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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립할 힘도 능력도 없고 죽고만 싶네요

안녕 조회수 : 7,899
작성일 : 2016-08-07 17:20:35
부모한테 제대로 사랑도 못받고 보살핌도 못받았어요
싸우고 때리고 폭언에 전쟁같은 모습보면서 불안속에 자랐구요

거의 저있을때만 그랬구요
제 동생있을때도 그랬었긴했지만 동생은 가족에 관심이 없었고
밖에 나가 놀거나 게임에 심하게 몰입하면 싸우는 소린 안들리나봐요
게다가 동생은 인물도 좋아 따르는이도 많고 성격도 원만해서
지금은 결혼하고 부모님 도움받을거 다 받아가며 잘살고 있고
부모님 잘이용하며 살아요

엄만 과거에 그리 살았어도 지금 헤어져봤자 더 비참한삶이고
누구좋으라며 나가냐하며 사시고
그냥 현실에 적당히 적당히 자기몸사려가며 살고있어요

전 어떻게 된건지 정신병적이 될정도로 정서적 불안이 심하고 사회적응도 어렵고 소심하고 조용하고 그래서 성격이 좋단 평가못받았어요 사람에게 이용은 많이 당했네요ㅠ ㅠ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도 없어요
물론 연애 사랑 해보지도 못했구요

이러니 가족들에게는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맨날 말싸움이고 서로 비난하고 헐뜯고 그래요

이러면 다들 독립하라고 하실텐데
지금 누군가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데
아무도 나에게 그래줄 사람이 없어요
다들 비난하고 욕할뿐이고 무능하다고 싫어하고요

독립할 힘도 경제적 능력도 없고
가족들과는 싸우고 헐뜯고 미워하고ㅠㅠ
정말 저에게는 죽음뿐이 없네요

엄마 아빠는 그럼 절 제대로 키우지도 못했으면서
뭐그리 당당하신지..모르겠네요

아빠라는 사람은 남들에게 좋은사람 집에있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사람이에요
엄마는 3.4살짜리를 동네 리어카 말타는거 혼자 타게내버려두고 손님맞으러 자기혼자들어가서 저잃어버렸는데
절 챙기지않는 본인탓을 하는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딴데 가버려서 잃어버렸다고 하는사람이에요

저를 생각한다거나 미안하다거나 하는 뇌회로가 없는사람같아요

너무 슬퍼서 정리안된 생각으로 마구 쓴건데
정말 전 어찌 살아야할까요??

그냥 희망없고 죽음뿐이다란 생각밖엔 없네요ㅠㅠ
다 밉고 다 싫으네요
IP : 1.227.xxx.24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8
    '16.8.7 5:23 PM (112.186.xxx.104)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ㅉ찌 되는데 독립을 못하세요?
    아직 대학생이세요?
    그럼 학교만 졸업하면 독립한다 생각하고 꾹 참으세요
    저도 부모 관심 못받고 자란 딸인데 독립하니 살꺼같아요
    만약 백수면 언능 직장 잡으시고요

  • 2. 정신과가세요
    '16.8.7 5:27 PM (39.121.xxx.22)

    약물치료받고 살궁리를 하세요
    부모가 그래도 키워주고먹여주고학교도보내고
    그정도면 기본은 한거에요
    지금도 님 먹고자고 기본생활은 해결해주잖아요
    원망해봤자 님만 상해요
    님만 생각해요

  • 3. 커피숍 알바라도 하세요
    '16.8.7 5:28 PM (124.54.xxx.150)

    그리고 돈 좀 모으셔서 월세 방 얻어 나가시면 됩니다. 그런 환경에 나를 내버려두는것보다 나가는게 님 평생 제일 잘한 일일텐데 해보지 않음 모르죠... 이젠 부모로부터의 사랑 기대하지 마세요 그나마 내가 돌볼 아이가 없다는게 큰 복인거에요

  • 4. .........
    '16.8.7 5:34 PM (61.80.xxx.7)

    혹시 공무원 준비한다는 분인가요?

