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짓말하는 남편

...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6-08-01 10:59:11
이제 10년차네요
한때는 정말 좋은 남편이고 내가 존경할만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런 신뢰가 와르르 깨지고 있어요

매일 평일에는 11시퇴근이고 주말 이틀중 하루 출근해서 8시간정도 일하다 와요

그런데 며칠전 카드값을 우연히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 주에 연달아 화요일 목요일 두번 친구들과 스크린골프를 치고 맛사지샵(어제 여기 물어봤는데 퇴폐업소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약손체형관리샵이고 66000원 결제했어요)
을 다녀왔네요

저한테는 회사에서 일하고 늦어서 힘들다고 하구요.

평일에는 집에와서 힘들다고 손하나까딱 안해요
뭐 좀 도와달라해도 피곤하다구요 하루종일 일하고 왔다구요

앞으로 어떻게 믿고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거짓처럼 느껴질거같아요

10년을 11시 퇴근한 사람인데 일찍퇴근 가능한데 저리 살아온걸까요...
IP : 218.237.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 11:05 AM (175.223.xxx.57)

    회사와 직무에따라 다른거같아요

    대기업서도 매일 7시출근 10시퇴근하거나
    회식자주하는데도있고. 일찍 끈나는데도있는데
    회사분위기가 그러면따라야되는거죠
    스크린치고 술먹고 스포츠태국마사지서 술깨는거도
    L사 S사 일반적이더라는

    그리고 맞벌이해보셨음아시겠지만.
    매일늦게퇴근하고 시달리면 피곤해요
    걍 일때려치고싶을만큼

    전업이시면 아무것도 안시키는것도 겐츈할듯

  • 2. ....
    '16.8.1 11:12 AM (218.237.xxx.135)

    그 말씀하신 두 대기업중 하나입니다. 술은 안 마셔요. 아니 못 마시고 몸이 안받아 싫어해요.

    전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에 있을때만 일하는 파트타임잡이라 애들오면 애들 뒷바라지 재우고 나면 집안일 그 외 잡일 하느라 엄청 바빠요...보통 12시전에는 일 끝내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수업준비도 애들 재우고 밤에 하거든요...

  • 3. ㅇㅇ
    '16.8.1 11:29 AM (175.223.xxx.57)

    그두기업 중에 하나면 걍 푹 쉬게 놔두셔요
    팥타임 애기 키우기도 보통 힘든거 아닌거알지만
    그거보다 심리적 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고통이..

    저 두기업 회사 요즘 압박 장난아닙니다.
    여러직무에 친구들두다니고 오빠두다니고 하거든요.
    신랑이 회사그만둬두되면 몰라두 아니면
    왕 불쌍하니까 걍 쉬게해주셔요
    걍 놔두면 알아서 차부장 되고 임원도 되것지만
    아니면 퇴사 할수도

    두기업중 하나는 전자 연구원인데도 실적도 안나고
    힘들어서 퇴사들 줄줄이 하더라구요
    특히 회사압박심한데 와이프도 압박주면 폭발해서
    더 일찍 감

    스크린골프치고 술안먹어도 동료 술먹는데 어울리고
    스퐃마사지가는거는 마니들하니까 걱정마셈

  • 4. ㅇㅇ
    '16.8.1 11:33 AM (175.223.xxx.57)

    제친구 신랑도 30대인데 일찍오라고하고
    애기좀보라고하는 제친구땜시 폭발해서
    전자 연구원 그만둔지 5개월짼데
    배째고 아무데도 취직안해서

    제친구가 후회하고 속터져 주글라고해요
    보다못해서 친구가 취직 준비하는중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419 홈쇼핑에서 훈제오리가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걸 보냈어요 9 .. 2016/08/12 1,644
585418 회사에서 들은 등신같은 이야기 28 2016/08/12 8,724
585417 아이들 학교 전기요금도 조정해주지.. 10 ㅠ.ㅠ 2016/08/12 1,353
585416 남편하고 싸워도 남편하고의 스킨쉽은 너무 좋아요... 76 ... 2016/08/12 35,044
585415 깊은 깨달음, 성주에 이제 박근혜는 없다 ㅡ 새날 4 좋은날오길 2016/08/12 1,020
585414 코스트코 수박... 16 에휴 2016/08/12 3,881
585413 어제는 참 그런하루 ㅠㅠ 울고 싶어요. 25 ..... 2016/08/12 6,702
585412 요즘 산후조리원 보통 비용이 얼마인가요? 7 2016/08/12 2,018
585411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자식에게 받는 사랑도 크네요 ^^ 14 2016/08/12 3,340
585410 미국 핵무기 실험 70년 역사 간략 소개해 볼께요 3 트리니티 2016/08/12 639
585409 부산 신경정신과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부탁드립니다.. 2016/08/12 2,569
585408 외국에서 산 쌤소나이트 캐리어 국내as되나요? 7 마이마이 2016/08/12 4,754
585407 님들, 지금계신곳 습도 좀 알려주세요~ 23 습도 2016/08/12 1,603
585406 이거 풍차돌리기 적금인가요? 어떻게하는거죠? 2 .. 2016/08/12 1,982
585405 8월 1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 2016/08/12 632
585404 딸아이 어머니들.. 17 00 2016/08/12 5,949
585403 정규직 평사원 여직원들 비정규직 무시하겠죠 5 ㄱㄱ 2016/08/12 1,630
585402 삼성물산, 강남 일대 1조7000억원대 재건축사업 부당 수주 의.. 4 ... 2016/08/12 2,312
585401 나이드니..비행기 타는게 무서워요 8 공포 2016/08/12 2,697
585400 사는 동네에 아이스크림 할인하는 곳이 없네요 11 ... 2016/08/12 1,650
585399 아이들 다 키우신분들은 어려서 읽던 책 어떻게 하셨어요? 10 정리 2016/08/12 1,574
585398 제가 창업하고 싶은 빵집 형태.. 어떨까요? 38 .. 2016/08/12 6,901
585397 아이안낳기로했어요 부모님설득시킬조언구합니다 41 흙수저부부 2016/08/12 6,319
585396 에어컨 24시간 틀어 놓은 집도 있네요. 22 2016/08/12 13,330
585395 남편의 여자를 아는, 딸아이가 걱정됩니다. 22 .. 2016/08/12 7,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