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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몸에 저만큼 컴플렉스 많은분 계실까요

--- 조회수 : 5,685
작성일 : 2016-08-06 23:37:04
전 키도 너무 작고 팔다리가 짧고 좀 구부정해서 체형자체가 안이뻐요
허리도 길고 등등 온갖 결점만 모아놓은 몸이라
몸에 컴플렉스가 많은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전신거울 절대 안봐요

설상가상으로 남편하고 리스인데요
아예 접은지가 7~8년 되었어요
결혼10년차예요
여기보면 관계는 안해도 스킨쉽은 있어서 괜찮다는
분들 많은데 저희 남편은 접촉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요
전 이 모든게 제 몸을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거 같아
참 기분이 비참해요
한번도 쓰다듬어 준다든지 안아준적도 없는거 같네요
가슴을 만지고 싶어한다든지 이런게 없었어요

이런말 쓰니 눈물이 나네요
결혼생활동안 한번도 거짓말이라도 예쁘다는 말 빈말이라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남편이 피곤해선지 스트레스받아서인지 다른 여자문제인지 감으로라도 여자들은 알수 있죠
그냥 남편은 여자로서 저한테 일프로의 관심이나 호기심이
없는거 같아요
남편이 게이거나 이런건 아니예요
저도 너무 오랜시간 상처받아서 남편하고 관계는 더이상
헤집고 싶지도 않고 그냥 제몸을 제가 더 이상 초라하게
느끼지 않고 싫어하지 않고 ... 이런 생각을 좀 극복하고 싶어요


IP : 1.218.xxx.22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시절
    '16.8.6 11:42 PM (223.54.xxx.27) - 삭제된댓글

    관계는 어땠어요?
    좋아하니깐 연애하고 결혼까지 했겠죠

  • 2. 그건
    '16.8.6 11:42 PM (175.209.xxx.57)

    원글님 몸매랑 아무 상관 없어요. 부부관계가 몸매에서 비롯되지 않아요.
    하지만 원글님, 결혼했다는 건 사랑했다는 거고, 신혼 때는 뜨거웠을거잖아요.
    그땐 몸매가 좋으셨나요? 그러니까 몸매 탓은 아닌 거죠.

  • 3. ㅇㅇ
    '16.8.6 11:42 PM (14.138.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전 키는 165지만 허리 엄청 길고 다리 엄청 짧아요
    더구나 얼굴도 엄청 길어요,,ㅋ

    웃으면 잇몸이 노출되서 웃을때 가리고 웃어요,,아님 살살 웃던지..
    김영철과..ㅋ

    근데요,,꾸며요
    살도 빼고 옷도 세련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머리도 나이에 안맞게 길러요,,그리고 나름 분위기나는 여자느낌나게 하구요
    얼굴도 앞머리 내리고,,암튼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꾸며요
    그럼 훨씬 나아져요..이쁘고 멋지단말도 들을수있어요

    여자는 정말 꾸미기 나름입니다
    남편에 연연치 마시고,(저도 리스에 가까워요~~),내가 행복해지게 꾸미세요.원글님 화이팅!!

  • 4. ..
    '16.8.6 11:42 PM (49.143.xxx.111)

    저또한 컴플렉스 많아요.
    키는 크지만 하체가 굵어서.
    얼굴도 점점 넙대대해지고
    머리모양도 손질을 해도 제대로 안나오고..
    제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서 늘 위축되어요.ㅠ

  • 5. ㅇㅇ
    '16.8.6 11:43 PM (14.138.xxx.40)

    ㄴ 어꺠도 펴지게 노력하고 옷으로 체형커버하세요~할수있어요!!

  • 6. 혹시
    '16.8.6 11:44 PM (39.118.xxx.27)

    아이는 있으신가요?
    아이가 없다면, 어느부부나 그렇게 권태기올만해요
    원글님 몸때문 아닐겁니다

  • 7. 저도
    '16.8.6 11:45 PM (175.119.xxx.196)

    몸매에는 자신이 없어요ㅠㅠ
    근데 부부관계랑 몸매는 그닥 관계없어요.

  • 8. ㅇㅇ
    '16.8.6 11:51 PM (122.36.xxx.29)

    수영장 가면 저질몸매 많아요.

    살안쪄도 체형이쁜사람 거의 못봤어요

    20대 여자면 모를까

  • 9. ...
    '16.8.7 12:01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여자로서 좋으니까 연애하고 결혼하셨을거잖아요. 설사 결혼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한다면 남편 역시 남자로서 매력 크게 없는거 아니에요? 자기는 뭐 얼마나 잘났길래 속으로 콧방귀 뀌시고 자기비하 너무 하지 마세요. 그리고 굽은 자세 컴플렉스면 필라테스 해보세요. 체형 확실히 좋아져요. 비용 부담되면 문화센터에서 하는 단체수업도 강사 시범 자세 잘보고 올바르게 따라하면 효과 있어요.

