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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대 안 맞는데 가는게 더 무리입니다

ㄱㄴ 조회수 : 11,149
작성일 : 2016-08-06 11:37:24
대학교쪽 일하는데 보면 공대 안 맞는데 오는 애들 있습니다 취업때문인데 거의 두 부류로 나뉩니다
취업하려고 바둥바둥 늘어지는데 이과계열이 아니라서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옵니다 중간보다 더 처집니다
아예 포기하고 전과나 다른 쪽 가는 애들
가끔 부모가 윽박지르면서 계속 그 과에 있으라하는데 취업팀도 바보가 아닙니다 그 계열 입사담당자가 질문하면서 그 정도 파악은 합니다 안 맞는 애 이과 보내서 공대 보낸다고 취업 잘 되겠지하는거 무리입니다 인서울권 공대전체에서 대체할 인력은 충분합니다
앞으로는 공대도 뽑는 인원 줄일겁니다 인문이나 이공이나 특별한 뭔가 있지않음 취업 힘듭니다
IP : 59.29.xxx.6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6 11:45 AM (211.237.xxx.105)

    공대는 기본적으로 수학과 물리화학등의 과학이 되어야 버팁니다.
    그냥 앉아있기만 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못알아듣는 수업을 어떻게 앉아만 있겠어요.
    저희 딸도 고등때 이과였는데 저희 딸 친구(얘도 이과생)중 하나는 공대 화공과갔다가 1학년1학기도 못버티고
    그만두더라고요. 휴학도 아니고 자퇴.. 1학년1학기면 아직 전공 들어갔을때도 아니고 교양 전공선택 뭐 이런
    수업이였을텐데도 못따라가겠다 하더래요.
    억지로 될일이 아니예요.

  • 2. 그러게요
    '16.8.6 11:52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제가 인문대학 교수인데 공대에서 전과하는 아이들 보면 짠해요.
    그래도 전과할 만한 학점이라도 받는 애들은 다행이고 그것도 안 되면 윗님 말씀처럼 자퇴...ㅠ
    진학하고 취업한다고 끝이 아니라 그 곳에서 능력을 보여야 뭐든 되는 건데
    무조건 이공계 밀어부치시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 3. ....
    '16.8.6 11:57 AM (58.227.xxx.173)

    제 딸은 공대가 적성이었는지
    문과대 다니가 공대수업 교양으로 듣고 빠져서 복수 전공중이에요
    원래 자기 학과보다 점수 더 잘받고 심지어 교수님들한테 공대생들 반성하란 말까지 듣게 한다네요.

    이렇게 자기 적성을 찾아갈줄 몰랐는데... 운이 좋았는지 잘 찾았어요.
    그거 보면서 대학공부는 적성이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 4. 동감
    '16.8.6 12:13 PM (221.148.xxx.8)

    전 수학 잘 하는 이과생이었는데 과학은 꽝.
    공대갔으면 진즉 때려쳤을 거에요

  • 5. ......
    '16.8.6 12:14 PM (103.251.xxx.162)

    그렇죠. 공대로 들이밀어도 4년동안 공대공부 감당 못해서 대학생활 망가지는 학생들 적지 않죠.

  • 6. 의대
    '16.8.6 12:16 PM (220.122.xxx.207)

    그래서 으대약대이런데가 외우기만 많고 으외로 다 잘버티더군요

  • 7. ㄱㄴ
    '16.8.6 12:22 PM (59.29.xxx.65)

    앞으로 미래사회가 어찌 될지는 모르나 공대나 인문대나 적성 맞춰 보내시길
    학교에서 안타까운 사례 많이 보는데 공대만 가면 하는 부모님들 계신듯해서 적어둡니다
    윗 댓글 보니 실제 이런 경우가 더 많은가보네요

  • 8. --
    '16.8.6 12:22 PM (122.36.xxx.29)

    관동대 공대 ,,,, 영동대 공대 이런데 다니는곳도

    수학과학 베이스 되야하나요?

    영동대는 모르겠는데 관동대는 학풍이 ㅎㄷㄷ 해서요...분위기가 안좋은거같은데

    이런곳은 애들 시험문제 찍어주잖아요

    그런데도 공대라고 수학과학 해야하나요?

    정말 몰라서 물어봐요. 지잡대는 학생들 실력이 워낙 하향화되어서....

  • 9. ㄱㄴ
    '16.8.6 12:27 PM (59.29.xxx.65)

    그쪽 학교는 아닌데 찍어줘도 못 쓰는 애들 있다고 강사분들한테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 10. ==
    '16.8.6 12:29 PM (122.36.xxx.29)

    관동대 공대 나와서 건설사 취업해서 이직거처 메이저 건설사 가던데요

    그래서 그거 보고 공대 넣으시는거같아요.

