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통령의 조건

차기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6-08-04 17:46:19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의 조건은.... 자기 돈으로 호텔에서 밥을 사 먹을 수 있는 사람..

================================================================




권보영씨가 처음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때는 자신이 모 호텔 일식당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이었던 그때, 호텔 일식당에서는 정·재계 인사들로 늘 붐볐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접대하거나 혹은 접대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겠지요.

그러니 그런 접대 자리에는 늘 최고급 생선회와 값비싼 양주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국회의원이 찾아온 그날 역시 일식당 주방에서는 최고급 횟감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식당에서 일하던 권보영씨는 노무현 의원에게도 주문을 받기 위해 다가가 물었다고 합니다. 

"뭘 준비해 드릴까요?"

그런데 이때, 노무현 의원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너무나도 뜻밖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죽 한 그릇만 주세요."

하지만 이 답변에 놀란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날 자리를 마련한 기업 측 인사였다고 합니다. "죽 한 그릇만 달라"는 노무현 의원의 말에 그는 화들짝 놀라 "아, 왜 그러십니까? 아가씨, 제일 맛나고 비싼 걸로 줘"라면서 대신 주문 메뉴를 바꿨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때 들려온 노무현 의원의 말을 권보영씨는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권보영씨의 증언입니다.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밖에 없어."

권보영씨에 따르면 이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는 이 날뿐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노무현 의원은 매번 호텔 일식집에 올 때마다 죽 한 그릇만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먹은 '자신의 죽 한 그릇 값은' 당연한 것처럼 자기 돈으로 따로 계산하고 나갔다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 5월 23일 낮 2시 57분, 많은 이들이 큰 충격으로 아파하던 이때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권보영씨의 글은 이후 많은 국민을 감동케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김영란 법 시행을 앞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지금 인터넷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이 일화가 다시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51307&s_no=751307&p...

IP : 14.1.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4 5:57 PM (117.123.xxx.19)

    이런 분을 누가 죽을 수 밖에 없게 한건지
    언젠가 밝혀지겠지요..

  • 2. 그립다
    '16.8.4 6:46 PM (121.154.xxx.40)

    너무 몰라 주어서 미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664 배아파 뒹구는아이 손가락따주니 게임끝!! 7 모로가도 2016/08/05 1,635
583663 W 한효주 사진이 넘 웃겨요 10 ... 2016/08/05 6,124
583662 김국진이 강수지팬이었네요 7 ;;;;;;.. 2016/08/05 5,479
583661 가짜와 진짜 38 ㅎㅎㅎ 2016/08/05 15,915
583660 6인용 식탁 사이즈가 1800인가요? 8 1800? .. 2016/08/05 8,432
583659 이런 남편 ㅉ 5 속터져 2016/08/05 1,841
583658 같이 기우제 지내실분 4 .. 2016/08/05 946
583657 백주부 감자스프 해보신분 맛있나요? (해봤음) 3 맛있을까? 2016/08/05 2,517
583656 요즘 뭐해 드세요??? 1 너무 덥다... 2016/08/05 946
583655 이불가게 종업원이 남자라면 어떻겠어요? 9 구루비 2016/08/05 2,614
583654 에어컨 틀고 주무시나요? 7 11 2016/08/05 3,638
583653 함부로 애틋하게...안타깝네요 17 이런 2016/08/05 7,463
583652 갑자기 어깨가 끊어질 듯 아파요 3 ㅜㅜ 2016/08/05 1,823
583651 만만한 (?) 수학학원 옮길까요? 2 음... 2016/08/05 1,210
583650 확실히 사람 성격에 따라 사소한 행동도 다 다르네요. 5 ... 2016/08/05 2,540
583649 누가 나 좋다하면 뿌리칠 자신 있나요? 26 ㅇㅇ 2016/08/05 5,640
583648 중1 방학과제 직업체험 2 과제 2016/08/04 1,030
583647 전도연씨는 부산영화제망가지는건 관심없는지요. 7 ㅇㅇ 2016/08/04 5,045
583646 첫만남에 경제관념 있는 여자가 좋다고 하는 남자 25 ........ 2016/08/04 7,429
583645 음악 좀 찾아주세요~(수정...찾았어요) 7 흠~ 2016/08/04 604
583644 잘자요 내꿈 꿔요 긋나잇 2016/08/04 635
583643 외환스마트뱅크 지금 안열리나요? 1 ㅇㅇ 2016/08/04 397
583642 아들이 뭐 엄만 날 싫어하니까라고해요ㅠ 5 2016/08/04 1,446
583641 중 신화통신, “사드배치, 한국의 전략적 오류” 1 light7.. 2016/08/04 453
583640 모기 물린데 알콜, 비누 알려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14 벌레 물린데.. 2016/08/04 1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