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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선진국 남자들의 남녀평등 사고방식요

ㅇㅇ 조회수 : 5,581
작성일 : 2016-08-05 23:49:20
유럽 미국 캐나다등
물론 여기도 남녀차별이 아예 없는것 아니지요
근데 비정상회담 같은곳에
기욤 패트리나 타일러 같은 사람들 말들어보면
남녀평등이 체화?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선진국도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을거라고
봐요. 어떻게계속 개선되어나가고 하는
교육의 결과라고 보거든요
분명히 유럽도 중세에는 여자들이 직업도 없고
남자의 부속물 취급되었던 적이 있죠
그런데도 어떻게 이런 지금의 사고 방식이
자리잡게 된건가요?
IP : 59.25.xxx.154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군진 기억 안나지만
    '16.8.6 12:05 AM (218.237.xxx.131)

    지금 남성들이 오히려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불만을
    가질수도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역차별이 필요하다. 많~이 필요하다.
    심한 역차별이야말로 그동안의 불균형을 맞출수 있다구요.

    불평등했던 역사를 인정하고 가느냐(선진국)
    그렇지 않느냐(한국)의 차이.

  • 2. ㅇㅇ
    '16.8.6 12:11 AM (59.25.xxx.154)

    그러니까 걔들은 어떻게 사고방식이 그렇게 되었냐고요

  • 3. ..
    '16.8.6 12:39 AM (121.132.xxx.117)

    현실과 제도의 콜라보죠.
    유럽경우 여자들 파워 엄청나고
    양성평등 제도들이 국가 차원에서 꾸준히 시행되고 있어요.
    남녀 의원 성비 맞추기
    여성 임원 40% 할당제 등등이요.

  • 4. ㅇㅇ
    '16.8.6 12:50 AM (59.25.xxx.154)

    저 죄송하지만 왜자꾸 결론만 말씀하시죠 다들?
    여성 파워와 양성평등제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건 아니잖아요
    아예 처음부터 위 선진국들이 중세 이전부터 남녀가
    평등했다면 이해가 됩니다만
    그렇지도 않았잖아요.
    그쪽도 분명남녀불평등이 있었고
    남성 우월 사상도 오랜기간동안 존재했을거란 거죠
    근데 어떤 계기가 있었냐는거죠

  • 5. ...
    '16.8.6 12:59 AM (121.161.xxx.38) - 삭제된댓글

    여성들의 엄청난 투쟁의 역사가 있었죠.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인간이 아닌 '노예'로 취급한 오랜 역사가 있었죠.
    그런데 흑인 남성보다 백인 여성이 더 늦게 투표권을 얻은 사실을 아시나요?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죽음도 불사한 여성들의 투쟁이 있었고,
    그 역사가 쌓여서 그나마 여성들이 권리가 신장된 거죠,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 6. ...
    '16.8.6 1:00 AM (121.161.xxx.38)

    여성들의 엄청난 투쟁의 역사가 있었죠.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흑인을 인간이 아닌 '노예'로 취급한 오랜 역사가 있었죠.
    그런데 흑인 남성보다 백인 여성이 더 늦게 투표권을 얻었다는 사실.
    여성이 최후의 식민지라는 것은 근거 없는 말이 아니죠.
    투표권을 얻기 위해서 죽음도 불사한 여성들의 투쟁이 있었고,
    그 역사가 쌓여서 그나마 여성들이 권리가 신장된 거죠,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 7. 적어도
    '16.8.6 1:07 AM (211.36.xxx.39)

    이나라의 유교사상같은건 없었으니까.그게 포인트인듯해요.이놈의 유교사상을 깨부수어야 우리나라도 발전하고 여권도 신장될겁니다.그런의미에서 제사를 하루빨리 아웃시켜야죠

  • 8. ㅇㅇ
    '16.8.6 1:10 AM (211.36.xxx.178)

    http://m.terms.naver.com/entry.nhn?docId=1521518&cid=42121&categoryId=42121
    투쟁의 역사죠 ~_~

  • 9. ㅇㅇ
    '16.8.6 1:11 AM (59.25.xxx.154)

    '투쟁'이라는 것을 했군요.
    투표권이 없었을때...
    우리는 투쟁없이 남녀 모두 투표권이 있고
    사실 법적으로는 남자만 채용가능한 직장은
    없지요
    법만보면 잘되어있어요
    근데 사람들인식 수준이나
    실제 직장내부 사정이나 이런건 또 다른 이야기지요
    제가 이문제에 관심이 좀 많거든요

    남자들이 아직 여성을 낮게 보는건
    우월감이아니라 피해의식같아요
    군대 다녀온후에 남자들입에서는
    군대도 안가는 여자가~라는 말이 나와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노동력을 희생한 댓가로 번 돈으로
    여성을 사고 그렇게 되지요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유교? 군대?분단현실?
    경쟁사회?
    어렵네요

  • 10. ㅇㅇ
    '16.8.6 1:16 AM (59.25.xxx.154)

    만약 한 직장에서 여사원이 상사에게 남녀차별적말을 들었습니다
    그럼 그냥 그 여사원을 달래주고 같이 상사욕을 할까요
    아니면 여사원들끼리 똘똘 뭉쳐서 이의제기하고
    법정투쟁도 불사할까요

    후자가 재발방지에 특효겠지만
    전자가 아마 90프로 이상일겁니다 우리나라에선
    음..

  • 11. ....
    '16.8.6 1:18 AM (211.211.xxx.31)

    솔직히 요즘시대는 여자들이 살기 편하죠.. 45세 이상이신분들은 차별받아왔지만 요즘 공무원만해도 숙직은 남자만마는곳이 많아요. 남녀차별이 정말 심하다면 왜 다들 딸 낳으려할까요? 요즘 다들 딸낳고싶어하던데요?

