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 미혼인데 4,50대 미혼분들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소민 조회수 : 3,234
작성일 : 2016-08-01 10:37:24

30대 중반 미혼인데

4,50대 미혼분들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궁금해요ㅕ

만족은 하시는지,

외롭지는 않으신지요

IP : 218.155.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 10:43 AM (39.121.xxx.103)

    올해 딱 마흔 미혼인데요..
    외롭죠..근데 혼자여서 외로운게 아니라 인간이라 외로운것같아요.
    예전에 남자들 사귈때도 외로움 늘 느꼈거든요.
    전 욕심많고 이기적이고..낯선 사람들이랑 가족으로 지낼 자신도 없고..
    애들도 워낙 안좋아하고..결혼했음 많이 불행했을거에요.
    제 성격엔 혼자인게 맞다는걸 알아서 후회하지않아요.

  • 2. @@
    '16.8.1 10:59 AM (1.234.xxx.84)

    이제 40 중반되네요...외로움 많이 느끼는 성격같음 못견디고 어떻게라도 결혼했겠죠.
    외로움은 어짜피 일생 가져가야하는 인간 각자의 몫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이 많이되네요.
    노후나 경제력 기타등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다해도 아무래도 혼자사는삶은 사회적으로 느끼는 소외감이란게 분명있어요.
    전 이렇게 살고있는 제 스스로에대해 나이가 들수록 조금은 실망(?) 하게되네요.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기위해 더 노력했어야하는거 아닌가....너무 내가 싫은건 외면하고 나 편한대로 이기적으로 산건 아닌가....이 나이되도록 내꺼하나 없고 앞으로도 쭉 이럴거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어린나이때 상처받더라도 부딪히고 깨지고....후회가 되더라도 그저 남들처럼 사는길이 낫지않았을까...그런생각들어요.
    어짜피 인생은 이래도 저래도 필연적으로 후회와 미련이 남는거라면요.

  • 3. 42싱글
    '16.8.1 11:05 AM (121.136.xxx.183)

    저는 42살 싱글이에요.
    한번도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소망이 없었고, 쭉 일하고 있고,
    여행 좋아하고(주로 혼자 배낭여행)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요.
    연인이 있는데 연인과 있을때도 좋고 각자 시간보내는 것도 좋구요.
    오래 만났고 사이가 좋은데, 서로 자기 생활 하다가 며칠만에 반갑게 만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이가 좋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요.

    앞으로 어떻게 살까, 어떻게 될까 라는 걱정과 고민은 20대에도 30대에도 해왔지만
    그러면서도 여차저차 하루하루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어요.
    물론 그냥 될 것이라 믿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이와 상황에 맞는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하며 인생을 꾸려 나가겠다는 다짐이에요.

    모든 일에 찰떡같이 들어맞는 정답은 없을테니
    답을 구하기 보다는 맷집을 키우자 라는 생각도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게 아니라 좀 덜 흔들릴 수 있는 맷집요.

  • 4. 99
    '16.8.1 11:29 AM (211.36.xxx.71)

    싱글 50. 외로울 틈이 없음. 세상엔 혼자 살아도 하고싶은게 너무 많고 시간이 너무 없음.
    아이 갖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남자가 쓸모없음.
    돈만 많으면 아이 하나 낳아 혼자 살고 연애만 하고 살아도 만사 맘편할 것 같음.
    왜 헐리우드 배우들이 혼자라도 아이 낳고 연애만 하는지 알겠다는.

  • 5. 40
    '16.8.1 11:51 AM (211.108.xxx.216) - 삭제된댓글

    40인데 외롭지만 짝이 없어 느끼는 외로움이 아니라
    존재 자체의 근원적인 고독이라 생각하기에 별 불만 없어요.
    일도 수입도 거의 없다시피 한 불안정한 삶이지만 열심히 삽니다.
    주변에 물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풍요롭게 잘 사는 부부들이 많은데 이상하게도 하나도 부럽지가 않았어요.
    그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나 행복과 저의 기준은 많이 다르다는 걸 나이 들면서 깨달았거든요.
    떠밀려서 결혼했다면 저도 배우자도 아이도 모두 불행해졌으리라고 생각해요.
    가정에 쏟을 에너지를 바깥에 쏟아 봉사활동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 저는 좋아요. 이런 삶이 저한테는 맞아요.

