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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저녁 슈퍼에서 목격한 광경

괜한 걱정일까 조회수 : 6,186
작성일 : 2016-08-01 22:15:44
괜한 걱정일까요...
오늘 저녁 6시경 동네 슈퍼에서 이상한 광경을 발견해서요.
내 앞에 어떤 여자분이 계산하는데, 계란 네 판, 두부 어섯모, 바나나 일곱송이?ㅡ하여튼 라면 박스로 하나가득. 우유 1리터 네 팩. 그런데 모두 배달박스에 넣는거에요. 동네슈퍼라 배달물건 다 모아서 출발하려면 두세시간 걸리거든요. 앞에 여자분 추가 배달박스 가지러 간 사이에 계산원(동네슈퍼라 얼굴 알고 인사하는 사이에요^^)에게 조그맣게 '저..우유 실수로 박스에 들어갔나봐요' 했더니 '어쩌겠어요. 그냥 배달해달라는데.끌끌' 하더군요.

왜일까 생각하다 계산원이 확인차 부르는 배달주소 듣고 순간 어린이집 원장인가 싶었어요. 그 아파트가 작은 평수만 있는 큰 단지라 애기들 많고 일층에 어린이집 많은 곳이거든요. 장본 내역도 계란,바나나,두부,우유 딱 아기들 간식거리들이구요.

진짜라면 우와~ 그러지 마세요.
이 더위에 서너시간 실온에 방치한 우유, 두부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가요? 집도 코앞이구만.
IP : 121.166.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유
    '16.8.1 10:20 PM (183.104.xxx.144)

    우유 개봉 안하면 2주일 가량도 괜찮아요
    두부 또한 10일 이상이고
    이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통기한 이라는 거지
    그 이상도 상하지 않아요
    너무 염려 마세요..
    몰라서 그렇지 케익도 그렇고 이동중에 냉장온도 안 지키거나
    요구르트나 우유 우유곽 플라스틱에 장시간 실온에 보관 하거나 옮겨요

  • 2. 글게
    '16.8.1 10:23 PM (218.52.xxx.86)

    괜한 걱정인거 같아요,
    금방 안상해요. 더구나 6시면 곧 저녁이죠.

  • 3. 괜한 걱정
    '16.8.1 10:27 PM (121.166.xxx.205)

    아항. 그렇군요.^^;;

  • 4. ..
    '16.8.1 10:45 PM (211.223.xxx.203)

    어린이집에서 라면 안 먹지 않나요?

    계산원 말투가 끌끌이네요.ㅋ

  • 5. ...
    '16.8.1 10:55 PM (124.51.xxx.238)

    저는 실온에 두세시간 방치한 우유 주면 싫을거 같아요^^;;

  • 6. 괜한 걱정
    '16.8.1 11:17 PM (121.166.xxx.205)

    라면은 없었어요. 라면박스에 하나가득 담긴 바나나들.

    우유나 두부가 상하지 않길 바래요.
    문제 없더라도 그 여자분, 자기 가족에게 줄 우유나 두부도 저렇게 배달시킬까 생각했어요...

  • 7. ...
    '16.8.1 11:43 PM (122.32.xxx.10)

    저도 그렇게 배달시키는데요...우유 잘안상하던데. 그래도 생각해보니 좀 찜찜하네요

  • 8. 호수맘
    '16.8.2 12:47 AM (218.233.xxx.153)

    일딴 냉장고에 들어갔다나온 제품인데 실온에 방치했다
    배송되면 찜찜하네요

  • 9. ....
    '16.8.2 7:33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휴... 그 정도는 괜찮어유 ~~~
    한여름에도 가지가지 신선식품 공장이나 대리점 창고에서 방출되고
    실온에 한나절씩 방치되는거 어마어마 하구요.
    아무탈 없이 전국민 다 잘먹고 잘싸고 사네요 ㅎㅎ

  • 10. 괜찮아요.
    '16.8.2 8:28 AM (175.112.xxx.180)

    아침에 배달되어온 우유 저녁에 먹어도 아무 이상 없어요. 한여름에도요. 봄가을 날씨에는 다음날 먹어도 돼요. 경험자임.

  • 11. ...
    '16.8.2 8:48 AM (211.36.xxx.192)

    우유 실온에 뒀다가먹음 더 고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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