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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씀씀이가 커요.

돈 씀씀이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16-08-05 08:26:12
돈 씀씀이가 크고 살때도 1개 아닌 2개를 사는 습관이 있어요.
그리고 돈 씀씀이가 커고 사고 싶은건 못 참는 성격이라 직장생활을 오래했지만 돈이 없어요.
돈 모으는 방법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돈 모으고 싶어서 짠돌이 카페도 가입하고 했지만 이것도 잠시만 실천하다가 조그만 지나면 나태해져서 흐지부지 되네요.
사고 싶은게 생기면 새벽에 일어나서 쇼핑에 머리속은 그 물건에ㅜ집착을 보이구요.
살때까지 그 물건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변해요.
그 물건만 생각나구요.
물건 사고 나면 돈 못모은거에 후회감에 우울해하구요.
저 같은 사람 돈 모으는 방법 노하우 뭐가 있을까요?
IP : 175.223.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8.5 8:28 AM (211.36.xxx.151)

    카드를 없애고 현금이나 체크카드 쓰세요
    당장 나한테 남은 현금이 얼마인지 알면 좀 자제가 되요

  • 2. .....
    '16.8.5 8:30 AM (211.36.xxx.125)

    저도 하나살걸 두개사고
    세개살걸 다섯개사는 경향이 있는데...

    쇼핑좋아하는사람이 쇼핑을 꾹 참으면
    쇼핑의쾌감보다 더한 뿌듯함이 있더라구요
    쇼핑은 너무 쉽고익숙한일이 되어버려서

    이번주를 아무것도 안 사는 주로 정해서 지켜보세요
    아니면 오늘 하루라도요
    오늘 성공하면 내일도

    그렇게 안사는날들을 늘려나가보면
    나중에 물건을사도 전이랑 좀 관점이달라져요

  • 3. 종이가계부
    '16.8.5 8:30 A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냉장고에 종이 한 장 붙여놓고
    현금이건 카드건 지출내역을 빠짐없이 써보세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ㅎㅎ 씀씀이 줄이게 되더라구요.
    근디 짜증난다고 종이 떼어버리면 도루묵

  • 4. ....
    '16.8.5 8:35 AM (211.36.xxx.16)

    전 물건을 다 버렸어요. 마음이 아파도 싹 정리.. 내가 산 거 다 먹고 다 입고 다 못써요. 아무리 명품이라도 언제든 살 수 있고 돈 자체가 최고의 물건이에요. 백지수표같은... 그리고 굵직한 목표 (그림, 집, 차...) 먹고싶은거 밖에서 먹고 뭐든 두손은 간소하게... 사기전과 살 때 느낌이 좋응거지 눠든 사고나면 사들하잖아요. 물건을 싹 버릴 때 아 정말 그냥 쓰레기가 되는구나.... 깨달아야해요

  • 5. 55
    '16.8.5 9:10 AM (203.226.xxx.90) - 삭제된댓글

    하나만 사면 되지 2개는 뭐하러 사요?
    돈이 없어 못사지 물건 없어 못살까봐요?
    돈이 곧 물건인데 뭐하러 여러개 이고 지고 사나요?
    통장에 빵빵하게 돈 들어있어 봐요
    사고 싶은것도 별로 없어요
    언제든 어디서나 맘만 먹으면 그게 내꺼가 된다는
    믿음이 있기때문에요
    물건에 대한 욕망이 팍 줄어들어요

  • 6. 병이에요.
    '16.8.5 9:18 AM (111.65.xxx.0)

    맘을 비워야댐...
    글고 옷같은거 있죠 매번다른패턴에 꽂혀서 사지말고
    디자인별로 잘입는거 몇개사고 더이상 사지않을려고 아예 쇼핑몰을 드가지마세요.

  • 7. 원글님은
    '16.8.5 9:21 AM (124.61.xxx.210)

    비슷한 스타일에서 고친, (그렇지만 뿌리는 남아있는) 사람인데요,원글님같은 성향은 바닥을 쳐봐야 돈의 무서움을 깨닫고 안하는 스타일이예요. 그래도 빚내서 하지는 않은 모양이고 쌓인 물건들때문에 스트레스는 안받은 모양인데..
    그럼 한참 멀었어요. 더 쓰고 물건과 돈의 허무함을 깨달을때까지.