  • 12. 근데 서양은 유교만큼 빡센
    '16.8.6 1:25 AM (211.36.xxx.178)

    기독교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걸림돌은 유교보다도
    친일잔재가 남은 군대문화 아닐지..?
    사람을 뭣처럼 취급하고 계급 올라가면 다시 밑에애들 밟고 서열나누고.
    실수한애있으면 단체기합받고 고생하니 덜떨어진애 미워하고.
    결제는 위에서 책임은 내가.
    군대갔다온 친구들 보면 외상후스트레스? 같은게 다들 있어요.
    약자혐오 자기혐오 여성혐오 자기연민..
    우선순위가 어떨지 모르겠지만..군문화 개선과 모병제를 위해 다같이 소리냈음 좋겠어요.

  • 13. ㅇㅇ
    '16.8.6 1:27 AM (59.25.xxx.154)

    제가 말씀드린건 제도적인 면 보다는 의식면이에요
    어디 여자가 감히 하는 남자 아직도 많습니다
    우리도 제도는 잘되어있습니다

  • 14. ...
    '16.8.6 1:27 AM (121.161.xxx.38)

    http://slownews.kr/56573

  • 15. ㅇㅇ
    '16.8.6 1:32 AM (59.25.xxx.154)

    저도 군대문화 크다고 봐요
    남자들 피해의식에 일조한다고 보거든요
    근데 분단현실에서 ...통일이 답이긴한데 쉽진않고
    우리에겐 유교가 있지만
    서양에는 기독교가 있었다
    동의합니다
    성경에는 대놓고 남녀차별해요
    신이 차별하니 별수있나요 받아드릴수밖에..
    하지만 서구 선진국들은 극복했잖아요
    우린 아직 유교 극복못했고
    아 이런이야기하고싶은데 답답해요

  • 16. ...
    '16.8.6 1:32 AM (211.211.xxx.31)

    원글님 그렇군요. 의식면... 참 그렇죠. 대체로 나이많은 남자들이 그렇죠

  • 17. 그외에도
    '16.8.6 1:33 AM (211.36.xxx.178)

    바뀔거 많죠 전 요새 미드 많이보는데
    고위직에 여자나 흑인 아무렇지 않게 섞여나와서 문화충격 받았어요.
    문화계도 각성했으면..현실이 뭐같아도 이상을 제시해주었으면 바램이 있어요
    요즘 디즈니나 남성남성한 마블 dc코믹도 점차 변화하는 추세잖아요.

    언론사에서 클릭수 높이겠다고 자극적으로 이름붙이고 혐오시각 확산시키는것도 막아야하고..

    규제는 반대하지만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 18. ....
    '16.8.6 1:36 AM (211.211.xxx.31)

    군대문화라.. 피해의식이라기보다 적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봐요.. 솔직히 군가산점 왜 없앴는지 모르겠어요. 누구나가 다 군대안가고 가산점안받는것을 선택할텐데요.

  • 19. ..
    '16.8.6 1:38 AM (125.185.xxx.225)

    우리나라는 이쪽으론 교육이 하나도 안돼있잖아요. 여성학과 다니는 학생이 아닌 이상 크게 젠더문제에 관심갖기 어려운 사회구조. 초중고에서 성평등 교육 해도 가르치는 분들 조차 그냥 양성이 평등해야 하는거야, 하는 식으로 두루뭉실한 기계적 평등 축면으로 접근하고.. 성평등 교육 교재 편파적이고 문제 많은건 요즘도 인터넷에 자주 캡쳐돼서 올라오죠..
    페미니즘이 아니라 이퀄리즘 해야하는거 아니야? 딱 이런 수준의 교육. 페미니스트는 뿔달리고 입에서 불뿜는 존재인줄 알아요.

  • 20. ㅇㅇ
    '16.8.6 1:40 AM (59.25.xxx.154)

    제가 또 조심스럽게 한마디 드리면
    여성 스스로의 문제도 있다는말씀 드리고싶어요
    이게 참 아프기도 하고
    말하자면 끝도 없는데요
    전법대나왔는데
    당시 남자친구와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남자들은 왜 남녀불평등을 인식하지 않고
    해결하려고 안하느냐,
    하고 물으니

    여자들 자신들도 나서지않는데
    우리가 왜해주냐
    였어요

    순수하고솔직한대답인데
    지금생각하니 맞는것같아요

    혹시 쎈여자
    분위기파악못하는여자로 찍힐까봐
    말못하는거 있나 생각을 좀해봐야 할것 같아요

  • 21. ...
    '16.8.6 1:41 AM (211.211.xxx.31)

    생각해보니 남자만 군대를 가는이상 우리나라는 성차별이 있을수밖에 없겠네요. 차라리 우리들도 공익이라거나 어린이집등에 징병됬으면 좋겠어요. 남자들 군입대시기동안요

  • 22. 요즘시대 여자살기편하다!
    '16.8.6 1:41 AM (211.36.xxx.178)

    그런말은 경단녀말고 경단남이 유행하면 말씀해주세요.!
    각종지표가 불평등을 가르키고 있고요
    TED 페미니즘 강연에서 한국사례 종종 나와요
    세상에! 한국조차 요즘 좀 변하고있어! 의 뉘앙스로요.

    대체 요즘 여자란 뭘까요?
    예쁘고 성적매력이 있고 대학나오고 집도 중산층인 여자?
    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여자가 있답니다.
    가난한여자 못생긴여자 뚱뚱한여자 어린여자 늙은여자 장애가진여자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여자는 보이지만 내가 매일 만나는 서비스업 비정규직 여자는 눈에 왜 안보일까요?
    넘 신기합니다..

  • 23. ....
    '16.8.6 1:45 AM (211.211.xxx.31)

    비정규직 남자는 어떤데요? 그렇게 따지면 대체 요즘 남자는 뭘까요? 이 좋은글이 남혐글이 되지않길 원합니다

  • 24. 헐 님 남자친구가 그리 말했다면
    '16.8.6 1:47 AM (211.36.xxx.178)

    우리 여자들도 군대문화를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남자들 자신도 나서지 않는데..

