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이 민원을 넣었어요.

자영업 조회수 : 3,368
작성일 : 2016-08-02 13:21:27
가게하기 참 힘드네요.
옆에 도와 줄 사람이 없다면 자영업하는 거 많이 고려해 보아야 할 듯합니다.

고객들에게는 참으로 잘하고 음식맛도 좋아서 가게도 안정적으로 잘 되는 편입니다만 직원 부리는 게(이 낱말에 딴지 걸기 않기로 해요) 힘들어서 가게 접는 걸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직원들이 주부들이다보니 될수있으면 시간 편의 봐주려고하고 급여도 다른곳보다 더 줬는 데 문제는 그만 둔다고하면 냉정하게 바로 그만 나오게 합니다, 파출을 부르면 부르지 그만두려는 직원 더이상 매장 나오게하기 싫어서입니다. 그만 두려는 마음이 있으면 여러면으로 정성없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6일 일하고 그만둔 직원이 민원을 넣었는 데,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고객인척하면서 넣었는 데...

구청보건과에서 들이 닥쳤습니다. 그것도 제일 바쁜 시간에...

저녁 6에서 새벽 2시까지 일하던 주부라 시간이 좋다고 왔던 경우인데, 낮 근무를 무척 힘들어 하더군요. 본인이 닷새째 그만둔다고해서 토요일까지 일하고 그만뒀는 데 급여를 6일치 계산하고 조금 더 얹어줬습니다. 하루치를 더 줬어야 하는 데 그건 제 잘못입니다.

그런데 전화해서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면서 (먹는 밥을 아까워한다느니, 커피를 아까워한다느니, 아까우면 점심, 저녁 2식이나 제공을 했겠나) 여하튼 상대할 가치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 데 정말 힘듭니다...

자영업하거나 사람 관리 잘하는 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직원은 2~3명입니다.
IP : 121.167.xxx.1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원
    '16.8.2 1:35 PM (121.180.xxx.207)

    관리 그거 가게하게되면 젤 큰 고민 맞아요
    정말 다들 처음이랑 나중이 어떻게 그렇게 다른지
    별별경우 다 겪다가 얼마전 접었습니다
    부업으로 한거라 스트레스 받다가 접었습니다
    도난사건도 있었지만 넓은아량으로 다덮었구요
    마지막엔 야속했지만 그냥 제가 다 미안하다하고 접었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잘모르지만 맘을 좀 비워야합니다

  • 2. 그런건
    '16.8.2 2:01 PM (121.160.xxx.158)

    무고죄 없나요?

  • 3. ㅁㅁ
    '16.8.2 2:0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요즘 그게 유행이라잖아요
    알바일 하다가 테이블만원에 가장 바쁠시간에 튀어버리기
    그래놓곤 자랑스레 방법까지 공유한다네요

    사람이 참 ㅠㅠ

    그래서 사돈의 팔촌이라도 결국은 가족경영을 하게되죠

  • 4. 888
    '16.8.2 2:05 PM (14.32.xxx.199) - 삭제된댓글

    다 그래요. 그런데 말해봤자 다들 악덕업주로 몰아붙이고 아무 도움도 안되기 때문에 입 닫고 사는거죠.
    쓰레기 알바들이 널렸어요. 그러니 알바하죠.
    성실하고 능력있으면 대기업에 취업해서 돈 많이 받고 일하겠죠.
    오죽하면 식당에서 서빙하고 설거지하겠나요.

