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힘들게 하는 친구하고 만나고 싶지 않아요..
문제는 결혼 하고부터...
친구가 형편이 안좋아요... 학창시절에도 어느정도의 형편 차이는 있었지만 신경 안썼어요.
결혼 후 저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에게 말을 꼬아서 해요...
- 넌 부모님 잘만났으니까 상가 하나 받겠지.
- 넌 더 좋은 부모님을 만났으면 더 잘됐을텐데....
- 네 남편은 너무 나이가 많아...(9살 차이보고..이친구는 남편과 7살차이..)
- 역시 부모님을 잘만났으니까 쉽게 사네...(학창시절부터 공부 열심히 했던 친구한테)
- 결혼을 화려하게 하니까 이혼했지..쓸데없다(이혼한 친구에게)
- 넌 얼굴은 예쁜데 너무 많이먹어서 정떨어져. ( 이친구는 날씬하고... 비꼬는 친구가 가장 뚱뚱..)
- 항상 모임에서 돈을 안내려고 해요. 이정도는 이해할수 있어요. 하지만 저런 말을 들으면서 만나야하는지..
- 애 키워보면 알겠지만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살아..넌 못키워봐서 그래(아이 없이 딩크로 화려하게 사는 친구에게)
- 결혼하면 알겠지만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살아... 너도 해보면 알거야(금수저로 골드미스로 사는 전문직 친구)
- 시부모가 지원해주면 뭐해..? 저렇게 자주 연락하는데 ..
돈없어도 쿨한 우리 시부모가 짱~
( 시부모한테 아파트 받은 친구에게)
다 나열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이런식으로 항상 말해요...
결혼 후 계속....
한번 터뜨렸는데...앞에서만 알아들은척 하고 뒤에서는 욕하고 다녀요...
그만해도 되겠죠.. 힘들어요.
1. 음
'16.8.2 4:12 PM (175.126.xxx.29)그만하세요.
이미 예전에 친구관계의 유통기한이 끝난 친구를 데리고 있었던거예요
특히 어린시절 친구.....
커서 서로 입장이 달라지면 좋은친구 되기 어려워요
싸움도 욕도
모르는 사이에선 안일어난다고
서로 너무 잘아는 사이에서 싸운다고.
그런친구 계속되면 님 에너지 자꾸 깎여요2. ㅠ
'16.8.2 4:14 PM (121.175.xxx.250)읽어보니 피곤하네요
원글님 맘에 동감한표~^^3. 백퍼
'16.8.2 4:15 PM (49.175.xxx.96)그만하세요.
이미 예전에 친구관계의 유통기한이 끝난 친구를 데리고 있었던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
2222222222222222222222224. 오래됐다고
'16.8.2 4:16 PM (125.134.xxx.60)좋은친구도 아니고 절친도 아니랍니다
참다참다 터진거라면 과감히 정리하세요‥
저도 그런친구 안만나고 있는데 미련없습니다5. ..
'16.8.2 4:16 PM (120.142.xxx.190)아이고....진작 안봤어야죠~~
6. 전
'16.8.2 4:22 PM (172.98.xxx.127) - 삭제된댓글30년 친구 끊어내니 맘 편해요 가족끼리 너무 잘알고 저축액 재산 가족관계 비자금 다 털어놓는 사인데 그걸 교묘하게 비틀어 생각하고 소설 쓰길래 끊어냈어요
7. 머리로는
'16.8.2 4:25 PM (110.70.xxx.236)보지 말자... 이게 되는데
한번씩 힘들다고...남편이 괴롭히는 얘기하며 펑펑 울며 얘기할때 마음이 아파요.
또 남편 앞에서는 그런 얘기는 못하나봐요...남편이 좀 깡패같고 마초기질에 손대면 다 망하는 스타일...식당만 5번째 하는데 다 망했어요..
또 힘들다고 하면 마음 약해지는데..
꼬아서 말하면 가슴에 콕콕 박혀요.8. ...
'16.8.2 4:27 PM (183.98.xxx.95)그동안 많이 들어주셨으니 이제 그만 봐도 될거같은데요
9. 음
'16.8.2 4:29 PM (175.126.xxx.29)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해볼까요?
