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보러갈 시간이 되도록 안일어나는 남편

ㅈㅅ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6-07-28 20:29:26
남편은 저와의 약속은 쉽게 깹니다.
그래놓고 약속어겼다고 화내면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사람 괴롭힌다고 지가 더 난리에요.

오늘 이른시간도 아니고 열시 반 영화였는데
그걸 못일어나서 못봤네요.
평소 새벽 골프는 그리도 딱딱 나가면서
저랑 약속한건 저렇게 당당하게 깹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영화는 나혼자 보겠다했더니
그걸 또 그거대로 길길이 뛰길래 알았다하고 예매했던건데
역시나네요.
전날 갑자기 친구왔다고 술처먹고 들어왔을때
이미 예상하긴 랬어요.

진짜 짜증나는건 미안하다 한마디도 안해요.
제가 사과를 요구해도 위에 쓴거처럼
와이프가 그거하나 이해못하냐고 지랄을해서 사람을 나쁜년 만들죠.
그냥 제가 가장 만만하고 하층민인거죠.
남편 일 안빡세요.
열한시에 출근해서 여섯시에 퇴근하고 골프치러 쏘다녀요.


진짜 짜증나요. 나도 보고싶던 영화였다고요.
비싼 공연도 저런식으로 못간적 많아요.
공연은 이제 그냥 혼자보러가요.
비싸서 둘이 보러 못가겠댜고 떼어냈어요.

아 진짜 짜증나네요.
저런인간하고 계속사는 나도 짜증나고...
IP : 119.194.xxx.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8 8:34 PM (211.36.xxx.29)

    이혼하세요.
    왜 이런대접 받으면서 사세요?

  • 2. 이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16.7.28 8:35 PM (122.36.xxx.91)

    답나오죠
    아내를 아주 우습게 생각하는 남편...
    제 남편은 제가 시간에 민감 한 걸 알기에 감히 저런행동 못하죠...
    뭔가 아내와의 약속이 중요하다는걸 알게 해 줄 필요가 있는데...

  • 3. 그러게요
    '16.7.28 8:36 PM (121.133.xxx.195)

    그럼에보 불구하고
    계속 남편이 안가면 못간다는 원글님이
    짜증나네요
    남편이 지랄을 하건 말건 걍 혼자 가곤하면
    어느순간 당연시됩니다

  • 4. ..
    '16.7.28 8:37 PM (116.126.xxx.4)

    나중에 곰국을 많이 드시고 싶으시나봐요

  • 5. ...
    '16.7.28 8:37 PM (180.65.xxx.199) - 삭제된댓글

    그냥 혼자보러가시지....

  • 6. ...
    '16.7.28 8:45 PM (222.237.xxx.47)

    예매하는 건 하지 마세요.....ㅠㅠㅠ

    저도 남편 땜에 예매한 거 날릴 적 많아서...이젠 예매 안하고
    그때그때 시간 맞춰서 봐요.....

  • 7. 글쓴이
    '16.7.28 8:52 PM (119.194.xxx.88)

    남편이 예매하라고 자기도 볼거라고 보고싶다고 계속말해놓고 저래요. 걍 그날 당일 그순간 잠이 우선인거죠. 골프는 골프가 우선이구요.

  • 8.
    '16.7.28 8:58 PM (116.127.xxx.191)

    골프 같이 다니시면 안되나요

  • 9. 개선이 여지가 없다면
    '16.7.28 9:02 PM (211.245.xxx.178)

    애쓰지 마시구요. 그냥 시간되면 나가서 영화보세요. 표한개는 취소하면되지요.
    저라면 아마 남편이 계속 그러면 영화 자체도 같이 안보겠지만, 만약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냥 혼자가요. 예매야 좀 일찍 나가서 취소하면되는거고,, 취소 못해도 영화가 엄청 비싼것도 아니고,, 같이 보려니..하던가요.

  • 10. ......
    '16.7.28 9:14 PM (118.176.xxx.128)

    예매하지 말고 자는 남편 재촉도 하지 말고 한 번 정도 약속 상기 시켜 주고
    안 일어나면 조용히 혼자 가세요.
    소리 지르고 싸우는 것 보다 조용히 대처하는 게 더 무서울 수 있어요.