  • 10. ...
    '16.8.7 12:07 AM (45.64.xxx.107)

    남편입장에서 님이 안예쁘고 안아름다웠으면 결혼까지 갔을까요?

  • 11.
    '16.8.7 12:14 AM (117.111.xxx.69)

    돌출입에 이마가 꺼졌어요
    허리길고 엉덩이 쳐지고 골반커요
    눈은 단추구멍에 목주름도 많고
    얼굴살만 빠져 나이들어보여요
    저만 하시려구요 ㅠ

  • 12. 오바하지마세요.
    '16.8.7 12:17 AM (175.223.xxx.178)

    난 또 하자많아서 결혼도 못한줄 알았네.

    별 문제도 없구만 징징징ㅉㅉㅉㅉ

    이렇게 징징되면 님하고 결혼한 남편은
    뭐가됨?

  • 13. 어부바
    '16.8.7 12:48 AM (211.215.xxx.242)

    에이. 전 심한 하체비만에 aaa컵 절벽 가슴, 넖은 어깨 긴허리 짧고 휜다리에 온몸 튼살, 까만피부인데도(가까운 사람들은 아는 최악의 단점체..) 적절히 가리고 오히려 어깨쭉펴고 다녀요. 가끔 예쁘다는 소리까지 듣는걸요. 자신감이 많이 결여되신것같아요.

  • 14. ...
    '16.8.7 12:57 AM (175.223.xxx.194)

    결혼도 하고 뭐 다 해보셨잖아요..저도 날씬하긴 한데 가슴은 완전 절벽이고 그런데 다리는 굵고 얼굴도 그저 그렇고..그나마 세련미로 버텼는데 중년되니 그것도 그닥..암튼 여성미라곤 어려서도 별로 없었는데 불타는 s도 결혼전, 신혼 때 해보고 결혼도 했고..첫애 생기고부터 리스 수년째에 스킨쉽이라곤 없지만 옛날에 뭐 해볼 거 다해봐서 아주 아쉽진 않네요..
    수영장이나 탈의실 등서 보면 아줌마들은 그닥 잘난 몸매 잘 없더라구요.. 가슴 부러워서 보면 배 허벅지 장난아니고 날씬하면 가슴 없고..뭐 그래요..

  • 15. 저기...어부바님,윗님
    '16.8.7 1:15 AM (118.219.xxx.104)

    저도 심한 절벽 aaaaaa인데요....

    절벽인데 결혼 가능할까요 ㅠㅠ

  • 16. 영화 워룸
    '16.8.7 1:18 AM (117.111.xxx.184)

    추천드려요.

  • 17. 어부바
    '16.8.7 1:35 AM (211.215.xxx.242)

    윗님, 저 진짜 삼십몇년째 목욕탕 다니면서 저만한 절벽은 성인여자중에선 본적 없을 정도에요 근데 가슴때문에 날 싫어할 남자라면 만나면 안되는 남자인거에요 우리남편 결혼전에 제 실상을 알긴 했지만 이미 콩깍지가 씌인 후라... 결혼하실수 있습니다!!

  • 18. 미친척하고
    '16.8.7 2:10 AM (74.101.xxx.62)

    유튜브로 강하나의 전신스트레칭 찾아서 6개월만 매일 해보시고 여기에 후기 다세요
    팔다리 길이 단점 보완 확실하게 해줄겁니다
    식사조절, 다이어트 다 필요없어요

  • 19. ...
    '16.8.7 2:27 AM (175.223.xxx.194)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절벽;인데 저도 aaaaaa;; 아마 초딩 수준? 아니 그냥 없다고 치..-_-저도 성인이 저만한 여자 본 적 없; 암튼 그래도 어렵긴 했습니다만 s 할 거 다해봤고 연애, 결혼 다 했습니다요..

  • 20. ...
    '16.8.7 5:55 AM (211.36.xxx.74)

    내집개를 내가 이뻐해야
    남도 이뻐하는법이죠.
    내가 나를 자신없어하고 사랑하지않는데
    누가 날 사랑해줄까요
    남편에게 자신있게 다가가세요.
    중요한건 몸매아니고 자신감

  • 21. .....
    '16.8.7 6:27 AM (121.167.xxx.153)

    인간은 누구나 외모건 능력이건 성격이건 컴플렉스가 있고 나르시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릴 때는 자신이 마귀할멈처럼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크면서 중고딩 시절 내가 예쁘다고 언급해준 한 두명의 친구들이 있었고 이런 현상이 꾸준히 이어졌어요. 당시에는 황당했죠. 나이들면서 이해했죠. 나는 지극히 평범한 외모였고 나름대로 매력은 있었던 거라고...그리고 이런 매력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는 걸 점차적으로 깨달았어요.

