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동창 친구 2과 일년에 생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만나는 모임?이 있어요.
그 중 한 친구는 친구 한명을 제외 하는 모임을 이해하지 못해요
다 함께 만나야 한다는 입장이예요
근데 결혼도 한명은 20살 한명은 28 한명은 38살에 할 정도로 다들 상황들이 아귀가 맞지 않아요
물론 동네도 다 멀구요...
그렇게 지내오다 제가 인간적으로 3명이 함께 만나는이 얼마나 있겠냐 생각을 다시 해라..라고 해서
저~번에 한번 둘이 따로 한번 만난적이 있어요 물론 못나온 친구에게 나오겠냐고 그랬더니 괜찮다고 했었고요
뭐 이런 모임?인데요
이번에 제가 생일이면서 정기 모임이 있었어요
7월중 만나자는 거였는데 한친구가 만나기로 한 날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고 한친구는 그날이 시간이 된다하여
제가 나중에 톡을 보고 그럼 시간된다는 친구에게 그럼 이번엔 우리 둘이 만나고 내 정기 모임은 따로 만나자
면서 계속 언제 만날까...를 얘기하는 와중 못나온다고 했던 한 친구가 저보고 그렇게 둘이 만나고 싶으면 단톡에서
얘기하지 말고 둘이 방을 따로 만들어 얘기해라 기분이 별로 안좋타는 글을 보내왔어요
순간 기분이 나빴나...?며 사과를 하다가...아니 이게 뭐라고 이나이에 만나는 문제로 이렇게 피곤하게 해야하나..
싶어 담날까지도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항상...누구를 만나면 누구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이 모임...지치더군요..피곤하고
뭐 글로 하는 대화여서 그어떤 오해가 있었을수도 있겠지만...
아니 이성친구도 아니고 동성끼리 만나는데도 질투가 있는건지...
여태 쌓인것들이 폭팔을 한건지 다음날 장문의 톡을 날렸어요 단톡으로
20년이 넘은 친구들한테 꼭 너 그러니? 저러니?? 해가며 만나야 하는 이런 관계가 나는 좀 피곤한다고
서로 잘 맞지도 않는데 여태 억지로 인연을 이어온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면..다들 한가해지고 그럴때 보던가..
하자고...그랬더니 기분이 안좋타던 친구가 그래 네가 그런걸 원한다면 하고싶은데로 하라는 답글이 왔구요
다른 한친군 뭐 왜그러냐는식의 글이 왔지요...
여기서도 서운?한게 그 오랜 세월 친구였던 아이가 저렇게 말했을때는 뭔가 좀 더 물어보고 그래야 하는거 아닐
까요?? 어쩜 니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 라는 답글을 보낼까요?? 참 내가 인복도 없다..다 내탓인게지...생각이 드네요.
제가 부족한 탓이 젤 크겠죠...ㅠㅠ
82님들도 친구를 만날때 함께 만나고 따로 만나지 못하는 이 모임이...정상적으로 보이시나요??
아니원..애들도 아니고...
한달도 더 된 일인데 그냥 갑자기 내가 잘못한걸까..아닌걸까 궁굼해서 글 올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