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챙기세요? 저희시댁은 아들만 둘인데...
이제부터 시작인거 같아요.
물론 형님이 그동안 많이 하셨어요. 전업이었으니 도맡아 하셨는데...요즘 일을 하니 저희한테 연락을 하시네요.
그게 싫다는게 아니고...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구요.일이 있는날 없는날 불규칙해요.
아버님이 얼마전까지 운전 하시다 뇌혈관 문제땜에 차 파셨어요
어머님은 온 뼈마디 안아픈데 없으시고 골다공증 심하세요.
원래 집에 못계시는 성격인데 다리아프니 어디 가지도 못하고 답답하시죠..
저희 친정은...아빠는 몇년전 돌아가셨고 그전부터 전신이 다 종합병원이었는데..
자식들 부르지 않고 본인들이 다 택시 타고 다니셨어요.
저희 친정은 자식들이 썩 잘나가질 못해서 그런지...
엄마 아빠가 '너희 살기 바쁜데...오라가라 하기 미안하다고.. 우리가 알아서 살테니 걱정말라 '하고요..
병원비 10만원도 드린적이 없네요.오빠가 워낙 많이 가져가서인지 저한테 도 늘 너희 알아서 살라 하고..
시댁은 글쎄...일단 대학 직장을 다 잘갔다고하죠..어머님 공이 크다고 인정하느것도 있고..
자식들이 참 효자에요..부모 뜻을 거스르지 않고..
형님도 잘하세요..
그래서 어머니도 자식들에 떳떳하고 그래요.
17년동안 이거저거 음식도 많이 해주고..하시긴했어요.
부모노릇 똑바로했다고 할지...집을 해주신건 아니고 결혼때 전세 5천 도와주셨어요.그외엔 없구요.
본인들 생활비는 연금으로 사시구요.
그런데 자식들 다 직장에 매여 있는데 서울에서 신도시까지 차로 모시러가고 모셔다드리고..
이건 좀.........
물론 아들들은 최선을 다 할라 할거에요..
차라리 택시 비 드리고 몸거동을 하시니 당신들이 직접 다니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저희 친정에선 응급실도 다들 직접 다니고 하니...자식들을 그렇게 부르는게 이해가 안간다네요..
전 잘 모르곘어요..시간이 여유로워 그러면좋겠는데...모두 시간을 쪼개서 모셔야 하니...
그게 자식된 도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