    지극히 단세포적인 사람들이 예쁘다 안 예쁘다 단정적으로 사람들을 평가할 뿐인 거죠.

    그런데 몸에 익어서 그런지 제 자신은 자신을 꾸미는데 적극적이지 않게 되더라구요.
    뭐 넉넉히 못한 재정 탓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여자만의 로망 같은 거 중요하다 생각해서 딸에게는 적극적으로 꾸미는 거 가르쳤어요.
    그걸 제일 중시한 건 아니구요...

    여자에게 지성만큼 중요한 게 외모 가꾸기라고 강조했어요. 돈 들이는 거 아니라도 항상 관심가지라고요.

    저는 다 늙어서(흐흐흐) 포기했지만 이거 중요하다 생각하고 나름 딸한테는 성공한 전략 같아요.

    원글님 아직 젊으신 것 같은데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도 (우리에게 있는 원초적 나르시즘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자기에게 화이팅 하시고 꾸미세요.

    인생 긴데 즐겁게 사셔야죠. 그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무엇보다 밝고 생기있는 표정이 중요해용. 자신감 넘치게 말이죠.

  • 22. ....
    '16.8.7 9:22 AM (58.141.xxx.112)

    섹스리스 문제를 님의 미운 몸매 탓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몸매가 바뀌면 당연히 해결될 문제일까요?
    노부부중에 부부관계 즐기고 왕성한 성생활하는
    사람들 꽤 많다고 합니다.
    70대 할머니가 님보다 몸매 좋뎄어요?
    몸매 보다 리스에 대한 속상함이 크셔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ㅠ

  • 23. ....
    '16.8.7 9:23 AM (58.141.xxx.112)

    좋겠어요?----오타수정

  • 24. 원글님
    '16.8.7 11:07 AM (121.147.xxx.198)

    저도 남편과 리스입니다.

    벌써 한 15년 더 된 듯합니다.

    제가 나이드니 윤활제같은 거 써야해서....

    아프고 남편도 나이들어 예전같이 애무시간이 길지않고

    그러다보니 세월이 그리 지났는데

    그래도 우리는 가끔 하는 척이라도 하자고 하면서

    키스도 오래하고 서로 찍어누르듯(?) 비벼대기도 하고

    아이고 님글에 답을 솔직하게 쓰려고 하니 좀 뭐해도 그냥 썼어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좀더 적극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 엉덩이 톡톡 두들기며 우리 귀염둥이 일어나서 밥먹어요

    이렇게 말하고 뽀뽀해주구요.

    퇴근 출근할때 뽀뽀하고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뭐 한가지라도 남편이 해주면 고마워요 감사해요.

    못하는 그 한가지 빼고 제가 할 수 있는 행동 몸짓 손짓까지

    뭐든지 남편이 좋아할 일 억지로라도 하다보니 이젠 정말 저절로 행동이 되요.


    그리고 요리에 신경을 써서 남편이 좋아하는 거

    좀 미운 짓해도 정성을 엄청 쏟은 척~~ 하면서 만들어 먹이는 거 중요하더군요.


    남편 마음이야 제가 잘 모르니까 얼마나 허전한지 얼마나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다른 것으로 더욱 만족을 주려고 노력하고 애정표현
    20~30대 하는 새로운 표현 애교 모조리 복습 예습해서 해요.

    노력하면 한 만큼 서로에게 사랑스러워지는게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 25. 원글님
    '16.8.7 11:08 AM (121.147.xxx.198)

    꼭 님이 먼저 차근차근 애정표현도 하시고

    수단과 방법을 그 한가지만 빼고 모두 해보세요.

    리스여도 행복해야죠

  • 26. 원글님
    '16.8.7 11:14 AM (121.147.xxx.198)

    제 친구 30대초에 남편과 4살 차이였는데

    남편이 덩치도 있고 제 친구는 늘씬하고 미인이었는데도

    남편이 한 달에 한 번도 곁에 안온다고 가슴이 작아서 그런가보다고 한숨 쉬었죠.

    남편이 늘 피곤하다고 입에 달고 산다고 하더군요.

    젊은대도 남편이 저런다고 투덜거렸는데


    남편이 자영업 하면서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여기 저기 피곤하고 아프고 해서

    젊어도 그럴 맘의 여유가 없었더군요.


    혹 원글님 남편도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건강하라고 홍삼도 먹이고 끊임없이 남편 건강에 관심을 쏟아주세요.

    사랑해주고 관심을 주는 옆에 있는 아내에게 좋은 마음이 자꾸만 샘솟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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