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강아지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6-07-28 16:49:02

어렸을적부터 아빠와 엄마가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늘 키우는 환경속에서 자랐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키우던 흰둥이라 불리웠던 우리 개가 새끼를 7마리나 낳아서

하교하고 집에오면 현관문앞으로 쪼르륵 7마리가 내게 달려오던 순간은 아직도 제 기억속에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예요.

그래서 지금 우리 초등학생 딸들한테도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죠.

정말 키우고 싶어요..애들도 강아지 키우고 싶은게 소원이고요..

 

그런데...제가 직장을 다녀서...남편과 제가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가면..

혼자 있을 강아지가 불쌍해서..못키우고 있네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설득하고 있는데..

둘째아이가 요새 외롭다는 말을 부쩍하고..집에 혼자 있으면 무섭다고(아이 봐주시는 분이 있지만

잠깐씩 혼자있는 시간이 있어요) 그러니...

친한 분이 강아지 키우면 아이들에게 참 좋을거 같다고 조언해주시더라고...

그래서 고민인데..

맞벌이 부부가 키우면..강아지가 너무 외롭겠죠..

여행갈때도...데려갈수 있는곳이면 괜찮지만 못그럴 상황일 경우...

외로우면 힘들어할거 같아서요.. 

IP : 115.91.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쥐2키워요
    '16.7.28 4:54 PM (59.11.xxx.51)

    너무너무좋아요~~애들 정서에도 제가 우울증왔을때도 요녀석들 땜에 일어났어요 운동시켜야해서 자꾸밖에 나가야하니까 몸이 점점회복되더군요~~~두마리를 같이키우면 어떨까요?우린 두마리인데 서로의지하고 잘놀고해서 집에둘만있어도 안심되고

  • 2. ㅇㅇ
    '16.7.28 4:55 PM (223.62.xxx.30)

    그정도 마음가짐이면 충분히 좋은 주인이 되실 것 같아요.

  • 3. ...
    '16.7.28 5:01 PM (39.121.xxx.103)

    아이 봐주시는분께도 꼭 여쭤보고 입양하시길로..
    싫어하는 사람이면 구박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전 강아지 입양하고 가족여행 한번도 못갔어요.
    진짜 믿을 만한 가족에게 맡길 수있는 상황아니면 꼭 생각해보고 입양하시길..
    혼자 두면 강아지도 스트레스..이웃에게는 민폐구요.
    강아지호텔,병원에 맡기는건 정말 할짓이 아니에요.
    강아지 엄~~청 스트레스받거든요.
    최악의 상황을 다 고려해보고 그런점 내가 다 감수할 수있다..
    강아지 위해서도 잘 할 수있다..하실때 입양하세요.

  • 4. 경험상도 그렇고
    '16.7.28 5:02 P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실제로 강아지도 혼자두면 우울증 오거든요.
    두마리 키우시면 좋아요.

  • 5. ...
    '16.7.28 5:03 PM (211.46.xxx.253)

    네 혼자 두면 우울증 와요. 강아지도 불쌍하구요.. 아이 봐주시는 분들은 대개 싫어하세요..

  • 6. ......
    '16.7.28 5:0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이 정도 마음가짐이시면 좋은 주인이 되실거 같아요.
    24시간 강아지 곁에 누가 있어주는 집이 얼마나 있겠어요.
    제가 그렇게 살기도 했지만 어차피 사람은 사람일하느라 종일 개랑 놀아주는건 아니니까요
    가족들이 규칙적으로 콧바람 쐬어주시고 매일매일 이뻐해주실텐데 괜찮을 거 같아요.

  • 7. 방울어뭉
    '16.7.28 5:13 PM (112.166.xxx.113)

    요즘 너무 더운데도 산책 30분씩 해요..
    그럼 저절로 운동되고 강아지도 아침까지 잘자요..
    강아지 떠나보낼때 생각만하면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강아지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 8.
    '16.7.28 5:15 PM (203.175.xxx.180) - 삭제된댓글

    아프면 몇백씩 쓸 각오있고
    나이들어 귀여움이 없어지고 뿌옇게 눈이 멀어도 여전히 가족처럼 사랑하고 책임질 마음이 있으면 입양하셔도 돼요
    준비되셨다면 유기견 입양해서 보듬어주시는건 어떠세요?
    사람의 품이 그리운 아이들이 너무나 많답니다ㅠㅠ

  • 9. 저두 2마리
    '16.7.28 5:18 PM (59.17.xxx.48)

    여행가기가 넘 힘들어요. ㅠㅠ

  • 10. 가능하면 두마리 키우세요.
    '16.7.28 6:45 PM (59.9.xxx.55)

    전 어쩌다 세마리 키우게 됐는데 마지막 하나는 길에서 주운 아기 말티즈인데...처음에 입양하니 엄청 싸우더니만 일주일 정도 지나니 너무들 친해져서 보기가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도 집에 없을때 지들끼리 노니까. 근데 강아지 키우는건 많은 희생이 필요해요. 아이가 그 뒷치닥거리를 다 해줄수 있어야 할거에요.