  • 5. 세무조사
    '16.8.2 2:14 PM (221.149.xxx.47) - 삭제된댓글

    6달 일하던 직원이 다쳐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회사과실없음)
    병원비도 다 지불했고 성의도 보였는데 병원에서 브로커들을 만났는지 태도가 확 바뀌어서 과한 금액을 요구하길래 안들어줬어요 5년치 연봉~ 하....
    다음달에 세무조사 받았어요
    그닥 끄집어 낼게 없어서 간단하게 끝났지만 세무조사 받는동안 일도 못하고 밤새서 제출자료 만들고 정말 힘들었네요
    오래다닌 직원들은 퇴사하고 놀러도 오구 참 잘 지내는데..
    나쁜 놈들은 짧게 다녀도 표가 나드라구요

  • 6.
    '16.8.2 2:34 PM (117.123.xxx.19)

    14.32님
    원글님 위로하느라 댓글다신건 알겠는데
    "오죽하면 식당에서 서빙하고 설거지 하겠나요".
    이런 댓글은 좀 심하십니다
    그분들이 식당일.험한일 해주니까
    님도 사먹을수 있는건데요

  • 7. 888님.
    '16.8.2 2:34 PM (121.168.xxx.25)

    사정이 있어 알바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알바중에도 성실한 사람들도 많구요.쓰레기 소리 들을 정도로 알바하는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시나요?

  • 8. 세무조사
    '16.8.2 4:13 PM (222.112.xxx.61)

    아니 어떻게 신고했길래 국세청에서 세무조사합니까?

    세무조사 잘 안하려하던데..

  • 9. ...
    '16.8.2 4:41 PM (121.165.xxx.143)

    양쪽입장을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요즘 아랫사람, 피고용자 부리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 10.
    '16.8.2 6:15 PM (175.223.xxx.250) - 삭제된댓글

    댓글이 그냥못지나가게하네요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734 친정에 오빠만있는 4~50대 님들...? 18 궁금 2016/08/02 3,028
581733 바나나리퍼블릭과 폴로 사이즈 1 사이즈 2016/08/02 1,175
581732 오이지용오이는 지역마다 맛이 다를까요? ... 2016/08/02 698
581731 딸아이 보험 가입 어디가 좋을까요? 7 pink 2016/08/02 725
581730 사별했어도... 시댁과 가깝게 지내시나요? 16 .. 2016/08/02 8,258
581729 저 이제 해외여행 안갈려고요.ㅜ 63 000 2016/08/02 28,613
581728 여름 속옷 브랜드 2 ranee 2016/08/02 975
581727 정신병자 같은 글 지웠나요? 11 아까 2016/08/02 3,965
581726 휴게소가 좋아요 21 ... 2016/08/02 3,875
581725 직업군이도 개인연금 납입 후 세액 공제 받나요? 2 군인가족 2016/08/02 532
581724 골초인 남편 방법 없나요? 미쳐버릴거 같아요. 2 ... 2016/08/02 1,030
581723 예전에 무슨 증후군? 가르쳐 주실 분 1 증후군? 2016/08/02 578
581722 더워서 자다가 깨는거 -어떻게 알고 깨는거죠? 6 ^^* 2016/08/02 1,944
581721 위장,대장내시경 같이하는데 수면비용 따로내나요? 3 수면제비용 2016/08/02 3,218
581720 부산에 소나기 시원하게 내리네요 19 ^^ 2016/08/02 1,643
581719 부산출발 다낭까지 항공비 3인 71만원 어떤가요? 3 .. 2016/08/02 2,212
581718 자유로에서 나올때 보이는 전통 건축물이 뭐하는 곳인가요? 11 몰라요 2016/08/02 1,169
581717 실비보험요... 예비특약 만기 환급금은 찾는 게 좋을까요? 7 줌아웃 2016/08/02 3,516
581716 월세 주시는 분들 10 소형아파트 2016/08/02 3,118
581715 미세원두 가루 어떻게 먹어요? 드리퍼가 없어요 2 원두 2016/08/02 1,008
581714 삼국시대말기에 대해잘 아시는 분 (질문) 9 .. 2016/08/02 689
581713 전세 26 // 2016/08/02 4,743
581712 충동적인 쇼핑 욕구 못 참겠어요. 5 쇼핑중독 2016/08/02 1,831
581711 日방위백서, 12년 연속 '독도는 일본땅'(1보) 1 후쿠시마의 .. 2016/08/02 282
581710 상남자에 거칠고 가부장적인 남자 12 .... 2016/08/02 4,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