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로감’은 보수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다. 세월호 진상규명이 정부의 늑장과 방해로 막혀 버렸음에도 이에 대한 지적은 간과한 채 유가족의 반발이 시민 피로감을 부추긴다는 거다.
정부는 쏙 빼고 시민과 유가족을 대립시키는 언론 프레임으로 손 안 대고 코를 풀어왔던 건 정부다.
동아일보 사회부 김단비 기자는 28일 이 프레임을 다시 꺼냈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이 특조위 활동기간을 일방적으로 끝내버린 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피로감’을 언급했다.
김 기자 말대로 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면, 근본 원인은 세월호 추모 천막이나 유가족이 아니라 진상규명 활동을 봉쇄해버린 정부에서 찾아야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외면했던 정부에는 침묵한 채 유가족이나 특조위의 농성을 비난하는 건 기자로서 비겁하며 못할 짓이다.
피로감은 일시적이다. 2년 동안 거리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유가족들은 나라에 대한 환멸과 모멸, 절망을 느끼고 있다. 진상규명이 되지 않으면 유가족은 이 감정을 안고 평생 살아야 할 것이다.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1322
관심있게 지켜본 이들은 알죠. 물론 관심없으면 모를수도 있는 일이긴합니다.
얼마나 정부가 세월호 시작부터 끝까지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유가족죽이기 프레임이 온 언론을 동원하며
언론플레이를 해댔는지...
거기다 최근에 지난대선때처럼 세월호공작 댓글팀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정황도 밝혀졌죠.ㅎㅎ
이모든 정부의 공작은 뒤로하고 하루아침에 가족을..그것도 살릴수있는 가족을 무슨이유에서인지
다 죽여놓았는데.. 진상을 제대로 밝히자는 유가족에게 피곤하다니..ㅠ
젊고 예쁜 기자가 시각이 거기밖에 안되는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