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로 괴로운 일 없는 사람들은 행복한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게 부모든 내 결정이든 나는 가만히 있는데 어디선가 튀어 들어온 사람 사고로 인한거든.
과거의 일로 인한 나쁜 기억이 있는데 대개는 시간이 해결해 주고 가끔씩 어떤 일로
관련되어서 생각이 날 때는 있어도 금방 넘어가잖아요. 그게 망각인거고
그렇게 사는건데 그렇지 않고 어떤 과거의 기억이 계속 현재의 내 삶에 시간에 같이 있어서
그 기억이 떠올라서 괴로운 분 없나요?
아마 이걸 못 견디면 자살을 하게 되겠죠? 먼저 간 가족 생각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든가
그게 불의의 사고든 자연사든 어떤거든 그런 일이라든가 아니면
연애로 인한 안 좋은 일이라든가.
그걸 사람들은 미련하다고 하나요?
저도 어떤 안 좋았던 일이 있는데 사람으로 인한 거죠, 가만히 있는데 혼자 열심히
저를 흔들어서 깨워놓고 이제 눈뜨고 나니까 또 혼자 일방적으로 사라져 버린 그런 건데
그래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미친, 나쁜 등 여러가지 수사가 붙고 그렇게 처리하면 맞는데
상대는 벌써 혼자 저 멀리 가버렸고 나는 또 그렇게 혼자 생각하고 끝내버리는게 되지를 않아서
너무 괴로워요. 기억의 지우개만 있다면 이것만 지워버리고 싶은데 안되고
이 사람 기억만 떨칠 수 있다면, 더 생각 안 날수 있다면 삶의 질이 올라갈 것 같은데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게 너무 오래되니 힘드네요.
죽으면 모든 기억에서 자유로우니 이 괴로움을 상대하는 방식이 어쩌면 죽으면 간단해지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기억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간이 약이고 시간 지나면 괜챃아진다를 믿고 이제까지 견뎠는데 이제는 힘이 다 닳아서
혼자서 더 버티기가 힘들 때가 있어요. 자꾸 생각나고 그런 내가 객관적으로 보일 때
스스로에 대해서 싫고 그러니 남에게도 더는 말을 못하겟고 외통수에 걸린 느낌이죠.
왜 잘못은 상대가 하고 내가 고통을 받아야 되나 싶고 그런데 이게 그냥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면 깨끗이 끝날 문제인데 그러니 답답하고 그러네요.
제 감정을 살펴보면 억울한 감정도 있고 상대를 보고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쏟아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끊어진 것에 대한 분노도 있고 그래요.
그러나 그게 법적으로 처벌 받을 일도 아니고 매너 없고 나쁜 행동일 뿐이니
아마도 상대는 벌써 잊어버렸겠죠. 상대를 찾아가서 그럼 속시원하게 말해라 그런 말은 마세요.
그럴 수 있으면 왜 안 했겠어요.
새벽기도도 해보고 점도 보고 다 해봤네요.
상담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보고 불신이 있어서 상담 빼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요.
오랫동안 자기를 괴롭히던 기억에서 벗어난 적이 있으신 분 있다면 저 좀 도와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