몇번 보지도 못하는 외할머니에게는 낯도 안가리는 순둥이였는데요

그 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되었는데 매주말 할머니댁에 가는 걸 끔찍해합니다 할머니를 싫어한다기보다는 할머니댁에 가면 이성을 잃는 아빠를 끔찍해해요 예를 들면 꽃게 찌개를 먹다가 시어머니가 몸통만 발라먹은 꽃게를 마저 발라먹으라고 남편이 제게 그걸 줘요 애가 왜 할머니 드시다 남은 걸 엄마 주냐고 하면 다리에 살 많은데 할머니는 이가 안좋아 못드시니 아까워서 준건데 왜 그러냐며 싸가지없는 자식이라고 혼냅니다 시어머니는 가만 계시죠 즉 시댁에 가면 저와 아이가 남편 본인 이상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애틋함으로 몸과 마음을 바치길 바랍니다 저는 3년 합가도 했었고 분가 후에도 매주 가고 병원, 쇼핑, 반찬 등 다 제 몫이지만 일년에 몇번 오지도 않는 시동생네나 시누이들과 저를 비교하며 부족하다 다그칩니다

그리고 아이가 초등 때까진 공부를 꽤 잘했는데 중학교 간 후부터 반에서 중간 정도입니다 열심히 하지 않고 노는 것,운동, 친구 좋아합니다 남편과 저는 스카이 나왔고 공부를 알아서 스스로 해온 사람들이라 저도 처음에는 고통스럽고 받아들이기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고 현실을 인정해가는 단계인데 남편은 아이에 대한 경멸을 수시로 드러냅니다 얼마전에 아이 학원 빼고 갑자기 시어머니 모시고 바람 쐬러 가자고 하니 아이가 그럼 다른날 보충해야 해서 자긴 안가겠다 하자 공부도 못하는게 학원만 열심히 다니면 뭐하냐더군요 올림픽 경기 하나 보고 싶다 하니 보라고 허락한 후에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는 꼴을 못봤다고 계속 옆에서 비아냥대더라고요 아이가 순한 편이나 이제는 그런 순간 울컥해서 공부 못하면 인간도 아니냐고 대들자 어디서 애비에게 대드냐고 공부만 못하는게 아니라 인간 안될 놈이라고 혼내더라고요

제게도 반항할 때 있지만 그래도 저와는 얘기 하려고 하고 혼나고 좀 있으면 먼저 와서 잘못했다는 아이인데 아빠에게는 가슴 깊이 분노가 쌓여가는 것 같아 갈수록 두려워요 어쩌다 셋이 있는 날이면 집안에 긴장감이 돌아요 남편은 리스, 효도 강요 외에도 외도 전력도 있고 제게도 폭언이 예사인 사람이라 남편으로서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래도 이혼 가정이라는 멍에를 아이에게 주지 않으려고 참고 살아왔는데 이제 아이에게도 저러니 차라리 이혼하는게 아이 심성을 위해 낫지 않나 싶어집니다

IP : 110.11.xxx.13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안바뀌죠
    '16.8.7 10:03 PM (59.22.xxx.95)

    남일에 쉽게 말씀드리는거 아니지만 주변에서는 변한척 하는거지 사람이 변하는걸 본적이 없는지라..
    애가 다행히 좋은 어머니 성정을 닮은거 같은데 부부로서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둘이서 잘 살아라고 최대한 잘 마무리 하심이 어떠한가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 2. 우와!
    '16.8.7 10:07 PM (58.227.xxx.77)

    진짜예요? 15년을 단지 그 이유로 리스로 살다니
    그런 상등신을 남편이라구 참고 살았나요?
    님이 너무 안타까워요 이제라도 이혼하구 연애도
    하세요 아들은 이제 대학가면 님 품 떠나요
    님 인생 사세요

  • 3. .....
    '16.8.7 10:09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해야겠네요

