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우연? 인연 겪어보신 분들 이야기 나눠요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6-07-28 03:03:15
회사에서 재무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가능해서
신청하고 상담을 받는데 아이 생년월월을 알려 줘야
해서 적는데 그분이 엥?우리 애보다 딱 일주일 먼저 났네요
하시길래 아~^^하고 넘어갔어요.

그담에 만났을때는 남편 보험이 없어서 보험을 하나 드는게 좋겠다 해서 추천해준 보험을 들게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가진 ci 보험 대신 다른 걸로 들자 해서
그래서 남편을 불러서 같이 서류를 쓰는데
제가 최근 5년 내에 제왕절개 한게 있어서 쓰는데
병원을 보시더니 응?저희도 여기서 낳았어요 하시대요
이분은 영등포 사시고 저희는 서대문 살아요 근데 병원은
성남 ㅋ

우와 싱기하다 했는데 이게 끝이 아닌거죠 ㅋㅋㅋ
마치고 돌아서는데 그분이 신랑을 보더니 낯이 익다시네요
남편이 좀 올록볼록 입체적으로 생겨서 제가 에이
김병만 생각나서 그런걸거예요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그분이 혹시 xx대 나오셨어요?
묻길래 남편이 '네' 그분 와 소름~~~와 지나치다 봤나봐요
하고 헤어졌어요

근데 이게 또 끝이 아이고....
다음날 남편이 아침에(원래 안면인식장애자임)
부시시 일나더니 고향 어딘지 물어봐 하길래

문자로 고향이...했더니 xx래요 남편이 헉!하면서
그...기숙사 방장형!!!맨날 공부안하고 야동보던 형!!
하며 무릎치고 깨방정 웃음 빵 터지네요

와 세상이 일케 좁아요 82님들
IP : 175.223.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8 3:30 AM (119.67.xxx.19)

    맞아요 ㅎㅎ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겠다 생각되더라고요

  • 2. 33년전 초4 무렵
    '16.7.28 6:22 AM (110.70.xxx.192) - 삭제된댓글

    운동장에 전교생이 앉아, 곧있을 군대회 나갈 학교대표들의 무용 웅변 합창등의 총연습을 무료하게 듣고 있었어요.
    그때 2중창을 하는 여자애 둘의 목소리에 청량함?이랄까... 아무튼 정신이 확 들면서 목을 빼고 누굴까..궁금하다..
    함 찾아가볼까...
    하다가 소극적 성격인지라 그냥 말았던적이 있어요.
    그리고 3년뒤..새로 이사간 동네에 낯설어하던 제게 젤 첨 말 걸어주던 한학년 후배랑 단짝이되어 또래보다 더 친하게 지내던중 ...예전 선명했던 기억을 꺼냈는데...
    그렇게 만나고 싶어했던 아이가 바로 그아이였음을 알고 경악.
    사실을 알게 된것은 우리가 고등무렵...;;;
    개인적으론 어린맘에 무척 놀라웠던 경험이였고 아직도 그때의 그 목소리 들리는것 같아요ㅎ

  • 3. ㅎㄷㄷ
    '16.7.28 8:15 AM (221.164.xxx.11) - 삭제된댓글

    저희 두 딸이 이름이 특이해서 같은 이름 찾기가 흔치 않은데 어느 날 우연히 네이버로 이름을 검색해보니 우리 아이들의 이름과 똑같은 자매를 둔 어떤 아버지의 블로그를 발견! 다만 두 아이의 이름 순서만 우리집과 거꾸로였음. 그 집 애들이 다 우리집 애들보다 어려서 정황상 우리집이 먼저 이름을 붙인 것인데 혹시 우리집을 따라했나 싶어 남편한테 이 사람 아냐고 물어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것도 인연인데 연락해볼까 하다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 4. ㅎㄷㄷ
    '16.7.28 8:16 AM (221.164.xxx.11) - 삭제된댓글

    저희 두 딸이 이름이 특이해서 같은 이름 찾기가 흔치 않은데 어느 날 우연히 네이버로 이름을 검색해보니 우리 아이들의 이름과 똑같은 자매를 둔 어떤 아버지의 블로그를 발견! 다만 두 아이의 이름 순서만 우리집과 거꾸로였음. 그 집 애들이 다 우리집 애들보다 어려서 정황상 우리집이 먼저 이름을 붙인 것인데 혹시 우리집을 따라했나 싶어 남편한테 이 사람 아냐고 물어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것도 인연인데 연락해볼까 하다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 5. ..
    '16.7.28 10:45 AM (218.149.xxx.18)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여기 등장하는 사장님 후배, 선배는 회사에서 가는 회식이나 워크샵 같이
    가는 정도로 가까운 사람들임.