  • 25. ㅇㅇ
    '16.8.6 1:47 AM (59.25.xxx.154)

    동의합니다
    모든 여성이 징집되고 같은 시기동안 의무를 하면 여성들도
    이나라는 그렇구나.. 하겠죠
    전시상황에 여성도 국방을 위해 할일이 분명히 있죠
    공익이나 어린이집
    괜찮은 생각이네요

    아..
    그런데 이게 현 국가에 필요에 의한것이어야지
    남녀차별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됩니다
    211.211님도 생각이 많으시군요

  • 26. 전 요즘남자 뭐라고 안했는데요?
    '16.8.6 1:49 AM (211.36.xxx.178)

    요즘여자 살기 편하다니 말하는 거잖아요.
    동일직종 동일임금도 지켜지지 않는곳이 많고
    출산후 비정규직으로 몰리기 쉬운데
    살기편하다니 누가 그런지 궁금하다고요.

  • 27. ...
    '16.8.6 1:50 AM (211.211.xxx.31)

    맞습니다 국가에 필요한것이어야지 성차별와화수단이어선 안돼죠..

  • 28. ...
    '16.8.6 1:54 AM (211.211.xxx.31)

    저같은 경우는 여자가 더 나아서요. 제가 공무원인데 남자직원들만 숙직을해요. 남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요. 우리 여직원들이 인원수는 훨씬많지만요..

  • 29. ..
    '16.8.6 1:55 AM (125.185.xxx.225)

    군대가 꼭 남녀의 문제만인건 아니라고 봐요. 남자는 꼭 군대에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은 군역에서 제외된 남성(건강의 이유이든 뭐든..)에 대한 사회적 배제이기도 하니까요. 요즘이야 신의 아들이니 우스개하지만.. 옛날엔 방위나 면제자에 대한 비하 농담도 많았죠.
    남성이 군대에 가는걸 항상 기본 전제로 당연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모병제나 다른 절충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봐요. 모든 남성을 강제로 징병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조차 없이 무조건 젊은 남성만 갈아넣을 때가 아니에요.
    예산이 없어서, 주적인 북한이 있으므로... 이런식으로 나랏님 걱정만 해주다가는 아무것도 못바꿔요. 영원히 월10만원 던져주고 젊은 사람 노동력 착취만 하겠죠. 이런 상황에서 20대 여성까지 같이 군으로 보내 착취하자 할게 아니라.. 20대 남성을 군대에서 해방시켜야 해요.

  • 30. 윗님
    '16.8.6 1:58 AM (112.214.xxx.16) - 삭제된댓글

    적당한 보상으로 군가산점을 받고 싶다는 게
    취업에 유리하고 싶어서죠?
    단지 기분좋으려고 받고싶은 건가요?

  • 31. 군대간다면 똑같이 갔으면
    '16.8.6 1:59 AM (211.36.xxx.178)

    좋겠어요. 미국도 특전사여성들 있는데요.
    어린이집이나 공익으로만 빠지면
    남성입장에서 또 억울할테고요.
    또한 성역활을 고정시키는 역활을 할거같아서 별로에요.
    전에 김광진의원이 나와서 말하는거 들었는데
    지금 사병말고 월급군인들 제대안시키고 공무원처럼 쭉가는 식으로 하면 군비리도 줄고 가능할수있다고..
    근데 별들이 규모줄이고 싶어하지 않아서 사병유지시키려고
    인구 줄어서 시력엉망이거나 군대 안맞는 사람도 억지로 보내고 괴롭히고 참..군대이야기 나오면 넘 깝깝해요

  • 32. ...
    '16.8.6 2:00 AM (211.211.xxx.31)

    윗님말씀 일리가 있습니다만 북한이 시시때때로 공격하잖아요.. 천안함사건만해도요, 20대 남성 군해방은 통일이전엔 어렵죠

  • 33. 윗님
    '16.8.6 2:00 AM (112.214.xxx.16)

    군가산점 받고 싶은 게
    취업에 유리하고 싶어서죠?
    단순히 기분좋으려고 하는 건 아니겠죠?

  • 34. ....
    '16.8.6 2:02 AM (211.211.xxx.31)

    군가산점 제가 쓴건데 저 여자에요ㅋㅋ 남동생이 있긴합니다.. 취업유리가 아니라..보상이 필요하다는거에요. 굳이 군가산점이 아니어도되고요

  • 35. 211.211님
    '16.8.6 2:05 AM (211.36.xxx.178)

    공무원 사회는 잘 몰라요.
    내주변이 그러니 요즘여자들 살기 편하다 하신건가요.
    그럼 요즘 젊은 공무원여자는 살기 편하다 하시는게 맞지요.
    전 여자라고 평가 최고점받아도 연봉안오른적 있고요.
    (직접들었어요. 여자라서 그렇다고)
    뭐 성희롱같은건 저도 웃으면서 받아쳐서 큰 타격 없지만.
    제친구들은 30대 중반인데 퇴직압력 들어와요.
    아기엄마,유부녀뽑기 싫다 육아휴직에서 돌아오면
    일없는 부서에서 몇달 냅뒀다 내보내기도 하고요.

