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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 혼자두고 잠들었어요 ㅠㅠㅠ

급해요ㅠㅠ 조회수 : 9,663
작성일 : 2016-07-28 15:46:44
두달된 여아 키우는 초보엄마에요
낮에는 혼자서 아이 보고 있는데
아까 아기를 침대에 눕혀놓고 모빌보고 놀게 한다음에
전 바로 옆 소파에 잠시 누웠는데요
많이 피곤했는지 그대로 한시간반을 깊게 잠들었어요
그새 아가 우는 소리는 전~~~~혀 못들었고요 ㅜㅜ

잠에서 깬 후 놀래서 아기한테 가보니
발버둥치다가 점점 침대 윗쪽으로 이동했는지
아가머리가 침대 머리맡에 닿아있고 ㅠ
머리에 베고 자던 베개는 허리쪽에 남아있고
이마에는 땀이 맺혀있고 눈에는 눈물이 고인채
잠들어있았아요 ㅠㅠㅠ

분명 울다가 혼자 잠들었을텐데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ㅠㅠ
상처는 없지만 머리는 아프지 않았을까 많이 걱정되고
아기 혼자두고 잠든 제자신이 너무 바보같네요 ㅜㅠ

어떡하나요 ㅠ

IP : 223.62.xxx.16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
    '16.7.28 3:48 PM (39.115.xxx.164)

    이상 없으니 걱정 마세요.

  • 2. ..
    '16.7.28 3:48 PM (210.90.xxx.6)

    첫 아이라 놀라셨을텐데 괜찮습니다.
    진정하세요.
    아기 키우면서 한번쯤 그런 경험 있을겁니다. 저도요!

  • 3. 애기가
    '16.7.28 3:48 PM (223.62.xxx.167)

    얼마나 엄마를 찾았을까요 ㅠㅠㅠㅠ
    자는 애기 안고 눈물 흘리고 있어요 ㅠㅠ

  • 4. ...
    '16.7.28 3:49 PM (183.98.xxx.95)

    그런 날도 있어요
    울려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애기 키우느라 고생이 많아요

  • 5. 사랑
    '16.7.28 3:49 PM (222.121.xxx.183)

    토닥토닥 괜찮아요
    엄마도 얼마나 피곤했으면 그랬을까요?
    낮잠 재울때 침대 말고 바닥에 이불깔고 재우면 좀 더 안전할꺼 같아요
    아가는 늘 엄마가 옆에 끼고 있어야 되거든요
    그 옆에서 엄마가 자도 애기 울음소리에 꺨수도 있고요
    항상 옆에서 보살피세요
    아가 일어나면 기저귀 살피고 우유 주세요

  • 6.
    '16.7.28 3:49 P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이게 왜 문제인지... 저도 3개월된 아기 키워요.
    자지러졌으면 님도 깼을테니 걱정마시고 떨어지지만 않게 단도리 하고 주무세요 ㅎ

  • 7. 그럴수도있죠
    '16.7.28 3:50 PM (110.47.xxx.246)

    엄마가 혼자 아기보다보면 그런일은 비일비재해요
    엄마가 잘주무셨으니 아기 깨면 두배로 사랑주세요

  • 8. 안 운건
    '16.7.28 3:51 PM (223.62.xxx.167)

    아니겠죠 제가 못들은거겠죠? ㅠㅠ
    마음아파 죽겠네요..

  • 9. ..
    '16.7.28 3:51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들었으면 우는소리도 못들었겠어요.
    울지마세요 괜찮아요.

  • 10. ...
    '16.7.28 3:53 PM (59.15.xxx.86)

    정말 힘들 때네요.
    잠 자는게 소원이죠.
    아무리 모성의 힘으로 이기려고 해도
    눈꺼플 들어 올릴 장사는 없어요.
    울 아이 어릴 때 제 모습 같아서 짠하네요.
    그래도 천사같은 아기보고 힘내세요.
    돌아보면 천사같은 아기에
    싱그러운 젊은 엄마였던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그립고 아름다운 시절이었어요.

  • 11.
    '16.7.28 3:54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너무 그렇게 바들바들 안 키워도 괜찮아요. 오히려 나중엔 서로 피곤해짐;;;

    물조심 불조심 높은 곳 조심만 하시고 좀 쿨하게 키우세요.