    그래도 팁을 드리자면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비우기를 실천하면 그 자각과 반성이 훨씬 빨리옵니다. 다행히 전 이십대 후반에 깨달아 몇년지나 지금은 거의 완성단계고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기전에 깨달아 다행. 하루이틀에 걸져 바뀌는게 아니니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미니멀 관련 글에 애 낳고 쥔것없다는 진작 정신차릴 걸 글 엄청봤네요.

    그리고 올해부터 쇼핑한 목록, 옷과 화장품 소품 류만 목록정리해서 옆에 가격이랑 다쓰고 거기서 몇개나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체크해보세요. 여기서 정신이 안차려지면 가망이 없는거고요. 전 진짜 재작년이랑 올해꺼보고 쓰레기 쌓으려고 돈썼구나 싶고 제 정신 돌아왔네요. 안쓰며 살려고해도 이래요.

  • 8. 참,
    '16.8.5 9:25 AM (124.61.xxx.210)

    저 쇼핑리스트는 물건 살 때마다 업뎃되어야 합니다.
    계속 자각하고 반성하려면.

  • 9. rosa7090
    '16.8.5 9:26 AM (222.236.xxx.254)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이란 책 추천이요. 읽고나면 소비와 저축에 대한 생각이 좀 생겨요

  • 10. 제가
    '16.8.5 9:27 AM (59.8.xxx.122)

    그랬어요

    지금은 물건 사는병은 고쳤는데
    집에있는 물건 정리하면서 매번 버리다보니 쓸데없는거 샀었다는 반성이 오더라구요

    부모님이 절대 안버리는 성격이라 저도 버리는걸 몰랐던거죠

    그 씀씀이가 먹는데로 가서 매일 외식..

    더위가 가면 집에서 해먹게 되겠죠;

  • 11. ..
    '16.8.5 9:30 AM (210.217.xxx.81)

    이런건 누가 알려주고 할 문제는 아닌것같구요
    일단 소비라는건 심리적인거랑 연관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ebs 에서 나온 다큐인데 소비는 감정이다..라는 다큐를 한번 보세요
    뭔가 집히는게 있을꺼에요

  • 12. 가계부
    '16.8.5 9:46 AM (175.223.xxx.29)

    똑똑가계부 앱깔아요.
    카드문자온거저절로 들어가요.
    사실이것보다 현금이나 캐쉬카드로 쓸만큼 돈 넣어놓고
    거기까지만 쓰는거예요. 그게 젤 좋아요. 강제성을 두셔야해요. 지금은.
    저는 쇼핑하는게 너무 힘들고 꼭 필요해도 고르지를 못해서 못사요. 쇼핑생각하면 너무 피곤해요.
    가방이요? 너덜너덜해질 때까지써요.
    신발이요? 언제샀나기억도없어요.
    신발이 구멍이안나니 참~~

    억지로억지로 감각있는친구만날때 보세옷 골라달라해요.
    머리는 깔끔하게하고 보세옷입고 악세사리 차고
    가르치는 일합니다.

    희한한건 이렇게 살아도 돈이 줄줄~~
    그러니 쓰는사람들은 오죽할까요. 빚안나는게 용허지요.

  • 13. 쭈희
    '16.8.5 9:52 AM (124.153.xxx.35)

    저 이번에 미니멀외치며 왕창..
    집안의 물건들 3분의1 버리며 반성하고
    깨달았어요..버릴때도 분리수거..넘 힘들더군요..
    저도 어디 꼽히면 여러개 사는성격이라..
    그많은것들 버리며..이제껏 이고지고 살았던거에
    반성했네요..
    주변에 나눠주구..어쩌구도 귀찮아요..
    일일이 갖다줘야하고 그사람한테 안필요할수도있고..
    무조건 아름가운가게 불렀네요..
    저도 정리책 버리기책 많이 봤는데도 안되더군요..
    홈쇼핑서 구입한 헤어고데기도 4개나..
    요구르트제조기도 3개..
    그런데 이제껏 고데기 꺼내서 머리한적 한번도 없어요..
    요구르트 만든적도없고요..

    그릇들은 다 나눠주고 심플하게 딱 필요한것만 있어요..
    냄비들도 엄청 버렸고요..
    제주위에 큰접시들이 없다며..결혼 10년차들 2명한테
    나눠줬어요..
    물건들이없다는 그 2명이 참 부러웠네요..

    그외엔 모두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어요..
    지금도 더 버려야할 옷들과 물건들이 많아요..
    맘정리하고 또 버려야죠..
    모두 택도 안뗀 새것도 많지만..2~3년지나면
    쓰레기밖에 안되더군요..
    신발은 수십켤레있어도 딱 2켤레만 신어요..
    물건들에 질려버렸네요..

