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기분 좋은 내용을 올려야 서로 좋은데, 지저분한 얘기를 써서 우선 죄송해요.
며칠전 지하철에서 본 모습인데요..제가 예민한건지 물어볼려구요.
평일 낮에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요, 밖이 더워서 그런가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좀 많은 편이었어요. 저를 포함해서 서서 가는 사람들이 꽤 될 정도로..
그런데 한 아이가 큰 소리를 질러서 그쪽을 쳐다봤는데, 그 아이가 엄마한테 뭐라뭐라 말하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큰 소리로 말하더라구요. 웃기도 하고 얘기도 하는데, 큰소리로 해서 그런지 사람들 시선이 그 아이를 보고 있었구요.
그러던중 앉아있던 그 아이 엄마가 갑자기 그 아이의 기저귀를 거기서 그냥 갈더라구요.
전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그냥 거기서 바지 벗기고 입고있던 기저귀 벗기고 물티슈 꺼내고...
허걱해서 전 고개를 돌려버렸어요..
전 황당해서 한마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을 쳐다봤는데, 다들 아무렇지않은듯 그냥 무심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도 아이가 있지만, 기저귀 갈때는 지하철에서 내려서 화장실 가서 갈았었는데, 요즘엔 저렇게 해도 이상한게 아닌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