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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하시면

이런 망할 조회수 : 3,957
작성일 : 2016-08-02 12:53:46

다 며늘이들 잘못이예요.

앞글에 개도 숫놈이 이쁘다며 아들 아들 하는 이유있다는 글 나오던데

그냥 다 며느리들이 잘못이죠.

 맞벌이로 돈벌어서 시간없어 병원비 내드리기만 해도 잘못이예요.

 없는 시간 쪼개고 월차도 내서 병원 모셔야해요.

전업며느리도 시간있어 병원 모시고 가는걸로 그치면 안되요.

이런 전시상황에서는 날품이라도 팔아서 병원비를 마련해서 돈도 드려야해요.

 아들들은 다들 돈벌러 나가서 자기 부모 못챙기고 원래 숫컷이라 귀엽기만 하면 되요.

원래 숫컷이라는게 면죄부가 되는 특권이예요.

자기 부모 아파도 시부모들은 아들한테는 서운한게 없어요. 왜냐면 아들이니까요.

원래 며늘년들이 다 욕을 먹어야해요.

돈만주면 돈만줘서 욕먹구요 몸으로 떼우면 그게 다라서 욕먹어요.

 기왕 몸으로 떼우려면 병원밥 드시게 안하고

 삼시세끼 맛난 반찬으로 다 챙겨서 해드리는 정도는 해야 욕을 덜먹어요.


참 기묘해요.

시부모 자식은 아들인데  시부모가 아프면 늘상 며느리들이 잘하네 못하네 아들 제치고 항상 욕을 다 먹어요.

아들은 잘하든 못하든 시부모도 남들도 이웃도 별 관심이 없어요.

왜냐면 숫컷이라서요. 숫컷은 항상 옳고 귀여워요.

대한 민국에서 여자로, 며느리로 사는건 죄예요.

오로지 숫컷이어야 해요.

둘중에 하나예요. 자기 할만큼 하고 모든 얘기들에 귓닫고 살든지

아님 결코 만족시킬 수 없는 블랙홀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든지.

 

IP : 221.153.xxx.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2 12:55 PM (223.62.xxx.114)

    이런글도 덥다 이젠..
    그냥 이혼하세요

  • 2. ㅇㅇ
    '16.8.2 12:56 PM (211.237.xxx.105)

    아들을 낳으면 그냥 결혼을 시키지 말든지 아들을 낳지 말아야지 이건 뭐
    시부모면 무조건 며느리 미워하는 악독하고 병신같은 인간들이 되는군요

  • 3. ㅇㅇ
    '16.8.2 12:56 PM (211.237.xxx.105)

    아 참고로 전 아들 없고 대학생 딸만 있답니다.
    시어머니 아님;

  • 4. true
    '16.8.2 1:00 PM (210.101.xxx.80)

    왜요. 저는 공감버튼 있으면 누르고 싶게 구구절절 맞는데요. 저도 시아버지 입원하셨을 때 시누이 하나가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던데요. 동생은 그냥 두고요. 덧글 쓰고 싶어서 몇년만에 로그인도 했어요.

  • 5. 맞아요
    '16.8.2 1:0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수컷은 그냥 위너죠.
    암컷들이 기꺼이 을로써 살아가거든요.
    자게에 올라오는 댓글들만 봐도
    맞벌이인데 남편이 손톱 까딱 안한다고 불평하면,
    부부사이 나빠지지 말고 도우미 쓰라고 하고,
    시금치들 조상 멕일 제사음식 민들기 싫다고 하면
    기본 도리(?)는 하고 살라 하고,
    아들, 딸 차뱔한 부모가 밉다고 하면,
    그래도 낳고 키웠으니 니가 할 도리만 하라고.ㅡ.,ㅡ

  • 6. 그냥....
    '16.8.2 1:03 PM (121.130.xxx.189)

    혼자 살아요.

  • 7. oo님
    '16.8.2 1:06 PM (221.153.xxx.90)

    진짜 더우시군요.
    이글은 베스트글에 올라간 시부모님 입원얘기를 읽고 쓴글이예요. 시부모가 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싸잡아 욕하려는 게 아니구요. 우리나라에선 여자의 적이 여자가 맞아요. 여초 사이트인 이곳에서 조차 모든 문제의 결론은 깔대기처럼 여자가 잘못이라고 해요. 성폭행의 문제부터 자녀교육부터 뭐 삶의 모든 문제들이 애들문제면 엄마가 잘못해서 그렇데요. 다들 애비 없는 자식인가봐요. 성폭행도 무고죄이런 상황이 아닌 대다수의 문제도 여자가 행실이 좋지 못해서 그렇데요. 늘 여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에서도 어찌됐든 1프로의 잘못이라도 닥닥 긁어서 여자 잘못을 찾아내고 그걸 99프로로 만들어요.
    시부모 병환문제도 일차적으로는 시부모님 자식들이 먼저 나서야해요. 그리고 욕을 먹어도 자식이 먼저구요. 그런데 올라오는 글들에 며느리들이 자기 처신을 어찌해야 할지몰라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해요. 왜냐면 모두 며느리만 보고 있거든요.

  • 8. 그래서
    '16.8.2 1:07 PM (115.41.xxx.77)

    이혼했어요.

  • 9. 정신이
    '16.8.2 1:09 PM (101.181.xxx.120)

    이상한 글이네요.

    그 글의 요점은 남편이 회사가느라고 부모병원 못 모시고 가면, 전업인 와이프가 해야 해야지, 그럼 남편보고 회사를 때려치냐는거냐? 였어요.