    왠만하면 참고 계속살라고 하고싶지만

  • 4. 헐~
    '16.8.7 10:10 PM (119.207.xxx.100)

    애한테 아버지라는 사람이 할소리는 아니네요
    저렇게 말하는 사람 진짜싫어요
    맘속에 분노가 쌓이고있겠어요 아이가

  • 5. 이글은
    '16.8.7 10:13 PM (121.133.xxx.17)

    아침드라마나 막장드라마 소재인듯 한데~
    실제라면 님 많이 힘들었겠네요
    아이 땜시 이혼 안하고 살았는데 그 이유가 없어졌지않나요? 아들도 엄마 이해할듯요
    님 인생을 사세요
    그게 아들을 위하는거 아닐까요?
    효도병말기인 남편은 시어머님 드리세요
    님은 아들이랑 알콩달콩사시다가
    아들 대학 가거나 독립하면 새인생 만드시는게
    더 드라마 같지않을까요?
    참~내 드라마에선 착한 여주인공에게 자상하고 능력있는 남자 잘 만 붙던데
    님께도 화이팅 외쳐봅니다

  • 6. ...
    '16.8.7 10:14 PM (211.36.xxx.71)

    sky 나오신 분이 왜 그러고 사나요?

  • 7. 원글
    '16.8.7 10:14 PM (110.11.xxx.134)

    리스의 이유도 십년만에 얘기했어요
    그전에는 이유도 모르고 이유를 묻는 제게 거울을 봐라 니가 하마지 사람으로 보이냐고 해서 충격받고 혹독하게 다이어트했지만 바뀌지 않더라고요(이런 말 우습지만 저 외모 나쁘지 않고 남편도 저를 일년 넘게 쫓아다닌 후 사귄 거였어요 임신 출산 후 10키로 정도 살이 안빠진 건 맞지만 일반 기준으로 비만도 아니었고요)상담하자고도 해보고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는데 십년만에 저게 이유라니 기가 차더군요 그 전에 알았다면 진작에 이혼하고 새 삶 찾았을텐데 억울했지만 아이가 아들이고 초등 때까지는 아빠와 사이 좋아서 아이에게 아빠 뺏지 말자 싶어 그냥 이번 생은 포기하자는 심정으로 살았어요

  • 8. 하이에나
    '16.8.7 10:16 PM (210.90.xxx.171)

    아이에게 좋은점이 없어 보여요..제 가족이라면 이혼하라고 할 듯 합니다...

  • 9.
    '16.8.7 10:18 PM (211.109.xxx.17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제일 나빠요. 그런 놈도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게 가정을 유지시켜주다니... 진짜 남의 남편인데 열 엄청 받습니다.

  • 10. ....
    '16.8.7 10:20 PM (111.118.xxx.33)

    211.109/표현이라도 그렇게말하지마세요

  • 11. ....
    '16.8.7 10:21 PM (218.236.xxx.94)

    남편 정신병자같은데요..
    같이 살다가 님까지 아플꺼같아요..

  • 12. 변명 치고는
    '16.8.7 10:21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아이 마음속에 증오심을 심어주고 있으면서
    이혼가정 멍에를 안줄려고 했다고요...

    6월달에 부부싸움한 아버지에게 28살 아들이 뭐라고 했다고
    기름을 끓여서 자는 아들에게 부은 사건이 있었어요
    어릴때 부터 아버지가 폭군처럼 아내에게 함부로 하고
    아들에게도 함부로 했데요
    그런데 아들이 크고 언제까지 당하고 있진 않찮아요
    아버지가 엄마에게 함부로 하면 자연히 아들이 나서게 되고 심한말도 했겠죠
    그러니 분한 마음에 힘으로는 안되니 기름을 끼얹어 전신화상을 입혔더군요
    직장도 좋고 괸찮던데 엄마가 진작에 이혼을 했으면
    아들이 아버지에게 증오심을 키울일도 없었을테고
    저렇게 온몸에 화상자국으로 살아갈일도 더더구나 없었겠죠
    그 엄마도 이혼가정 운운 하더군요

  • 13. 세상에나..
    '16.8.7 10:28 PM (112.149.xxx.167)

    위 118.38님 댓글에 쓰신거 저는 처음 듣는데..
    너무 끔찍하네요!! 끓는 기름이라니..ㅠㅠ 미친 애비네요. 세상에..