    저도 신생아 엄마입니다.

  • 12. ㅇㅇ
    '16.7.28 3:54 PM (175.223.xxx.81)

    괜찮아요 한번 울도록 둔다고 애가 이상해지거나 하는거 아니예요.

  • 13. ...
    '16.7.28 3:55 PM (152.99.xxx.239)

    에고..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때가 제일 힘든 시기에요.
    정말 많이 울었다면 깨셨을꺼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크기를 기도드려요^^

  • 14. ㅇㅇ
    '16.7.28 3:55 PM (223.62.xxx.108)

    너무 덜덜 키우지마세요
    지금은 그런소리 안들리겠지만;;

    그럼 애 어린이집도 못보내요

  • 15. ...
    '16.7.28 3:57 PM (211.36.xxx.223) - 삭제된댓글

    애들은 좀 울어도 괜찮아요

    '내가 잘때 너희가 우는건 난 몰라'
    라는 마음으로 키웠어요 ^^

    너무 미안해 안하셔도 돼요

  • 16. ㅁㅁ
    '16.7.28 3:5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밀치고 구석댕이로 가더라도 위험하지만 않은곳에
    재우세요
    그리고 울지 마세요

  • 17. Rhosckah
    '16.7.28 3:59 PM (59.8.xxx.150)

    괜찮아요. 두달이면 엄마가 밤에도 제대로 못잘텐데 한시간반 푹 주무셨으니 개운하겠어요^^ 전 애기 낳고 한달 정도는 낮잠에서 깨면 아주 찰나에 애가 있었는지 까먹고 잤다는 생각에 화들짝 놀랄때가 있었어요. 아마 애엄마로서의 정체성이 자리잡지 못할때여서 그런듯요 ㅎㅎ 더운 여름에 홧팅입니당

  • 18. 토닥토닥
    '16.7.28 4:05 PM (118.32.xxx.208)

    아기가 오랜만에 깊은잠 자는거 보고 얼른 분유사러 슈러갔다 온 사이 아기가 깨어 울었는데 땀은 송글송글 흐느끼고 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물론 그후로 그렇게 혼자 둔 적은 없지만 두고두고 자책했었는데..... 지나고보니 그때만큼 아기를 아끼고 사랑하기는 어려웠을듯 해요. 그후로 폭언도 서슴치않고 있네요. 중3이거든요.

    암튼 내몸이 사람인가? 싶을만큼 단도리하기도 어려운 시기인데 하루하루 잘 버티고 계신것만으로도 짝짝짝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 19. 에궁
    '16.7.28 4:12 PM (183.97.xxx.222)

    육아는 장기전이에요..
    적당히 내몸도 챙겨야지 오래 사랑줄 수 있어요.

  • 20. ...
    '16.7.28 4:19 PM (211.110.xxx.51)

    조금 울다 말았을거에요
    크게 울었으면 원글님이 못들을수가 없지요
    고녀석 엄마 푹 주무시라고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다 잠들었나봅니다
    엄마도 아기도 힘들때지만...곤히 잠든 엄마도 쌕쌕거리다 잠들었을 아기도 참 예쁘겠어요

  • 21. 와...
    '16.7.28 4:26 PM (118.219.xxx.122)

    정말 엄마들은 대단해.......

    저는 가지 않을 길이지만...
    가지 못할 길이지만....

    다들 대단하세요.

  • 22. 옆에
    '16.7.28 4:26 PM (58.225.xxx.118)

    바로 옆에 있으셨음 아가도 다~ 알아요^^
    크게 울었으면 바로 들었을텐데 잠시 그런 것일거예요.
    아가는 우는게 말이라서 심심해도 놀아줘~ 웁니다..
    조금 칭얼거리다가 엄마 자는거 알고 자기도 잔걸거예요. 괜찮아요^^

  • 23. ㅋㅋ
    '16.7.28 4:34 PM (175.112.xxx.180)

    저는 신생아때 목욕시키다가 대야에 미끄러지면서 아기가 깜짝놀랐어요.
    신생아인데도 놀래면서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 그러고는 앙 하고 울어대는데 어찌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던지..ㅠㅠ
    지금은 중2. 죽일래 살릴래 하며 싸웁니다.ㅋ
    아기도 그러면서 인생을 배우는 겁니다. 삶이란거 녹록치않구나.

