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자연휴양림으로 휴가 떠나요.
자연휴양림엔 조식서비스 같은건 있을리 없으니 밑반찬 몇개 마련했어요.
셀프조식 차려야하니깐요.
마침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택배상자에 풋고추가 너무 많이 있기에
고추장물 떠올라 히트레시피 보고 조금 응용해서 만들었어요.
오늘 아침에 밥 두그릇 먹었어요. 점심도 이거랑 먹었어요.
다른 반찬 필요없으니 젓가락도 안쓰고 숟가락만으로 미친듯이 퍼먹었네요.
저도 제목에 "고추장물 절대 만들지 마세요" 요렇게 적어보고 싶었는데 날 더운데 낚인분들 열받을까봐...
몇년전에 여기 고추장물 광풍 불때도 어쩌다 보니 안만들고 넘어갔었는데
오늘 만들어보니 정말 밥도둑이 이거였네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견과류멸치볶음, 진미채무침도 만들었지만 사흘 내내 이것만 먹다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