    원글님, 제가 보기에도 그 결혼 생활을 유지할 필요가 정말 하나도 없어보여요.
    이혼 사유는 이것저것 충분하구요.
    정말 아이를 위해서라도 얼른 이혼하셨으면 좋겠어요.

  • 14. cake on
    '16.8.7 10:28 PM (59.4.xxx.200)

    아이를 위해서라면 제발 이혼하세요.
    이혼하지 않을거라면 부부간에 사이좋은 척 하시구요.
    상담을 아무리 받아도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는 지워지지 않네요.

  • 15. 원글
    '16.8.7 10:29 PM (110.11.xxx.134)

    아이 초등 5학년 때 남편 외도를 알았어요
    남보다 못한 남편이었지만 내가 외로운 만큼 남편도 외롭게 사는 줄 알았는데(밖에서 매우 존경받고 평판 좋은 사람이고 남 이목 중시하는 성격) 그 때는 이제 끝이다 싶어 이혼하자고 하고 진행했는데 아이에게 이해를 구하니 자기는 너무 괴로워서 죽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더 잘할테니 그냥 지금처럼 살면 안되냐고요(이혼 원인을 외도라고 밝힐 수 없어 그냥 엄마, 아빠 성격이 너무 달라 힘들어서 헤어진다고 했어요) 그 말에 약해져서 그냥 덮고 살았네요 이제는 아이 생각도 바뀌었을까요...

  • 16. 빨리
    '16.8.7 10:30 PM (125.129.xxx.124)

    아이뿐아니라 원글님 위해서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그동안 참고 사신것 보니 정말 좋은가정으로 보이게라도 하려고 엄청 노력하신거 같아서 정말 더 맘이 아프네요..
    여기 글쓰시면 원글님 바보라고 욕하는 댓글도 많을텐데
    아프게 듣지마시고 그냥 빨리 헤어지시는게 좋단 말로 받아들이세요!
    기운내세요.

  • 17. 어휴
    '16.8.7 10:32 PM (58.227.xxx.77)

    기름 부은 아버지 정말 끔찍하네요
    원글님 나쁜 놈에게 꼭 복수하세요
    이혼해서 다른사람하고 사귀는 걸로
    진짜 sky까지 나와서 왜 그러고 사세요
    아들한테 그 나쁜넘은 자존감 도둑이네요
    님한테도 그랬듯이

  • 18. ㅇㅇㅇ
    '16.8.7 10:34 P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

    애도 컸으니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이혼해도 되냐고
    된다면 언제쯤 되겠냐고

  • 19.
    '16.8.7 10:36 PM (118.34.xxx.205)

    정말 이상한 남편과 시모에요.
    둘이 전생에 부부였나요 영화 올가미 같네요.

  • 20. ....
    '16.8.7 10:36 PM (116.33.xxx.68)

    나쁜아빠 남편이네오
    아이한테도 이혼이 나아보예요

  • 21. ..............
    '16.8.7 10:39 P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이혼을 각오하고 남편을 바꾸던지, 최소한 아이를 강하게 만들어주세요.

    제 남편도 그랬어요. 공부 잘하고 사회적으로 잘 나가니 아이들 크면서 그런 태도가 나오더군요. 어느날 문득 깨달았죠. 아이들이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는데, 어미인 나는 방기하고 있구나!

