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며늘이들 잘못이예요.
앞글에 개도 숫놈이 이쁘다며 아들 아들 하는 이유있다는 글 나오던데
그냥 다 며느리들이 잘못이죠.
맞벌이로 돈벌어서 시간없어 병원비 내드리기만 해도 잘못이예요.
없는 시간 쪼개고 월차도 내서 병원 모셔야해요.
전업며느리도 시간있어 병원 모시고 가는걸로 그치면 안되요.
이런 전시상황에서는 날품이라도 팔아서 병원비를 마련해서 돈도 드려야해요.
아들들은 다들 돈벌러 나가서 자기 부모 못챙기고 원래 숫컷이라 귀엽기만 하면 되요.
원래 숫컷이라는게 면죄부가 되는 특권이예요.
자기 부모 아파도 시부모들은 아들한테는 서운한게 없어요. 왜냐면 아들이니까요.
원래 며늘년들이 다 욕을 먹어야해요.
돈만주면 돈만줘서 욕먹구요 몸으로 떼우면 그게 다라서 욕먹어요.
기왕 몸으로 떼우려면 병원밥 드시게 안하고
삼시세끼 맛난 반찬으로 다 챙겨서 해드리는 정도는 해야 욕을 덜먹어요.
참 기묘해요.
시부모 자식은 아들인데 시부모가 아프면 늘상 며느리들이 잘하네 못하네 아들 제치고 항상 욕을 다 먹어요.
아들은 잘하든 못하든 시부모도 남들도 이웃도 별 관심이 없어요.
왜냐면 숫컷이라서요. 숫컷은 항상 옳고 귀여워요.
대한 민국에서 여자로, 며느리로 사는건 죄예요.
오로지 숫컷이어야 해요.
둘중에 하나예요. 자기 할만큼 하고 모든 얘기들에 귓닫고 살든지
아님 결코 만족시킬 수 없는 블랙홀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