    전업시누이가 잇으면 또 말이 다르고, 며느리가 직장을 다니면 또 말이 다르고요.

    앞뒤 다 짜르고 며느리를 모함하는게 아니고요, 효도는 셀프라며, 남편이 자기부모 병수발 하겠다고 하면 전업인 며느리들이 나가서 돈 벌고, 남편이 살림하고 병수발하면 된다는거죠.

  • 10. dd
    '16.8.2 1:09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전업이지만 과장이 너무 심하시다
    요즘 세상에 입원햇다고 삼시세끼를 어떤
    며느리가 해다 줘요? 가끔 반찬 해가지고 가는것도
    드문 세상인데~~~병원 모시고 가는거야
    가까이 살면 어쩔수없는거고 입원해도
    다들 간병인 쓰지 누가 종일 붙어잇나요?

  • 11. .....
    '16.8.2 1:19 PM (121.160.xxx.158)

    정신 사나운 글이네요.
    그냥 시부모 싫어라고 쓰세요.

  • 12. 난독증 댓글들 많네
    '16.8.2 1:20 PM (218.237.xxx.131)

    책을 얼마나 안읽으면
    세태를 비꼬는 문장을 사실로 인정해서 거품 무는지...

    아니면 오로지 자기입장만 옳아야 해서
    앞뒤 상황 생각안하고 땅땅땅...이러는 글들
    정말 이상해요.

  • 13. 아들 둘
    '16.8.2 1:28 PM (222.117.xxx.62) - 삭제된댓글

    아들만 둘 키우고 큰 며느린데...
    솔직히 강아지 숫컷 예찬에는 으잉? 했었어요..
    글 쓴 분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한번도 생각 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라 놀랍긴 하더라구요
    오죽하면..엄마들의 아들아들 하는 부분을 저는 이렇게도 생각 해 봤다니깐요..
    바로..음양의 문제...
    사주를 아주아주 쪼금 공부 했었는데요...음과양의 기운으로 만나야...반듯한 것, 길한 것, 좀 포지티브 한 것들이 나오는데 양과 양, 음과음이 만나면 네가티브 쪽으로 흘러가요..
    그래서 어찌보면 요즘 아빠들의 딸사랑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시아버지들이 며느리 이뻐해주는 경우도 그렇고요...
    친정엄마 결혼하고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장에 갔다 오셔서 사탕이며 껌이며 사다주니 우리 할머니가 알고는 난리난리를 쳐서 그 후로는 뚝 끊겼단 소리를 들은 적 있었어요..이 후로 할아버지도 할머니만큼 엄마 무지 힘들게 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아가...내가 미안했다 사과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가끔..이곳에서도 아들들 좀 덜떨어진(^^) 행동들 댓글로 달며 그런 단순함과 엉뚱함이 귀엽다고들 하잖아요..물론 저도 댓글 단 적 있고, 공감하며 웃은 적 있었어요..
    그런데 반대로 딸이 그랬대도 엄마들이 같은 반응이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었죠..
    가끔 남동생 오빠한테는 밥을 차려 주셨고 딸인 본인에게는 밥 차려 먹으라 했다는 엄마의 모습을 서운하게 기억하는 글들을 보기도 했는데...아주 오랫동안 여자는 당연히 그런 것들을 해야만 한다라고 무의식적으로 세뇌되어 온 것같아요..뭐..유교적인 영향도 있을 테고요..
    저 또한 시어머니 크게 아프셔서 입원 한 건 아닌데 병실 없어 특실 입원하셔서는 오랜만에 아들들 모였으니 집에 가서 술 한잔씩 하고 여기는 에미(며느리)들 있으면 된다면서 아들들 다 몰아내시는데...어이없긴 했죠..
    한 남자를 나눠 가진 여자들의 숙명 같은 거???
    다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고, 남편의 어머니니 부당해도 남편 얼굴 봐서 참는다라는 공식으로 살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 부모님 세대야 가난에 전쟁에...이상한 관념까지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사신 세대라 그렇다쳐도...
    우리 부터는 좀 다르게 살아야 할텐데 말예요..

  • 14. ...
    '16.8.2 1:31 PM (122.32.xxx.10)

    네 그런 시부모는 싫네요

  • 15. ...
    '16.8.2 1:49 PM (223.62.xxx.64)

    82의 1/3은 난독증인듯요.
    뭐에 꽂혀 물어뜯기나 하죠.

  • 16. 음음
    '16.8.2 2:18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30대 후반인데 저런 시댁 주변에서 본 적이 없어요...
    제 주변만 정상적인건가요?

  • 17. 원글님
    '16.8.2 6:27 PM (121.135.xxx.216)

    시댁 욕하지 마시고
    그냥 안하시면 돼요
    저 몸 약해서 못해요...회사일이 너무 바빠요...저도 입원하고 싶네요
    이러고 등 뒤로 욕을 드세요.
    며느리 도리 따지고 뒤집어 엎으면 쓰러지세요...내가 죽게 생겼는데 누구 병수발이냐, 내가 놀고 먹는 사람이냐, 이거 못한다고 이혼하라면 하겠다.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 뭔 짓을 해서라도 붙어 살고 싶은게 아니면 이렇게 하심이.

  • 18. 나는나지
    '16.8.2 6:59 PM (110.9.xxx.209)

    맞아요. 재밌으면서도 슬픈이야기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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