    회사 사장님 알고 보니 남편과 같은 대학 같은학과, 남편은 재수했고.

    사장님 친한 후배 알고보니 남편과 같은 동아리 후배, 학교는 달랐지만 연합동아리.
    그 후배 누나와 남편은 지금도 연락하는 지인.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회사 회식하는데 잠깐 참석했는데,
    사장님 선배(당시에 회사에 몸담고 있었음)를 보더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고...
    알고보니 같은 중학교 동창, 3학년때 같은 반.

  • 6. 경험담은 아니고
    '16.7.28 1:36 PM (112.217.xxx.115)

    제주도 관련글 검색하다가 알게 된 블로그인데..
    중간쯤 어느 노신사 얘기가 참 인상깊었어요.
    이 글 댓글에 원글이 달아놓은 댓글이 있는데 더 감동적이었어요.

    http://blog.daum.net/song4him/15688709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51 미국 국방부 '시링'국장의 궤변에 대한 4가지 반론 3 사드는미국방.. 2016/08/12 437
585350 아이들은 원래 물갈아먹으면 탈나나요? 3 ... 2016/08/12 533
585349 요즘설거지 할때 장갑끼고 하시나요? 10 모모 2016/08/12 2,468
585348 여긴 댓글 신고 못하나요? 4 살빼자^^ 2016/08/12 744
585347 왜 아들이 부모님을 모셔야 하죠? 24 궁금이 2016/08/12 6,792
585346 엄지와 검지 포개 하트 만드는 거 멋지나요? 33 ........ 2016/08/12 5,527
585345 에어컨켜고 빈백에 누우니 천국입니다. 10 .. 2016/08/12 3,347
585344 펠프스 약혼녀 인상이 편해보여요 4 물고기 2016/08/12 3,452
585343 외국도 지하철안에서 다들 핸드폰해요? 25 궁금 2016/08/12 6,319
585342 돈가츠에 어울리는 국물? 3 덥다 2016/08/12 930
585341 홍천 비발디 파크 1박인데 그쪽 최근에 다녀오신분??? 6 동글밤 2016/08/12 1,630
585340 옛날에 드라마 덕혜옹주(이혜숙씨 주연)보신 분 있나요? 6 2016/08/12 2,721
585339 남편 옷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주고 싶은데.... 3 남편 2016/08/12 963
585338 오늘 같은 날 걷기운동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20 나갈까 말까.. 2016/08/12 4,379
585337 무중력의자 어떤가요? 2 아리솔 2016/08/12 1,532
585336 강아지에게 상처가 좀 났는데 습윤밴드 붙여줘도 되는지요? 4 ak 2016/08/12 1,737
585335 전기렌지에 무쇠 제품 쓰시는 분 계신가요? 7 .. 2016/08/12 1,681
585334 입원해 계신 아버님께 어떤 음식 갖다드리면 좋아하실까요? 2 궁금 2016/08/12 935
585333 몸 움직이는게 넘 무겁고 힘이 안들어가는데... 왜 이럴까요 1 2016/08/12 1,032
585332 서울분들한텐 엄청 미안하지만 서울 더더웠으면 좋겠어요. 77 .... 2016/08/12 23,991
585331 가로주차 접촉 사고시 말이에요 5 더운데 짜증.. 2016/08/12 1,874
585330 호남인들 축하해요 12 호남 2016/08/12 2,239
585329 한국식으로 밥해먹기..너무 비효율적이에요. 39 ㅁㅁㅁ 2016/08/12 14,632
585328 쌀벌레 어쩌지요? 4 쌀벌레 2016/08/12 1,426
585327 의사의 오진으로 인한 의료비 청구.. 17 오진 2016/08/12 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