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되어가는 남편의 폰을 슬쩍 봤어요.
근데 자주 연락한 순위에 예전 직장 여자가 딱 탑으로 떠 있더라구요.
저도 매일 통화하는데 제 번호는 기타등등 목록의 1등이구요.
통화목록엔 그 여자가 전혀 없거든요. 문자 주고받은 기록도 없고 카톡도 여러달 전에 예의 바르게 주고받은 내용 조금 있구요. (남편은 자기랑 내가 쓰는 폰 기종에 자주 연락한 번호 목록이 따로 뜨는걸 모르고 있는듯해요)
그 여잔 나이가 남편보다 띠동갑정도 어린데 작년에 몇달정도 남편과 한 공간에서 단 둘이 일했어요.
남편한테 그 여자랑 왜 계속 연락 하냐고 물어봐야하나 마음속에 열불이 나네요.
통화목록 열심히 지우는거 같은데 뭐 켕기는거 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