    본인이 공부못해서 그런지 아내가 sky 출신이라 놀랬음

    업계에서 일하다 만났나봐요. 여자가 취업이 힘드니까......건설사라도 사무직은 어렵잖아요

  • 11. ...
    '16.8.6 12:30 PM (183.98.xxx.95)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취직때문에 학벌때문에 공대보냅니다
    학원전기세 대주러 다닐필요없다고 해도
    앉아있으면 뭐라도 듣겠지 집에서 게임하는거 보다 낫지 않느냐 이러면서
    끝까지 학원으로 내보냅니다
    적성..잘 모릅니다

  • 12. ㄷㄱ
    '16.8.6 12:33 PM (59.5.xxx.131)

    위에 가만있는학교 거론하면서 지잡대운운하는사람
    자식 대학입시 치뤄보면
    내가 한말이 얼마나 여러사람 가슴에 못을박고
    그말이 내게 반드시 칼이되어 돌아온다는걸
    뼈저리게 느낄것입니다

  • 13. 코아
    '16.8.6 12:36 PM (211.34.xxx.39)

    관동대보다 더 모한 경북 경산에 경일대 전자공학과 이런데만 나와도 평생 놀일 없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3년만 근무해서 경력 쌓으면 어디든 뽑는 곳이 천지 입디다. 문과 나와서 중소기업 들어갔다가 이직하려면 자리가 마땅한게 있나요?
    경일대 전자과가 수학, 과학 잘해서 가나요. 4년제 최하위권인데 전자공학과 나오면 절대 백수할일은없어요

  • 14. 그런데
    '16.8.6 12:38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문과 나와서는 자기 적성 찾는길은 영영 안오는게 문제

  • 15. ...
    '16.8.6 12:39 PM (121.165.xxx.247)

    지방 공대중엔 고등학교 수학부터 가르치는곳 꽤 되요
    수업을 알아듣지 못해 진도를 못나간다고...
    포기하는 학생도 많고요.
    취업 유리하다고 무조건 공대보낼게 아니예요

  • 16. ㅇㅇ
    '16.8.6 12:40 PM (117.111.xxx.176)

    적성 그런거 모르죠.
    좋아하는걸 적성이라고 한다면 게임이랑 연예계 밖에 없는 애들 수두룩해요.
    잘하는건 둘째치고요

  • 17. ㄱㅂ
    '16.8.6 12:46 PM (59.5.xxx.131)

    문제는 문과도 적성에 안맞는다고
    때려치는 아이들 공대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않다는거죠

  • 18. 에구
    '16.8.6 1:00 PM (124.51.xxx.155)

    수학, 물리 잘해도 커다란 기계 다루는 거 힘들어서 못 견뎌 그만둔 여자애들 봤어요 부모가 취업 땜에 밀어붙였다는데 참...

  • 19. ..
    '16.8.6 1:20 PM (121.172.xxx.203)

    공감합니다.
    공대에 수학 과학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적성이 전혀 아닌데 하다보면 되겠지 하면서 취업 잘 되는 과에 보내겠다는 학부모들 보면 답답해요.

  • 20.
    '16.8.6 2:04 PM (218.39.xxx.245) - 삭제된댓글

    저위에 경일대 전자공학과 졸업한다고 했는데 공대는 수학과 물리를 못하면 수업자체를 이해도 못하는데
    어떻게 이해하고 수업을 해서 졸업까지 갈까요. 그중에서 열심히 하는 애들이야 분명 있겠죠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졸업도 문제 안닌가요? 저희 아이가 고등학교때 수학 과학을 잘하는 편이어서
    지금 중위권 전자공학과 1학년 마치고 군대가있어요. 내년에 복학할거구요. 수학은 열심히 하니까 할만한데
    논리회로 이런거는 무지 힘들어하더라구요. 1학년부터도 이런데 지방에 이름모를 전자공학과는 수업을
    어떤식으로 하나요. 지방공대 자퇴율이 30%가 넘는다고 해서요.

  • 21. 공대공부
    '16.8.6 2:14 PM (175.119.xxx.196)

    물론 수학 과학이 중요하죠. 근데 논리력, 문제해결력이 제일 중요해요.
    어떤 문제에 부딛쳤을때 이논리 저논리로 뭘까 추론하는 과정 문제해결력이 중요하죠.
    수학이 중요하다는건 이런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게 수학공부이기때문이죠.
    저는 공대 추천하는 사람이고 벌써 19년째 연구직에 있는데요.
    공대 공부 별거 아닙니다. 논리력 추론력만 있으면 되요. 그게 안되는 애들이 문제인거지...
    물론 수업에 공업수학 수학관련 문제들 엄청 많아요. 그게 수식으로만 보면 엄청 어렵거든요.
    근데 공대 나와서 하는 업무가 공업수학만 다루는게 아니고, 공업수학을 배우는거 자체가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는 거거든요. 수식으로만 접근하면 당연히 어렵죠. 근데 이거에만 국한해서 여럽다고 포기하면 안됩니다.
    공대공부는 이런 이론에 덧붙여 응용역, 논리력, 문제해결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수학은 잘하는데 논리회로를 못한다..--;;;; 논리회로가 전자공학의 가장 기초입니다.
    논리회로가 안되는데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이분은 정말 공대 적성이 아니라고 봐야겠죠.
    0&0=0, 1&0=0, 머 이런거 배우는게 논리회로인데, 이게 안된다면 그건 기본적인 논리사고가 안된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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