  • 36. ㅇㅇ
    '16.8.6 2:05 AM (59.25.xxx.154)

    211.211님 저도 곧10월쯤에 발령나는공무원 합격자입니다. 211.211님뭔가 제가 가려운곳을 긁어주시네요
    아무래도 숙직은 남녀차별사례로 보긴힘든듯한데(이유는 님이 짐작하시는데로구요)
    제가 전에 대기업다녔는데 남녀차별 약간 있었어요
    근데 수험생활동안 ㅡ그냥여자ㅡ로 살면서
    엄청난 많은 차별들을 겪었답니다.
    현실이 보였던거죠
    젊은 남자관리자가 나이많은 생산직아줌마를
    말로 희롱하고
    네 저희 어머니세요
    저희어머니가 뭘 실수했는데
    20대밖에 안된 총각이아줌마는 이쁘니까 봐준다고
    했답니다. 기가막히지요
    제도밖에 일어나고 있는것들에대한 설명은
    당해봐야 알아요

  • 37. ㅇㅇ
    '16.8.6 2:06 AM (59.25.xxx.154)

    그리고 제도밖의 것들은
    의식으로 설명이되지요

  • 38. 윗님
    '16.8.6 2:13 AM (112.214.xxx.16)

    많은 남자들이 군가산점 받아서
    취업에 유리하길 바라지만,
    군가산점 없어서 취업이 안 되나요?
    지금도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이 취업 잘 되구요.
    승진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잘 돼요.
    공무원이나 교사는 한때는 하는 일도 그렇고
    박봉에 승진어렵다고 남자들 기피직업이었어요.
    이제 취업어렵다고 그나마 여자들이
    노력으로 차지하고 있던 직업마저
    뺏을려는 거로밖에 보이질 않아요.

  • 39. midnight99
    '16.8.6 2:13 AM (90.211.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동의.

    징병제에 희생당하지 않아서 피해의식이 없고,
    가부장제와 남아선호사상이 희박하여 우월의식이 없음.

    덧붙여, 홀어머니가 지탱해야하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이 체계적인 것도 한몫.
    예를들어, 덴마크 같은 곳은 여성의 지위가 매우 높죠. 남자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 40. 아무튼
    '16.8.6 2:13 AM (211.36.xxx.178)

    페미니즘 관련은 여성부터 인식하고 계속 공부하고 말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요 몇달전부터나 관심 생겼거든요.
    그전엔 남성주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고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어요.

  • 41. ...
    '16.8.6 2:14 AM (211.211.xxx.31)

    원글님과 윗님글 읽어보니 저도 갑자기 울컥하네요.. 더군다나 젊은남자들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원글님 어머니에게 무례한행동을 한놈.. 못배워처먹었네요..
    정말 의식까지 성차별사라지려면 무엇을해야할까요

  • 42. ㅡㅡㅡ
    '16.8.6 2:17 AM (120.16.xxx.12)

    세계대전 겪으면서 여자들 군수공장에서 많이 일했죠, 그러다 냉장고 개발되서
    음식도 수월하게 준비가능하게 됬고요. 어디 다큐서 봤는 데..
    그래서 직장.. 설마 이걸 물어보신 건 아니겠죠..

  • 43. 112.214님
    '16.8.6 2:19 AM (211.211.xxx.31)

    전 군가산점얘기가요.. 징병제에 대한 피해의식을 줄이려면 보상이 필요하다는거였는데요.. 너무가시네요

  • 44. 211.211님 까칠하게 달아서 미안해요
    '16.8.6 2:19 AM (211.36.xxx.178)

    차별받고 큰 친오빠가 자주말하는거라(요즘여자편함) 좀 울컥했네요ㅜ 휴..

  • 45. ...
    '16.8.6 2:20 AM (211.211.xxx.31)

    아니요ㅎ 211.36님 맘 이해해요ㅎㅎ 제가 말실수한거죠

  • 46. ..
    '16.8.6 2:26 AM (125.185.xxx.225)

    북한-징병제 문제에 관해서..
    통일이 된다고 해도 어차피 기득권은 중, 일 국경 수비를 이유로 징병제 그냥 유지하려 할거에요. 어차피 노동력 착취를 위한 논리는 끝이 없을거고.. 그럴거면 지금부터라도 제도 개편을 시작해야한다고 봐요. 강압적인 징병제로 수십만 병력 유지하는 지금도 군 조직 자체는 전혀 효율적이지도 않고 지금 당장 전쟁난다 해도.. 글쎄.. 솔직히 하나도 믿음직스럽지가 않아요;

    저는 남자들이 군갈리아 이런거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모병제가 안되면 최소한 임금 현실화에 인권 개선이라도 내세워서.. 하지만 현실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 비난하면서 남자들끼리도 서로 대립하기만 하고.. 현실은 하나도 바뀌지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피해의식이 문제죠 역시

  • 47. 211.211님
    '16.8.6 2:46 AM (112.214.xxx.16)

    댓글 쓰는 동안 너무 많은 글이 올라와서
    어디였는지 분간이 안 되네요.
    님글에 보상이 필요하다,
    군가산점이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써있었어요.
    그렇담 보상으로 군가산점을 원한다는 거 아닌가?
    그래서 당근 남자분으로 생각했어요.
    저도 님처럼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남편에게도 그렇게 얘기한적도 있구요.
    지금은 생각이 좀 바꼈어요. ㅎㅎ.

  • 48. 근데 성차별은
    '16.8.6 2:49 AM (211.36.xxx.178)

    군대안가고 집 부유한 애들도 하더라구요.
    오히려 사회계급이 높은집단이 여성혐오가 심하다는 연구도 있구요.

  • 49. 글쎄..
    '16.8.6 2:49 AM (183.98.xxx.91)

    남녀 차별 이야기엔 꼭 군가산점 이야기가 나오네요.
    여기 계신 분들 다 공무원이세요? 국영기업 다니시나요?

    군가산점 제도는 성차별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군면제자들에 대한 차별이었고 군대를 간 모든 남성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이나 일부 국영기업에 지원한 남자들에게만 주는 혜택이었기 때문에
    위헌 판결이 난거죠.. 그것도 전체 공무원 직급도 아니고 6급이하 공무원에만 한정되었구요.