  • 5. ㅠㅠ
    '16.8.7 5:38 PM (1.227.xxx.247)

    너무 답답해요ㅠㅠ
    집안의 사람들도 답답하고..집밖의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도 어렵고 상처뿐이에요
    제가 사회생활을 안해본것도 아니고 알바를 안해본것도 아니에요ㅠㅠ
    좋게좋게생각하고 이해하려고하는편인데 남들은 안그래요.. 만만히 보고 막대하고..우습게보고..너무 힘들어요ㅠㅠ 그러니 더 사람들이랑 사회생활이랑 단절되고 거부증까지 생기고..ㅠㅠ
    돈벌어야 먹고살수 있을텐데..나가서 사회생활한다는게 무섭고 떨리고 자신없어요..어쩌죠?ㅠㅠ
    너무 한심스런 삶을 살고 있는데..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고 다들 저를 벼랑끝으로 내몰기만 하네요ㅠㅠ

  • 6. ㅡㅡ
    '16.8.7 5:39 PM (112.186.xxx.104)

    33ㅅ살에 공무원 준비 하신다는 그분 같은데..

  • 7. ....
    '16.8.7 5:39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 비슷한 마음의 어려움이 있어요. 대개는 받고 자라는 부모님 사랑도 못 받았으니 누가 나 좀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보듬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씩 들구요. 근데요. 독립해서 속시끄러워지는 가족 안보고 사니까 마음 훨씬 편하구요. 내 생활 온전히 내가 꾸려나가니까 내가 좀 자랑스럽기도 하고 날 더 위하게 되더라구요. 돈없어, 무서워, 외로워...생각 그만하고 일단 독립해보세요. 한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분명 됩니다. 우리처럼 가족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더욱요.

  • 8. ㅠㅠ
    '16.8.7 5:39 PM (1.227.xxx.247)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아무것도 하기싫고 사람도 싫고..그냥 눈만 감고싶어요ㅠㅠ
    정신차리라고 조언부탁해요...

  • 9. 00
    '16.8.7 5:40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부모노릇 안한것도 맞지만 님나이가 30세는 됐지요?
    동생은 결혼했다했으니.
    성인이 되고 10년이 흘렀으면
    부모가 예전에 이랬니저랬니 좀 그래요
    님만 부모복 없다 생각마세요
    60~70프로의 사람들은 부모복이 없어요
    예전의 일에 저당잡혀 있지말고 오늘을 사세요
    마트캐셔라도 도전해보세요
    30살 나이에 누가 님을 보살펴 주나요?
    님이 아기입니까? 미성녀자입니까?
    사회생활 하세요

  • 10. ㅠㅠ
    '16.8.7 5:40 PM (1.227.xxx.247)

    공무원준비하는 사람 아닙니다 누굴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아니에요ㅠㅠ

  • 11. 냉정
    '16.8.7 5:42 PM (119.194.xxx.100)

    하지만 부모탓만 하다가는 앞으로 못나갑니다.
    정 힘드시면 우울증 약이라도 드시고 독립! 또 독립!

  • 12. ....
    '16.8.7 5:44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님한테 함부로 구는건 자기연민에 빠져서 위축되고 어두운 기운 풍길수록 더 그렇고 스스로 받는 데미지도 더 커요. 자기연민에서 빠지려면 님을 끊임없이 자기연민으로 몰아넣는 가족과 물리적으로 분리돼서 생활하세요.

  • 13. ㅇㅇ
    '16.8.7 5:44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10대도 아니고 이제 더이상 부모탓은 안통합니다.
    그렇게 계속 사시든지, 죽든지 하는 수밖에 없네요.
    독립도 못하시겠다니..

  • 14. ㅇㅇ
    '16.8.7 5:45 PM (211.237.xxx.105)

    10대도 아니고 이제 더이상 부모탓은 안통합니다.
    그렇게 계속 사시든지, 죽는 수밖에 없네요.
    독립도 못하시겠다니..

  • 15. ...
    '16.8.7 5:47 PM (119.71.xxx.61)

    어떻게 하면 고민이 해결될까요
    부모님이 사죄하고 사랑해주고 세상 사람들도 다 님을 사랑해주면 해결되나요
    돈도 한달에 몇백씩 손에 쥐어주고요?