  • 24. ㅁㅁ
    '16.7.28 4:40 PM (115.95.xxx.125)

    저도그런적있어요..애가 아무리 울어도 못들을정도로 피곤한.. 엄마가 더 힘들때죠...

  • 25. ....
    '16.7.28 4:42 PM (211.48.xxx.137)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기도 건강하고 행복해져요.

  • 26. 아이고
    '16.7.28 4:42 PM (101.181.xxx.120)

    예뻐라. 82에서 이런 귀여운 글 좋아요.

    애기엄마, 자책하지 말아요. 더 강해져야 합니다. 애 키우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있어요.

    11살 아들엄마가 글 남겼어요. ㅎㅎ

  • 27. 흐앙
    '16.7.28 4:52 PM (128.134.xxx.85)

    원글님 마음 상상돼서 눈물 찔끔 났어요 ㅠㅠ
    전 곧 두 돌 아가 엄마에요.
    토닥토닥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아가도 약간 칭얼대다 잤을 거에요. 엄마 옆에 있는 거 알고 잤을 거에요. 걱정 마세요- 힘 내시고요. 아자아자 홧팅!!

  • 28. 토닥토닥
    '16.7.28 4:53 PM (14.39.xxx.178)

    아기, 아무 이상 없을 거에요.
    엄마가 울고 있음 아무렇지도 않게 잘 자고 있어났다
    깜짝 놀랄지도 몰라요.
    그냥 자다깨서 놀아달라 좀 울다가 다시 새근새근 잠들었을 거에요.
    걱정마시고,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정말 잠이 부족할 때고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때에요.
    여건이 허락하심 남편이나 부모님께 아이 봐 달라 하고
    한 두시간이라도 푹~ 주무세요.
    저도 돌 까지 두 시간 이상을 붙여 자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몇 시간이라도 푹 자고 나면 며칠이 개운해요.

  • 29. 아가
    '16.7.28 4:59 PM (1.230.xxx.31)

    깼는데요 제가 울고있으니까
    이엄마가 왜이러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네요
    수유중에 훌쩍거리다 코풀었더니 놀랬는지 젖을 뺐어요 ㅎ 그새 다 잊고 순수한 표정으로 엄마 쳐다봐요 ㅠ

  • 30. 건강
    '16.7.28 5:01 PM (222.98.xxx.28)

    아이고~~
    얼마나 피곤하셨음 그러셨어요
    아이 안스러운것도 있지만
    원글님 피곤해서 정신없이 잠든모습도
    안스럽네요
    저도 고백해요
    한창 아기키울때
    남편이 늦게 귀가후 열쇠가 없어서
    집에 못들어오는데 아기랑 자느라고
    부재중전화 20통 넘게 오는것도
    모르고 잠들었어요 2시간..
    저처럼 잠귀밝은사람이 처음이었어요
    20년전ㅠ.ㅠ

  • 31. 침대가 어른용? 유아용?
    '16.7.28 5:38 PM (123.254.xxx.115) - 삭제된댓글

    설마 어른 침대는 아니였겠지요?
    지키고 있거나 옆에 같이 누운 경우 아니면 절대 어른 침대에 누이지 마세요.
    아기용 침대나 바닥에만 누이세요. 그렇지 않아 잘못된 집을 알아서 그래요. 조심하시길....

  • 32. 네~
    '16.7.28 5:53 PM (223.62.xxx.167)

    아기침대요~ 사방 막혀있는~

  • 33. 저도
    '16.7.28 7:29 PM (124.56.xxx.218)

    둘째 아기때 순해서 한번 잠들면 한참자길래 잠깐 바깥에 다녀왔더니 앉아서 울고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얼마나 미안하고 안쓰럽던지 ...중1인 지금은 제가 껌딱지처럼 옆에 붙어있어요.

  • 34. 육아독립군
    '16.7.28 10:54 PM (128.147.xxx.202)

    아기 울음 소리 못 듣고 자는 건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런데 베개라니요? 만 1살 때까지는 베개 하는 거 아니에요.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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