    하지만 여성이 공무원에서 6급 위로 올라가는 경우는 아직도 일반회사에서 부장 이상 직급에 여성이 드분 것처럼 어렵고 전체 공무원 수에서 여성의 비율은 30% 조금 넘는 수준이에요.
    아래 링크 보시면 부산지역의 여성 공무원 수가 52% 정도라며 여성시대 어쩌구 하는데 뒷부분엔 고학력이어도 갈 곳 없는 부산지역 여성들이 대거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도 50% 라고 나와요..
    하지만 전국 여성 공무원 비율은 30% 정도 고위직으로 갈수록 그 숫자는 더 드물어지
    는 것도 여전합니다.
    진짜 역차별이라면 전국 여성 공무원이 지금쯤 70%쯤 되어야 맞을텐데요..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60729000098

  • 50. ㅇㅇ
    '16.8.6 3:00 AM (94.214.xxx.31)

    서구 양성평등은
    서구가 근대화되어서, 더 합리적이라서 저절로 주어진 게 아니에요.
    아무리 사회가 깨어나도 여성권리는 남성권리와 똑같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양성평등은 투쟁의 결과에요.
    우리나라가 지금 하고있는 여성운동으로는 턱도 없죠.
    지난한 투쟁으로 얻은 겁니다.
    여성권리는 절대 남자들이 그냥 준 거 아닙니다.
    서구도 마찬가지에요.

  • 51. ㅇㅇ
    '16.8.6 3:07 AM (94.214.xxx.31)

    권리 쟁취는 어디나 마찬가집니다.
    사회가 진보했다고 특정 그룹의 권리를 챙겨주지 않아요.
    모든 권리는 그 주체가 피나게 투쟁해야
    겨우 얻는 겁니다. 남자 욕할 필요도 없고요.
    여성이 여성권리를 쟁취하는 게 페미니즘이고
    그 결과로 서구엔 양성평등이 어느 정도 구축된 거죠.

  • 52. 신체조건을 양성평등에 넣는 바보들
    '16.8.6 3:37 AM (74.117.xxx.207) - 삭제된댓글

    뭐 이건 대응할 필요도 없죠.
    바보 멍충이 같은 무식한 소리인지 아는지나 몰라.

    군대, 갈려면 가겠죠, 여자들도.
    다만 생리할때 행국시킨다던지 하는 비인간적인 태도 조심하고,
    여자들 출산하는 거에 가산점 주면 그때 얘기 해보던가.

    신체적인 차이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구별이 되는 것들에 남녀평등 지랄하는 인간들은
    장애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볼지도 아주 우려가 되네요.
    같은 거죠. 몸이 그렇게 생겨 먹은 여자들이 대부분인데 뭐 어쩌라고.

  • 53. 신체조건을 양성평등에 넣는 바보들
    '16.8.6 3:38 AM (74.117.xxx.207) - 삭제된댓글

    뭐 이건 대응할 필요도 없죠.
    바보 멍충이 같은 무식한 소리인지 아는지나 몰라.

    군대, 갈려면 가겠죠, 여자들도.
    다만 생리할때 행군시킨다던지 하는 비인간적인 태도 조심하고,
    여자들 출산하는 거에 가산점 주면 그때 얘기 해보던가.

    신체적인 차이로 인해서 자연적으로 구별이 되는 것들에 남녀평등 지랄하는 인간들은
    장애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볼지도 아주 우려가 되네요.
    같은 거죠. 몸이 그렇게 생겨 먹은 여자들이 대부분인데 뭐 어쩌라고.

  • 54. 글쎄..
    '16.8.6 3:39 AM (183.98.xxx.91)

    여성이 군대에 가기 어려운 법을 만들고 남성들만의 군대시설을 만든건 이나라 남성들인데 실제로 여성이 남성들만의 구역에 진출하는 건 무척 싫어해요. 그게 남성들이 그렇게 여성들도 갔으면 하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죠
    여성들이 사관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은게 1997년부터이고 하사관은 2015년부터에요. 그전엔 간호장교가 되는 것이 여자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경쟁률이 엄청났죠.

    하지만 여전히 군대내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추행 거기에 성폭행까지 해마다 뉴스에 올라와요.

    거기다 여성들이 현재 법테두리안에서 군에 가려면 사관생도가 되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렇게 군인이 된 여성들을 약해서 군에선 쓸모가 없고 다른 동료한테 피해를 준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죠.
    간호사관학교는 역사가 오래 되었는데도 여성 장군이 4명 정도 계시는 듯...

    어딜 가든 여성들에겐 유리천장이 존재해요. 남성들이 그토록 여성들이 군대가길 원한다면 여성이 군대에 가도 차별하지 말고 성문제도 일으키지 말아야죠.
    어떤 남성들은 또 장교로 여자들이 자기들 위에 군림할게 아니고 일반 사병으로 들어와야 한다 뭐라 하는데..
    그 여성들도 다른 남성 장교들처럼 일반 사병으로 들어가는 남자들보다 3ㅡ4년을 훈련 받은 사람들이에요. 왜 그건 모른척 하나요?

  • 55. 여성의 인식
    '16.8.6 3:46 AM (211.205.xxx.222)

    가부장제와 남아선호가 익숙한 환경에서 살아온 우리나라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성차별을 의식하지 못하고 당연한 상식으로 생각하는것이 문제지요
    출가외인이니 여자가 감히 어쩌고 하는 생각이 머리에 박힌 남자들도 자신의 딸이 사회에서 당하는 차별에는 분개하지만 자신의 직장에서의 여성차별은 당연하게 여기고
    집안에서 남자의 위치나 지위를 올려줘야 한다는 것이 상식처럼 통용되는 가정에서 교육받은 자녀들의 의식도 쉬이 변하는게 이니고요
    결국 문제를 의식하는 젠더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져야 개선을 하던지 투쟁을 하던지 할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차별의 문제는 여성만을 위한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다 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해요

  • 56. 투쟁이요
    '16.8.6 3:52 AM (180.233.xxx.73)

