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둘이 평소 겁이 많아요..
제가 차 조심하라고 항상 이야기 하구요
그래서 차를 무서워해요..
저 멀리서 차가 와도 한참을 기다렸다 갈정도에요
얼마전 저랑 손잡고 길을 건너는데 동네 찻길이었어요..
횡단보도 없고 신호등 없는 길인데 차가 오나 안오나 보며 건너거든요..
참고로 평소 제 껌딱지일 정도로 저한테 붙어 다니는 딸이에요..
제 손을 잡고 건너면서 멀리서 차들이 오는게 보이니 무서워하더니
순간 제 손을 딱 놓더니 다급하게 " 엄마, 나 먼저 갈게," 하며 총총 거리며 쪼르르 뛰어가네요...헐
지 먼저 안전하게 건넌뒤 " 엄마 빨리 와" 하며 호들갑을 떨며 손짓하네요
순간 뭐랄까...작은 충격이....
그래 니 혼자라도 살아라...하며 속으로 생각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