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부터 아빠와 엄마가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늘 키우는 환경속에서 자랐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키우던 흰둥이라 불리웠던 우리 개가 새끼를 7마리나 낳아서
하교하고 집에오면 현관문앞으로 쪼르륵 7마리가 내게 달려오던 순간은 아직도 제 기억속에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예요.
그래서 지금 우리 초등학생 딸들한테도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죠.
정말 키우고 싶어요..애들도 강아지 키우고 싶은게 소원이고요..
그런데...제가 직장을 다녀서...남편과 제가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가면..
혼자 있을 강아지가 불쌍해서..못키우고 있네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설득하고 있는데..
둘째아이가 요새 외롭다는 말을 부쩍하고..집에 혼자 있으면 무섭다고(아이 봐주시는 분이 있지만
잠깐씩 혼자있는 시간이 있어요) 그러니...
친한 분이 강아지 키우면 아이들에게 참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주시더라고...
그래서 고민인데..
맞벌이 부부가 키우면..강아지가 너무 외롭겠죠..
여행갈때도...데려갈수 있는곳이면 괜찮지만 못그럴 상황일 경우...
외로우면 힘들어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