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떠나 어제 도착했으니 생생하긴 하겠죠?^^
혹시 도움될까 싶어
늦잠 자는 아이 옆에서 후기 글 남겨봅니다.
공항은 진에어 이용했고, 정가로 항공사 홈피에서 했구요.
한 달 반 전쯤 좌석 거의 없어지기 직전에
어른 둘 초등 하나 해서 왕복 55만원,
숙소는 서귀포에 있는 앙..라..서.호텔
호텔 좋은 건 아시잖아요.ㅎㅎ 뭐. 너무 좋았고
앱으로 항공 할 때 예약해서 3박 4일에 (조식 빼고) 22만원.
렌트카가 의의로 복병이었는데
항공, 숙박 다 정했는데 몇 군데 찾아봤더니 차가 없어서
뭐지?? 했다는...찾아서 하긴 했죠. K3로 해서 26만원
출발 하기 전에 이런 비용이 (제 기준에는^^;;) 넘 많이 나와서
먹는 건 그닥 신경 덜 쓰기로 했어요.
하루에 한 끼만 제대로 먹자! 로!
도착하는 날 제주시에서 고기국수랑 찹쌀순대
백종원씨 열풍으로 고기국수집 엄청 생겼던데..맛은...맛은.
왜 돼지 냄새를 안 잡지? 갸우뚱 하면서 먹었네요. 물론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방송에 나온 치킨집..
진짜 양 푸짐해요. 이건 보장..ㅋㅋㅋ
두번째 날은 전복해물뚝배기.
1만 3천원짜리였는데, 전복 4개 및 기타 해물 들어있네요.
맛이야 뭐..ㅋㅋ 없을 수가 없는데
먹고 나서 후회한 건 아이랑 해서 셋이라
뚝배기 세 개 시키기가 왠지 섭섭해서 뚝배기 두 개에 생선구이 시켰는데
사이드로 나온 보쌈고기에도 약간 냄새가^^;;
제주도 고기 다루는 방법이 다른가 싶더라구요.
그리고
먹다보니 화가 살짝..
아이 아빠만 뚝배기 혼자 독차지하고 생선구이 찬으로 열심히..ㅎㅎ
아이랑 저는 나눠먹는 꼴.
먹다보니 왠지 억울한 느낌 들었다는..^^
담부턴 나도 한 뚝배기 해야지..결심했습니다. 이제 나눠먹기 안 하기로!!
셋째날은 고기먹자고 ..열심히 검색에 추천 받아서
현지인들이 간다는 통구이 및 양념삽겹살집 갔는데. 역시나 조금 실망.
일단 밑찬이 너무 없고...뭐라나 양념이 착착 안 붙는 느낌..양도 ..작구요.
내년에 다시 길게 올 일이 있어
올 해는 우리 가족끼리 힐링, 휴식하는 차원에서 온 거라
이곳 저곳 체험이나 관광지를 많이 안 돌아다녀봤는데
그래도 몇 군데 들린 곳 중에 인상적인 거 몇 가지
바닷가는 (제 기준으로) 협재가 가장 시설이나 이런 저런 분위기가 편하더라는.
성산 일출봉 힘들어도 추천이구요.
엉엉 울면서 올라가는 여중생 봤는데(가기 싫다고) 막상 정상 가더니 환하게 웃더군요.
중국 관광객들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놀랬고
시내나 어디나 한산해서 조금 걱정까지 들었고.(오늘부터 붐비려나요?? ㅎㅎ)
그리고 하나 더...
무조건 렌트할 때 완전 자차보험 드세요
평소에 실수 거의 안 하는 아이 아빠가 후진하다가 마트 안에서 살짝 박았는데
완전 자차 들어놨다고 비용 안 들었어요..십년 감수
전에 개인적으로 일 보러 올 때 비용 아낀다고 안 든 적 있었는데
이번 일 겪더니 무조건 앞으로 자차 들어야겠다고 하네요. 저도 ...덩달아 놀랬구요^^;;
아침 식사, 조식도 좋지만
요즘 마트에 즉석요리 끝내주더라구요.ㅎㅎ
따로따로가 아니라 국에 밥 넣어 끓는 물 넣으면 바로 먹는.
종류도 많고 맛도 그럭저럭.^^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평소에 못(?), 안 (?) 먹는 이런 요리 펴놓고
에어컨 빵빵 호텔방에서
TV보면서 먹는 게 아이는 넘 좋았다 하네요..ㅋㅋ (공부를 안 하니 좋았겠...^^;;)
어제 돌아와서
짐 내리자마자 다시 차 끌고
동네 단골 고깃집에서 허리띠 풀고 역시 이 맛이야..ㅎㅎㅎ 하고 저녁 해결했더니
진짜 휴가 잘 보낸 기분 들더라구요.
뭐 ..또 없나..ㅋㅋ
참, 선물....그래도 뭐 좀 사가야지 싶은데,
와..진짜 왜 이리 뭐가 없어요?? 좀 실망.
결국 가까운 지인들, 아이 선생님들 드릴 초쿌릿박스만 몇 개 샀네요
진짜..좋은 아이디어 상품 없을까요?
음..
ㅎㅎ 더 궁금하시면 댓글로 답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