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명박-바근혜 10년 우리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가?

꺾은붓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6-07-31 10:42:08

이명박-박근혜 10년 우리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가?


  먼저 이 글을 쓰려고 하니 목구멍으로 뭔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고, 억장이 무너지고, 만감이 교차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모습이 떠오른다.


1. 무엇을 잃었는가?


1-1 평화가 멀리 가고 전쟁이 코앞에 와 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나?

개성공단에 그 답이 들어있다.

북은 핵폭탄 만들기에 여념이 없고, 남은 핵폭탄을 막아 줄지 일본이나 미국을 향하여 날아갈 핵폭탄을 남한 땅으로 맞아들이는 접반사가 될지 모르는 사드를 배치하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1-2 삼천리금수강산이 삼천리 똥물강산이 되었다.

긴 설명은 생략한다.

시간 나시는 대로 낙동강을 한 번 가보시라!

그 처참한 광경을 보고서도 눈물을 안 흘리신다면 당신의 심장은 콘크리트나 다름없다.


1-3 교도소와 관공서가 뒤바뀐 나라가 되었다.

청와대와 내각 국회 법원 검찰청 할 것 없이 웬만한 관공서는 큰 감투 쓴 도적들로 넘쳐나고, 교도소는 힘없고 빽 없는 서민들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곳이 되었다.

큰 도적이 작은 도적을 사면하는 그 기막힌 현실 앞에서는 살아 숨 쉬는 것이 저주스럽다.


1-4   5천만이 5천만인 나라가 되었다.

“콩가루 집안” 갖고서는 설명이 안 된다.

이승만과 김일성이 하나의 나라를 남/북 2개로 나누고, 박정희가 그 반쪽을 동/서로 나누고, 이명박이 그 반쪽의 반 영남을 납/북으로 나누더니, 박근혜가 드디어 5천만을 5천만의 나라로 갈라놓았다.

이제 더 이상 나누려야 나눌 수가 없이 갈라졌다.

더 이상 나누려면 살아있는 사람을 토막 내는 수뿐이 없다.

5천만을 “박”자 앞에 아무글자고 하나 갖다 붙이면 그게 그 사람의 이름이 되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 사람들이 들으면 한국은 박-박-박-박~끝없이 박-박-박-이라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나라로 알아듣게 되었다.

나는 <뭔․박>인지 나도 모르겠다.


1-5 “애국심”이 혐오스런 나라가 되었다.

이런 나라에 애국할 생각이 나겠나?

저주스럽고 혐오스런 나라가 되었다.

일장기나 큼지막하게 하나 그려 두었다 왜놈들이 다시 집어삼키면 일장기 휘날리며 “천황폐하 만세!”나 목구멍이 찢어져라 외쳐야 되겠다.


2. 무엇을 얻었는가?

잃은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런대로 얻은 것도 있다.

매국노의 후예들에게 나라를 맞기면 나라가 어찌되는지 국민들이 똑똑히 보았다.

이명박을 보며 사람이 얼마나 사악하고 악랄할 수 있는지 그 한계를 보았고, 박근혜를 보며 인간이 얼마나 무지하고 무모한지 그 극한을 보았다.


잃어버린 10년의 소득이라면 그나마 국민들이 이명박-박근혜를 보며 작은 깨우침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깨우침이 얼마나 가려는지?

엊그제 울산에 나타난 박근혜를 보며 환호하는 울산시민들을 보니 고개를 좌우로 흔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성주에 사드배치를 취소하고 박근혜가 성주군청 앞에 나타나 보라!

하느님이 나타나도 그보다 더 열광하지는 않으리라!

아주- 아주 저급한 계산적인 깨우침이 과연 얼마나 가려는지?


3. 그러고 보니 10년 동안 잃은 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얻은 것은 국민의 눈물과 한숨뿐인 듯하다.

에이-18, 18놈의 나라 될 대로 되 거라!

IP : 119.149.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
    '16.7.31 11:06 A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눈물이 나는 글 입니다..

  • 2. 북에서
    '16.7.31 11:16 AM (223.62.xxx.36)

    작성한 글 같음.

  • 3. 윗글은
    '16.7.31 11:28 AM (211.215.xxx.166)

    국ㅇㅇ에서 댓글 단것 같음.

  • 4. ..
    '16.7.31 11:30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223님은 뇌가 아픈 콘크리트 지지자거나 입금되면 댓글다는 사람인가봐요~

  • 5. ..
    '16.7.31 11:31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223.62님은 뇌가 아픈 콘크리트 지지자거나
    입금되면 댓글다는 사람인가봐요~

  • 6. ..
    '16.7.31 11:31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북에서 님은 뇌가 아픈 콘크리트 지지자거나 입금되면 댓글다는 사람인가봐요~

  • 7. ..
    '16.7.31 11:32 A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이명박근혜 전 시절로 돌아가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요? 아마 다음 정권도 희망이 없을거 같은 이 불길한마음은
    어떻게 해야 할지 ‥ 국적이 너무 챙피해서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6233 생 [팩트티비]사드배치 반대 성주군민 단체 삭발식 사월의눈동자.. 2016/08/15 1,788
586232 에어컨과 실외기에서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요 7 려원엄마 2016/08/15 2,639
586231 신기한 일이 생기네요 2 2016/08/15 2,484
586230 두부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나요..??? 3 두부 2016/08/15 843
586229 쇼핑갈때마다 신기한 둘째아이 2 웃겨요 2016/08/15 2,136
586228 차도로에서 자전거 탄 할머니를 치었어요ㅠ 13 .. 2016/08/15 5,293
586227 성형외과에서 하나요? 2 반영구아이라.. 2016/08/15 716
586226 페이스롤러라는 얼굴 마사지 기구 효과있나요? 7 ... 2016/08/15 4,589
586225 마른 오징어로 반찬할 수 있을까요? 9 의견을 구합.. 2016/08/15 1,355
586224 10년후에도 지금과 같은 결혼제도가 존재하게 될까요? 22 ... 2016/08/15 4,248
586223 위로받고 싶어요ㅠㅠ차수리견적땜에...... 7 @@@ 2016/08/15 1,495
586222 안방전등이 타탁딱 소리난거 화재날까요? 1 화재날까요?.. 2016/08/15 811
586221 세무사 자격따고 재택근무 괜찮을까요? 4 ll 2016/08/15 3,536
586220 반민특위 위원장 김상덕 아드님 김정육님 인터뷰 스토리펀딩 2016/08/15 296
586219 한식 디저트 빵빵부 2016/08/15 419
586218 50대 남자 시계 추천부탁 드려요 1 덥다 2016/08/15 1,809
586217 소설)이 작품이 누구 소설인지 4 아시는분 2016/08/15 1,127
586216 구글에서 스카이스캐너로 조회 후 항공권 예약하려는데 최종으로 넘.. 2 구글 2016/08/15 809
586215 전원일기에스 응삼이는 결혼을 끝까지 못하나요? 10 .... 2016/08/15 16,274
586214 엄마가 싫어요.. 6 ㅇㅇ 2016/08/15 2,624
586213 저가항공 국제선 좌석 뒤로 젖혀도 되나요 6 2016/08/15 1,500
586212 근종수술후 생리양 2 ^^ 2016/08/15 1,852
586211 백숙하려고하는데 2 에구 2016/08/15 774
586210 사상초유의 천명 삭발식 준비하는 성주 현장 4 성주집회현장.. 2016/08/15 980
586209 이 손목시계 어디껀지 아시는분~~ 3 시계 2016/08/15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