  • 16. ...
    '16.8.7 5:49 PM (119.71.xxx.61)

    세상에서 당신을 구원해줄 사람은 당신뿐이예요
    본인조차 스스로를 사랑해주질않으니 원글님 멀쩡한 몸이 너무 가여울뿐입니다

  • 17. 대니서
    '16.8.7 5:49 PM (61.98.xxx.54)

    저도 어릴때 아버지 술문제로 어머니 폭행과 매일 두분 집 물건이 남아돌지 않을 정도로 깨부수고 저희는
    그런 부모 피해 도망다디고 외상으로 슈퍼마켓에서 눈물로 빵먹고... 휴~
    전 남자입니다만 저희형이 이런분위기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밖에서 잘 놀고
    집안에 상황에 영향받지 않았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내성적이라 집에서 책만 읽고 친구가 많이 없었습니다
    정말 지옥이 있다면 우리집일거라고 생각했고..
    지금 40이 다되어 가고 아버지는 알콜중독으로 지금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알콜성 치매라
    몇년전까지도 칼들고 어머니 위협해서 정신병원에 거의 감금상태로 있습니다
    어머니는 철없을땐 몰랐는데 어머니도 그렇게 모성본능이 강한분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어머니는 남들에겐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자식들에겐 정말 남만큼도 못한 사람이라는걸 지금에서야
    느끼고 있구요
    제가 최근에 무릎을 다쳐 힘들어할때도 어머니는 몇달째 자식 안부 한번 물어보지 않는 그런 사람입니다
    전 이렇게 생각해요
    부모가 될 준비가 안된분들이었다는것을...
    지금와서 부모탓해봐야 소용없는것이라고 생각하고 ..
    제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어릴때부터 사는게 무엇인지 죽음이란 무엇인지..
    이런것을 자연스럽게 관심가지며 내 자신 내면과 함께 그런 부모가 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부모의 어린시절 증언을 들어보며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의 얽매여 왔던 내면 깊숙히 알지 못하고 나를 고통
    스럽게 만든 상대의 내면을 깊게 탐구하지 못하면 갈등과 반목만 생기고 그 사람을 미워할수 밖에 없어집니다
    그 길로 가라고 인도하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보통 이럴때 그 누구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성인이 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를때까지도 풀지못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못받은 사랑과 관심을 일상속에서 남들에게 어떤형태로라도 도움을 주고자 심리상담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버지가 물려주신 땅이 제주도에 있어 길지않은 시간에 제주도에 상담센터를 설립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제가 그때 꼭 원글님을 초청할게요^^
    힘내세요! 화이팅!!

  • 18. 동생이 롤모델이네요
    '16.8.7 5:51 PM (110.70.xxx.14)

    인물좋다는거야 주관적인 거고 같은 부모아래서 동생 잘살은거 보고 살아남아야지 누가 뭘해주기를 바라는지요.

  • 19. 안따깝네요
    '16.8.7 5:52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막대하면 님도 막대하든지
    막대하지못하게 보여야죠
    노트에 적어두고 연습을 하세요
    어떻게 받아칠건지를.

    게시판에 로또 검색해보세요 댓글 몇백개인 글이 있을
    겁니다
    거기서 님 상황,심정 댓글 올리고 조언 좀 받아보세요
    그 분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용기내서 올려보세요
    님하고 관계없다 싶은 댓글이라도 거기 댓글들도 다 읽어보세요

  • 20. . .
    '16.8.7 6:01 PM (39.7.xxx.151)

    목표를 정하고 죽어라 그것만 하세요. 지금은 독립할 자금이겠네요. 몸 사리지 말고 돈 버는 일에만 몰두 하세요.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아요. 이젠 스스로 건재해야 하는 일만 남은겁니다. 어린시절의 꼬맹이가 아니잖아요. 혼자 일어서세요. 그럼 그 다음 길이 열려요.

  • 21. T
    '16.8.7 6:10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10대 넘어서도 부모탓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20대 넘어서의 삶은 누구탓도 아니고 본인탓이에요.
    몇살인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섭기만 하다고 지금처럼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않아요.
    어느 누구에게도 사회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난 사랑도 못받고 이용만당하고 그러니 돈도없고 독립도 못하고..
    이런 징징거림 그만하시고 변화를 위해 본인이 용기 내야합니다.
    집근처 편의점 알바라도 지금 당장 알아보세요.
    대인기피니 정신병이니 다 얄팍한 변명처럼 들려요.

