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 울음소리 정말
(친정이 주택가인데 일있어 잠깐들렸거든요
근데 만삭이었던 윗층새댁 아기 낳았나봐요)
딸기같은 혀 바르르르~~~~떨고
솜사탕같이 달콤한 향기 솔솔 풍기며
아기 울음소리 나는 지역에선
범죄도 줄어든다죠^^
1. 아래집
'16.7.31 9:51 AM (61.77.xxx.249)아래집에 백일된 아가키우는데 울때마다 안이주고싶은 욕구가올라와요 이쁜아가
2. ......
'16.7.31 9:53 AM (123.213.xxx.15)아침에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네요.^^표현을 참 예쁘게 하세요.
저도 그 울음소리 듣고 싶네요. 신생아 울음소리 들어본지 너무 오래되었어요. 아니 신생아 본지 너무 오래되었네요.3. 비니맘
'16.7.31 9:53 AM (118.148.xxx.224)저희 아들 아기일때 생각나요.우는것도 너무 예뻐서 조금 보다가 안아줬었죠
4. ㅇㅇㅇ
'16.7.31 9:55 AM (110.70.xxx.113) - 삭제된댓글가끔 인터넷에 아가들 나오면 어부바 해주고 싶었어요
다큰 우리딸을 업어본다니까요 ㅋㅋ타조타는것처럼요
포대기로 폭 싸서 등어리에서 꼬물꼬물 거리는거
아웅 너무 귀여워요5. 하트뿅뿅
'16.7.31 10:05 AM (211.112.xxx.251)98년 여름 새벽2시만 되면 악~~~하고 울던 아파트 건너편
아기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정확히 새벽 2시에 알람 처럼울던 신생아 ㅎㅎㅎ 지금 고3이 되었겠죠. 녀석 넌 꿈에도 모르겠지. 생판 모르는 아줌마가 아직도 널 기억하고 있다느걸. 공부열심히해서 수능대박나거라 98년아가.6. 오잉
'16.7.31 10:07 AM (221.157.xxx.218) - 삭제된댓글아래층에서 아주 아가 울음소리가 나는데 더워서 찡찡대는 울음인거에요. 너무 오래되길래 실례를 무릅쓰고 내려가서 정신럾이 곯아떨어진 부부를 깨웠답니다. 다행히 바로 다음에 울음 그치고요. 담날 새댁이 아기가 더워서 우는거 어떻게 아냐며 감탄하드만요 ^^
7. ...
'16.7.31 10:07 AM (218.158.xxx.5) - 삭제된댓글16 년전 이맘때쯤 너무 더워서 애기 안고 집앞 놀이터 등나무 그늘에 나갔었죠.
우리 애기가 우니까 거기있던 할머니들이 막 웃으면서 응애했다.애기 운다 그러면서 좋아했었는데요.
그때가 좋았네요.8. 백일지나며
'16.7.31 10:38 AM (119.204.xxx.249)저희 아들 백일지나며
너무 울어대서 같은 층(복도식아파트)
할아버지께 시끄럽게 해드려 죄송하다했더니
" 이렇게 귀한 소리를 어디서 듣누?
듣기좋기만 하지~~~허허허"
이러시더라구요^^
아이들 다 키우고나니
저도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좋아요^^9. 아아
'16.7.31 11:11 AM (58.224.xxx.195)맞아요 동그랗고 얇은 혀를 바르르 떨어대며 우는데
그 모습이 넘 귀여워서 조금 있다 달래주곤 한적있어요 ㅎㅎ
달큰한 우유향도 너무 좋구요~~^^10. ..
'16.7.31 11:59 AM (180.134.xxx.169)내가 아기 키울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아기는 뭘 해도 이뻐요.^^
11. ㅇㅇ
'16.7.31 12:08 PM (116.37.xxx.11)신생아 아기 으아앙으아앙 규칙적으로 내는 울음소리는 예쁘긴 해요. ㅎㅎ
근데 신생아 아기 지나서 우는 소리는 조금 시끄럽네요. ㅎㅎ12. ...
'16.7.31 1:10 PM (153.150.xxx.10)엘리베이터 탔는데 같은 건물 소아과 다녀오는지 그 바들바들 입술이랑 혀랑 떨면서 우는 아기가 있더라구요. 애엄마는 안타까워서 막 난리인데 저 혼자 막 웃음이 나면서 어찌나 아기가 이쁘던지요...
13. ..........
'16.7.31 1:22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아기 엄마는 죽을 맛이겠죠..
그땐 몰랐죠..^^14. 같은 경험
'16.7.31 7:11 PM (211.177.xxx.70)작년에 작은 수술하느라 여성전문산부인과병원에 1박으로 입원했는데
수술 다음날 입원실 복도를 산책겸 운동삼아 돌다보니
다른 입원실에서 신생아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원글님과 같이 미소가 저절로 얼굴에 번지더라구요.
아...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아이 키울적에 못느꼈던 것을....
그러다 간호사분과 눈이 마주쳐서 애기 울음소리가 이쁘다고 했더니
분만하러 온 환자 아닌 분 중에 저처럼 말하는 환자 별로 없다고....
시끄럽다고 뭐라 한다고 하더군요
수술을 해서 아직 회복은 덜되었지만 중한 병도 아니었고 우리 아이가 중학생쯤 되고 보니 입가에 미소가 번졌었는데
신생아 울음소리는 요즘 동네 아파트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