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성격이 정반대일까요.
ㅠㅠ
큰애는 어려서부터 책도 많이 읽고 그래도 공부좀 하겠다....싶었어요.
그래서인지 바람대로 공부도 잘하고 계속 반장 해왔어요.
남자 앤데 체육을 잘못해요 체격도 크고 좀 둔하고..연락하는 친구도 거의 없구요.
딸은 공부는 별로 관심없고...
날라 다녀요.ㅠㅠ 체력하나 끝내주고 친화력 짱이에요.미술도 잘하고..
아이들이 계속 연락하고...
누가 뭐 떨어트리면 얼른가서 주워주는아이 있죠? 그게 얘에요.
나가면 어느순간 애들이 들끓어요 주변에...같이놀자고..
그렇다고 리더쉽이 있는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하자고 하는데로 하는편이고
같이 노는게 재밌나봐요. 본인이 워낙 기운도 좋고 재밌어 하며 놀아요. 뭐 달리기는 늘 일등이니..ㅋ
친한 친구 엄마가 있는데 그엄마도 둘째를 이뻐해요. 그집이랑 애들이 다 같은반이고 성별도 같은데
큰애한테 좀 싸늘하다고 해야할까요.
항상 인간관계에 있어 겉도는듯한 큰애가 안쓰러워요.
그러니까 친구 만나는거 보다 혼자 집에 있으려고 하고 컴터하려고 하고 그래요..
막상 만나면 잘 노는데 친구한테 좀 달라붙어야 친해지는데 뭘 하자고 하지도 않고
놀면 끝이에요..그걸로..
우상장사 소금장사 그 동화 생각이나요..엄마가 늘 자식걱정..이걱정 저걱정..
저희 집은 애들 컴터 핸폰 해도 애아빠도 저도 크게 뭐라 않하고 학교 숙제 셤공부 자기가 알아서 하라고 해요 그냥..
그런데 성격은 어쩔수 없는거죠?
애들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