  • 22. 심리치료
    '16.8.7 6:59 PM (119.18.xxx.219)

    심리치료학 전공인데요...

    님과 가정환경을 비교했을때 제가 조금 더 괜찮다? 볼수있어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공감해요

    대학교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서 어렵지 않던데 사회생활은... 제가만난 사람들만 그래서 그런지 아주 머랄까

    재빠르고 얍썁하고 돈 버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전공살려 일하기에도 전 자질 부족 즉... 세상 사물에 대해 부정적이고 원망이 아주 많았어요

    그렇다보니 남들보다 노력을 많이 해서 긍정적인 삶의 근처에 가는데요.....

    근데요 진짜탓하고 부정적인 기운 뿜고 생각하니

    제가 아프더라구요 위장병 위염.. 위염 이거 은근아픕니다

    자꾸 그러면 님이 아파요 님 그러니 힘내세요..

    자꾸 위를 바라보면 너무 힘들고 아파요

    남 같지 않아 글 씁니다

  • 23. -_-
    '16.8.7 7:03 PM (125.129.xxx.244)

    인터넷 좀 끊어보지 그러세요?

  • 24. ..
    '16.8.7 7:10 PM (223.62.xxx.11)

    계속 그렇게 지내지 마시고 밖으로 나오세요
    밖에서 남의식 말고 좀 안전한 곳에서 돈을 차곡차곡 모으세요
    님 부모님 집에서는 잠만 잔다 생각하시고 장기 계획 세우세요
    아파하면 할 수록 깊이 빠집니다
    밖에서 이단종교나 나쁜남자 근처에 안 가도록 조심하시고 극복 잘하시다보면 좋은 새로운 일들이 차곡차곡 생길 거 같아요
    맘 독하게 드세요

  • 25. 엄마 닮으셨네요
    '16.8.7 7:58 PM (1.235.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에 엄마에 대해 쓰신 글 잘 읽어보세요.
    원글님 지금 생각하는 거랑 똑같지 않아요?
    특히 이부분 -저를 생각한다거나 미안하다거나 하는 뇌회로가 없는사람같아요 -

  • 26. 엄마 닮으셨네요
    '16.8.7 8:06 PM (1.235.xxx.221)

    원글에 엄마에 대해 쓰신 글 잘 읽어보세요.
    원글님 지금 생각하는 거랑 똑같지 않아요?
    특히 이부분 -저를 생각한다거나 미안하다거나 하는 뇌회로가 없는사람같아요 -

    엄마가 나를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해보고,
    그걸 내가 나에게 해주는 거에요.
    -지금 누군가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데
    아무도 나에게 그래줄 사람이 없어요 -

    내가 하면 되잖아요.

    나를 따뜻하게 보살피고
    -적절한 시간에 자고,건강을 위해 적절하게 운동하고,
    나를 위해 정성스레 밥을 차려 먹고,잘 씻고.-
    원래 인간은 스스로를 보살펴가며 살아야 해요.
    어릴때는 능력이 안되니 부모가 해주는 거구요.
    부모가 못해줬으면 내가 하면 되죠.

    도서관 가서 재밌는 소설이라도 읽고,
    저녁 먹고 나면 집 근처 산책이라도 하고,
    가족들이 험한 말 하면 ,
    저 사람들은 저렇게 밖에 말할줄 모른다.
    나는 예쁘고 좋은 말만 할거다.거리두고
    기왕이면 결핍이나 상처로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심리책 읽으면서 힐링하고,
    차근차근..
    그렇게 해나가세요.

    엄마가 본인의 부족함을 모르고,혹시 알게 되더라도 외면하거나 회피하면서
    나이먹는 거 보면 ,나는 저러지 말아야겠다 ,그런 마음 들잖아요.

    부모가 해줘야 하고,안해줘서 나는 못하고,
    이건 중2때 졸업해야 하는 피해의식이구요.
    성인이면.적어도 내 몸.내 정신 하나는 내가 살뜰히 관리하고 보살펴서
    내 스스로 소중히해야겠다는 걸 결심하고 행동해야 해요.

    한번 해보세요.