  • 11. ....
    '16.7.28 9:44 PM (58.143.xxx.51)

    저희는 영화관람권을 선물받은적 있는데 현장에서 티켓으로 바꿨도 되는건에 굳이 전날 예매를 하더라구요.
    낮12시대걸로요. 제가 평소 늦게 일어나면서 못볼거라니까 바득바득 우기더니 영화 시간 지나도록 안일어나요.
    그 뒤로 보고 싶은거 있으면 친구랑 보든 혼자 가서 보고 그래요.
    어디 가고싶은 데 있어도 혼자 준비하고 나가기 전에 같이 가고 싶으면 준비하라고 해요. 약속 안지키는 사람하곤 약속 안하는 수밖에 없었요.

  • 12. ....
    '16.7.28 9:57 PM (211.36.xxx.25)

    인터넷 예매는 상영 20분전까지 취소 돼요.
    그 때 봐서 남편거만 취소하고 원글 혼자 보세요.
    옆자리 비어서 편하게 볼 확률이 높아지네요.

  • 13. ...
    '16.7.28 10:17 PM (182.222.xxx.79)

    혼자보세요.
    전 곡성도 혼자봤다는,ㅎ
    이미 틀린인간은 포기하세요.

  • 14. 혼자
    '16.7.29 11:00 AM (58.225.xxx.118)

    저도 혼자 봤어요.. 근데 저희는 자기 탓인거 알고 저한텐 뭐라고 안하는게 다른 점..
    술병나서 죽어가는거 아니면 꼭 옆에 있어 줄 필요 있나요? 영화 시간 되면 쪽지 남기고 나가서
    보고 오세요..

    전 그래서 영화 예매 두장 각각 한적 있고요, 예상대로 뻗었길래 한개만 취소하고 제 영화는 보고..
    그 영화 이야기 나올때마다 뻗어서 못봤지 하고 구박하고 히히 웃는게 우리 사이 유머예요.
    약속 깬것보다 그 후에 반응이 더 난감해서 그걸 좀 어떻게 하셔야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700 애가 자꾸 몸으로 부대끼는거요. 못참겠어요 20 다른엄마들 2016/10/22 5,379
608699 박범신 성희롱, 성추행 사과문이 더 어이없음. 13 ㅇㅇ 2016/10/22 4,457
608698 노트4와 V10 어떤게 좋아요? 7 비교 2016/10/22 1,100
608697 근데 지성의 전당인 대학에서 승마특기자를 왜 뽑는 건가요? 8 .... 2016/10/22 1,445
608696 10년만에 이사, 머리가 텅~팁좀주세요. 5 이사 2016/10/22 1,456
608695 갑자기 초등결석 가능한가요? 5 햇쌀드리 2016/10/22 922
608694 인간의 모순 .. 2016/10/22 411
608693 미국은 부모 직업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나요? 13 ... 2016/10/22 4,392
608692 지진 원전이 불안한 학부모들 아이들 안전 위해 거리로 2 후쿠시마의 .. 2016/10/22 651
608691 반기문사무총장이 북한정권60주년기념일에 김정일에게 축전을보냈다고.. 1 집배원 2016/10/22 494
608690 기분나쁜알바 1 2016/10/22 1,425
608689 행복한 불금, 쇼핑왕루이 서인국다시보며 8 너 서인국 2016/10/22 2,088
608688 아이들이 쓸 아이패드 관리법 2 아이패드 2016/10/22 939
608687 고수님들~~!!!!수학 문제 질문좀 할게요~~ 2 ㅇㅇㅇ 2016/10/22 503
608686 하루만에 돌변한 사람 왜 이럴까요? 8 .... 2016/10/22 3,001
608685 정유라 애가 있나봐요.. 100 독일 사는 .. 2016/10/22 42,255
608684 포켙커피 나왔네요 4 겨울 2016/10/22 2,285
608683 허지웅이 작가 평론가? 34 관찰 2016/10/22 6,557
608682 20L 쓰레기 봉투 딱 맞는 쓰레기통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ㅠ 2016/10/22 1,498
608681 고양이 꾹꾹이마사지 받으면 시원한가요?? 6 .. 2016/10/22 2,599
608680 중앙대는 떨어진 정유라 1 .... 2016/10/22 2,813
608679 울동네 로젠택배 기사 너무하네요. 5 세상에 2016/10/22 1,235
608678 아.., 당신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워요 12 2016/10/22 5,364
608677 송강호가 넘버3라고 얘기하는 영화 제목이 뭔가요. 15 . 2016/10/22 2,289
608676 차 (tea) 에 입문하려고하는데 괜찮은 카페 있나요? 6 ..... 2016/10/22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