    남자만 군대가니까 차별을 받아들이라는 무식한 분이 있으샤서 댓글답니다. 조선시대때 노비가 차별받던건 세금안내니까 납세의무 안당해서 차별당하는건가요? ㅎㅎ
    그리고 양성할당제로 남자들도 이득봐요 저번행시때 남자 두명 추합됐아요.
    그리고 지금 있는 여군들 기사나면 댓글 보셨어요?
    "여자들 가봤자 무거운 군장도 안메겠지"
    "여군 쓸모없다 받지마라 " 뭐이런식이예요
    그리고 여군들 성추행당해서 자살하기도 하고..
    노르웨이는 국회의원 40퍼까지 여자할당제로 한다음에 여자들이 군대가겠다고 한거구요.
    게다가
    역사적으로 한국에 여군들 대접 어땠는지 아세요? 독립투쟁했던 여자들 이름 하나도 우린 모르잖아요. 역사에 실리지도 않고. 625때 여군갔던 사람들은 취업안돼서 군대안간척했대요.
    의무를 다한다고 권리가 주어지는게 아니예요.
    서양에서 2차대전때 여자들이 공장에서 일하고 똑같이 전쟁에 기여했는데 여자들이 의무다했다고 투표권주던가요? 불지르고 창문깨부스고 자살하고 하니까 겨우 줬어요.
    권리는 천부적인것이고, 안주면 투쟁해서 얻어내야하는거예요. 의무를 다한다고 권리가 뒤따라온다니 ㅎㅎ 공장일잘하면 노동자 인권 보장해준다는 소리하고있네요 ㅎㅎ

    말이 산으로 갔지만 ..
    그래도 서양은 기본이 기사도 정신이었죠.
    조선은 기본이 여성혐오였구요 .
    625때 지뢰밭에 레이디퍼스트 했다는 글보면,,, 남성우월사회가 너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더 어려운것같아요.

  • 57. 투쟁이요
    '16.8.6 3:59 AM (180.233.xxx.73)

    서양은 역사가 발전하면서 민주주의란게 오랜세월에 걸쳐서 받이들여지고, 인권에 대한 의식도 성숙한거같은데
    우리나라는 인권에 대한 의식부터가 좀 미성숙하달까요..
    또 서양은 여자들이 몇십년간 투쟁해서 차츰 투표권이니 교육권이니 얻어낸거잖아요? 그러니까 서양의 경우엔 남자>>>>여자 이게 확실했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여자는 남자보다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이 역사적으로 깊게 박혀있는거같아요.
    근데 우리나라는 '여자는 남자밑이다 '라는 아버지세대 사상과 '여자가 남자 밥그릇을 뺏어먹는다'라는 우리세대 사상과 '여자는 남자보다 편하게 산다'라는 중고딩 사상이 뒤섞여서 엉망진창인것같아요.
    요즘 중고등학교 남자애들 거의다 일베해요. 초듣하교때부터 일베해요. 성재기 일베 영향으로 여성혐오를 앵무새처럼 읊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교실안에서는 남녀 불평등을 겪을일이 별로 없거든요. 성적도 여자애들이 더 좋고.. 학교에서는 딱히 페미니즘에 대해 가르치지도 않고. 그러니까 대학가서 단톡방 성희롱하는 대학생이 되고, 그런애들이 평범한 대한민국 남지어른이 되는거죠.
    성재기 너무 미워요. 오래 살아서 망신당하고 그랬어야하는데 괜히 죽어서 초중고딩 남자애들의 영웅이 됐네요. 예전에 편의점 옆 파라솔에서 정말 쥐콩만한애들이 김치녀 김치녀 거리는거보고 얼마나 빡이 치던지,, ㅎㅎ 그때 한소리 못한게 너무 한이되네요.

  • 58. 투쟁이요
    '16.8.6 4:10 AM (180.233.xxx.73)

    참 그리고 남자들이 가끔 젠더갈등, 계급갈등을 착각하더라구요.
    "대낮에 백화점 쇼핑하고 카페에서 브런치 먹는 사모님들 보고 분노하는 노동자의 그 눈에는 백화점에 내내 앉지도 못 하고 일하는 판매사원과 카페에서 서빙하는 알바는 여잔지 남잔지 인간인지 아닌지 안 보이는 모양이다"
    트위터에서 본 글이예요.
    보면 된장녀 논란때도, 하류층남자들이 중산층 여자들을 비난할때 아니 왜 중산층 남자들과 하류층 여자들은 배제하지? 싶었어요. 그네들이 된장녀라고 하는 사치스러운 여자들, 남편잘만난 여자들은.. 자기 친정도 부자일텐데..

    제결론은 여성들이 투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성시대 카페에서 이번에 지하철에 여혐혐광고 하는게 너무 멋진거같더라구요.

  • 59. 윗분들 말도 공감가네요.
    '16.8.6 4:10 AM (211.36.xxx.178)

    근데 조선의 극단적인 여성혐오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지않았다고 해요
    적어도 남존여비, 출가외인은 후기때 생긴 계념..

  • 60. ㅇㅇ
    '16.8.6 4:18 AM (211.36.xxx.178)

    여자는 남자보다 편하게 산다니..아 이건 볼때마다 열받네요.
    여자란 무엇인가..

  • 61. 투쟁의 방식
    '16.8.6 4:32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북미의 대학에서 전공은 아니었지만 여성학에 관심을 갖고 교양 수업 듣고 에세이 몇 편 쓰면서 조사를 했었습니다. 원글님이 궁금해하시는 여성권익의 투쟁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보통 1900 전후의 산업혁명과 그 직후의 세계 1,2차 대전, 그리고 신기하게도 (의아스럽게도) 구세군 운동이 큰 축을 담당했었더군요.
    일하는 중이라 짧게 아는 대로 간추려봅니다만 혹시 덧붙여 주실 분이 계시면 덧붙여주시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세요.

