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전화끊고 보낸 카톡

ㅠㅠ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16-07-30 11:26:46
평생 엄마랑 전화를 하고 좋게 끊어본적이 없네
맨날 자기 할말만 하고 뚝..
상대방 기분은 생각도 안하는지..
남한테 전화할때는 그러지 않으면서...
남보다도 못한 가족인가
난 내자식한테는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하네


보내고나니 읽고도 아무 말씀 없으시고 저는 사람많은 곳인데도 눈물이 뚝뚝 흐를것같아 참고 또 참고 있어요...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의 자식 막 대하는 행동은 아직도 서럽고 눈물나네요..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내자식한테도 가끔 하게되는 우리엄마와 닮은 나의 모습에도 치를 떨고...
전화 한통.. 별거 아닌데 제가 이러네요...
아직 멀었나봐요

IP : 211.36.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정하게
    '16.7.30 11:51 AM (118.32.xxx.208)

    거기 연연하니 더 그걸 이용하는거에요.
    저희 엄마도 그랬어요. 자식도 내맘대로 내뜻대로 쉽게 대해도 되는 존재가 아님을 알도록 조금 차갑게 시간을 보내보심이... 당장은 아프더라도 더 나은 관계가 될 수 있어요.

  • 2. 에구
    '16.7.30 11:55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자기 자식한테는 맘대로 해도 시간 좀 지나면 둘 사이는 아무 문제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무지한 부모들이 너무 많아요...
    그거 맘에 쌓이고 쌓이고 미워하다가 죄책감때문에 더 힘들고
    자식 속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사람들은 모르죠..
    그래서 맘약하고 착한 자식들은 더 힘들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똑같아요.
    자기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해야 그 태도가 고쳐집니다.
    잘못한거 없으면 사과하지 마시고, 엄마가 잘못했으면 당분간 연락 끊으세요.
    얘가 변했네? 라고 느끼는 순간부터 변화가 시작되는거에요.

  • 3. 맞아요
    '16.7.30 12:23 PM (112.164.xxx.75) - 삭제된댓글

    시크한 자식에게는 약간 조심합니다,'
    안 건들라고
    만만한 자식에게는 하고싶은대로 합니다, 내맘이니깐
    담부터는 엄마가 말이 안좋아 진다 싶으면 그냥 끓어요 하고 끓으세요
    다섯번만 이리 하시면 엄마가 조심할겁니다,

  • 4.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라
    '16.7.30 12:26 PM (59.27.xxx.47)

    여지를 주는 원글님이 잘못입니다
    왜 자기자신을 함부로 대하게 놔둡니까
    나중에 원글님 자녀 앞에서도 함부로 할 텐데 어쩌실려구요

  • 5. ㅡㅡ
    '16.7.30 2:10 PM (116.41.xxx.98)

    무식하고 교양없는 엄마 밑에서 늘 상처받는 딸도 여기있습니다.
    외가에는 자식을 아홉을 낳으셔서 엄마 형제자매가 많은데 농경시대에 줄줄이 생기는대로 낳기만하고 사랑을 듬뿍 주고 키우질 않은 탓이라 돌려요.
    사랑받지 못해서 표현도 못하는..
    그나마 저는 딸이라 괜찮은데 며느리한테 저럴까봐 조마조마해요.
    난 그저 엄마가 무지해서 그렇다고 저 스스로 위안해요.
    안그럼 못견디겠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421 일주일 한번 운동으로도 근육이 늘수있나요 6 바닐라 2016/08/18 3,436
587420 운동선수들이 마음 잡으면 공부 잘하는 이유가 뭘까요? 33 체력? 2016/08/18 9,463
587419 올뉴모닝 타시는분께 여쭤봐요 ~ 5 ㅇㅇㅇ 2016/08/18 870
587418 어린 박정현 문근영 나경은 최송현(박신혜)가 나오는거 같아요. 4 청춘시대 2016/08/18 2,247
587417 목디스크 라고 도수 치료를 받는데.... 26 50대 2016/08/18 7,454
587416 7층 인테리어 하다가 1층인 저희 집 번호키에 흠집을 6 번호키 2016/08/18 2,772
587415 장애인차량 차주라고 다 장애인처럼 보이는 건 아니에요 27 ... 2016/08/18 3,627
587414 스마트폰 약정2년 웃기는거네요 21 ㅇㅇ 2016/08/18 7,018
587413 조윤선.. 4 ㅇㅇ 2016/08/18 2,559
587412 태국서 법랑도시락통을 샀는데 안쓰는게 나을까요? 궁금 2016/08/18 1,493
587411 저는 올해 왜 유난히 더운지 알아요 64 사과 2016/08/18 25,681
587410 애완 인간이라는 표현에서 한 대 맞은 기분. 7 815 2016/08/18 1,402
587409 카톡에 결혼식 부조 계좌번호 써 넣은 전남친 13 ㄱㄱ 2016/08/18 5,873
587408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5 와글와글 2016/08/18 772
587407 (컴앞 대기) 냉장실 불이 안 들어오고 냉기가 약해지네요 2 무더위가 싫.. 2016/08/18 1,174
587406 비데(동양매직) 직접 떼기 어렵나요? 3 ㅇㅇ 2016/08/18 4,604
587405 제가 이룰 수 있을까요? 3 abc 2016/08/18 715
587404 40 넘은 부부에게 아이 낳으라고 노래부르는 시어머니 33 2016/08/18 6,611
587403 미친건지 뭐가 이리 사고싶죠 6 김치까지 지.. 2016/08/18 1,979
587402 용산국립박물관 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8 가을 2016/08/18 1,780
587401 새우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5 루비 2016/08/18 1,168
587400 정 많은 성격과 물건 못 버리는 습관.. 연관 있나요? 10 2016/08/18 3,697
587399 전기렌지 1 궁금 2016/08/18 395
587398 그대로 믿어야 될까요? 4 의사 2016/08/18 1,392
587397 목소리 좋은 성우들 다시 듣고 싶네요 3 푸른 2016/08/18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