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유치원생 도서관실에 초등학생 출입되나요?

어휴 조회수 : 612
작성일 : 2016-08-01 12:31:37


19개월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갔어요.
요즘 우리나라 구립 또는 시립 도서관에 북스타트 사업 때문에
아기들 데리고 갈 수 있거든요..

외국은 아주 오래전 부터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 다니는게 일상적이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사업하는게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도서관에 갔는데..
분명 새싹반(초등학생 이하)에 다 큰 애들만 방학숙제 또는 문제집 펴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 음료수 과자 먹으면서요.

당황스러워 직원에게 여쭤봤어요.
저희 애 처럼 아가도 들어가도 되냐니
된답니다.

문제는 분명 갈만 해서 간 곳인데
사실 19갤 아가가 한자리 가만 있을리 만무하자나요.
그때 부터 어머님들의 째림이 시작됩니다...
게다가,
책상을 엄마들, 다 큰 초딩들이 장악해놓으니
(심지어 과외 처럼 문제 풀이 해주는 어머님들도 있더군요)
저희 같은 사람들은 구석에서 아주 겨우 책 보여줄 수 있었어요.
그러다 책상에 자리가 나서.. 잠깐 앉았더니
양 옆에서 문제 풀던 어머니, 그리고 애들까지 째려보고 난리입니다.


나와서 다시 읽었어요.
초등학생들은 다른 방 가라고 분명 써있는데
직원들은 왜 제지도 하지 않고..
오히려 연령에 맞게 간 우리가 눈치봐야하는지...

대체 왜 거기서 방학 숙제를 합니까?
어린 애들부터 그렇게 가르치는게 정말 부모의 역할이고 참교육인지..
혼돈의 아침이네요.



IP : 223.62.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 1:24 PM (49.169.xxx.197)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는 초등 숙제실 영유아실 분리되어 있어요.. 영유아실은 낮은 테이블 있어서 누구든 앉아서 볼수 있구요.. 전 아이들이니 돌아다니고 책꺼내고 하는거야 이해 한다고 해도 조용한데서 엄청 큰 목소리로 오버해서 책읽어주는 엄마들이 못참겠어요.. 주변엄마들이 막 쳐다보면.. 의식해서 더 오버 하더라구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애기가 가만 앉았는데 애들이며 어른이며 합심해서 째려봤으려구요..

  • 2. ..
    '16.8.1 2:04 PM (223.62.xxx.23)

    저희도 영유아실 따로 되어 있는데
    버젓이 초등학생 문제집 펴고 앉아 있는 애들과 부모가 책상 다 장악했다고요.
    그리고 크게 읽어주지도 않았고(읽을 수도 없어요. 인기척만 나도 험악한 분위기여서)
    그리고 여기저기 뒤지고 어지럽히진 않았지만
    궁금하니 이것 저것 볼 수도 있고 그러라고 영유아실 따로 있는거 아닌가요?
    영유아 부모가 그렇게 째려보는게 아니라
    영유아실에서 째려보는 초등학교 4학년 문제집 보는 애와 부모가 문제라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458 단단한 우엉 잘되는 채칼좀 알려주세요 4 우엉잡채 2016/10/24 1,228
609457 파마를 망쳤는데.. 얼마뒤에 다시 파마 할수 있나요?ㅠㅠ 3 내머리 2016/10/24 3,014
609456 몽쉘 바나나.녹차.코코넛이 그렇게 맛있나요? 11 몽쉘 2016/10/24 2,426
609455 고2 담임선생님과 전화상담을 신청했는데 조언부탁드려요. 16 상담 2016/10/24 3,324
609454 자백' 10만 관객 돌파 '눈앞'…"전국민이 봐야할 영.. 4 ㄴㄷㄴ 2016/10/24 693
609453 어린이집 보내시는 분들, 보육료 질문 좀 할게요. 3 무식 2016/10/24 845
609452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 육수내고 7 ㅇㅇㅇ 2016/10/24 1,407
609451 해외에 취직한 아이에게 갔다왔어요 19 엄마 2016/10/24 5,875
609450 아랫배 왼쪽 단단 4 아랫배 뽈록.. 2016/10/24 8,460
609449 콩 깨 여기엔 탄수화물 없나요?? 4 저탄고단 2016/10/24 804
609448 식탐이 너무 많은 강아지는 어찌 해야 되나요ㅡ.ㅡ 9 강아지 2016/10/24 2,785
609447 내일 토스트를 해가야되요. 10 알려주세요 2016/10/24 2,406
609446 이별은 참 힘드네요 11 사람마음 2016/10/24 4,040
609445 향나는 채소들이 맛있어요 7 ㄷㅈㅅㄴ 2016/10/24 4,137
609444 친구와 ㅈㅇㄹ 이야기하다가.. 9 ㅈㅇㄹ 2016/10/24 4,699
609443 중1 체험학습으로 여행 많이 가나요? 4 여행 2016/10/24 802
609442 제왕격사주가 궁금합니다... 8 부비두바비두.. 2016/10/24 3,444
609441 지금 슈퍼꿀딜 할인 하던데 보셨어요? 들리리리리 2016/10/24 705
609440 이건 저를 왕따시키는 것인가요? 5 ㅇㅇ 2016/10/24 2,165
609439 조상들의 지혜????? 4 ... 2016/10/24 645
609438 나름 정리해봤어요..트럼프 힐러리 비교 ㅋ 4 비교분석 2016/10/24 916
609437 어제 썼던 유명 논술학원 등록기에요 3 .. 2016/10/24 2,370
609436 문재인 전 대표, 개헌은 안됩니다 7 정권교체 2016/10/24 1,090
609435 14년전 연금든것 지급금 반으로 줄었네요..ㅜ.ㅜ 12 유리네 2016/10/24 6,798
609434 3박 4일 초등학생 아이랑 여행지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현주맘 2016/10/24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