댓글보면
님은 친구의 그러한 상황을 음미(즐기고?)하고 있는거고
친구가 꼬아서 말하는건 듣기싫고..
일장인단이 있네요.
그 친구와 결별하면...님은 사는 재미가 없을수도..
a4용지 갖다두고 적어보세요
ㄱ녀와 결별시 나에겐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10. 음미요?
'16.8.2 4:33 PM (110.70.xxx.236)음미라뇨...
친구가 잘 살았으면 이런일도 없을것같은데요..제발 잘살았으면 좋겠는데 음미라뇨
삶의 기쁨은 가족들과..나머지 친구들과 즐겁게 보는거죠. 혹시 주변사람한테 말 꼬아서 해요..?11. 어려운 시절
'16.8.2 4:41 PM (172.98.xxx.127)서로 만나면 속풀이하고 매일 전화해서 위로하고 위로받던친구....내 남편흉을 너무 보길래 안보자 결심하고 나니 한동안 힘들었어요. 시간 지나니 그 친구가 마음에서 잊혀지네요 그녀와 내가 친구였는지 화나고 분한 감정도 사라지고 미움도 증오도 사라지고 무관심해지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었어요 남편이랑 아이들과의 관계가 탄탄해서인지 다른 관계로 인해 내가 무너지지 않네요. 물론 더 오래 생각하고 그 관계에 집착하는 시간이 오면 마음이 괴로움이아직 남아있지만요 요즘은 서로 속털어 놓고 사는 사이보다 적당히 예의 차리면서 좋은일 관심사 나누는 사이가 편하네요
조금 더 나이들어 그 친구가 그리워 지거나 궁금해지거나 어쩌다 만나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마음을 나누고 살진 않을 겁니다..12. ㅇ
'16.8.2 4:45 PM (175.223.xxx.25)친구 정신적으로 아픈거같아요. 자격지심 짱
우월감 느껴야 하는데 못 느껴 병 나나봐요13. 윽
'16.8.2 4:50 P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나 아는언니랑 비슷. 딸둘에 힘들게살고 뚱뚱.
결혼전까지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런성격 못참겠어서 연락끊은지 5년쯤 된거같네여.
여전히 그런성격에 주변사람 힘들게하고 산다는 소문.
연락끊으세요. 못고쳐요.14. totot
'16.8.2 4:51 PM (39.123.xxx.107) - 삭제된댓글저는 저 정도로 막장 친구는 아니였지만
이십년지기 친구를 끊었어요.
첨엔 편했다가 한 이년이 지나니 참 보고 싶네요
끊지는 마시고 거슬리는점 얘기를 하세요.
저도 참다참다 끊어버렸는데
후회도되고 그러네요15. ...
'16.8.2 4:5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나이드니 느끼는게 다들 비슷하네요.
16. .....
'16.8.2 5:08 PM (220.80.xxx.165)저도 징징거리는친구 진짜 짜증나서 선그어버렸어요.십년넘게 징징대는거 듣는거 지쳐요
17. ..
'16.8.2 5:11 PM (180.229.xxx.230)저도 맘이 무거워요
삶이 우릴 이렇게 만드는건지..
그래도 잠시 연락끊고 보지마세요
그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18. ..
'16.8.2 5:35 PM (120.142.xxx.190)인연을 끊더라도 한번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니가 매사에 부정적으로 비아냥대는거 아냐고....바뀌진 않겠지만 얘기안하는거보단 나아요..19. ......
'16.8.2 5:48 PM (112.170.xxx.103)따끔하게도 아니고 진심에서 걱정되어 그러지말라고 조언해줬다가 단박에 친구관계 끝났어요.
나이먹어서 친구에게 그런 지적하면 거의 싫어하는거 같아요.
워낙 지쳐있던 터라 친구관계 끝난거 전혀 아쉽지 않았지만요.
저런 친구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그나마 잘살던 내가 조금이라도 힘들어지면 아 이제야 내맘을 알겠구나 하며 은근 즐거워합니다. 저는 그 모습보고 정떨어졌어요.20. 222
'16.8.3 10:13 AM (59.21.xxx.177)요즘은 오래된 친구가 더 좋은경우 별로 없더라구요
카페나 sns친구 또는 이웃사촌처럼 가볍게 만나는게 서로 선긋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