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스무살부터 담배를 피웠고...
하루에 한 갑정도 피우다가 제가 하도 난리쳐서 지금은 하루에 반 갑(회사에서는 어떤지 몰라요)
신혼 때 집안(뒷 배란다)에서 담배피우는 걸 못하게 했더니 쌍욕하며 담배 집어던져 사네마네 한 적도 있고요.
제가 매번 끊으라고 하면 '너도 다이어트 매번 한다고 하면서 못하지 않느냐!!!!' 이래요.
잠들기 직전에도 꼭 한대를 피고 자는데 같이 침대에 누우면 냄새 엄청 나고...
솔직히 역겨워요. 스킨쉽 할 때도 역겹고요...
저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30년 가까이 간접흡연에도 노출된 적이 없어요.
남편 목소리가 굉장히 탁하고 평소에도 가래낀 소리가 나는데(누가 들어도 골초)
입술도 푸른색이고요....
정말 미쳐버릴 거 같은데 어떻게 방법 없나요?
전자담배, 금연초, 병원처방, 기타 약물 등등 다 실패했고요.
제가 인터넷에 있는 무섭고 징그러운(?) 사진들 보내줘도 "아~ 눼이눼이~' 이러고 말아요
제가 간접흡연으로 어떻게 잘못되어야만 반성하고 고쳐질까요?
담배 많이 피우는 남편 두신 분들... 그냥 냅두시는지..
현명한 방법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