  • 11. ,,,,
    '16.7.28 6:46 PM (223.62.xxx.89)

    정말 키우고 싶지만 아플때 돈이너무 많이 든다는 말에 포기했어요,,,
    아파하는 녀석 그냥 보고만 있을수없고 그렇다고 몇백씩들여서 병구환할 능력은 안되고,,,,,,,,애완동물도 보험같은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12. 정말로
    '16.7.28 7:51 PM (211.36.xxx.57)

    몇달간 심사숙고하셔야돼요
    저도 강아지 좋아하는 1인이지만 7개월 키우고 친구한테 입양 보냈어요
    저흰 아이가 외동이라 형제처럼 지내려 입양했어는데 맞벌이니까 강아지가 하루종일 똥오줌 안싸고 저를 기다리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퇴근하면 쉬를 연달아 서너번, 똥도 두번 싸요
    게다가 애정결핍인지 하루종일 안아달라고 들러붙어서
    귀엽긴 하지만 저도 퇴근후에 아이 저녁해먹이고 치우고 숙제봐주고 하느라 정신 없는데 개까지 안아줘야하고 놀아줘야하니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이뻤는데도요
    새벽에도 가족중 제일 먼저 깨서 새벽5시에 절 깨워요, 출근하기 전에 좀 놀아달라 이거죠. 그러면 5시에 다른 가족들 깰세라 밥주고 용변 치우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아침 준비하느라 부엌에 서있으면 자기좀 쳐다보라고 종아리를 깨물고요
    귀여웠지만 감당이 안됐어요 제가 잠을 못자니까 면역력 저하로 병이 오더라고요
    울면서 입양 시켰어요. 돈도 처음 7개월간 접종이니 뭐니 해서 100만원 넘게 들었고요.
    하여간 고민 많이 해보셔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76 누진세 소송 참여하세요~~ 6 소송.. 2016/08/11 1,067
584975 전세 세입자가 계약서를 다시써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9 .. 2016/08/11 1,677
584974 음식주문할때 양 6 얼만큼 2016/08/11 1,007
584973 인간관계 고민글 올렸었는데 그만 지웠버렸네요. 1 2016/08/11 691
584972 뭐만 먹으면 몸에 땀나는분 계신가요? 1 .... 2016/08/11 685
584971 한시적 누진제 완화 확정이라는데요.. 29 ... 2016/08/11 6,834
584970 수술하려고 합니다. 5 자궁적출 수.. 2016/08/11 1,435
584969 밥 먹을 때 방해받는 거요 1 dd 2016/08/11 669
584968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 29 2016/08/11 20,199
584967 저 산 이름이 뭘까요 2 2016/08/11 838
584966 유상청약권리가 발생되었습니다라고 문자가 왔는데 3 b 2016/08/11 6,318
584965 핸드폰으로 팩스 보내는거요,,받는건 안되나요? 3 E 2016/08/11 1,226
584964 혹시 BMW 타시거나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4 새 차..... 2016/08/11 3,979
584963 사람에게 사소하게 하는 오해가 심해서 스스로가 무섭네요 13 ririri.. 2016/08/11 3,090
584962 건냉보관은 어디에다 보관하라는 건가요? 3 볶은참깨 2016/08/11 7,224
584961 걷기 운동용으로 스테퍼 어떤가요 10 3434 2016/08/11 3,111
584960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2 궁금 2016/08/11 772
584959 이천이나 용인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천맛집 2016/08/11 419
584958 더워서 살빠지신분 계세요? 11 입맛없고 2016/08/11 3,097
584957 나와의 대화 얘기해주신분 감사합니다. 2016/08/11 882
584956 이거 시어머니가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린가요???? 16 ㅎㅎㅎㅎㅎㅎ.. 2016/08/11 5,959
584955 동생이 패션 테러리스트입니다. 16 제발.. 2016/08/11 4,816
584954 제주도 에코랜드 질문이요. 9 .. 2016/08/11 2,019
584953 인테리어기간 대출문의 7 대출초보 2016/08/11 930
584952 자다 깬 아이 앞에서 엉엉 울었버렸어요... 26 워킹맘 2016/08/11 8,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