  • 14.
    '16.8.5 10:07 AM (121.166.xxx.120)

    생필품은 저렴할 때 쟁여두는 스타일이에요. 위에 주방가전 잘 안 쓰시는 분들 많은데 전 구입한 거의 모든 것은 풀 가동해요.

  • 15. 콘도
    '16.8.5 10:22 AM (124.56.xxx.218)

    여행을 가서 콘도에 묵어보면 딱 알겠더라구요. 물론 사계절용품이 필요없어서이긴 하지만 냉장고 작은씽크대 tv한대만 있는 그곳에 3박4일을 묵어도 불편함이 없잖아요. 내가 참 쓸데없는것을 많이도 늘어놓고 사는구나 느끼고 오게 되더군요.
    그리고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사고싶은것 못사면 안절부절하고 쟁여놓고 하는데요 그게참 많은 늘어져있는순간 결국은 쓰레기가 되고 꼴보기싫은 물건들이 되더라구요.
    저는 그런 제 성격을 제가 아는터라 저는 급여가 들어오면 계좌에 현금을 남겨두지 않습니다. 남편월급 입금되자마자 적금통장마다 모두 송금해놓고 최소한만 남겨두고 난 이번달도 여유가 없다라고 최면걸고 삽니다. 그럼 또 살아져요. 식비만해도 쓰려고들면 100만원 암것도 아닌데 하루식비1만원만 쓰자라고 생각하면 나중에는 냉장고 뒤져 해먹거나 수제비라도 해먹게되요.
    짠돌이카페에 나와있는데로 하루 1만원 일주일 7만원만 봉투에 넣고 그것만 쓰자라고 하는데 잘 지켜지진 않아도 씀씀이가 줄긴 하더라구요. 하루 만원이 힘들면 2만원부터 시작해보세요. 몇만원 쓸려면 우습지만 또 하루에 요것만 쓰자 그러면 또 그거에 맞추려 노력하게 되요. 카드로 쓸때는 못느끼는데 현금이 나가면 느낌이 팍 오잖아요.
    은행가서 적금통장 만들기부터 하세요. 급여나오면 빠듯하게 최소한만 남기고 저축하세요.그렇게 저축이 늘고 적금만기가 되어 찾는순간의 기쁨은 소비의 기쁨보다 훨씬 더 크답니다. 통장마다 만기날짜와 매달넣을때마다 기록하면 불어나는게 보이니 더 뿌듯하구요. 처음엔 만기후 찾는 1천만원이 별것 아닌것 같지만 그게 시작입니다. 그리고 적금만기되면 기분이다 외식하자 그런것 없습니다. 짜투리돈에 조금 더 채워 예금에 다시 넣어버립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산이 늘더라구요.후질근하게 에코백하나 매고 백화점을 휘젓고 다녀도 왠지 든든합니다.
    저는 그렇게 20년을 한달도 적금거르지 않고 중도 해지한적도 없이 불려나갔더니 마이너스로 시작한 신혼이었는데 강남 아파트분양받아 세놓고 삽니다. 까마득하고 절대 그렇게 될수 없을것 같았어요 저도. 하지만 시작하면 됩니다.
    하루에 만원으로 사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카드혜택 아까워도 현금으로 사세요. 체크카드도 쓸땐 신용카드와 같으니 현금으로만. 그리고 물건을 살때마다 기록해두고 잘산건지 잘썼는지 체크해보세요.
    많은 댓글분들의 현명한 조언을 본인의 상황에 맞춰 시도해보시구요.

  • 16. 저도
    '16.8.5 11:22 PM (210.216.xxx.66) - 삭제된댓글

    말도 마세요
    제가 님 스타일입니다
    이쁜옷, 악세사리 잘 고르기도 하고
    가격대비 좋은 물건 보는 눈도 있어서
    지나치면 아까워서 몇개씩 한꺼번에 사네요
    대신 5-10년 신고, 입어서
    돈값하지만
    저도 제가 괴롭네요
    오죽하면 집에 카드 숨겨놓고 다닙니다
    지갑억 현금 최소한과 교통카드만 들고 다니구요
    백화점,쇼핑센터는 신랑하고만 가려고해요
    혼자가면 한바퀴 돌고
    보물같은 옷과 악세사리, 신발 사들고
    집으로 오거든요
    쇼퍼홀릭인것 같아요
    이 병 안고치면 노후는 없다고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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