  • 27. 동감
    '16.8.7 8:15 PM (175.223.xxx.215)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도 많고 부모로 인한 배신감,
    불신, 자신감 상실들이 님을 힘겹게 만드는거 같아요.
    저도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아주 학대를 받진 않았지만
    무심한 환경에서 자라 혼자 좌충우돌하며 힘들게 지냈구요,
    그래서 정서불안, 부적응 그런 상처들 다 이해할꺼 같습니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살아오느라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신도 없고 두려움이 크겠지만
    부모님께 계속 머무르며 의존하고 안심하는게 대안은
    아닐꺼 같아요. 이젠 내삶을 위해서 스스로 서야할때인
    거 같아요. 안되면 종교에 의지하시고 동호회활동으로
    소수의 사람이라도 사귀면서 독립을 모색해보시길바래요.
    저도 아는 바가 너무 없다보니..고지식하고 교과서적인
    답변이라 죄송합니다 ㅂ

  • 28. ..
    '16.8.7 8:36 PM (27.124.xxx.188)

    일을 시작하세요 알바든 작은회사 사무직이든 진입장벽 낮고 쉽게 들어갈수있는 직업찾아 한달에 월 백만원 이상 벌어서 차곡차곡 저축하시고 모으세요. 요샌 최저임금이상안주면 안되고 소기업 사장들도 최저시급은 준수해요. 하루8시간 주5일제근무면 127만원쯤 벌거예요. 그걸로 전세자금 장만해서 독립하세요. 저라면 그리하겠어요. 뭐하러 무능하다고 욕하고 무시하는 환경을 그대로 이고 살고 있어요? 뭐라도 하세요.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개돼지취급받다가 손에 56만원 쥐어졌을때 박차고 집을 나갔어요.재수했다가 실패한 22살때였구요. 벼라별 말을 다 들었어요. 정말 한달 일했던 공공근로 급여 56만원밖에 없었네요. 처음엔 고시원에서 시작했고 알바하다 고졸사무직으로 직장얻어 일했어요. 직장다니면서 전문대 졸업했구요. 처음 두달간 고시원에서 고생한거 그후론 돈때문에 힘들지 않았네요 일단 사회로 나가서 돈벌면 자기 살만큼은 벌수있어요. 변변찮은 일이어도 경력쌓이고 연차 쌓이면 연봉 높아지구요. 힘내세요.

  • 29. 인생은 간단해요.
    '16.8.7 8:54 PM (211.178.xxx.206)

    사는 거 아니면 죽는 거예요.

    누가 나 대신 살아줄 수 없어요. 도와주면 고맙죠. 그런데

    아니면 죽을 거예요?

    부모 형제 다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불행해서 그래요.

    누굴 책임질 능력이 없는 거죠. 정신도 포함돼요.

    형제는 님보다 편안하게 태어난 거죠. 부럽겠네요.

    남들 부러워만 한다고 해결되는 거 없어요. 징징댈 기운은 있나보네요.

    살아보니 알겠죠? 자살 시도하는 사람들도 대단하다는 걸.

    어차피 모두 죽어요. 스스로 죽지도 못하겠으면 살 궁리해요.

  • 30. 버드나무
    '16.8.7 9:05 PM (182.216.xxx.154) - 삭제된댓글

    이분은 위로, 충고 다 필요없는 분같은데요

    계속 무시당하고 사시는 방법뿐이네요

    당신같은 딸 보면서 같이 사는 부모 삶 도 지옥이란걸 아세요

    충분히 복수 잘 하고 계십니다.

  • 31. ㅠㅠ
    '16.8.7 9:48 PM (1.227.xxx.247)

    감사합니다ㅠㅠ 정신차리려면 멀었지만..얼른 정신차리겠습니다..ㅠㅠ

  • 32. ㅇㅇ
    '16.8.8 2:33 AM (175.223.xxx.20)

    싸우고 폭언에 전쟁같은 환경에서 자라셨으면. 지금 일종의 사고당한 환자 같은 상태일거에요. 그러니 다른 다치지않은 사람들과 본인이 다르게 느껴지는거죠.... 잘 풀리시길 빕니다.

  • 33. ....
    '16.8.9 4:24 AM (220.79.xxx.187)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 ....
    부디 힘내시고 건강히 꼭 독립해요 우리 ^^
    어디서든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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