    서양에서 기사도, 젠틀맨쉽이라고 하는 개념은 얼핏 보면 여자를 우대하는 것 같지만 결국 여자는 꽃일 뿐이고 어떤 일의 주축이 되기보다는 보호받고 얌전히 따라오기만 하면 되는 존재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런 서구 국가들 - 북미와 유럽에서 어떻게 여성의 권위가 향상되었는가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있습니다.

    1. 유럽의 산업혁명
    경쟁적인 기술의 발달로 노동력이 급격히 부족해지자, 농민들은 도시의 공장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심각한 아동 노동력 착취가 이루어졌고 이런 비슷한 일들을 계기로 전반적인 노동법이 개정됩니다. 어린아이의 권리를 챙기다보니 여성과 노인, 다른 약자들에 대한 권리도 자연스럽게 불거지게되었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귀족이 아닌 평민 '여성'이라는 존재에게 '권리'라는 컨셉이 자리하기 시작했습니다.


    2. 이 즈음에 구세군 Salvation Army 라는 종교가 부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말 연시에 불우이웃을 돕는 종교단체 정도의 인식이지만 그 당시에는 꽤나 잘 나가는 신흥 종파(?) 였던 듯 합니다.
    그 당시 구세군을 이끌던 일가내에서 세력 싸움이 일어나는데 그 중에 딸을 밀어주고 싶었던 종파의 우두머리가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미래에 자신의 딸이 구세군을 이끌 때를 대비해서 끊임없이 양성평등과 여성교육의 정당성, 필요성을 주입시킵니다. 당시 구세군은 광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신도를 끌어모으곤 했는데, 사람이 부족해서 여자들도 많이 나갔다고 합니다. 당시의 분위기로 봤을 때 여자가 광장 한 가운데서 public speaking을 한다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였고, 의도했던 아니던 여성운동의 한 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3. 세계 1,2차 대전
    역시 남자들이 전쟁을 하러 나간 사이에 많은 여자들이 군수공장 등 나라 안의 산업을 매꾸게 되었습니다.
    전쟁 중에 역설적으로 여성의 사회활동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게된 것, 경제력을 얻게되고 공공교육의 향상으로 교육까지 받게된 여자들이 그 간의 불공평함에 대해 들고 일어납니다. 그를 계기로 여성의 지위 향상에 불을 지핀 것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한참 모자라보일지라도, 현재 여성의 위치는 각 분야에서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단지, 아직은 과도기일 뿐입니다.
    아니, 우리가 보기엔 높아보이는 서구의 사회에서도 아직도 멀었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것은 사회의 경제수준이 올라간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올라가게되는게 아니라, 누군가 투쟁하고 쟁취해야하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좋은 것만 취해 단물만 빨아먹으려고 하는 무리가 있는 것도, 조금은 폭력적이고 극단적으로 보이는 무리가 있는 것도, 다 하나의 커다란 흐름이고 지나가보면 그런 작은 것들이 세상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설령 인식이 아직 제도를 못 따라갈지라도, 누군가 앞서 생각해낸 그 제도를 따라가다보면 결국 인식도 바뀌게 됩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돈을 벌고 자기만의 방을 가지기를 권할 때, 나는 여러분이 리얼리티에 직면하여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하라고 조언하는 겁니다.”

    한 명 한 명의 여성이 각자 활기찬 삶을 살아갈 때, 미래의 딸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게될 것입니다.

  • 62. 할당제같은게
    '16.8.6 6:57 AM (223.62.xxx.40)

    바로 남녀불평등이 있었다는증거고요.
    그걸 제도적으로 보완하는거죠.
    소수인종차별없애려고 긍정법안 만들었던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63. 맞벌이와 군대
    '16.8.6 7:23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여성의 경제적 참여와 남자들의 군대문화 개선요.

  • 64. ....
    '16.8.6 7:53 AM (58.227.xxx.138)

    참고하세요.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2&aid=0002017175&ntype=RANKING&...

  • 65. ..
    '16.8.6 8:07 AM (103.10.xxx.154) - 삭제된댓글

    하나를 얻을려면 하나를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군대문제만 하더라도 직업선택의 자유 측면에서 여자도 하사관, 장교로 군에 갈 수 있는데 반해 여자도 사병으로서 군복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여자가 있었나요? 여성과 남성이 군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의 출발점은 여기에 있어요. 군가산점은 근본적인게 아니라 대안적인, 부차적인 문제예요.

  • 66. ..
    '16.8.6 8:15 AM (103.10.xxx.14) - 삭제된댓글

    다른 예로는 예전 이대 로스쿨에 남자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헌재판결에서 이대 로스쿨은 남자가 들어갈 수 없었죠. 근데 그때의 헌재 논리대로라면 여대 약대에는 남자가 들어갈 수 있어야 해요. 누군가 여대 약대에 남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헌법소원을 내면 여대 등은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난리날 걸요.

  • 67. 좋은 글이네요
    '16.8.6 8:22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점 네개님 링크 걸어주신 글 잘 봤어요.
    참 귀한 글이네요.

    한국 사회 자체가 남녀 차별 구조,
    가정에서부터 차별의식 내면화한 한국 남성.
    한국 남성은 예부터 여성을 혐오했다.

    사이다한병 원샷한 느낌입니다.

