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날씨에 보초서는 군인 보며
이 날씨에 보초 설마 안 서겠지 했는데
안쪽을 보니 서고 있네요
남편은 위병소라서 서야 한다는데
순간 마음이 울컥하네요
며칠전 오른 밴드 사진에 안 먹던 옥수수를 두개나 손에 들고
먹고 있던 모습 보고 이젠 옥수수도 먹네 ..이러면서 봤는데
저녁에 통화하면서 많이 덥지? 그러니까
간혹 몸이 안좋아 아픈 애들도 있다고ㅈ그러네요
지는 강철이라며 걱정마라는데 그래 믿는다 그랬네요
그런데 이 더운날 집은 시원하던 날도ㅈ거긴 36도라 그래서
놀랬었는데 보초선 군인 보고 마음이 덜컥하네요?
더워도 군인이라 보초서고 할 거ㅈ다할텐데..
그저 견디고 건강하라고 기원할 밖에 없네요.
1. 이제
'16.8.7 6:38 PM (124.53.xxx.190)고등학생이지만. .
아들만 둘 키우는 지라. . ㅠ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2. ㅇㅇ
'16.8.7 6:50 PM (1.236.xxx.30)아들 겨우 중학생이지만
군인들 보면 짠해요
저도 나이도 들어가고 아들이 있어서 그런가
군인들 보면 군모 아래 애들 같이 앳되보이는 얼굴들...
이 더위에 얼마나 힘들까...ㅠ3. ..
'16.8.7 7:02 PM (125.132.xxx.163)20년 후엔 통일 되고 모병제 될 줄 알았는데 ..
상황은 더 안 좋아지고..
아들 낳은 죄인입니다
집 한채 사줄 형편도 안돼고..
아들한테 미안해요
ㅠ4. 그렇죠
'16.8.7 7:13 PM (121.133.xxx.184) - 삭제된댓글짠합니다.
울아들도 열심히 훈련받고 보초서고 하고 있어요.
매일5. 36도에
'16.8.7 7:22 PM (119.67.xxx.187)군복온도까지 합치면 몸은 더 찜통일거에요.
몇년전 고성 최전방에 보초병이 답사간 중학생들한테 초코파이 있으면 하나 던져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저 보초병들속에 고위공직자.재벌자식들,권력자식들이 있을까요??그런생각만 듭니다.
기득권공직자 자식들은 알아서 병무청서 골라 좋은보직으로 빼돌리잖아요.6. 시크릿
'16.8.7 7:25 PM (119.70.xxx.204)신의아들들은 에어컨빵빵한데로만가요
어둠의자식들만 힘든데로가죠7. ㅠ
'16.8.7 7:26 PM (219.248.xxx.150)곧 있음 우리 아들도 보내야 되는데 에구 ㅜ
8. ....
'16.8.7 8:13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어제 물놀이 가서 천막 그늘 밑에 있는데도 쩌죽을듯 힘들더라구요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이러다 죽거나 뭔일 날꺼같아 3시간 만에 부랴부랴 애 채근해서 짐 싸들고 집에 왔어요
다음날인 오늘까지 기운이 하나도 없고 늘어져 있었네요
추운 겨울 밖에서 일하는 사람만 힘든 줄 알았는데 여름 밖에서 일하는 사람 역시 죽을 정도로 힘들구나 알았어요9. ....
'16.8.7 8:14 PM (211.59.xxx.176)어제 물놀이 가서 천막 그늘 밑에 있는데도 쩌죽을듯 힘들더라구요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이러다 죽거나 뭔일 날꺼같아 3시간 만에 부랴부랴 애 채근해서 짐 싸들고 집에 왔어요
다음날인 오늘까지 기운이 하나도 없고 늘어져 있었네요
추운 겨울 밖에서 일하는 사람만 힘든 줄 알았는데 여름 밖에서 일하는 사람 역시 죽을 정도로 힘들구나 알았어요
저도 아들 하나 있어요10. . .
'16.8.7 8:36 PM (39.118.xxx.106)측은하죠.
저도 아들이 둘인 엄마라 그런지 마음 아파요.
운전하다보면 행군하는 아이들. 차 뒤에 쪼로록 앉아있는 아이들보면 더 마음이 아프죠. 가능하다면 사비로라도 시원한 음료나 물 한병씩 손에 쥐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11. 대구에서
'16.8.7 8:59 PM (218.39.xxx.245)군복무하는 아들 저번주에 전화왔는데, 폭염에 사람이 죽을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더래요. 새벽에 초소에 근무 설려고 들어가면 온도계가 31도래요. 군복입고 초소안에 들어가면 선풍기가 있어도 숨이 막힌답니다.
저희집 에어컨 산 이유도 아들때문일 정도로 더위에도 약하고 피부도 약한데 이번 더위에 엄청 고생하고
있어요. 요새는 온몸에 피부 알레르기가 생겼는데 군의관이 너무 심하다고 외진 받으라고 했다네요.
얼렁 더위좀 누그러졌으면 좋겠어요12. ........
'16.8.7 9:06 PM (223.62.xxx.66)울아들도 며칠전 훈련소 마치고
지금 후반기 교육 갔어요...
아이들 너무 불쌍하고 미안합니다..ㅜㅜ13. 아들만둘
'16.8.7 10:02 PM (223.62.xxx.128)정말 짠합니다..
첫째 가 있는데 둘째 또보낼생각하니 울컥하네요..ㅠㅠ14. 비행단소속에
'16.8.7 10:05 PM (175.120.xxx.230)제초작업이 들어가있나봐요
39도날씨인 폭염에도 제초를하다보니 얼굴에
땀띠가 벚꽃처럼피었다고 ㅠㅠ
담당
주임원사에게 전화를해야하나 수화기를 놓았다놨다
매일고민하는 공군엄마도있어요15. 아웅 ㅠ
'16.8.8 12:57 AM (222.113.xxx.119)눈물나요 ㅠ 우리 아들도 곧 입대하는데 하루하루 왜 이렇게 빨리 가는거 같은지 시간을 붙들고 싶을 정도로 안쓰러워요. 군복무 중인 많은 우리 아들들 제발 무탈하게 복무 마쳤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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