    남편교육을 시작했어요. 너 밖에 나가 부하한테 그렇게 말하냐? 아니지. 그럼, 당신에게는 부하가 아들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냐? 아니지. 니 인생에 가장 소중한 아들에게 대체 왜 그렇게 말하는데?? 걱정이 되니까 순간 화가나서 그렇지... 그렇게 해서 평생 부자관계 어그러진 사례 주변에서 못봐서 그러냐?? 늙어서 독거노인될래?? 묵묵부답

    독일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아이는 길을 묻는 손님이다. 니 인생에 저런 아들들 보내주신 거 감사하고 있을 때 잘해라. 앞으로 내 앞에서 그런 모습이 보이면 좌시하지 않겠다.

    개꼬리 칠 년을 묻어놔도 개꼬라지라고 하룻만에 바뀌는거면 애초에 그러지도 않았겠죠. 뭐래더라, 기가 막혀서...뭐 아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나... 하이고,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사람이란 무릇, 아이든 어른이든 (심지어 너든!!!!!!) 자기자신이 하찮게 여겨지면 살 수가 없는 법이다. 그리고 제 앞에서 아이들에게 상처되는 표현을 하면, 소리를 질렀어요(저 평소에 소리 안지릅니다). "내 아들들에게 그러지 말랬지!!!! 나가!!! 당장 나가!!! 면접권 박탈이야!!!"

    그리고 다시 맹훈련. 조근조근 엄청 교육시킵니다. 그렇게 말하지 마라, 말 한마디 어떻게 할지 속으로 열 번 생각하고 뱉어라............

    아이들에게는 그랬어요. 아버지든 할아버지든 저렇게 말씀하시는 건 잘못된 거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게 상처가 돼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얘기해. 당당하게. 알았지?? 그리고 엄마한테 일러. 엄마가 같이 싸워줄게.

    지금 아이들이 고교생. 지금도 계속되는 전투^^ 그래도 이제는 쪼꼼 바뀌었어요. 부자관계 겉으로는 좋습니다. 속으로야 그 인간들 마음이니까 내가 어찌 알겠소마는...

  • 22. 에휴
    '16.8.7 10:40 PM (119.192.xxx.54)

    먼저 변호사 상담받으셔서 소송했을때
    재산분할 위자료는 얼마 받을 수 있는지
    남편의 부정행위 증거는 어찌 모으는지 알아두시고
    충분히 준비해서 이혼하세요.

  • 23.
    '16.8.7 10:40 PM (121.174.xxx.101)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네요
    아들 생각하셔서 더 힘내세요ᆢ

    여유가 되신다면
    아들에게 유학을 권해보면 어떨까요
    주변에 비슷한 상황으로
    이혼은 자신없어 그런 방법으로
    아들을 자유롭게 숨통 틔워주는 경우 봤습니다만ᆢ

    아들 보내고 자기일도 가지고 그러다보면
    다른길도 보일듯 싶네요

  • 24.
    '16.8.7 10:50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아이랑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엄마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네 의견은 어떠냐
    그리고 폭군아빠로 살고 있는 남편에게도 이런점을 시정해달라고 해보고 안되면 최대한 리스크 없이 헤어지도록 노력해야죠 금전적 환경적 정신적 충격이 최소화 되게끔

  • 25. .....
    '16.8.7 10:53 PM (221.148.xxx.36)

    원글님 남편...최악의 인간이네요.
    입이 더러워질까봐 더 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도 않은 인간.

  • 26. 장기리스
    '16.8.7 10:57 PM (119.67.xxx.187)

    인데 그럼 외도 안하고 수도승으로 살줄알았나요?원글님 스카이 나온거 무색하게 답답하고 꽉막혔네요.
    어려운 상황서 고민중이분께 미안하지만 현명한 ,지혜로운 고졸보다 못한 인지능력이에요.

    직업이 있다면 진작에 이혼했어야지.
    아이한테까지 모멸감을 주면서 이렇게 서로 질질 끌 이유가 있을까요??