  • 68. ...
    '16.8.6 8:45 AM (121.161.xxx.38) - 삭제된댓글

    여성이 군대에 가지 않는 건 여자 탓이 아니에요.
    정부 탓이죠.
    우리나라의 군대 문화는 지독히 남성우월주의적 배경을 갖고 있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군 복무를 한 남성들은
    여성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된다는 환상을 심어주죠.
    그런 배경 아래 6.25때 국가에서 국군 위안부를 운영하고
    (이 부분은 여전히 의도적으로 은폐되어 있죠)
    미군을 위해 국가에서 나서 여성들의 성을 제공하고 그들을 통제한 거죠.
    그리고 그 문화는 현재도 여전하죠.
    나이 어린 걸그룹 불러다 군인들을 위안하는 광경을 보면 여실히 드러나죠.
    군대 가서 성매매 습관을 시작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것도 여성의 몸을 남성이 소유하고 통제할 권리를 획득했다는 집단적 환상 아래 저질러지는 짓이죠.
    이런 상황에서 여성이 군대를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국가는 현재의 남성중심적인 군대 문화를 개선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여성을 징집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남성들을 착취하기 위해서
    남성들에게 조직적 여성 착취라는 떡밥을 던져주는 식으로
    군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상황에서 군대를 갔다 온 남성의 유세를 여자들에게 부리는 건
    국가의 의도에 님이 단단히 걸려들었다는 뜻이에요.
    국방부 홈페이지에 항의 글 한 번 적은 적 있나요?
    저는 군대의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활동도 하고 있어요.
    제가 군대 이야기를 꺼내면 여성들은 경청하는 반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래도 내가 있을 때에 비하면 요즘 군대는 천국이다'이며
    군대 식사를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에도 역시
    '예전 내가 있을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는데, 애들이 약해졌다'는
    퇴행적인 방식으로 화제를 몰고 가더군요.
    저는 이러한 남녀의 대처 차이가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가 바뀌지 않는 걸 바라는 건 정부,
    그리고 남성들이에요.

  • 69. ㅇㅇ
    '16.8.6 9:35 AM (211.36.xxx.84)

    여자가 남자보다 편하게 산다면서 왜 남자들은 항상 빨리 결혼해서 자기 엄마 고생 덜어줘야한다고 하죠? 그 남자들의 엄마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인가봐요... 이것만 봐도 답이 나오는데 뭔 소리를 하는지 ....

  • 70. ??
    '16.8.6 9:41 AM (119.14.xxx.20)

    남자야 그렇다 쳐도... 여자들 중에서도 남아선호사상에 찌들어 있고, 남성우월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 많아요.

    네, 잘못된 학습/세뇌의 결과죠.

    옛날 어머니들이라 그렇다고요?
    아니오, 젊은 엄마들 중에서도 아들, 아들 하는 경우 얼마나 많은데요.

    여기 게시판만 해도 난 아들만 있는데, 아들만 둘 체질이다...기집애들 쟁쟁 거리고 잘 삐져 싫다...아들들은 단순해서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이런 글 아무렇지도 않게 한 번씩 올라오죠.
    그 아래 동조 댓글 줄줄이...ㅎㅎ

    그 엄마들이 아들 어떻게 키울지 안 봐도 뻔하지 않나요?

    이거 일제의 잔재죠.
    유교문화는 가부장적이긴 해도 여성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췄어요.

    일본은 기본문화 자체가 기혼여성을 아주아주 하대하죠.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결혼한 여성은 여성 스스로도 노예를 자처하는 등의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죠.

  • 71. ..님
    '16.8.6 10:00 AM (183.98.xxx.91)

    군대 일반 사병으로 여자가 가게 되면 여성의 군복무도 시작되는거죠.. 현재 헌법은 여성들에게 모병제 부분만 허용하고 있어요.
    만약 우리나라의 군대가 모병제로 전 군인을 뽑고 월급을 현실화한다면 여성들은 분명 남자들보다 더 많이 지원할겁니다.
    군대에 일반병으로 가겠다고 나서는 여성은 없다고 여기시는 것 같아 찾아봤어요.
    실제로 군대에 가겠다며 시위를 벌였던 여성분도 있었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328...
    2005년정도에 여고생이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어요. 관련 뉴스는 삭제되서 그 뉴스에 관련해 글을 올린 링크 가져왔어요 (http://alonestar.egloos.com/m/1715936)
    하지만 이런 헌법소원이 현실화 되려면 남성들이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없어져야 합니다.
    지금 여성이 사관으로만 복무해도 군부대내에서 여러가지 차별과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어요. 일반 사병이 훈련중 여자 소위의 막사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는 사건까지(이건 하극상이죠) 있었는데 일반 사병으로 여성이 복무하게 되면 더한 일도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지원할겁니다. 우리 나라에서 여성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허용하는 직업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 72. ㅇㅇ
    '16.8.6 10:12 AM (211.36.xxx.84)

    여자가 사병으로 간다고 해도 국가가 원하지않는다니까요. 장애남성 몸이 약한 남성을 다 배제시키고 신체건강함 남성만을 군인으로 국가는 원해요. 자꾸 여자가 먼저 가게 해달라고 해라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위에 예를 든 노르웨이나 스웨덴, 심지어 법률상 여성징병이 남아있던 독일도 2010년 유럽의회가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로 국가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그게 우선 되어야한다고 해서 폐지했어요.

    그리고 여자도 평소에 국방세내요. 전시에 남성들처럼 동원되구요. 평등이라는건 똑같은 일을 다 해야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람이 천부적으로 누가 천하고 귀하것 없이 똑같다는 뜻인데 성별차이를 인정안하고 얘는 왜 이거 안하고 저거하냐고 빽빽 거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모병제로 전환해서 여자 남자할 것 없이 직업군인으로 받는다면 여자들이 더 많이 지원할거라는거 저도 동의합니다. 주변에서도 군대내 인권문제나 비인간적인 처우개선에 관심있고 바뀌어야한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여성분들이 많고 남자분들은 아들 두셔서 군대보낼 나리쯤 되신 분들이나 이 문제에 뜻을 같이할 뿐 다른 분들은 앞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요즘 군대 기간도 짧고 군기빠져서 당나라 군대다 는 소리만 하죠

  • 73. ffff
    '16.8.6 4:39 PM (211.217.xxx.110)

    하이고~ 미국, 프랑스 소위 선진국 남자들이 하는 소리 믿지 마세요.
    그 나라 하위문화를 봐야지
    일베 같은 사이트는 우리 나라만 있는 거 아니에요
    옥스브리지에 여자 입학 가능하게 된 게 백 년도 안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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