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의 중국때리기에 들러리로 나선 박근혜정부

중립외교절실 조회수 : 502
작성일 : 2016-08-05 09:20:25
http://www.vop.co.kr/A00001054713.html
오바마와 힐러리의 피봇투아시아 정책이 바로 신냉전..즉 대중국 봉쇄정책인데..
사드는 바로 이런 대중국 봉쇄정책의 하나..
우리가 한미일 동맹에 묶이는순간..미국과 일본의 밥이 되어..중국을 겨냥한다는 사실..박근혜만 모르고 있나?
120년전 한반도에서 일어난 청일전쟁 러일전쟁.. 그당시 미국과 영국이 승인해준 전쟁이었다는것..
그 비극의 역사가 한반도에서 다시 반복되기를 바라는가?
-----------------------

미국이 굳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강요하는 속내

중국이 열을 받는 것은 한국에 자기네들의 안방까지 볼 수 있는 레이더가 배치되는 문제만이 아니다. 이미 중국은 미국이 자신들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한미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바로 제3국인 한국에 미국의 레이더가 설치된다는 문제이다. 일본에 레이더를 설치한 것도 모자라, 한국마저 미국 레이더가 설치되고 그야말로 한미일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에 그대로 들어가 중국을 봉쇄하겠다는 것에 대한 반발인 것이다. 중국 측에서 이 레이더의 실제 감시 거리를 이슈로 하고 있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쉽게 말해, 한국이 자주권도 없이 덜컥 미국에 동의해 미군 레이더를 바로 중국 코앞에 갖다놓는 우를 범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과 합쳐서 우리(중국)를 봉쇄하겠다는 한국과 어떻게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계속할 수 있는가"라는 중국의 주장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셈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성주에 사드 레이더를 하나 배치하면, 감시망의 최전선에 또 한 대의 레이더를 놔두게 되어 촘촘한 거미줄 망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보다도 한국을 끌어넣어 대중국 봉쇄를 강화하겠다는 속내가 더 큰 것이다.

이른바 '남중국해 문제'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정책은 여지없이 불타오르고 있다. 핵항공모함까지 동원해 가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일전을 불사할 정도로 몰아치던 최근에 바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희의(NSC)'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를 결정했다. 지난 몇 년간 대중국용 '간 보기'와 '카드'로만 써먹고 있던 사드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런 배경도 모르고 북한 봉쇄에만 급급한 박근혜 정부가 이를 덥석 받아 물었지만, 가히 태풍을 몰고 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몇 해 전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태평양은 둘이 나눠 먹어도 남을 만큼 넓다"며 태평양에서 미국이 좀 빠지라고 여러 번 제안했다. 하지만 미국에는 씨알도 먹히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일본의 아베 정권은 재무장화의 길을 닦고 언젠가는 다시 제국주의로 부상할 힘을 키우고 있다. 따라서 결론은 사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이고도 험악한 국제 정세를 전혀 간파하고 있지 못하면서 미국의 바지 가랑이만 잡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문제인 것이다.

냉혹한 국제 정치 현실에서 미국이 상황 변화로 태평양에서 조금만 빠진다면, 북한이나 중국은 고사하고 일본에도 다시 잡혀 먹힐 수 있는 상황을 박근혜 정부는 후대에 남기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바짝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미국이 우리를 버릴지도 모른다. 굳이 "우리(미국)가 왜 남의 나라 문제에 간섭하느냐"는 트럼프류의 신고립주의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현실을 말하지 않더라도, 냉엄한 국제 관계에서 '영원한 우방'은 없다. 사드가 조그마한 레이더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우리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인 이유이다.

IP : 1.243.xxx.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655 이대 미래라이프학부 철회를 보며 - 이대생들의 선민의식과 이기주.. 92 길벗1 2016/08/05 7,156
    582654 "야3당이 백남기 청문회 열어 진상 밝힐것" 3 물대포사건 2016/08/05 346
    582653 초6 혼자 있을떄 학습지 선생님 오셔도 될까요? 8 샤샤 2016/08/05 1,498
    582652 이 더운날 여행 8 ... 2016/08/05 1,581
    582651 중2 천연팩 2016/08/05 465
    582650 (서울) 학군 안 좋은데 집값 비싼 동네가 어딘가요? 12 질문 2016/08/05 4,592
    582649 뭔짓을 했길래 2 대체 2016/08/05 1,146
    582648 이틀 집비우는데 햄스터를 어찌하나요 17 .. 2016/08/05 2,427
    582647 차홍 스틱 써 보신 분 6 질러 2016/08/05 2,173
    582646 중고 아동옷 팔기 4 엄마 2016/08/05 1,145
    582645 부산분들은 워터파크 어디로들 가시나요? 3 덥네요 2016/08/05 1,258
    582644 직장에서의 일 조언 구합니다 1 a day 2016/08/05 429
    582643 에어컨 없는집 어떻게 살고계신가요 13 2016/08/05 5,590
    582642 공공장소에서 쉴새없이 떠드는 여자들 8 공공예절 2016/08/05 1,905
    582641 블로그도공부해야되는것같아요 6 2016/08/05 1,112
    582640 영어잘하시는 분.. 해석 하나만 봐주세요. 7 whitee.. 2016/08/05 854
    582639 변산쪽 직소폭포 바로 갈려면 어디로 가면 직통코스일까요? 2 대명변산 2016/08/05 833
    582638 명일동쪽 수학학원문의 2 ^^ 2016/08/05 597
    582637 세입자가 말도 없이 강아지 키우고 부부가 함께 살아요. 13 오피스텔 2016/08/05 6,479
    582636 재혼이 자식에게 떳떳하지못한것도 있나요? 36 오빠생각 2016/08/05 5,415
    582635 데이타 500메가 쓰면 돈으로 얼마 나오나요? 2 ^^* 2016/08/05 1,170
    582634 나무젓가락이 좋은 분 계신가요? 13 네니 2016/08/05 2,232
    582633 저가항공 예약하는법 궁금해요(세부가려고 합니다) 5 세부여행 2016/08/05 1,230
    582632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난 윗집여자가 싫다!! 10 신경쓰여 2016/08/05 2,778
    582631 오래전에 김국진이 강수지 좋아했었나요? 6 궁금해 2016/08/05 4,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