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없는 분들은 어떻게 사세요?
원래부터도 힘든 친정이었는데 반대하는 결혼 한 뒤로는 더 멀어졌어요
전 출산 2주 남은 상태이구요...
안부 전화는 물론 대화한번 못해봤네요 거의 의절 상태에요
가끔은 진심으로 나한테 혹은 내 아이한테 관심이 일프로라도 있나?
정말 궁금해지기도 해요 의미없다는 거 알면서도ㅡ
그런데 반대로 시댁은 너무나 정이 넘치는 부모님이라서
첨엔 놀라기도하고 좋기도 했는데 요샌 넘 비교되서 혼자 있을 때 울곤해요 비참하구요..한편으론 내 아이에게 좋은 할머니 한분은 계시겠구나 안도하기도 하고 좋은 부모 맡에서 자랐을 남편이 미친듯이 부럽기도 하고 ...
이런거 극복이 되나요? 마음이 힘들고 비참하네요
1. 토닥토닥
'16.7.27 10:17 PM (1.228.xxx.136)토닥토닥
있어도 항상 좋기만 하지는 않을 거예요....
나는 다른 복이 있겠거니....생각해 보세요
살면서 친정과 회복 될 기회가 생기면 좋고 아니어도 나는 아기과 내 가정에서 자신을 지키세요2. 아이고 님아
'16.7.27 10:18 PM (14.40.xxx.74)님이 지금 가지고 있는 거를 생각하세요, 그런 시댁 흔하지 않습니다
님이 전생에 나라 몇개를 구했기에 지금 받은 거고
지금 님이 그런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있다가 지금 있는 것조차 님의 손에서 날아 갈 수도 있어요
지금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3. ㄹㄹ
'16.7.27 10:23 PM (223.62.xxx.86)내가 바란다고 이루어질순 없는건데.. 그냥 양가가 다 보통 정도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내가 이리도 비참하지도 않을텐데 요즘 자꾸 위축이 돼요... 내가 집에서 대접 못받는 딸이구나 사랑 못받은 자식인 것을 만천하에 들키는 것 같아요
오늘도 셤니가 보내온 택배받고 우울하고 눈물나요
좋게 생각해야하는데.. 잘 안되고 아이 낳고나서도 병원에 친정부모 없이 누워있을 생각하니 ...4. ..
'16.7.27 10:23 PM (223.62.xxx.112)저는 친정맘이 너무 좋아요. 세상에 저런 사람이 있나 싶을 장도로요. 그러니 애완견도 일편단심 엄마에게만 마음주고 올케도 엄마에게 잘해요. 그런데 시댁은 완전 반대에요. 내 인생 피폐하게 해서 너무 비참한데 자기들은 쿨한 시댁이라거자랑하고 다녀요 . 세상에는 다 가질 수 없는 건가봐요
5. ........
'16.7.27 10:24 PM (218.236.xxx.244)호강에 겨워 블라블라~(곧 출산한다니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하고 계시네요.
내등에 빨대 꽂고 피 안 빨아먹고 연락 끊어준것만으로도 떙큐지요.
만약 원글님한테 빨대 꽂는 친정이라면 원글님 애기한테는 안 꽂겠어요???
그나마 애기가 복덩이라 알아서 연락 끊겼나 봅니다. 잡생각 말고 순산하세요.
애기를 위해서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이제 자식을 지켜야 할 엄마입니다.6. 애
'16.7.27 10:38 PM (211.35.xxx.245)낳아 키워보면 부모 맘 알게 될거에요
7. ㅎ
'16.7.27 11:14 PM (1.224.xxx.12)그냥 원래 정못받아서...
그러려니 해요.
안귀첞고 좋운데요?
간섭도 없고 지출도 없고요..8. 아마도
'16.7.28 1:31 PM (175.114.xxx.138)출산이 얼마 남지 않아서 더 그런 맘이 드시는게 아닐까 싶어요.
출산때..친정엄마가 주로 많이 봐주시거나 하니까요.
그냥..잊으세요. 너무 큰 기대 마세요.
비슷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저도 요즘 참 친정 부모때문에 힘들거든요.
힘든게..무슨 관계를 유지하는것 보다는 차라리 거의 공식적, 암묵적인..룰 같이 연락 없음이 낫지 싶어요.
순산하세요.
그리고 아기랑 본인만 생각하세요. 지금은.9. ...
'16.7.28 5:28 PM (125.186.xxx.152)비슷한 친정에서 자란 자매가..
언니는 원글처럼 좋은 시댁을 만나 친정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동생은 친정 못지않게 속썩이는 시댁을 만나, 시댁은 외면도 못하고 뒷감당하느라 속썩고 산다면
어느 쪽 인생이 좋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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