    아이는 이럴지경이면 실은 핑게고

    님 스스로 솔직히 이혼녀가 두려운거고
    님 인생 독립이 용기가 안나는거잖아요??

    님이 아이의 방패막이 돼주지 못하고 남보다 못한 남편.
    시집.아이의 인생에 더 큰 상처를 방관하고 있는거에요.

    솔직해지세요.

    왜 같이 사는지....

    허울좋은 누구부인,남편의 경제력 아래 그냥 다 포기하고 아이의 자존감까지 짓 밟고 죽은듯이 사는 삶이라도 더 편해서,남편이 달라질걸 기대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건 아닌지요??

    아이도 님처럼 죽은듯이 살길 원하세요?.

  • 27. 하아...
    '16.8.7 11:05 PM (119.18.xxx.100)

    그냥 미.친.넘.
    저런 인간과 왜 살았대요??
    윗님 말씀처럼 아이 핑계 대지 마세요...
    능력없고 이혼녀인게 두려운거지요...그러니 그 대접 받고도 살은 겁니다...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아이랑 사세요...아이 인생을 위해 지금이라도 원글님 정성 들이세요...그애야 아이는 정상으로 자라겠어요.

  • 28. ㅠㅠ
    '16.8.7 11:24 PM (125.178.xxx.207)

    빨리 결정하세요
    남은 빛나는 세월이 아깝습니다
    주눅든 아이를 위해서 ...
    다시 힘을 얻어 공부 할 수도 있어요
    이혼 안할 명분이 하나도 없네요

  • 29.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16.8.7 11:40 PM (211.178.xxx.206)

    해답은 여러가지가 있고

    성격 차이라고 했으니 부모 이혼이 싫다고 했지, 외도였다면 이해했을지도 모르죠.

    아이 성격 버립니다. 미성년자는 선택권이 없어요.

    적어도 아이에게 증오를 심어주지는 마셔야죠.

    남편은 그냥 정신병자네요. 증거 잘 정리하고 모아 재산 나누세요.

  • 30. 장기리스고
    '16.8.7 11:56 PM (119.67.xxx.187)

    님만 시댁서 휘둘리고 남펀이란 인간이 님하고만 문제에 자식을 끔찍히 위해도 이혼하는데 자식마저 그리 대하는데 이혼 안할 이유가 단 한개도 없어 보이는게 고민한다는게 이상할 지경입니다.

    솔직히 니 바보 같아요.

  • 31. ....
    '16.8.8 1:19 AM (203.226.xxx.81)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인간입니다.
    자녀는 건강하게 키우셔야지요.
    이혼이 백만 번 옳아 보여요.

  • 32. 로그인합니다
    '16.8.8 9:01 AM (202.30.xxx.24)

    할머니가 발라먹다 버린 게껍질을 부인에게 주는 남편.
    그 장면에서 원글님은 어떻게 행동하셨나요??
    이런 일이 아주 일상적일 것 같네요.

    원글님은 그 때 어떤 느낌이셨어요?


    저를 배우자로, 한 인간으로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네요.
    그렇게 존중받지 못하는 엄마를 보는 아이는 어떨까요?
    아이가 그나마 건강하네요 이 집에서.
    아이를 병들게 하지 마세요.

    만약 이혼을 하신다면,
    이혼해도 아빠는 아빠니까 아빠를 볼 수는 있어요. 아이가 원한다면.
    원글님이 조심하셔야 할 일은 아이가 아빠를 엄마의 눈이 아닌 아이 스스로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원글님이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 엄마로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33. ,,,,
    '16.8.8 10:34 AM (219.248.xxx.252)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그런 남편 버리세요
    아직도 남은 인생이 반은 남으셨을텐데...계속 그렇게 내인생은 없다 하고 사실껀가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꼭 결정내리세요
    남이 먹다 남은 게껍데기 지가 먹지 왜 마누라를 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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