  • 6. ..
    '16.8.1 12:06 PM (211.48.xxx.148)

    저도 마흔 싱글인데,
    아직까지는 외롭다는 생각보다는 할 일이 많아 바빠요.
    제 일도 많고 부모님 간병일도 많고 재미있게 놀 거리도 많고요.
    할 일은 많은데 체력이 딸리는 것 같아서 달리기 시작하려고 해요.
    그리고 사는 건 아주 좋아요. 외적으로는 그닥 안 좋은데 내적으로는 정말 좋아요.

  • 7. ..
    '16.8.15 1:02 AM (124.49.xxx.142)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506 스텐을 식초넣고 끓인 물로 세척하는 이유 4 겨겨 2016/08/25 3,577
589505 속보)세월호 유가족 민주당사 점거농성 돌입 14 침어낙안 2016/08/25 1,478
589504 사귀던 남자랑 이메일이랑 카톡으로 매우 심하게 싸웠는데 직접 만.. 12 화해 2016/08/25 2,722
589503 sbs스페셜 다이어트의 종말 33 ... 2016/08/25 20,815
589502 전업 며느리가 시댁에 전화 안드리면 더 섭섭해 하실까요? 3 며느리 2016/08/25 1,930
589501 ‘사드’ 무용지물 증명한 북한 잠수함 탄도 미사일 발사 2 무용지물사드.. 2016/08/25 506
589500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문화관이 이화삼성문화관이랑 같은거지요? 3 나야나 2016/08/25 659
589499 갤럭시노트7 사신 분 있나요? 8 총총이 2016/08/25 1,482
589498 다음 아고라 토론방은 볼게 못되나요? 2 다음 2016/08/25 674
589497 아이 성장클리닉 데려가 보신분요. 1 뱅뱅뱅 2016/08/25 755
589496 인덕션, 하이라이트 류의 전기레인지 전자파요.. 6 .. 2016/08/25 4,939
589495 큰 바퀴벌레 정말 공포 그자체네요 ;;;;; 14 공포 2016/08/25 3,509
589494 사진에 올라온옷이랑 배달옷이랑 다른가요? 5 직장다니는 .. 2016/08/25 900
589493 살찌면 나시 입음 안되나요 9 ㄲㄴ 2016/08/25 2,373
589492 비닐채 끓는물에 끓이는 냉동식품이요.. 3 호르몬 2016/08/25 3,747
589491 빵터짐 장도리ㅎㅎ 4 오늘만사는 2016/08/25 1,630
589490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좋았던 점은 뭔가요? 3 질문 2016/08/25 1,080
589489 귀막고 9번째 임명…박 대통령 고집에 멍드는 인사청문회 5 세우실 2016/08/25 987
589488 전기요금 나왔어요 6 절약녀 2016/08/25 1,594
589487 온 라인에서 헤어 메니큐어 구매해서 샐프로 하시는분 계세요? 4 새치 커버도.. 2016/08/25 928
589486 아이 둘 낳아 기르려면 최소한의 월수입 14 .. 2016/08/25 3,690
589485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서 행복한분은 없나요? 53 ... 2016/08/25 4,524
589484 진단서ᆢ도와주세요 급합니다 6 ㅁㅅ 2016/08/25 1,557
589483 정시로 가천대.서울여대 가려면 백분위 어느정도 3 입시시러 2016/08/25 3,149
589482 정수기 튜빙선 자르는 도구가 없는데 뭘로 자를까요? 2 정수기 2016/08/25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